2019년 3월, 헌책방거리가 있는 인천 동구 배다리에 성냥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성냥을 발명하기 전에 불을 일으키던 도구인 부시와 부싯돌, 부시쌈지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성냥들을 전시해 놓았다. 제조공정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우리나라의 성냥공장들이 어느 지역에 퍼져 있었는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2층에는 상표를 그리고, 접어서 성냥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다. 옛 동인천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작은 박물관이지만 우리나라 성냥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귀한 공간이다. 배다리는 국내 최초의 기업 형태 성냥공장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 강렬하게 타오르고 사라진 도깨비불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제2부_공간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