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onna of the Cherries, 1515 - Titian - WikiArt.org 티치아노-체리의 성모(1515)


벚나무는 건강한 몸뿐 아니라 건강한 영혼과도 항상 연결되었다. 기독교 전통에서 버찌는 천국의 과일이며, 하늘이 덕 있는 삶에 내리는 보상이다. 벚나무의 깨끗한 하얀 꽃이 분명 순결의 상징이 될 만했지만 르네상스 시대 성모 마리아 그림에서 더 자주 등장하는 것은 버찌 열매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쓰인 오래된 시 ‘버찌와 야생자두‘에서 영적 순례자는 지상의 야생자두에 닿는 일이 훨씬 쉽지만 천국의 버찌와 그 버찌가 약속하는 영생에 더 끌린다.

인생은 체리가 담긴 그릇 같은 것일까, 아닐까? 이것은 실로 오랫동안 우리를 고민하게 만든 질문이다. -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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