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은 그가 자기를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애슐리는 여느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사냥, 춤, 오락 등 무엇에든 능숙했고 승마 실력도 뛰어나 그를 따를 사람이 없었다. 다만 여느 청년들과는 달리 홀로 책이나 음악을 즐기고시를 짓기를 좋아했다.
사실, 애슐리가 살고 있는 곳은 이 조지아 주보다도 훨씬아름다운 마음의 세계였다. 스칼렛은 애슐리를 사랑하면서도그런 애슐리의 세계를 이해하지는 못했다. 멋진 은발의 예의바른 남자가 유럽이며 책이며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에게 그렇게도 마음이 끌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이제나저제나 하고그의 청혼만을 기다려왔다.
지난 주 저녁 무렵, 함께 페어힐에 갔다가 나란히 말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애슐리가 말했다. "스칼렛, 중대한 사실이 있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어요." 스칼렛의 심장은 마침내 그 행복한 순간이 왔음을 느끼고몹시 고동쳤다. "그러나 지금은 말할 수 없군요. 스칼렛, 나는 참으로 겁쟁그는 말에 박차를 가하여 단숨에 언덕길을 올라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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