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2년, 태종이 주위에 있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나는 동란 이후에 형성된 풍속은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하오. 지금 백성들을 살펴보니, 점점 청렴과 수치를 알고 관리든 백성이든 간에 모두 법을 준수하고 도적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소. 이로부터 백성들에게 영원히 변하지 않는 풍속이란 없고, 정치상의 다스림과 혼란의 문제가 있을 뿐임을 알게 되었소. 때문에 나라를 다스리는 이치에관해 말하면 반드시 인의로써 어루만지고, 위엄과 신의로써 모범을보이며, 백성의 마음을 따르고, 가혹함과 각박함을 제거하고, 이단을만들지 않는다면 천하는 자연히 태평스러워질 것이오. 여러분은 모두 이러한 일을 해야만 하오."
仁義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