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젤다가 썼지만 생전에 남편과의 공저나 남편의 이름으로 세상에 공개한 단편소설들 중 '남부 아가씨'는 남편이 먼저 발표한 작품 '얼음 궁전'과 비슷하다. 미국 남부 여성과 북부 남성의 만남 - 바로 이 부부의 삶이다. 어쩌면 이 '얼음 궁전'도 젤다의 영향 아래 있을지도 모른다. 삶과 글 둘 다 말이다. '얼음 궁전'은 남편의 첫 단편집 '아가씨와 철학자' 수록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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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Palace, 1970 - Jeremy Moon - Wiki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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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요한 비평가 중 한 사람인 헤이우드 브라운은 《뉴욕 트리뷴》에서 피츠제럴드의 단편 몇 편에 대해 마지못한 찬사를 보냈다. 그는 "「얼음 궁전」 같은 단편에서 그는 피츠제럴드가 "무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알고 있다. (……) 강력한 도약판만 발견한다면, 우리가 그에 대해 했던 모든 예언들을 식언으로 만들 만한 글을 써낼 것이다."라고 했다.
「얼음 궁전」 같은 작품은 상당한 솜씨와 예술적 확신을 가지고 풀어 나간 진정으로 훌륭한 작품으로, 정체성과 장소, 역사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를 제공한다. -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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