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겔 - 서재를 떠나보내다 / 부에노스아이레스
[eBook] 서재를 떠나보내며
알베르토 망겔 지음, 이종인 옮김 / 더난출판 / 2018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보르헤스와의 인연으로 유명해진 독서가이자 작가인 알베르토 망겔의 책이다. '서재'로 검색하다 만난 책. 


그냥 좀 밍밍해서 얼른 읽어 버렸는데 다 끝나니 묘한 아쉬움 비슷한 감정에 싸여 아무데나 펼쳐 또 읽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책을 다 싸고 서재를 비우기 직전이 이럴까? 이 책은 나중에 싸 주세요, 저 책은 가장 마지막에 싸 주시면 안 될까요? 요 책은 ....... 이런 식으로 끝 없이 이어지는 책의 행렬들. 


이 책을 쓸 당시 망겔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서관장 자리를 제의받고 수락한다. 보르헤스가 맡았던 바로 그 직책이라 저자에겐 더욱 특별한 일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가 해외에서 자랐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그로선 각별한 귀향-오디세이아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망겔은 더 이상 도서관장직을 맡고 있지는 않다. 망겔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서관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그의 다음 회고록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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