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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빛을 걷으면 빛 New Face Book
성해나 / 문학동네 / 2022년 5월
평점 :
무료로 배포된 이 책에는 최근 작품집이 나온 성해나 작가의 단편 '화양극장'과 인터뷰 등이 실려 있다. '화양극장'은 저자의 등단작 '오즈'의 연작이나 후속작으로 봐도 될 듯한 설정이다. 같은 인물들은 아니지만 젊은 여성과 노년 여성 사이에 의미로운 관계가 생긴다. '오즈'에서도 여성들은 극장에 가는데, '화양극장'에서는 극장이 아예 전면으로 나서고 고전영화들이 촘촘하게 출몰한다.
이 소책자의 내용에 따르면, 성해나 작가의 이름 '해나'는 엄마가 지은 것으로 '해가 나다'란 뜻이고, 소설집 제목 '빛을 걷으면 빛'은 차도하 시인의 '조찬'의 한 구절을 변형해서 지은 것으로서 '화양극장'에 나온 대사와 연결되며, 소설집 수록작 '김일성이 죽던 해'는 천용성의 앨범 제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