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옮긴 글은 이라영 산문집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중 케이트 쇼팽 편이 출처이다.

케이트 쇼팽 묘소 By jphoenix1516 -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8843666

케이트 쇼팽은 인종문제에 상당히 관심을 기울인 편이었다. 예를 들어 그의 단편 〈데지레의 아기〉는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 실은 얼마나 어이없는 구별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지 폭로한다.

쇼팽은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 작품을 썼다. 때문에 그의 소설에는 크레올 문화가 종종 등장한다. 유럽의 식민지배국 출신과 현지인 사이에서 출생한 이들을 일컬어 크레올Creol이라 부른다. 이들은 언어적으로 문화적으로 때로 인종적으로 뒤섞인 존재다. 문화적 혼종을 드러내는 지역색이 묻어나는 점도 쇼팽 문학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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