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김초엽의 글에 나온 근이영양증협회는 우리 나라가 아니고 미국이다.

Untitled (Wheelchair II), 1999 - Mona Hatoum - WikiArt.org


근이영양증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3g0111a





‘신경 근육 질환 정복‘을 목표로 내세우는 자선단체인 근이영양증협회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광고를 내보내는데, 일라이 클레어가 <망명과 자긍심>에서 묘사하는 근이영양증협회의 광고 중 하나는 이런 식이다.

수동 휠체어가 반쯤 그늘에 놓여 있다. 커다란 오른쪽 바퀴는 빛의 웅덩이 속에 있다. 의자는 비어 있고, 카메라 반대쪽을 향해 20도쯤 돌려져 있다. 발판은 밖으로 젖혀졌다. 의자 위쪽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다. "일이 잘 풀리면, 사람들이 일어나 걷게 될 거예요."

근이영양증협회의 홍보 방식에는 장애를 의료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인식이 깃들어 있으며,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것은 장애가 없는 삶에 비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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