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의 측근에 있는 자를 비판하며 다른 사람의 의중까지 살펴 안다면 남을 비방하며 겸손을 모른다고 여겨지고, 말하는 뜻이 넓고 심원 하며 오묘하고도 멀어 헤아릴 수 없으면 과장되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집안의 이익을 계산하여상세하게 얘기 하는 것처럼 수를 헤아려 말한다면 소견이 좁다고 여길 것입니다.
또한 말이 세속적인 것에 가깝고 말을 하면서 상대방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없다면 목숨에 연연하여 주상께 아침 하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고, 말하는 것이 세속과동떨어져 괴이하고 허무맹랑한 사실들만 늘어 놓는다면 망령되다고 여겨질 것입니다.
임기응변에 민첩하고 말재 주가 뛰어나며 꾸밈이 많다면 사판모양으로 역할것이며, 문학적인 것을 특별히 버리고 진심을 말하면 천하다고 여길 것이고, 언제나경전에 있는 말을 하고 고대 법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하면 옛 사실들을 들먹인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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