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에 발표한 중편 소설 '패배하지 않는 자'는 기존에 발표한 여섯 개의 단편들과 새로 쓴 마지막 단편을 하나로 엮은 작품이다. 단편 모음집임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은 상당한 통일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모든 단편들이 주인공 베이어드 사토리스(Bayard Sartoris)의 성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성장은 마지막 단편인 버비나 향기 (“Odor of Verbena”)의 클라이맥스에서 (중략) 완결된다.


다른 단편들에서 강인하고 용감한 남부 여성으로 긍정적으로 그려진 바 있는 드루질라는 버비나 향기에 와서는 거의 광인과 정상인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폭력에 대한 거의 광기에 가까운 숭배를 보이고 있는 현재의 드루질라를 보면서 베이어드는 무언가 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윌리엄 포크너의 후기 작품 세계에 나타난 ‘포기’ 주제 연구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439526 (신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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