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ksellers, Brussels, Belgium with dogcart. between 1890 and 1900 (퍼블릭 도메인, 위키미디어 커먼즈)



할아버지가 죽은 딸의 자식인 손주 넬로를 데리고 올 때 연세가 여든, 넬로는 두 살이었다. 게다가 다리가 불편하시다. 이런 사정이라 우유수레를 끄는 튼튼하고 든든한 파트라슈가 이 집의 '가장'이나 다름 없다. '가장'이란 단어는 저자가 직접 쓴 것이다. 가장 정도가 아니다. 파트라슈는 그들에게 보물, 양식, 창고, 요술지팡이, 가장, 목사, 친구, 몸통, 머리, 손발, 생명, 영혼, 가족이자 모든 것이었다. 





 

두 사람에게는 파트라슈가 모든 것이었습니다. 보물 창고이자 양식 창고였고, 금이 가득한 창고이자 돈이 나오는 요술 지팡이였어요.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가장이었고 목사였습니다. 또한 위안을 주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지요. 파트라슈가 죽거나 그들 곁을 떠난다면 할아버지와 넬로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따라 죽을지도 모릅니다. 파트라슈는 두 사람에게 몸통이자 머리이고, 손이자 발이었습니다. 그들의 생명이고 영혼이었지요. 늙고 병든 할아버지와 어린 넬로에게 파트라슈는 소중한 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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