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llo and Daphne (1622–25) By Gian Lorenzo Bernini - Own work,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75895896


천병희 역자의,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표지는 베르니니의 조각 '아폴로와 다프네' 사진이다. 오랜만에 본다. 어릴 때 이 조각 사진을 달력에서 처음 봤다. 나무로 변하는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여 강렬한 잔상이 남았다. 어린이책으로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를 비슷한 시기에 접했는데 베르니니의 조각을 먼저 봤는지는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다. 이 장면의 의미를 그때 어린 나는 어떻게 이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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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10-01 17: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베르니니의 조각은 탄성을 자아내죠!
대리석을 그렇게 얇게 조각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또 인물들 표정이 넘 심오하죠^^

서곡 2022-10-01 17:15   좋아요 3 | URL
네 어린 눈에 얼마나 대단해 보였는지 저 정교한 조각이 말 그대로 쇼크였던 것 같아요 지금 봐도 엄청나지만요 로마에 있대요 실제 보면 장관이겠지요 / 조각의 훌륭함과 별개로, 납치를 시도하는 스토킹 이야기라서 요즘 일어나는 사건과 겹쳐져 이젠 보는 마음이 복잡불편해졌어요...

그레이스 2022-10-01 17:32   좋아요 2 | URL
저도 변신이야기 읽으면서 그랬어요;;

서니데이 2022-10-01 2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오랜만에 보네요. 기억나는 건 적지만 재미있었던 것만 기억납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하면 신화라서 그렇지, 에피소드가 되는 일들이 평범하거나 좋은 일들은 아닌 것 같긴 해요.
서곡님, 오늘부터 10월 시작입니다. 좋은 일들 가득한 한 달 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곡 2022-10-01 20:50   좋아요 3 | URL
신들의 횡포와 변덕이 만만치 않지요 ㅋ 덕담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주말 잘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