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싫어 이런 삶

 

새장 속의 새처럼

난 싫어 이런 삶

인형 같은 내 모습

난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야

내 주인은 나야

 

난 원해 아찔한 외줄 위를 걷기를

눈부신 들판을 말 타고 달리기를

난 상관없어 위험해도

그건 내 몫이야

 

그래 알아 당신들 세상에서

난 어울리지 않겠지

하지만 이런 날 가둬두지 마

내 주인은 바로 나야

 

저 하늘 저 별을 향해서 가고 싶어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갈래

난 나를 지켜 나갈 거야

난 자유를 원해

 

난 싫어 그 어떤 강요도 의무들도

날 이제 그냥 둬

낯선 시선들 속에

숨이 막혀 버릴 것 같아

난 자유를 원해

 

당신들의 끝없는 강요 속에

내 몸이 묶인다 해도

내 영혼 속 날개는 꺾이지 않아

내 삶은 내가 선택해

 

새장 속 새처럼 살아갈 수는 없어

난 이젠 내 삶을 원하는 대로 살래

 

내 인생은 나의 것

나의 주인은 나야

난 자유를 원해

 

자유

소녀 시절의 엘리사벳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959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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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10-19 13: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겐 이 노래 악보가 있다지요.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여러 번 부르기도 했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넘 좋아하는 노래에요^^

서곡 2022-10-19 13:53   좋아요 3 | URL
오오 단발님 노래 잘하시나봐요!!! 음성댓글이 가능하면 조으련만 ㅎㅎㅎ

단발머리 2022-10-19 13:55   좋아요 2 | URL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고의 뮤지컬 여주들이 부르는 노래) 부를 수는 있다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수이 2022-10-19 15:24   좋아요 2 | URL
제가 들어봤습니다, 부산에서. 겁나 잘하십니다, 단발님 노래. 저렇게 목소리가 청량하더라구요. 단발님으로 변신한 꾀꼬리인 줄 알았다죠. (대신 얼굴 안 보이게 부끄럽다고 숨어서 불렀답니다, 그래서 들어는 봤는데 보지는 못한 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10-19 19:00   좋아요 1 | URL
제가 위의 댓글 읽으면서 혹시 비타님 등장하실까 싶었는데 ㅠㅠㅠ 아니나다를까 오셨네요. 비타님은 사랑쟁이라 이 세상이 온통 핑크빛이시고 제 목소리도 꾀고리 소리로 들리고 말입니다.
큰 사랑에 감복할 뿐입니다. 그 명장면을 볼 일은 없어요, 앞으로도 쭈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2-10-19 19:03   좋아요 1 | URL
카메라 켜고 대기하고 있으리요~~~

단발머리 2022-10-19 19:09   좋아요 1 | URL
제가 이 노래 좋아해서 가수별로 다 들어봤잖아요 ㅋㅋㅋㅋ 이 노래 좋아한다니까요 ㅋㅋㅋ
2012년 더 뮤지컬 어워즈의 옥주현 버전이 전, 개인적으로 제일 좋고요.
헬렌 피셔 쇼에서 옥주현이 한국 대표로 나가서 한 소절 불렀는데 각국 대표 중에 최고,라고 혼자 생각했더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밤에 한 번 불러야겠어요.

난 싫어 이런 삶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장 속의 새처럼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