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내 글'을 읽고 속마음을 알려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피드백 부분이다. 

La Grande Jatte, 1884 - Georges Seurat - WikiArt.org







"한두 페이지 지나니까 지루하던데요." "사실 당신이 날 성가시게 하고 얕잡아보는 투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꼈어요." "앞부분보다는 뒤쪽으로 가면서 반박하고 싶어진다는 건 알겠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사람들이 피드백을 싫어하거나 피드백에서 배우지 못하는 한 가지 커다란 이유는 무기력하다는 느낌 때문이다. 피드백을 받을 때면 늘 다른 사람에게 힘을 다 넘겨줘버리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젠장, 빙빙 돌리는 건 그쯤 해두고 이제 하고 싶은 말을 하란 말이야. 혹시 있을지 모를 반대 의견을 막는 건 그 정도로 해두라고.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써. 계속 방어하는 걸 보고 있으려니 독자로서 네 생각을 편안하게 따라가기가 힘들기만 하고 오히려 화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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