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purepurpler님의 서재 (purepurpler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2 Oct 2026 18:05: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purepurpler</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purepurpler</description></image><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더 늦기 전에 인생의 효율 - [더 늦기 전에 인생의 효율 - 나의 시간과 멘탈을 되찾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7058</link><pubDate>Sat, 17 Oct 2026 15: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70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707&TPaperId=175770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6/54/coveroff/k4221317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707&TPaperId=175770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늦기 전에 인생의 효율 - 나의 시간과 멘탈을 되찾는 법</a><br/>아놀드 베넷 지음, 충희 엮음 / 여린풀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하루 종일 바빴는데 잠들기 전에는 한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해야 할 일은 처리했지만 읽으려던 책은 그대로이고 가족과 나누려던 이야기도 미루었다.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니 마음이 불편하다. 시간이 조금 더 생기면 괜찮아질까? 그런데 여유가 생긴 날에도 휴대폰을 보다가 하루가 지나가기도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br>아널드 베넷의 &lt;인생의 효율&gt;은 《하루 24시간을 사는 법》과 《멘탈 효율》을 함께 담은 책이다. 시간을 사용하는 문제에서 시작해 생각과 생활을 돌아보는 쪽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효율이라는 제목 때문에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는 방법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에서 다루는 독서와 예술, 호기심과 만족을 보면 일을 처리하는 속도보다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br>우리는 의무를 먼저 끝내고 남는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한다. 일을 마치고, 다른 사람의 요청을 들어주고, 집안일까지 정리한 다음이다. 그렇게 기다리면 내 시간은 계속 뒤로 밀린다. 해야 할 일을 모두 없앨 수는 없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도 하루 안에 자리가 있어야 한다. 책 읽는 시간은 없어도 별생각 없이 영상을 보는 시간은 생긴다. 피곤해서 쉬었다는 설명과 습관적으로 흘려보냈다는 설명 사이를 생각해보게 된다.<br>그렇다고 하루를 빈틈없이 계획하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시간을 잘 쓰겠다고 정한 일정 때문에 오히려 조급해질 수 있다. 책을 읽다가 생각할 것이 생겨도 정해놓은 분량부터 채우고, 대화가 길어지면 다음 할 일을 걱정하는 식이다. 계획을 지켰다는 사실은 남겠지만 그 시간에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는 놓칠 수 있다. 책에서 계획과 함께 피해야 할 함정을 다루는 이유도 이런 문제와 연결해서 읽힌다.<br>후반부의 정신의 효율은 또 다른 고민을 꺼낸다. 시간이 비어 있어도 머릿속까지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 지나간 대화를 다시 생각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다 보면 눈앞의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몸은 쉬고 있는데 생각은 계속 바쁘다. 특히 ‘과거와 결별하기’라는 주제가 남는다. 지난 일을 돌아보며 배울 것은 있어도 같은 후회를 반복하는 동안 오늘 할 일이 밀리고 있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봐야 한다.<br><br><br>독서에 대한 태도도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몇 권을 읽었는지 성과를 세기 쉽다. 하지만 읽은 내용을 생각하지 않고 다음 책으로 넘어간다면 무엇이 남을까? 각 장 끝의 ‘이 장을 덮기 전에’라는 구성은 잠시 머무를 자리를 마련한다. 읽다가 떠오른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독서에 포함되는 것이다. 빨리 읽으려고 애쓰던 사람에게는 오히려 속도를 늦추라는 이야기로 다가올 수 있다.<br>예술을 즐기고 평소 지나치던 것에 관심을 갖는 일도 책에서 다루는 효율의 일부이다. 생산적인 일을 얼마나 했는지만으로 하루를 평가하면 이런 시간은 쉽게 밀려난다. 음악을 듣거나 산책하는 동안에도 무언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충분히 보고 듣는 데까지 매번 다른 목적이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일을 줄여 얻고 싶었던 여유를 막상 갖게 되었을 때 편하게 누릴 수 있는지도 생각하게 된다.<br>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아끼는 일에는 익숙해도 시간을 쓰는 일은 잘 모르고 있었을 수 있겠다고 느꼈다. 빨리 끝내려고 애쓴 뒤에 또 다음 일을 가져오는 생활이라면 여유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책을 읽고 가족과 이야기하고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시간을 계속 나중으로 남겨둘 이유가 있을까? 그런 일들이야말로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다고 말했던 생활이다. 오늘 한 일이 없다는 아쉬움은 일을 적게 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했던 하루와 멀어져서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br>#인생의효율 #아널드베넷 #여린풀 #시간관리 #멘탈효율 #독서와사색 #삶의여유<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6/54/cover150/k4221317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865443</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 -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 - 갑질, 괴롭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뇌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98</link><pubDate>Sat, 17 Oct 2026 1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186&TPaperId=175766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1/coveroff/k272131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186&TPaperId=175766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 - 갑질, 괴롭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뇌과학</a><br/>가토 토시노리 저자, 박은주 역자 / 링크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오해가 생기면 설명부터 하려고 한다. 내 의도를 알면 상대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설명할수록 말꼬리를 잡고, 하지 않은 말까지 했다고 몰아붙이는 사람이 있다. 대화를 마친 뒤에는 내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보다 무슨 말을 잘못했는지만 생각하게 된다. 다음에는 더 차분하게 이야기해야겠다고 마음먹지만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 정말 내 설명이 부족했던 것일까?<br>가토 도시노리의 &lt;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gt;는 반복되는 공격과 괴롭힘을 뇌의 작동 방식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직장에서의 갑질과 폭언, 가까운 관계에서의 간섭과 통제 등을 다룬다. 책에서는 이런 행동을 설명하면서 ‘가해 모드’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상대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방어하고 상대를 공격하는 상태라면 논리적인 설명도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울 것이다.<br>우리는 상대가 화를 내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부터 찾는다. 돌아봐야 할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업무에서 실수한 것과 모욕적인 말을 듣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일을 고쳐야 한다는 이유로 상대의 공격까지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이 둘을 나누어 생각하지 못하면 내가 조금 더 잘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게 된다. 그러다 상대의 기분을 맞추는 일까지 내 책임처럼 느끼게 될 수 있다.<br>책을 읽으며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행동의 반복이다. 누구나 감정이 앞서 날카롭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에 사과하는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 하는지는 다르다. 불편하다고 말했는데 예민하다는 답만 돌아오고 다음에도 같은 일이 생긴다면 오해로만 보기 어렵다. 평소에는 잘해준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넘기기도 한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나에게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br><br><br>그렇다고 대화가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상대의 뇌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책의 설명은 반복되는 행동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관점이지 내가 상대를 진단할 근거는 아니라고 본다.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어떤 말을 했고 어떻게 행동했는가이다. 불편함을 이야기했을 때 들으려 하는지, 잘못을 지적받으면 늘 책임을 돌리는지 살펴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추측하는 것보다 이런 행동을 보는 편이 분명하다.<br>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도 실행하기 어려운 관계가 있다. 직장에서는 매일 만나야 하고 가족이라면 연락을 줄이는 일도 간단하지 않다. 그래서 책에서 다루는 반응을 줄이고 상황을 기록하며 믿을 만한 사람과 공유하는 대응이 현실적으로 읽힌다. 혼자 대화를 되짚다 보면 상대가 한 말보다 내가 다르게 말했어야 할 부분만 찾게 될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이다.<br>모든 관계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대화가 풀리지 않는 책임도 혼자 지게 된다. 상대의 사정을 알게 되면 조금 더 참아야 할 것 같고, 설명할 방법을 찾으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관계를 이어가는 데에는 상대의 노력도 있어야 한다. 충분히 이야기했는데 같은 공격이 계속된다면 더 잘 설명하는 법만 찾을 일은 아니다. 이 책은 상대를 설득하지 못한 것이 반드시 나의 부족함은 아니라는 생각을 남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1/cover150/k272131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50172</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중용 中庸 - [중용 中庸 - 삶의 무게를 잡아주는 2500년의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73</link><pubDate>Sat, 17 Oct 2026 1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65&TPaperId=175766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0/54/coveroff/89734359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65&TPaperId=175766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용 中庸 - 삶의 무게를 잡아주는 2500년의 지혜</a><br/>자사 원작, 심범섭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중용이라고 하면 너무 나서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의견이 부딪치면 양쪽 이야기를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주장의 중간이 언제나 옳을까? 부당한 요구를 절반만 받아들였다고 좋은 판단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갈등을 피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어도 지켜야 할 것을 놓칠 수 있다.<br>심범섭의 &lt;중용&gt;은 이 고전을 변화하는 상황에서 삶의 무게중심을 잡는 실천 철학으로 풀어낸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상황을 살피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일이 함께 있어야 한다. 때로는 분명하게 말해야 하고 때로는 기다려야 한다.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는 태도를 중용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것이다.<br>책에서 다루는 ‘시중(時中)’이 이 점을 이해하게 한다. 때와 상황에 맞게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이전에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라도 상대와 조건이 달라지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같은 방법을 고집하는 것이 원칙을 지키는 일은 아닐 수 있다. 반대로 분위기가 바뀔 때마다 기준까지 바꾼다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기 어렵다. 행동을 바꾸면서도 기준을 지키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br>필자는 《주역》의 자연관을 통해 《중용》을 바라본다. 계절이 바뀌고 낮과 밤이 이어지는 자연의 질서를 인간의 삶과 연결한다. 균형이라고 하면 멈추어 있는 상태를 생각했는데 자연은 계속 변하면서 유지된다. 사람의 생활도 비슷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힘을 써야 할 때 계속 물러서거나 쉬어야 할 때 무리하면 오래 이어가기 어렵다. 지금 필요한 행동이 무엇인지 살피는 데에도 노력이 든다.<br>부와 명예를 추구하는 것을 무조건 부정하지 않는 부분도 현실적이다. 더 나은 생활을 원하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얻는 과정과 얻은 뒤의 행동도 함께 봐야 한다. 가족을 위해 시작한 일인데 가족에게 쓸 시간이 없어지고, 좋은 성과를 내려고 주변 사람의 부담을 당연하게 여긴다면 처음의 뜻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무엇을 이루었는지만으로 내 선택을 설명할 수는 없다.<br><br><br>책의 이야기가 본분과 가정, 가까운 인간관계로 이어지는 점도 좋다. 도덕을 생각하면 사회의 큰 문제부터 떠올리지만 평소의 태도에서 드러나는 것도 많다. 밖에서는 조심하는 말을 가족에게는 쉽게 하고,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지키면서 가까운 사람과의 약속은 미루기도 한다. 편한 관계이니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당연하면서도 쉽게 넘기기 어려웠다.<br>‘성(誠)’도 이런 생활 속에서 읽게 된다. 진심이라고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약속을 지키고 맡은 일을 해내는 행동이 쌓여야 상대도 믿을 수 있다. 한 번 크게 마음을 쓰는 것보다 꾸준히 비슷한 태도를 유지하는 일이 더 어려울 수 있다. 형편이 좋을 때는 배려하다가 일이 풀리지 않으면 가까운 사람에게 날카로워지는 모습도 생각해본다. 내가 중요하게 여긴다는 가치가 내 기분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지 봐야 한다.<br>중용을 적당히 하라는 말로 이해하면 마음은 편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판단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양보할 것인지 주장할 것인지, 방법을 바꿀 것인지 더 기다릴 것인지 매번 살펴야 한다.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고 상황이 지나가기를 기다린 것을 균형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중용은 편하게 머물 자리를 정해주는 말이 아니었다. 내가 한 선택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남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0/54/cover150/89734359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05495</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생에 한 번은 동양철학 - [인생에 한 번은 동양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62</link><pubDate>Sat, 17 Oct 2026 1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1982&TPaperId=17576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7/13/coveroff/k9221319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1982&TPaperId=175766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에 한 번은 동양철학</a><br/>오사지마 마사오 지음, 박현아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더 좋은 집에 살고 소득도 늘어나면 지금보다 만족할 것 같다. 그런데 원하는 것을 얻은 뒤에도 또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온다. 전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 순간 부족해진다. 내 생활에 불편한 점이 생긴 것일까, 비교하는 사람이 달라진 것일까? 더 많이 가지는 방법은 찾아보면서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지는 잘 묻지 않는다.<br>오사지마 마사오의 &lt;인생에 한 번은 동양철학&gt;은 이런 고민과 연결해서 읽게 된다. 동양철학이라고 하면 사상가의 이름과 어려운 용어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욕심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는 지금도 겪고 있는 문제이다. 오래된 생각이라서 현실과 멀어진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고민이 남아 있는 셈이다.<br>우리는 선택을 잘하려고 정보를 모은다. 어떤 직업이 좋은지, 무엇을 배우면 도움이 되는지 알아본다. 그런데 장단점을 알고도 결정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은 같은 기회 앞에서도 선택이 다를 것이다. 남에게 좋은 방법을 많이 안다고 내가 원하는 삶까지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br>비교할 때는 이 기준이 더 쉽게 흔들린다. 잘 지내다가도 누군가 좋은 집으로 이사했다는 말을 들으면 내 집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 갑자기 필요해진다. 다른 사람을 보면서 배우는 일도 있지만 그 사람이 얻은 것을 나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끝이 없다. 내가 가진 것을 평가하는 일을 매번 남의 소식에 맡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br><br><br>그렇다고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을 모두 버릴 수는 없다. 목표가 있으니 노력하고 새로운 일도 시작한다. 다만 얻을 것만 생각하는 동안 무엇을 잃고 있는지는 봐야 한다. 더 벌기 위해 쉬는 시간을 계속 줄이고, 인정받기 위해 가까운 사람과의 약속을 미룰 수도 있다. 원하던 결과를 얻었는데 생활은 더 힘들어졌다면 처음에 무엇을 원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욕심을 다루는 문제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br>관계에서도 내가 옳다는 생각이 마음을 복잡하게 한다. 배려했으니 알아줄 것이라 기대하고 충분히 설명했으니 이해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는 다른 사정과 기준을 가지고 있다. 서운함이 생겼을 때 상대의 잘못만 따지면 내가 무엇을 기대했는지는 놓친다. 참아야 한다고 결론 내리기 전에 왜 화가 났는지 아는 것이 먼저이다. 그래야 말해야 할 것도 조금은 분명해진다.<br>이 책을 읽는 동안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보다 왜 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바쁘게 움직일 때는 끝낸 일을 확인하지만 그 일을 하느라 뒤로 미룬 것은 잘 보지 않는다. 철학을 읽는 시간이 당장의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아도 이런 계산을 다시 해볼 여유는 준다. 남의 삶을 보느라 내 생활을 너무 쉽게 부족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7/13/cover150/k9221319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71332</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부의 이동 트렌드 2027 : 투자와 소비의 기준을 바꿀 - [부의 이동 트렌드 2027 : 투자와 소비의 기준을 바꿀 - 머니 엑소더스·칩 리퍼블릭·영 캐피털·와트 러시·실리콘 칼라·슬림노믹스·오션 리쇼어링·K-에브리씽·머니 릴레이·펫 페어런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49</link><pubDate>Sat, 17 Oct 2026 0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309273&TPaperId=17576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1/24/coveroff/89603092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309273&TPaperId=17576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의 이동 트렌드 2027 : 투자와 소비의 기준을 바꿀 - 머니 엑소더스·칩 리퍼블릭·영 캐피털·와트 러시·실리콘 칼라·슬림노믹스·오션 리쇼어링·K-에브리씽·머니 릴레이·펫 페어런팅</a><br/>손희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어떤 산업이 유망하다는 말을 들으면 관련 기업부터 찾아본다. AI가 성장한다고 하면 반도체를 떠올리고 한국 문화가 인기를 얻으면 콘텐츠 기업에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시장이 커진다고 그 안의 기업이 모두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매출보다 비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고 경쟁 때문에 이익을 남기기 어려울 수도 있다. 성장한다는 이야기 다음을 봐야 한다.<br>손희애의 &lt;부의 이동 트렌드 2027&gt;은 경제와 기술, 산업과 소비의 변화를 돈의 이동으로 살펴본다. ‘머니 엑소더스’, ‘칩 리퍼블릭’, ‘와트 러시’, ‘실리콘 칼라’ 등 10개의 키워드를 다룬다. 반도체와 전력에서 청년의 생활, 조선, 상속과 반려동물 산업까지 범위가 넓다. 각각을 따로 기억하기보다 어떤 변화가 다음 지출을 만드는지 연결해서 읽는 편이 좋다.<br>반도체와 전력을 이어서 보는 부분이 흥미롭다. AI를 사용하려면 칩이 필요하지만 칩만 있다고 작동하지는 않는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전기도 있어야 한다. 책은 ‘와트 러시’에서 발전량과 함께 필요한 곳까지 전력을 연결하는 능력에 주목한다.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속도와 기반시설이 갖춰지는 속도는 다를 수 있다. 사람들이 주목하는 제품 바깥에도 해결해야 할 일이 남는 것이다.<br>이런 관점은 산업을 공부하는 질문도 바꾼다. 무엇이 많이 팔릴지 알아보면서 그것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무엇을 더 사야 하는지도 보게 된다. 수요는 늘었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은 어디인지, 그 문제를 해결할 기업은 누구인지 생각한다. 물론 꼭 필요한 산업이라는 사실만으로 개별 기업의 성과까지 설명할 수는 없다. 실제 주문과 비용, 이익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br>‘실리콘 칼라’는 같은 변화를 일자리에서 살펴본다. 책은 AI가 직업 전체를 없애는지보다 그 안의 어떤 업무를 줄이는지에 주목한다. 특히 신입이 맡아오던 업무의 변화가 중요하게 다뤄진다. 기업이 인건비로 쓰던 돈을 소프트웨어에 쓰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는 매출이 된다. 하지만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아야 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줄어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돈이 이동한다는 말 안에는 이런 차이도 들어 있다.<br><br><br>새로운 기술만 돈의 흐름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펫 페어런팅’과 ‘머니 릴레이’에서는 생활과 가족의 변화를 읽게 된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생활은 먹거리에서 건강관리와 주거,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속 역시 자산을 넘기는 일에 금융과 법률, 돌봄이 연결된다. 사람들이 누구와 살고 무엇을 걱정하는지가 달라지면 비용을 지불하는 곳도 달라진다.<br>책의 첫 키워드인 ‘머니 엑소더스’는 이 흐름을 국경 밖까지 넓힌다. 수출이 잘되면 원화도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책은 무역과 자금 이동을 함께 살펴본다. 여러 시나리오를 다루는 것도 한 가지 지표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전망의 결론만 기억하면 그 결론이 달라질 조건을 놓친다. 책에서 무엇을 예상했는지만큼 무엇을 근거로 삼았는지도 읽어야 한다.<br>이 책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가장 유망한지 고르는 것보다 연결되는 과정에 더 관심이 갔다. AI가 성장하면 전력이 필요하고 업무가 달라지면 기업의 비용과 개인의 소득도 영향을 받는다. 돈이 들어오는 곳을 찾으려면 그 돈을 누가 왜 지불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성장 산업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까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1/24/cover150/89603092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512414</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2천 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70가지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44</link><pubDate>Sat, 17 Oct 2026 09: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586&TPaperId=17576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40/coveroff/k0321315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586&TPaperId=17576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2천 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70가지 인생 수업</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리텍콘텐츠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관중과 포숙아의 이야기는 사람을 알아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눈앞의 부족한 모습만 평가하지 않고 그 사람이 처한 사정과 가능성까지 보는 것이다. 반면 춘신군의 몰락에서는 가까운 사람의 야심을 읽지 못한 문제가 드러난다. 사람을 잘 알아본 관계와 그러지 못한 관계가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br>김태현의 &lt;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gt;은 사마천이 기록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욕망과 관계, 성공과 실패를 살펴본다. 왕과 장군뿐 아니라 책사와 상인, 자객까지 다양한 사람이 등장한다. 인정받고 싶어 하고 더 많은 것을 원하며 자존심 때문에 판단을 그르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무슨 일을 이루었는지와 함께 누구를 믿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읽게 된다.<br>춘신군의 이야기를 보면 가까운 사람을 보는 일이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조심하면서 오래 알고 지낸 사람에게는 확인을 생략하기 쉽다. 행동이 달라져도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넘긴다. 나에게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친한 사이여도 원하는 것이 같지는 않을 수 있다. 상대가 달라진 것인지 내가 한쪽 모습만 보고 있었던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br>그렇다고 사람을 경계하는 법만 배우는 책은 아니다. 관중과 포숙아의 관계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손해를 줄 사람을 가려내는 일만큼 누군가의 장점을 알아보는 일도 어렵다. 이미 성과를 낸 사람을 칭찬하기는 쉽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능력을 믿으려면 그 사람을 오래 보고 사정을 이해해야 한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면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그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된다.<br>범저와 채택의 이야기에서는 성공 이후의 선택이 남는다. 원하는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도 언제 물러날지는 준비하지 못할 수 있다.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 더 얻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동안의 판단이 맞았다는 경험도 자신감을 준다. 그런데 그 자신감 때문에 달라진 상황을 놓칠 수도 있다.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된 태도가 계속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br><br><br>장이와 진여의 관계는 권력과 자존심이 우정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준다. 함께했던 시간이 길면 기대도 커진다. 내가 해준 것을 상대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끼면 지난 일까지 다시 따지게 된다. 처음에는 함께 이루려던 일이 중요했는데 어느 순간 누가 더 많이 했는지가 중요해진다. 관계가 무너진 뒤에야 자존심을 지키려고 무엇을 잃었는지 알게 될 수도 있다.<br>백이와 숙제의 삶에서는 원칙과 보상의 문제를 마주한다. 원칙을 지켰다고 좋은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래도 지킬 것인가? 성공한 사람의 선택만 따라가려고 했다면 멈추게 되는 질문이다. 무엇을 얻었는지와 무엇을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함께 봐야 한 사람의 삶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를 아는 독자의 입장에서 과거의 선택을 너무 쉽게 평가하고 있지는 않았는지도 생각하게 된다.<br>처음에는 어떤 사람을 믿어야 할지 알고 싶어서 읽는다. 하지만 읽다 보면 내 판단에도 의문이 생긴다. 친절하다는 이유로 믿었는지,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가능성까지 낮게 보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후회에는 내가 보고 싶은 모습만 보았던 시간도 들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인물들은 남을 판단할 기준이 되면서 그 기준을 나에게도 적용하게 만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40/cover150/k0321315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4016</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가 걸어온 길 나아갈 길 - [우리가 걸어온 길 나아갈 길 - 대한민국에 다시 묻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40</link><pubDate>Sat, 17 Oct 2026 0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1389&TPaperId=175766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13/coveroff/k4921313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1389&TPaperId=175766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걸어온 길 나아갈 길 - 대한민국에 다시 묻다</a><br/>최영한 지음 / 미어캣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대한민국이 이룬 성장은 자랑스럽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을 거쳤고 한국의 기업과 문화가 해외에서도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나라가 잘살게 되었다는 말에 각자의 생활도 그만큼 좋아졌다고 답할 수 있을까? 일자리를 구하고 집을 마련하고 자녀를 교육하는 일은 여전히 부담이다. 성장하면 해결될 것 같았던 문제들이 계속 남아 있다.<br>최영한의 &lt;우리가 걸어온 길 나아갈 길&gt;은 대한민국이 지나온 과정을 정치·경제·교육·문화·사회라는 다섯 영역에서 돌아본다. 성취를 인정하면서 그 안에 남은 문제와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본다. 과거에 잘했던 방식이라고 지금도 같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공한 경험이 강할수록 다른 방법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br>교육에 대한 문제 제기가 특히 그렇다.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좋은 성적과 대학 진학이 여전히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그 안에서 학생들은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정답을 빨리 찾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당연한 선택일 것이다. 필자는 생각하는 힘보다 답을 고르는 요령에 치우친 교육을 비판한다. 다르게 생각하라고 말하면서 정해진 답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평가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br>책은 교육과 지역 간 격차를 부동산 문제와도 연결한다. 사람들이 특정 지역에 살고 싶어 하는 이유에는 자녀의 교육과 일자리, 생활의 기회가 함께 들어 있다. 집값이 비싸다고 말하면서도 그곳으로 가야 한다고 느낀다면 가격만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 교육 때문에 이사하고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더 일하는 생활을 개인의 욕심만으로 설명할 수도 없다.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자체를 살펴야 한다는 관점이다.<br>성장의 결과를 누구의 자리에서 보느냐도 중요하다. 경제 규모가 커졌다는 사실과 내가 앞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은 다르다. 기회가 있다고 해도 그 기회에 접근하는 비용이 크면 체감하기 어렵다. 책에서 다루는 양극화와 사회적 격차도 이런 차이로 읽힌다. 더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격려가 되지만 이미 버티고 있는 사람에게는 답이 되지 못할 수 있다.<br><br><br>문화에 대해서는 우리만의 철학을 묻는다. K-컬처가 알려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어떤 생각을 담을 것인지 고민하자는 것이다. 해외에서 많이 소비된다는 사실 외에 무엇으로 기억될지도 생각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철학을 정하는 것보다 서로 다른 삶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의 이야기 안에 어떤 사람은 자주 등장하고 어떤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지도 살펴볼 일이다.<br>필자는 ‘향기 나는 선진국’을 이야기한다. 경제적 성취 다음에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한 표현으로 느껴진다. 높은 성적과 많은 소득을 얻은 사람 외에도 자신의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중받아야 한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것도 정해진 길을 잘 따라가는 것 외에 다른 가능성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선택을 하려는 사람에게 제도와 기회가 얼마나 열려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br>걸어온 길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과 앞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은 함께 가질 수 있다. 현재의 문제를 말한다고 이전 세대의 노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 노력이 만든 사회에서 이제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것이다. 책 제목의 두 길은 그렇게 이어진다. 우리가 이룬 성장을 다음 세대에게 설명할 때 그 위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게 했는지도 말할 수 있었으면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13/cover150/k4921313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21331</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 워크아웃 - [AI 워크아웃 - 조직, 리더, 개인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30</link><pubDate>Sat, 17 Oct 2026 09: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766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592&TPaperId=175766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2/75/coveroff/k642131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592&TPaperId=175766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워크아웃 - 조직, 리더, 개인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법</a><br/>정도희 지음 / CRETA(크레타)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AI로 보고서를 만드는 시간이 줄었다면 일도 줄어야 하지 않을까? 자료를 정리하고 초안을 쓰는 것은 빨라졌는데 여전히 바쁘다. 검토하는 사람이 있고 수정 요청이 오고 결재를 기다려야 한다. 빨리 만들 수 있으니 자료를 더 요구할 수도 있다. 도구를 바꿨는데 오히려 처리할 일이 늘어난다면 무엇부터 살펴야 할까?<br>정도희의 &lt;AI 워크아웃&gt;은 조직의 운영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AI를 사용하는 직원이 늘어나는 것만으로 조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일을 나누고 평가하고 결정하는 방식도 함께 변해야 한다. 그래서 책은 AI 사용법에 머무르지 않고 연간 사업계획과 KPI, 결재와 예산, 리더의 역할까지 다룬다. 익숙해서 의심하지 않았던 일들이 질문의 대상이 된다.<br>보고서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누군가의 결정을 돕기 위해 만드는 자료라면 무엇을 결정할지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런데 매주 제출하던 것이니 이번 주에도 만들고 있다면 작성 속도만 높여서는 부족하다. 회의록도 마찬가지이다. 정리는 잘되어 있는데 다음 회의에서 같은 이야기를 한다면 기록의 문제가 아니다. 그 자리에서 누가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br>KPI를 다루는 부분도 현실적이다. 성과를 확인하려고 만든 지표가 어느 순간 일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처리 건수를 늘리는 일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동료를 도와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은 일은 숫자에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필자는 이런 기여를 어떻게 평가할지 묻는다. AI로 실적을 정확하게 집계해도 우리가 잘못된 것을 측정하고 있다면 평가는 달라지지 않는다.<br>책은 고정된 팀을 넘어 문제에 따라 필요한 사람들이 모이는 ‘액체 조직’을 이야기한다. 여러 부서가 관련된 일에서 각자 자기 몫을 끝냈다고 해도 전체 문제는 남을 수 있다. 담당을 확인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동안 시간이 지나간다. 문제를 해결할 사람들이 모였다면 그들에게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있어야 한다. 조직도만 유연하게 바꿔놓고 승인은 예전처럼 받아야 한다면 달라질 것이 많지 않을 것이다.<br><br><br>리더를 오케스트레이터로 설명하는 것도 이와 연결된다. 모든 업무를 직접 아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과 AI의 역할을 조율하는 사람이다. 특히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리더에 대한 내용이 남는다. 답을 정해놓고 의견을 물으면 구성원은 그 답을 뒷받침할 자료를 찾는다. 다른 의견이 필요하다면서 예상과 다른 답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질문은 형식이 된다. 리더가 듣는 방식도 일하는 방식의 일부이다.<br>개인에게는 자신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는 일이 남는다. 자료를 정리하는 데 쓰던 시간이 줄었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객을 더 알아볼 수도 있고 여러 대안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검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직이 그 시간을 다시 보고서로 채운다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바꾸기 어렵다. AI를 배우라고 요구하는 것만큼 관리하는 쪽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br>이 책을 읽으며 새 도구를 도입하는 것보다 하던 일을 없애는 결정이 더 어려울 수 있겠다고 느꼈다. 익숙한 보고를 줄이고 권한을 나누려면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직원은 AI를 쓰는데 보고와 결재는 그대로라면 바뀐 것은 문서를 만드는 속도뿐이다. 업무시간을 줄였다는 성과를 이야기하기 전에 그 시간이 어디에 다시 쓰이고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2/75/cover150/k642131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27593</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 -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664</link><pubDate>Thu, 08 Oct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6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673&TPaperId=175616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57/coveroff/k3221316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673&TPaperId=175616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상황이 좋아지면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준비하고, 누군가 알아주고, 실패할 가능성이 줄어들면 움직이겠다고 기다린다. 신중하게 판단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건이 달라져도 또 다른 이유로 미루고 있다면 언제 시작할 수 있을까? 기다림이 준비가 아니라 결정을 피하는 방법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br>클래시카에서 출간한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lt;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gt;는 제목부터 강하다. 현실 직시와 통제, 지략과 권력, 군주의 마음가짐을 다룬다.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읽히는 내용은 아닐 것이다. 선의와 성실함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상당히 거친 질문을 던진다.<br>내가 옳다고 상대가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했다고 그만큼 보상받는 것도 아니다. 이런 말을 받아들이기는 불편하지만 현실에서 겪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억울해하는 것만으로 상황이 바뀔 수 있을까? 책의 현실주의는 내가 바라는 모습과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구분하게 한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지금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지 살펴야 다음 행동도 정할 수 있다.<br>운명에 관한 관점은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와는 다르다. 개인이 결정할 수 없는 조건이 있지만 그 안에도 행동할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어도 그 이후의 대응까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외부의 조건을 인정하는 것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br><br><br>반면 사람을 두려움으로 다루거나 용서를 경계하는 강한 표현들은 그대로 따르기 어렵다. 권력을 둘러싼 판단을 모든 관계에 적용하면 사람을 믿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다만 반복해서 약속을 어기는 사람에게 계속 기대하는 태도는 돌아볼 만하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인지 갈등을 만들기 싫어서 넘어가는 것인지 구분해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의 불편한 문장들은 그런 부분을 건드린다.<br>다른 사람의 힘에만 기대지 말라는 내용도 현실적으로 읽힌다. 도움을 받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사람이 없을 때 자신에게 무엇이 남는지 생각해야 한다. 조직의 이름이나 누군가의 지원으로 할 수 있었던 일을 자신의 능력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해 본 경험이 있어야 조건이 달라져도 움직일 수 있다.<br>모든 것을 걸라는 제목에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지켜야 할 것을 남겨두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은 채 결과가 달라지기를 기다리는 태도에는 분명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감수할 것은 무엇이고, 끝까지 지킬 것은 무엇인가? 그 판단까지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면 자신의 삶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57/cover150/k3221316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5768</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 - [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625</link><pubDate>Thu, 08 Oct 2026 2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6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486&TPaperId=175616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4/99/coveroff/k4621314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486&TPaperId=175616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a><br/>김프로(김동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시간을 많이 들인 영상보다 가볍게 만든 영상의 반응이 좋을 때가 있다.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더 좋은 장비를 썼고 편집도 신경 썼는데 결과는 기대와 다르다. 이럴 때 알고리즘을 궁금해하게 된다. 하지만 영상이 누구에게 전달되었는지와 함께 그 사람이 무엇을 보고 계속 시청했는지도 생각해야 한다.<br>김프로의 &lt;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gt;는 시청자의 반응에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책이다. 모티브에서 출간되었으며, 채널을 운영하면서 얻은 기획과 제작 경험을 다룬다. 숏폼의 장면 구성과 채널의 정체성, 팬과의 관계까지 이어진다. 제목처럼 화면을 보는 사람을 생각한다는 말은 당연하게 들린다. 그런데 실제로 제작할 때 얼마나 떠올리는지는 다른 문제다.<br>조회수와 시청시간은 결과를 알려준다. 다만 그 이유까지 모두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같은 구간을 다시 봤더라도 재미있어서일 수도 있고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댓글과 공유도 어떤 반응인지 살펴야 한다. 숫자가 좋다는 사실에 만족하면 다음에 무엇을 유지하고 바꿔야 할지 알기 어렵다. 결과를 사람의 행동으로 읽는 과정이 필요하다.<br>기획에 관한 내용에서는 장면의 이유를 묻는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멋있게 찍힌 장면이라도 흐름에 필요하지 않으면 덜어내야 할 수 있다. 첫 화면으로 관심을 끌었다면 다음에는 상황을 이해하고 계속 볼 이유가 있어야 한다. 표정과 행동, 리듬과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다. 특히 언어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면 긴 설명 없이도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br><br><br>유행하는 형식을 가져올 때도 마찬가지다. 음악과 편집 방식이 같다고 시청자의 반응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원래 영상에서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자신의 채널에도 맞는지 생각해야 한다. 필자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것과 함께 실제로 만들 것을 선택하는 과정을 다룬다.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모두 만들다 보면 채널에서 무엇을 보여주려는지 흐려질 수 있다.<br>제목과 썸네일을 약속으로 보는 관점도 좋다. 클릭할 때 기대한 것이 영상에 없다면 시청자는 실망한다. 한 번 들어오게 하는 데 성공했어도 다음 콘텐츠까지 기대하게 만들지는 못할 수 있다. 사람들이 채널을 기억하고 찾아오는 과정에는 이런 경험이 쌓인다. 팬덤과 브랜드를 이야기하기 전에 각 영상이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키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br>AI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도 이 판단은 남는다. 보기 좋은 결과물을 얻는 것과 영상에 필요한 장면을 고르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lt;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gt;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만큼 사람의 반응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다음 영상을 준비할 때 이전 영상의 조회수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댓글을 다시 읽고 사람들이 머문 장면을 살펴보면 좋겠다. 기획의 단서가 이미 그 안에 있을 수 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4/99/cover150/k4621314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49958</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부동산 트렌드 2027 - [부동산 트렌드 2027]</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609</link><pubDate>Thu, 08 Oct 2026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6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880&TPaperId=175616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32/coveroff/k5121318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880&TPaperId=175616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동산 트렌드 2027</a><br/>김경민 외 지음 / 와이즈맵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서울 집값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서울의 집들이 비슷하게 움직일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관심 있는 지역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같은 단지에서도 평형에 따라 가격의 움직임이 다르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차이는 더 커진다. 내년 집값이 오를지 떨어질지를 묻는 것만으로는 실제로 궁금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br>김경민 등이 함께 쓴 &lt;부동산 트렌드 2027&gt;은 시장을 나누어 살펴본다. 와이즈맵에서 출간한 이 책은 서울과 전국 아파트, 빌라와 전·월세, 광역교통망에 따른 생활권 변화를 다룬다. 공급과 금리, 물가, 정책 등의 변수를 통해 2027년을 전망한다. 결론이 궁금해서 펼치게 되지만 어떤 조건을 근거로 시장을 보고 있는지 읽는 것이 중요하다.<br>책은 서울 안에서 강남과 강북의 흐름을 비교하고 수요가 옮겨가는 가능성을 살펴본다. 원하는 집의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를 찾는다. 면적을 줄이거나 인접 지역으로 옮길 수 있고, 매수를 미룰 수도 있다. 이미 가격이 오른 곳을 보는 것과 함께 그곳을 선택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보면 시장의 변화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인다.<br>20평형대와 30평형대의 가격 차이를 다루는 부분도 흥미롭다. 책은 일부 서울 주요 단지의 가격 격차 변화와 자금 부담을 연결해서 분석한다. 넓은 집을 원하더라도 가격과 대출 여건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작은 집이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로 읽기보다 사람들이 입지와 면적 사이에서 무엇을 택하고 있는지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좋아하는 집과 실제로 살 수 있는 집은 다를 수밖에 없다.<br><br><br>공급 감소를 전·월세 문제와 함께 다루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매수를 미룬 사람들이 임대시장에 머무는 상황에서 공급까지 줄면 주거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집값 전망을 투자자만의 관심사로 생각하기 어려운 이유다. 세입자에게는 자산가격의 상승보다 다음 계약의 보증금과 월세가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br>GTX와 광역교통망을 통해 수도권을 바라보는 ‘대서울 역삼각권’이라는 관점도 소개한다. 행정구역보다 주요 일자리까지의 이동시간을 생각하게 한다. 지도에서 가까워 보이는 곳과 실제로 다니기 편한 곳은 다르다. 집에서 역까지 가고 환승한 뒤 목적지에 도착하는 전체 과정을 봐야 한다. 교통의 변화가 생활을 얼마나 바꾸는지 살펴야 주거 수요와도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다.<br>&lt;부동산 트렌드 2027&gt;에서 얻을 것은 유망 지역의 이름만은 아니다. 가격과 공급, 자금 부담과 이동시간에 따라 사람들이 선택을 바꾸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망은 이후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무엇이 오를 것이라는 결론과 함께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읽어야 한다. 관심 있는 지역을 볼 때도 그 근거가 여전히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32/cover150/k5121318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73232</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해석자의 시대 - [해석자의 시대 - 사건에 휩쓸리지 않고 구조를 읽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604</link><pubDate>Thu, 08 Oct 2026 2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6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656&TPaperId=175616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12/coveroff/k862130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656&TPaperId=175616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석자의 시대 - 사건에 휩쓸리지 않고 구조를 읽는 법</a><br/>김준현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뉴스를 많이 보면 세상을 더 잘 알게 될까? 사건이 생길 때마다 여러 설명을 듣지만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하고 나면 다음 사건으로 관심이 옮겨간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왜 그런 일이 가능했는지 묻는 순간 설명이 막힐 수 있다.<br>김준현의 &lt;해석자의 시대&gt;는 사건을 만든 조건을 함께 보자고 말한다. 어깨 위 망원경에서 출간한 이 책은 과학과 기술, 경제와 문화, 법과 정치 등을 연결해 설명한다. 필자가 말하는 구조는 사람들이 어떤 규칙과 환경에서 선택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에 가깝다. 개인의 성격만으로 설명했던 일도 이런 관점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br>책의 출발점인 놀이터의 깍두기 이야기가 흥미롭다. 놀이가 서툰 아이도 함께할 수 있도록 받아주던 문화를 생각하게 한다. 이런 모습이 사라진 이유를 요즘 아이들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는 쉽다. 하지만 필자는 아이들이 만나는 환경과 놀이의 조건에 주목한다. 사람의 마음이 변했다고 말하기 전에 함께 놀던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자는 것이다.<br>이 관점은 조직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보상은 개인의 성과에만 준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서로 돕지 않는다고 구성원을 탓해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좋은 태도를 요구하는 것과 그 태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다르다. 물론 개인의 책임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같은 행동이 반복된다면 그 행동을 유도하는 조건까지 봐야 한다는 것이다.<br><br><br>책이 여러 분야를 연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문제는 경제와 문화, 법으로 나뉘어 발생하지 않는다. 어떤 선택이 반복되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사회의 규칙과도 연결될 수 있다. 지금 익숙한 기준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닐 것이다. 무엇이 바뀌면서 사람들이 다른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따라가 보면 따로 보였던 일들이 연결된다.<br>AI를 다루는 부분은 생산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일을 빨리 끝내는 것뿐 아니라 결과를 평가하는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질문이다. AI의 도움으로 만든 결과물에서 사람의 능력을 무엇으로 볼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알고리즘에 관한 내용도 자신의 판단을 돌아보게 한다. 내가 반복해서 보는 정보와 다른 사람이 보는 정보가 다르다면 같은 사건에 대한 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br>&lt;해석자의 시대&gt;는 해석을 더 많이 듣기보다 자신의 질문을 바꾸게 하는 책이다. 누군가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 그 사람이 놓인 상황을 먼저 볼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기능과 함께 달라질 규칙을 생각할 수도 있다. 사건 자체를 아는 것에서 한 번 더 들어가는 과정이다. 처음에 떠오른 설명이 충분한지 다시 묻는 것만으로도 놓쳤던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12/cover150/k862130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31210</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돈의 편에 서라 - [돈의 편에 서라 - 냉혹한 자본주의에서 ‘돈의 기준’과 ‘투자의 방향’을 바꾸는 법 | 주언규 PD, 절세미녀 김희연 회계사, 빌사남 강력 추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94</link><pubDate>Thu, 08 Oct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1397&TPaperId=175615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8/15/coveroff/k1521313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1397&TPaperId=175615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의 편에 서라 - 냉혹한 자본주의에서 ‘돈의 기준’과 ‘투자의 방향’을 바꾸는 법 | 주언규 PD, 절세미녀 김희연 회계사, 빌사남 강력 추천</a><br/>김수영 지음 / 크레딧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지금보다 여유롭게 살고 싶고 돈 때문에 원하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고 아껴 쓰고 모은다. 하지만 얼마를 더 벌어야 충분한지 물으면 답하기 어렵다. 주변 사람의 자산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목표가 바뀌기도 한다. 자신의 생활보다 다른 사람의 결과를 보고 돈을 판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br>김수영의 &lt;돈의 편에 서라&gt;는 돈과 투자에 대한 태도를 다룬다. 필자는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신의 기준을 갖는 일을 강조한다. 돈의 편에 선다는 제목은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하라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참고할 부분은 단순한 참여 여부보다 자신의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결정하고 있는가이다.<br>책은 기다리는 태도에 질문을 던진다. 조금 더 모이면, 가격이 내려가면 움직이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조건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시장은 변한다는 문제의식이다. 다만 기다림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필요한 돈을 지키기 위해 현금을 보유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유가 있는지, 막연히 결정을 미루고 있는지 구분하는 일이다.<br>주변의 수익 이야기에 조급해지는 것도 비슷하다. 다른 사람이 돈을 벌었다는 사실은 알지만 어떤 위험을 감수했는지, 얼마나 기다릴 수 있었는지는 모른다. 자신의 돈을 곧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같은 선택을 하기 어렵다. 그런데 결과만 보면 이런 차이를 잊게 된다. 돈을 공부한다는 것은 유망한 대상을 찾는 것과 함께 자신의 상황을 아는 일이기도 하다.<br><br><br>성실하게 버는 것만큼 번 돈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는 부분도 남는다. 소득이 늘어도 지출이 함께 커지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돈을 모으고 있어도 언제 어디에 쓸 것인지 생각하지 않았다면 방향이 모호하다. 노동으로 얻은 돈을 어떻게 남기고 활용할 것인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산을 갖는 과정에서도 기대하는 수익과 손실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br>결국 돈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가 중요하다. 일을 조금 줄이고 싶은 사람도 있고, 새로운 일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사람도 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싶을 수도 있다. 원하는 생활이 다르면 필요한 준비도 달라진다. 남들보다 많이 갖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목표를 설명하기 어렵다. 경제적 자유를 선택권으로 바라보는 책의 관점은 이런 생각으로 이어진다.<br>&lt;돈의 편에 서라&gt;를 읽는 이유가 당장 투자할 곳을 찾는 데만 있을 필요는 없다. 내가 버는 돈이 어디로 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선택을 가능하게 할지 돌아볼 수 있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만 그 돈으로 지키고 싶은 생활은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않을 수 있다. 돈을 벌고 관리하는 일이 결국 어떤 삶으로 이어졌으면 하는지부터 생각해 보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8/15/cover150/k1521313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81587</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크래프터 - [크래프터 - 나는 AI로 인생을 바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58</link><pubDate>Thu, 08 Oct 2026 2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788&TPaperId=17561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3/65/coveroff/k7021317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788&TPaperId=17561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래프터 - 나는 AI로 인생을 바꿨다</a><br/>비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평소보다 상대의 반응에 예민해진다. 연락이 늦어지면 이유를 생각하고, 무심한 말 한마디에도 의미를 붙인다. 더 잘해주면 마음이 가까워질 것 같아서 자신의 일정과 생각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데 노력하는 만큼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데 집중하다 보면 정작 내가 편안한 관계인지 돌아보지 못하게 된다.<br>박용남의 &lt;다크 심리학 : 유혹의 기술&gt;은 이성 관계에서 생기는 끌림과 주도권을 다룬다. 첫 만남의 인상과 무의식적 반응, 관계에서의 선택 등을 설명한다. 제목부터 강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에 관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상대를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만 집중해서 읽으면 오히려 관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br>책은 말로 설명하는 이상형과 실제로 끌리는 대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좋은 조건을 설명한다고 호감까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함께 있을 때의 분위기와 말투, 표정과 행동도 영향을 준다는 관점이다. 다만 상대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상대가 직접 표현한 의사보다 자신의 해석을 더 믿기 시작하면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워진다.<br>첫 만남에 관한 내용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잘 보이려고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생각이 다른데도 계속 동의할 수 있다. 관심을 얻으려는 마음에 자신을 과장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좋을 수 있지만 그런 모습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다. 서로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자리에서 오히려 자신을 감추고 있는 셈이다.<br><br><br>관계의 주도권이라는 말도 조금 다르게 읽게 된다. 상대보다 우위에 서는 것보다 자신의 생활과 판단을 지키는 일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연락 한 번에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고 상대의 일정에 맞춰 모든 일을 바꾼다면 관계에 너무 많은 것을 맡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좋아하는 마음이 크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맞지 않는 부분을 계속 덮어두는 것만으로는 오래 만나기 어렵다.<br>책에서 제시하는 선택받는 사람과 선택하는 사람의 차이는 이런 점에서 생각할 만하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나도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 반면 불안이나 긴장감을 이용해 관심을 붙잡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설명에는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관심을 얻는 것과 믿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같은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br>이 책은 끌림을 설명하는 여러 관점을 소개하지만 모든 내용을 관계의 공식으로 가져올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동안 내가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돌아보는 데 의미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택받지 못했다고 자신의 가치까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 내가 원하는 관계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br><br><br>6. 부동산 트렌드 2027<br>같은 서울인데 왜 다르게 움직일까, 부동산 트렌드 2027<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서울 집값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서울의 집들이 비슷하게 움직일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관심 있는 지역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같은 단지에서도 평형에 따라 가격의 움직임이 다르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차이는 더 커진다. 내년 집값이 오를지 떨어질지를 묻는 것만으로는 실제로 궁금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br>김경민 등이 함께 쓴 &lt;부동산 트렌드 2027&gt;은 시장을 나누어 살펴본다. 와이즈맵에서 출간한 이 책은 서울과 전국 아파트, 빌라와 전·월세, 광역교통망에 따른 생활권 변화를 다룬다. 공급과 금리, 물가, 정책 등의 변수를 통해 2027년을 전망한다. 결론이 궁금해서 펼치게 되지만 어떤 조건을 근거로 시장을 보고 있는지 읽는 것이 중요하다.<br>책은 서울 안에서 강남과 강북의 흐름을 비교하고 수요가 옮겨가는 가능성을 살펴본다. 원하는 집의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를 찾는다. 면적을 줄이거나 인접 지역으로 옮길 수 있고, 매수를 미룰 수도 있다. 이미 가격이 오른 곳을 보는 것과 함께 그곳을 선택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보면 시장의 변화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인다.<br>20평형대와 30평형대의 가격 차이를 다루는 부분도 흥미롭다. 책은 일부 서울 주요 단지의 가격 격차 변화와 자금 부담을 연결해서 분석한다. 넓은 집을 원하더라도 가격과 대출 여건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작은 집이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로 읽기보다 사람들이 입지와 면적 사이에서 무엇을 택하고 있는지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좋아하는 집과 실제로 살 수 있는 집은 다를 수밖에 없다.<br>공급 감소를 전·월세 문제와 함께 다루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매수를 미룬 사람들이 임대시장에 머무는 상황에서 공급까지 줄면 주거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집값 전망을 투자자만의 관심사로 생각하기 어려운 이유다. 세입자에게는 자산가격의 상승보다 다음 계약의 보증금과 월세가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br>GTX와 광역교통망을 통해 수도권을 바라보는 ‘대서울 역삼각권’이라는 관점도 소개한다. 행정구역보다 주요 일자리까지의 이동시간을 생각하게 한다. 지도에서 가까워 보이는 곳과 실제로 다니기 편한 곳은 다르다. 집에서 역까지 가고 환승한 뒤 목적지에 도착하는 전체 과정을 봐야 한다. 교통의 변화가 생활을 얼마나 바꾸는지 살펴야 주거 수요와도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다.<br>&lt;부동산 트렌드 2027&gt;에서 얻을 것은 유망 지역의 이름만은 아니다. 가격과 공급, 자금 부담과 이동시간에 따라 사람들이 선택을 바꾸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망은 이후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무엇이 오를 것이라는 결론과 함께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읽어야 한다. 관심 있는 지역을 볼 때도 그 근거가 여전히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3/65/cover150/k7021317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36519</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주식 살 때와 팔 때 - [주식 살 때와 팔 때 - 세계 최정상 펀드매니저 12인의 압도적 매매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38</link><pubDate>Thu, 08 Oct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1096&TPaperId=17561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1/34/coveroff/k592131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1096&TPaperId=17561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 살 때와 팔 때 - 세계 최정상 펀드매니저 12인의 압도적 매매 전략</a><br/>리 프리먼 쇼어 외 지음, 이주영 옮김 / 토네이도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AI를 처음 사용하면 신기하다. 몇 줄을 입력했을 뿐인데 글이 나오고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자신의 일에 써보려고 하면 기대와 다른 결과를 받기도 한다. 문장은 자연스러운데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없고, 이미지는 멋있지만 필요한 장면은 아니다. 이때 AI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그만둘 수도 있다. 내가 설명을 충분히 했는지 다시 볼 수도 있다.<br>비기의 &lt;크래프터&gt;는 이 두 번째 태도에 가까운 책이다. 모티브에서 출간되었으며, AI를 처음 접한 저자가 실패를 반복하면서 활용법을 익히고 자신의 일로 넓혀가는 과정을 담았다. 프롬프트 설계 방식인 CRAFTER와 함께 이미지, 영상, 바이브 코딩 등을 다룬다. 여러 도구를 소개하지만 그 바탕에는 직접 만들어보고 고쳐보는 경험이 있다.<br>우리는 AI에게 부탁하면서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많이 생략한다. 글을 써달라고 했지만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지 말하지 않았고, 이미지를 요청했지만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은 경우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가 도구에만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무엇을 원하는지 정리하는 일이 먼저 필요하다. 좋은 질문은 어려운 명령어를 많이 쓰는 것과는 다르다.<br>그렇다고 질문을 완벽하게 준비한 뒤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결과를 받아봐야 자신이 원했던 것을 더 분명하게 알게 되기도 한다. 너무 길다고 느끼면 줄여보고, 중요한 내용이 빠졌다면 자료를 더 준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설명이 필요한지 알게 된다. 책에서 반복하는 시행착오는 단순히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던지는 것과는 다르다. 앞의 결과를 보고 다음 시도를 바꾸는 과정이다.<br><br><br>처음에는 남이 만든 프롬프트를 따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떻게 요청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좋았던 방식이 자신의 작업에도 그대로 맞는 것은 아니다. 사용하다 보면 바꾸고 싶은 부분이 생기고 자신이 중요하게 보는 것도 드러난다. 그렇게 조금씩 고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방식이 만들어진다는 설명에 공감하게 된다.<br>AI를 잘 쓰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은 다르다는 부분도 현실적이다. 무언가 만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결과물을 어디에 쓰고 누구에게 제공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필자는 제작 경험을 콘텐츠와 교육, 여러 일로 넓혀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도구를 배운 뒤에 자신이 가진 경험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추가로 필요한 것이다.<br>&lt;크래프터&gt;는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의 성공담으로만 읽기보다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배우는 과정으로 읽는 편이 좋겠다. 새로운 도구를 알게 될 때마다 배우고 싶은 마음은 생긴다. 그런데 이미 시작한 작업 하나를 끝까지 고쳐본 적은 얼마나 있을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던 요청을 다시 꺼내 조금 더 설명해 보는 것부터 해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1/34/cover150/k592131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13481</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크 심리학 : 유혹의 기술 - [다크 심리학 : 유혹의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30</link><pubDate>Thu, 08 Oct 2026 2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581&TPaperId=175615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7/55/coveroff/k4421315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581&TPaperId=175615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크 심리학 : 유혹의 기술</a><br/>박용남 지음 / 어센딩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주식을 살 때는 이유가 분명하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 같고, 앞으로 성장할 산업이며, 현재 가격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고 나면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가격이 떨어지면 더 사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고, 오르면 지금 팔아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매수하기 전에는 그렇게 많이 공부했는데 왜 보유하고 있을 때는 판단이 어려워질까?<br>리 프리먼 쇼어와 클레어 플린 레비의 &lt;주식 살 때와 팔 때&gt;는 주식을 산 이후의 행동을 다룬다. 토네이도에서 출간한 이 책은 12명의 펀드매니저의 거래 데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매수와 추가 매수, 비중 조절과 매도 과정을 살펴본다. 좋은 기업을 찾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판단을 실제로 어떻게 실행했는지 보여준다.<br>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오를 종목을 많이 맞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러 번 수익을 내고도 한 번의 큰 손실로 이전의 성과를 잃을 수 있다. 반대로 판단이 틀린 경우가 적지 않아도 손실을 제한하고 수익이 나는 투자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책에서 강조하는 손익비는 이런 차이를 보게 한다. 몇 번 맞혔는지만으로는 투자 결과를 설명하기 부족하다.<br>손실이 난 주식을 보유할 때는 처음에 샀던 이유를 잊기 쉽다. 기업의 변화보다 자신의 매수가격이 더 중요해진다. 조금만 오르면 팔겠다고 생각하고, 본전까지 기다리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내가 얼마에 샀는지가 앞으로의 가치를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기다릴 이유가 있어서 보유하는지,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보유하는지 스스로도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br><br><br>수익이 났을 때도 감정은 개입한다. 어렵게 얻은 수익을 잃고 싶지 않아서 작은 흔들림에도 서둘러 팔기도 한다. 그렇다고 오르는 주식을 계속 들고 있는 것이 언제나 답은 아닐 것이다. 책은 투자 근거와 기업의 변화를 살피면서 보유 규모를 조정하는 과정을 다룬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 움직일 때마다 기분에 따라 결정하지 않는 것이다.<br>등장하는 투자자들의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도 흥미롭다. 투자하는 시장과 종목을 찾는 방법이 같지 않다. 그럼에도 각각 어떤 이유로 사고, 무엇을 확인하며, 언제 생각을 바꾸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의 매매 결과보다 그 결정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보았는지 읽는 편이 도움이 된다. 그래야 자신의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br>이 책은 주식을 고르는 공부에 비해 보유한 주식을 관리하는 공부는 얼마나 했는지 돌아보게 한다. 왜 샀는지는 설명할 수 있어도 왜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지에는 답하지 못할 수 있다. 매수할 때의 생각이 여전히 유효한지, 달라진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좋은 종목을 찾았다는 만족감으로 투자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다음에 이어지는 결정들이 실제 결과를 만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7/55/cover150/k4421315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75578</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단단한 공감 - [단단한 공감 - 감정의 낭비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21</link><pubDate>Thu, 08 Oct 2026 2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21X&TPaperId=175615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54/coveroff/89352152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21X&TPaperId=175615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단한 공감 - 감정의 낭비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는 법</a><br/>셰르민 크루즈 지음, 신동숙 옮김 / 청림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공감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일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군가의 고민을 오래 듣고 나면 오히려 내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경우도 있다. 상대가 화를 내면 함께 화가 나고, 불안해하면 나도 걱정이 많아진다.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는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기 어렵다.<br>셰르민 크루즈의 &lt;단단한 공감&gt;은 공감에 자기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청림출판에서 나온 이 책은 스토아 철학과 공감을 연결해 ‘절제된 공감’을 설명한다. 상대에게 마음을 열면서도 자신의 판단까지 잃지 않는 태도이다. 공감과 절제를 함께 놓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지만 관계에서 겪는 일을 생각해 보면 필요한 조합이다.<br>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화가 난 사람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화가 났다는 이유로 모든 말과 행동까지 받아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런 구분을 하지 못해서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해해 주려다가 자신의 생각은 말하지 못하고, 쌓인 감정을 나중에 한꺼번에 드러내는 식이다.<br>필자는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설득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상대가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이유를 말하고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다. 하지만 상대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모르면 설명이 길어져도 소용이 없을 수 있다. 고객이 망설이는 이유를 알아보지 않은 채 상품의 장점만 이야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br><br><br>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듣는 태도이다. 우리는 대화하면서 상대의 말을 듣고 있는가? 아니면 내 차례에 할 말을 준비하고 있는가? 상대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나면 처음에 하려던 말이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이 더 분명해질 수도 있다. 공감한다고 언제나 의견이 같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br>자기통제도 감정을 없애라는 의미는 아니다. 불쾌한 말을 들으면 화가 날 수 있다. 다만 그 감정에 따라 바로 행동할 것인지는 다른 문제다. 잠시 멈추면 상대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지금 답해야 하는지, 조금 뒤에 이야기하는 편이 나은지도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어야 상대의 감정에도 덜 끌려가게 된다.<br>&lt;단단한 공감&gt;은 타인을 배려하는 데 익숙하지만 관계에서 자주 지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에게 잘해주는 만큼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도 알아야 한다. 이해하면서도 거절할 수 있고, 의견이 달라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공감은 한쪽이 계속 참아주는 방식으로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자신의 생각을 지키면서 상대의 말도 들을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54/cover150/89352152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65458</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10</link><pubDate>Thu, 08 Oct 2026 21: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615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81&TPaperId=175615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89/coveroff/k792131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81&TPaperId=175615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a><br/>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블로그에 글을 많이 쓰면 수익도 늘어날까? 매일 글을 올리고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AI를 활용하면 만드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쉬워진 만큼 돈을 버는 것도 쉬워졌을까? 조회수는 나오는데 수익은 없고, 하루라도 쉬면 방문자가 줄어들까 불안하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br>김수영이 아닌 김지수의 &lt;온라인 건물주의 정석&gt;은 콘텐츠를 온라인의 자산으로 바라본다. 모티브에서 출간한 이 책은 플랫폼을 땅에, 콘텐츠를 건물에, 수익을 월세에 비유한다. 온라인 수익화라고 하면 복잡한 기술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익숙한 부동산의 개념으로 설명하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다.<br>건물을 지으려면 먼저 땅을 골라야 한다. 온라인에서도 어디에 콘텐츠를 올릴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블로그에서 정보를 찾는 사람과 짧은 영상을 넘겨보는 사람은 기대하는 것이 다르다. 다른 사람이 유튜브로 돈을 벌었다고 해서 나도 같은 방식으로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내가 다룰 내용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br>콘텐츠를 건물로 생각하면 오늘 무엇을 올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달라진다. 당장의 관심을 얻는 글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검색되는 글도 있다. 이미 쓴 글이 새로운 방문자를 데려온다면 그 글은 내가 다른 일을 하는 동안에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매번 새로운 게시물만 만들어야 한다면 쉬는 순간 활동도 멈추게 된다. 꾸준히 쓰는 것과 함께 이전에 쓴 글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br><br><br>물론 방문자가 생겼다고 돈이 저절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 트래픽과 유입, 전환을 함께 다루는 이유이다.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찾으러 왔고, 콘텐츠를 본 뒤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광고와 제휴, 상품이나 서비스도 이 흐름 속에서 연결된다. 조회수가 높다는 사실만 보고 만족하면 정작 수익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놓칠 수 있다.<br>처음부터 여러 플랫폼을 운영하려는 마음도 돌아보게 한다. 블로그도 하고 유튜브도 하고 인스타그램도 해야 할 것 같지만, 하나를 제대로 운영하는 일도 만만하지 않다. 필자는 먼저 한 채부터 시작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면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를 알고, 수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한 뒤 넓혀가라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고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br>이 책에서 오래 남는 것은 건물주라는 말보다 자산이라는 말이다.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 무언가 쌓이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내용인지 살펴봐야 한다. 오늘 올릴 글을 고민하기 전에 예전에 쓴 글부터 다시 보는 것도 좋겠다. 그 안에 앞으로 더 키울 수 있는 온라인 자산이 있을지도 모른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89/cover150/k792131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78918</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구글 AI 마케팅 바이블 - [구글 AI 마케팅 바이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910</link><pubDate>Sat, 26 Sep 2026 17: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9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046&TPaperId=17537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7/20/coveroff/k9021300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046&TPaperId=175379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구글 AI 마케팅 바이블</a><br/>전진수 지음 / 혜지원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기술이 발전하면 성과는 좋아질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해야 하는 많은 일들이 수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쉽게 하는 마케팅으로 성과는 좋아지고 있을까? 시간은 줄일 수 있지만 비용은 발생한다. 그런데 만족스러운 마케팅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과연 이것이 AI 기술 발전이 나아가는 바람직한 방향일까?<br>많은 AI를 사용하지만 구글 AI는 거의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도구들이 연결되어 있다. 제미나이로 글을 쓰고, 이미지 생성 AI로 이미지를 만든다. 노트북LM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GA4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한다. 여기에 자동화 도구까지 더하면 마케터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는 더 늘어난다.<br>&lt;구글 AI 마케팅 바이블&gt;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AI 기술의 사용법만 다루지 않는다. 이 기술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마케팅 성과를 높일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기존의 페르소나, 3C, STP, SWOT, 4P와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 프레임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AI 기술을 결합해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성과 측정, 그리고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9단계 실무 로드맵을 제시한다.<br>AI에 대한 기술을 다루지만 최종 목표는 마케팅의 성과이다. 그래서 첫 장부터 마케팅의 기본을 다룬다. AI는 마케팅의 방향을 잡을 수 없다. 인간이 페르소나, 브랜드 콘셉트, 시장조사와 분석, 마케팅 기획의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 방향을 잘못 잡은채 AI를 활용하면 더 빠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가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br><br><br>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AI을 얼마나 잘 알고,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아니다. AI를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능력이 우선이다. AI 마케팅은 흔히 콘텐츠 제작을 떠올린다. 하지만 고객 리뷰 분석, 데이터 분석, 접속 통계와 고객의 소리 분석, 고객의 행동과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소개한다.<br>콘텐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다. 고객 유입이 중요하고, 유입된 고객이 구매를 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유입을 위해 광고비를 사용한다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즉 콘텐츠 제작 능력은 기본이고, 데이터를 읽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능력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 추가적인 능력을 가속화시켜 주는 것이 바로 AI 툴이다.<br>마케팅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가능한 AI 마케팅의 최종 종착점은 자동화이다. 어떤 업무든 마케팅을 하다보면 반복적인 업무가 발생한다. 이런 반복 업무를 줄이면 중요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시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이 꼭 해야하는 일은 사람이 하고, AI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맡기는 것이 AI 마케팅의 핵심이다. 따라서 AI를 단순한 도구에서 벗어나 마케팅 업무 시스템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7/20/cover150/k9021300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72078</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역 솔로몬 - [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907</link><pubDate>Sat, 26 Sep 2026 17: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9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73&TPaperId=175379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31/coveroff/k4521313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73&TPaperId=175379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a><br/>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우리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정보 부족 때문에 힘든 것보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힘든 시대가 되었다. 정보는 넘쳐나는데 우리의 마음은 오히려 더 복잡해진 것 같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보를 많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관계 때문에 힘들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힘들고, 끊임없이 불안해 한다.<br>&lt;초역 솔로몬&gt;은 성경의 잠언, 전도서, 아가서에 담긴 솔로몬의 가르침 가운데 현대에 적용할만한 77가지 지혜를 소개한다. 경청과 대화, 겸손과 태도, 부와 절제, 감정조절, 인간관계, 시간, 사랑과 삶의 마지막까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겪어야 하는 인생의 문제들을 폭넗게 다룬다.<br>한가지 의문이 든다. 지금처럼 복잡하고 외로운 시대에 과연 3,000년 전의 지혜가 의미가 있을까? 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반대의 생각이 들게 된다. 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은 하루 사이에도 순식간에 변하지만 인간이 겪는 고민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br>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것들이 가득한 것은 아니지만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음을 느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어렵고 대단한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을 실제 삶에서 지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몰라서 실수하는 경우보다 알고도 감정 조절을 못해서, 욕심 때문에 판단을 잘 못해서, 자존심 때문에 관계를 망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br><br><br>솔로몬은 우리에게 말하는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듣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두 개인 것은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더 집중하라는 신의 뜻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솔로몬의 지혜는 '경청과 대화'로 시작한다. 솔로몬은 지혜가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항상 '듣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 우리는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경청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내 답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는가?<br>경청은 단순히 조용히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말을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로 내가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이기도 하다. 좋은 관계는 말을 잘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듣고 잘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뛰어난 언변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고 판단하는 힘일지도 모른다.<br>또한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감정을 잘 제어하는 능력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즉시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 걸음 물러나서 감정을 살펴보는 이도 있다. 개인적인 경험상 감정은 빠르게 반응할수록 대부분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br>책에서 강조하는 평점심과 자기절제는 감정을 없애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감정의 상태를 잘 읽고 끌려가지 않도록 스스로 제어하는 것에 가깝다. 화가 난다는 사실과 화가 난 상태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다르다. 인간은 누구나 화가 나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감정을 다스리는 지혜를 발휘하는 사람은 일이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할 것이다. 이 책이 강조하는 지혜가 바로 이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31/cover150/k4521313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013167</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은 시선보다 다른 시선 - [나은 시선보다 다른 시선 -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시선으로 일의 감각을 올리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905</link><pubDate>Sat, 26 Sep 2026 17: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9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1381&TPaperId=175379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48/coveroff/k2621313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1381&TPaperId=175379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은 시선보다 다른 시선 -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시선으로 일의 감각을 올리는 법</a><br/>양수석 지음 / 웨일북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틀리다'와 '다르다'는 완벽한 차이를 가져온다. '나은 시선'과 '다른 시선'도 이와 결이 비슷하다. '나은 시선'은 필수불가결하게 남과의 비교를 부른다. 하지만 다른 시선은 비교하지 않는다. 필자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타고난 감각이나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남들이 지나치는 것을 한 번 더 바라보는 태도라고 말한다.<br>책의 부제인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시선으로 일의 감각을 올리는 법'처럼 '다른 시선'은 결국 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에 가깝다. 가치 판단을 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향을 벗어나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드는 시발점이 된다.<br>우리는 일을 할 때 결과물을 빠르게 내고 싶어한다. 콘텐츠를 빨리 만들어서 조회수를 대박내고 싶어한다. 매출을 올리려고 하고, 성공한 방법을 따라해 보려고 한다. 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에 의문을 던진다. "왜 꼭 이렇게 해야 하지?"라고 질문한다.<br>결국 좋은 답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질문이다. 빠르게 찾아낸 정답보다 질문에서 시작된 새로운 흐름에 주목한다. 이미 정해진 틀 안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답은 찾는 것만으로는 어떤 차별화도 이룰 수 없다.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오히려 기존의 방식과 성공 공식에 의문을 품고, 그 틀 밖에서 질문할 때 성공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법이다.<br><br><br>다르게 바라보는 '다른 시선'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다. 오히려 다르게 보려고 하는 노력의 산물인 태도에 가깝다. 재능은 바꾸기 힘들지만 태도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보고 내가 느낀 것은 그들이 타고난 직관이나 재능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필자는 일의 감각이 타고난 센스가 아니라고 말한다.<br>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을 한 번 더 보고, 조금은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결과만 바라보지 않고 과정까지 생각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바로 태도이며, 일의 감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이런 관점은 디자인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직장인, 영업, 마케팅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매우 유용하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과 익숙한 주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br>책에서는 대표적인 사례로 29CM를 소개한다. 기존 플랫폼과 다르게 독특한 큐레이션과 콘텐츠를 통해 하나의 취향과 문화를 만들어낸 브랜드로 성공한 사례를 대표한다. 결국 좋은 비즈니스는 사람의 취향과 경험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무엇을 팔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다른 시선은 '사람들은 왜 이것에 끌리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br>결국 일을 바꾸는 것은 '시선'이다. 다른 시선은 다르게 생각하는 뻔한 제안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다르게 보기 위해 평소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묻는다.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가지 않고, 사회가 지정한 패턴을 따르지 않는 것이 바로 다른 시선의 시작이다. 똑같은 방향으로 경쟁하기보다 아예 다른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은 어떨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48/cover150/k2621313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24881</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바다로 간 대통령 - [바다로 간 대통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903</link><pubDate>Sat, 26 Sep 2026 17: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9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831&TPaperId=175379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69/coveroff/k2621308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831&TPaperId=175379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로 간 대통령</a><br/>신용대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이보다 더 비참하고 극적인 인물이 있었을까? 미국의 대통령 중에는 위대한 인품과 업적으로 여전히 칭송받는 인물이 많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서는 몇이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지 않을까? 정치 이념과 별도로 한 인간의 성품과 업적만 두고 봤을 때 김대중 대통령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br>&lt;바다로 간 대통령&gt;은 위대한 정치인의 정치적 업적을 정리한 평전이 아니다. 물론 현대사의 굴곡을 세세하게 해설하는 역사서도 아니다. 한 인간이 대통령으로서 얼마나 성공했는지를 보여주기보다 시대의 폭력 속에서 어떻게 살아 남았는가에 포커스를 맞춘다.<br>어떤 자리에 올랐고, 어떤 성과를 남겼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어떤 두려움이 있었고, 절망과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어떻게 이겨 왔는지를 보여준다. 1973년 도쿄에서 납치되어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이후 감옥 생활, 광주 역사의 현장, 사형 선고와 청주교도소 독방, 그리고 가족의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낸다.<br>프롤로그를 '죽음의 바다'로 시작한다. 현대사의 어떤 정치인보다 죽음의 순간을 많이 경험한 인물이 처음부터 완성된 영웅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성장하면서 선택해야 했고, 때로는 실패하고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많은 정치적 시련 중에서도 죽음과 마주한 경험은 이후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어 놓는다. 그래서 이 책에서 '바다'는 죽음의 공간이면서 다시 살아 돌아온 사람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경계가 된다.<br><br><br>대통령이 살아온 인생은 겉으로 보기에 강인함의 표상이다. 하지만 필자는 단순히 강한 사람의 이야기로 서술하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보다 많이 흔들렸고, 두려워했으며, 절망했고, 사람을 원망하기도 한 평범한 인간으로서 그의 모습을 그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적인 면모를 다룬다.<br>강한 사람은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흔들리면서 화도 내고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실패에 주저앉지 않았고, 두려워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줄 알았다. 절망하면서도 다시 일어나고, 분노하면서도 다른 선택을 하는 인간 김대중의 모습에서 연민을 느끼면서 인간적인 존경이 생겨난다.<br>대통령은 그의 인생을 통해서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번 넘어지면 두 번 일어나고, 넘어진 뒤에도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뒤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을 말한다.<br>그의 인생은 전반부가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었으며, 후반부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결국 그는 용서와 화해를 통해 인생 후반부의 답을 찾은 듯 하다. 대통령이지만 그 단어보다 오히려 '사람'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60개의 장면을 통해 이어지는 한 인간의 성장과 시련의 과정은 정치 이념과 무관하게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 생각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69/cover150/k2621308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66926</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클릭 히어 - [클릭 히어 - 메타 CDO가 제안하는 디지털 마케팅 불변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895</link><pubDate>Sat, 26 Sep 2026 1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8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17&TPaperId=175378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96/coveroff/89255682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17&TPaperId=175378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클릭 히어 - 메타 CDO가 제안하는 디지털 마케팅 불변의 법칙</a><br/>알렉스 슐츠 지음, 김태훈 옮김, 최창석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구체적인 숫자로 측정이 가능해야 개선도 가능하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기존의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는 시장이 바로 온라인 시장이다. 따라서 이런 시장에서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br>&lt;클릭 히어&gt;는 메타의 최고마케팅책임자를 거채 지금은 메타 최초의 최고데이터책임자를 맡고 있는 알렉스 슐츠의 마케팅 원칙에 관한 책이다. 새로운 SNS가 등장하고, 새로운 광고 플랫폼이 등장하고, 이어 AI까지 마케팅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 전체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와 있다. 하지만 플랫폼이 변하고 기술이 변해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관여도를 높일까'일 것이다.<br>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마케팅 도구가 바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마케팅 원칙이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20여 년 동안 마케팅과 애널리틱스를 총괄하면서 디지털 마케팅의 기본 원칙부터 검색, 소셜, AI까지 폭넓게 이야기한다. 마케팅은 화려한 기술이나 최신 기술을 필요호 하지 않는다. 오로지 '팔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br>마케팅은 오로지 고객들이 제품의 가치를 발견하고 행동하도록 만들어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조회수가 많이 나왔다고 좋은 마케팅은 아니다. 조회수가 곧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즉 조회수가 제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누구에게,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 그리고 고객은 어떤 행동을 했고, 그 행동이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분석해야 한다.<br><br><br>그런 측면에서 좋은 마케팅은 '감'이 아니라 측정과 실험에서 만들어진다. 마케팅은 성공한 콘텐츠의 겉모습만 따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왜 효과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타기팅과 크리에이티브를 테스트하고, 전환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통해 무엇이 효과적이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br>후보군을 실행하고 그 결과를 측정하면서 학습의 과정이 따라야 한다. 그렇게 최적화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을 반복하면 마케팅은 막연한 감각의 영역에서 통제 가능한 학습의 영역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어떤 고객에 보여줄 것인지, 어떤 메시지를 보내야할지, 광고 소재와 채널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등을 다양하게 테스트하면서 다음 행동에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br>특히 아무리 AI가 발전하더라도 모든 시작점은 고객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을 이해하고 적절한 타깃을 설정하고, 좋은 메시지를 만들어서 전환을 제대로 측정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기술은 좀더 정확하게 측정하도록 도울 뿐, 마케팅을 대신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도구가 아니라 무엇을 측정하고 무엇을 개선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다.<br>&lt;클릭 히어&gt;는 클릭 한 번을 유도하기 위해 그 뒤에서 얼마나 많은 설계를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고객을 이해하고, 메시지를 만들고, 적절한 채널을 선택하고, 결과를 측정하고, 다시 개선하는 과정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필자는 단순한 클릭을 유도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96/cover150/89255682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19620</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한글 580년,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882</link><pubDate>Sat, 26 Sep 2026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8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672&TPaperId=175378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26/coveroff/k4621316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672&TPaperId=175378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한글 580년,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a><br/>이현준 지음 / 해향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드라마, 영화 음악으로 시작된 K-한류가 거의 대부분의 문화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그 중에서 괄목한만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 우리의 언어인 한글에 대한 관심도 증가이다. 이제는 많은 나라들에서 한글을 제 2외국어로 선택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전세계 언어 중에 6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니 놀라우면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br>하지만 우리는 한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투자한 시간에 비해 한글 공부에는 얼마나 투자했을까?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국어문법이나 어법 등을 공부한 것은 고등학교 3년이 전부였다. 우리글인 한글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공부한 적이 거의 없는 것이다.<br>우리는 잘 모르지만 외국의 언어학자들은 한글의 위대함에 놀라곤 한다. 한글은 필요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글자라는 말도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글과 문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것이 보통의 일이기 때문이다.<br>하지만 한글은 명확하게 중국 글자에 비해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글자를 찾는 과정에서 세종대왕과 여러 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우주와 자연의 이치를 모두 담고, 사람이 소리낼 수 있는 입의 모양에 따라 거의 모든 소리를 담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렇게 만든 글자가 28자 였다고 하나, 지금은 24자 만이 사용되고 있다.<br><br><br>한글의 원래 이름은 '훈민정음'이다. 필자는 훈민정음이 훈민정자가 아님에 주목한다. 즉 한글은 한국어를 기록하는 문자가 아니라 소리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출발했다. 훈민정음의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기본자를 만들었다. 소리의 성질에 따라 획을 더하는 방식으로 글자를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택했다.<br>즉 이미 존재하는 말을 기록하기 위한 기호로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이 내는 소리를 체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자에 가깝다. 한글은 전세계 언어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언어 중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그 원리를 알게되면 또한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이기도 하다.<br>필자는 원래 28자 중에서 잃어버린 4글자에 주목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아래아(ㆍ), 반치음(ㅿ), 여린히읗(ㆆ), 옛이응(ㆁ)을 통해 창제 당시의 훈민정음이 가진 모든 가능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지 않음을 강조한다. 사람이 낼 수 있는 거의 모든 발음을 표현할 수 있었던 당시의 문자가 변화를 거치면서 위대한 발음기호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렸다고 본다.<br>마지막으로 한글의 위대함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확산 현상에 대해서도 다룬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확장될수록 그 문화를 담아내는 한국어와 한글의 가치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과학적인 원리에 따른 제작된 28자의 위대함을 말하면서 잃어버린 4개 글자를 통한 가능성을 열어둔다. 또한 한 시대의 생각과 가능성을 담아내는 시대의 흐름으로서 세계화에 어떤 기여를 할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26/cover150/k462131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2603</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돈의 흐름을 읽는 최소한의 경제 공부 - [돈의 흐름을 읽는 최소한의 경제 공부 - 돈의 본질과 흐름을 꿰뚫은 단 하나의 경제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868</link><pubDate>Sat, 26 Sep 2026 1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378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288&TPaperId=175378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6/19/coveroff/k4521312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288&TPaperId=175378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의 흐름을 읽는 최소한의 경제 공부 - 돈의 본질과 흐름을 꿰뚫은 단 하나의 경제 수업</a><br/>김선율(김멘사) 지음 / 리미트리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공부를 잘 하려면 많은 것을 외우기보다 그 근본원리를 잘 알아야 한다. 부자가 되는 것도 그런 것 같다. 아무리 많은 공부를 하고 외우고 있는 것이 많아도 근본적인 원리를 알지 못하면 결국은 무너지게 된다. 돈을 벌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경제 공부가 부자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을까?<br>&lt;돈의 흐름을 읽는 최소한의 경제 공부&gt;는 경제 용어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지만 외우도록 종용하지 않는다. 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경제 요소들이 어떻게 연걸되어 돈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바꾸어 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왜 주식시장이 흔들리는지, 환율이 오르면 내 자산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등 경제 원리를 연결고리에 따라 설명한다.<br>가장 인상 깊은 것은 경제는 암기가 아니라 '연결'을 이해하는 공부라는 것이다. 대학교 때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국제경제학, 금융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을 공부했지만 이른 연결해서 공부하지 못했다. 각각을 세세하게 들여다보느라 큰 그림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점을 지적한다. '무엇을'이 아니라 '왜'에 주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br>'금리'라는 요소는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중앙은행의 정책, 물가, 소비, 투자, 기업의 자금조달, 자산시장 등과 맞물려서 움직인다. 이 책은 각각의 원리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필수 경제용어를 설명한다. 그리고 각각의 요소들이 어떤 원리에 의해 움직이고 서로 연결이 되는지 설명한다. 결국 단편적인 용어의 정의를 벗어나 실제로 각각의 요소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br><br><br>보통 투자를 떠올리면 어떤 주식을 사야할지, 어떤 ETF가 유망할지, 어느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등 무엇을 사야하는지를 궁금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을 들여서 그 원리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물만을 원한다. 그래서 투자의 원칙은 없고 아까운 시드머니를 날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br>필자는 12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투자를 시작해서 수익과 손실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경제를 공부하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분석하면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시장에서 오래도록 성공하는 투자를 하는 비법은 특정 상품을 찾는 것처럼 '무엇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와 시장의 변화를 이해하고, 위험을 관리하면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왜'를 찾는 것에 가깝다.<br>경제공부의 최종 종착점은 결국 나만의 판단기준을 만들어서 투자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장의 반응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시장은 계속 변하고, 오늘 좋은 자산이 내일도 좋은 자산이라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특정 종목만을 따라가는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br>투자는 오늘의 가격을 정확하게 알아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읽어내는 과정에 가깝다고 본다. 돈이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하고, 시장의 변화 앞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놓는 것이다. 시장은 절대로 예측하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 경제공부를 통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정보들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6/19/cover150/k4521312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61956</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35</link><pubDate>Sun, 20 Sep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578&TPaperId=175277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10/coveroff/k58213157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578&TPaperId=175277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a><br/>체탄 바갓 지음, 이선미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세상은 왜 공평하지 않을까? 하는 불만을 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불공평한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한다. 공평하다는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 어떤 기준으로 세상의 공평과 불공평을 논할 것인가? 사람들이 기여한 것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보상하는 것이 공평한가?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보상하는 것이 공평한 일인가?<br>이제 세상이 불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왔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세상이 결코 공평해질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공평의 기준 자체가 모호하고, 평가하는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는 그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br>세상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선택과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필자는 그 사실을 인정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절망의 출발점이 아니라 행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촉구한다. 내 생각에도 어떤 사회도 절대 공평해질 수 없다. 동물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봐도 왜 세상이 공평하지 않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br>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 것이다. 불공평을 확인할 필요도 없고, 왜 불공평한지 따질 필요도 없다. 그 조건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첫 번째 규칙으로 '일단 움직여라'고 말한다. 세상이 공평해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과 출발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br><br><br>개인의 성공을 방해하는 것이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일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나보다 훨씬 안좋은 조건의 사람들도 큰 성공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나보다 좋은 조건의 사람들도 인생을 실패한 사람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파도를 다스리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 환경을 탓하고, 비교 당했을 때 다른 사람을 원망해서는 안된다.<br>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행동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불안해서 미루고, 두려워서 포기하고, 화가나서 관계를 망치고, 당장의 즐거움을 위해 미래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내가 운전하는 내 인생의 운전석에 앉아서 지금 당장 운전해야 한다. 타인의 기대에 끌려다니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설계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br>세상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나를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세상이 강요하는대로 살아가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선택한 삶을 살아야 한다. 부모가 원하는 직업,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 친구와 비교해서 더 나아보이는 삶에 대한 기준은 모두 버려야 한다. 내가 먼저이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찾는 것이 먼저이다.<br>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바꿀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바꿀 수 있는 행동을 시작하자.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의 삶을 우선하고, 남 탓을 하지 말고, 불확실한 미래르 준비하면서 나아가자. 공평하지 않은 세상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결국 나의 행복을 위해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10/cover150/k58213157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1048</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골목의 경제학 - [골목의 경제학 - 이음골목이 복지국가의 미래를 구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29</link><pubDate>Sun, 20 Sep 2026 2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775&TPaperId=175277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55/coveroff/k3821317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775&TPaperId=175277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목의 경제학 - 이음골목이 복지국가의 미래를 구한다</a><br/>김상영 지음 / 렛츠북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이 책은 독특한 질문을 던진다. '골목 하나가 병원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을까?' 골목과 병원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골목과 병원은 얼핏 들으면 전혀 말이 될 것 같지 않은 조합이다. 하지만 필자는 골목이 단순한 상권이 아니라 사람의 건강을 지키고, 고립을 막고, 노년의 경제활동을 돕고, 국가의 복지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한다.<br>필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연결되는 것을 이음골목이라고 한다. 집에서 가까운 약국과 상점은 걸어다니고, 걷다가 벤치에서 잠깐 쉬었다 가고, 단골 가게 주인과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필요한 물건을 직접 사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생활 공간으로 표현된다. 즉 필자는 이음골목을 단순한 상업공간이 아니라 생활 속 복지 인프라로 본다.<br>우리는 복지비 200조의 시대에 살고 있다. 문제는 복지가 더 나아지는 방향이 아니라 가두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고 난 이후에야 복지 서비스를 고민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다. 아프고 고립된 이후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프고 고립되지 않도록 일상의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br>즉 복지는 특별한 복지시설에서 가두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누리면서 작동할 수 있다는 데에 착안점을 둔다. 15분, 500미터가 노년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노인이 15분 동안 걸을 수 있는 500미터가 노년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br><br><br>현재의 복지시설은 노인들의 삶을 제한한다. 현대 사회는 사람과의 접촉을 줄여가고 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형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집 앞에서 매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시설이 잘된 복지센터보다 매일 들르는 가게가 더 의미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거대한 복지센터처럼 만들어진 가공의 생활공간보다 실제 살아가는 작은 골목이 더 중요하다.<br>이음골목은 그래서 작은 도시에 가깝다. 먹을 곳이 있고, 약국이 있고, 사람이 있고, 쉴 곳이 있고, 일할 기회가 있고, 관계가 있다. 삶에 필요한 소소한 것들이 걸어서 닿는 거리에 모두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음골목의 핵심이다.<br>복지는 항상 사회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 책은 환경을 바꾸는 것 자체가 사람을 돕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턱을 낮추면 보행이 쉬어지고, 쉬어갈 벤치를 만들면 더 오래 걸을 수 있다. 가게가 가까우면 외출할 이유가 생기고, 단골 가게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으면서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늘어난다.<br>300보 평상 전략이 인상적이다. 거창한 도시개발이 아니어도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생활권 곳곳에 배치한다는 발상이다. 걷고 싶은데 힘들다. 그래서 사람들은 걷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걸으면 앉을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럼 조금 더 걷지 않을까? 이렇게 걷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복지는 이렇게 국가 일방이 하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 같이 만들어가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55/cover150/k3821317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45592</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 - [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23</link><pubDate>Sun, 20 Sep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65&TPaperId=17527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9/56/coveroff/k4521313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65&TPaperId=175277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a><br/>정도전 지음 / 결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야구와 축구는 게임의 판이 다르다. 야구 선수는 축구에서 다른 선수들만큼 잘할 수 없다. 그만큼 게임의 판이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판에서 게임을 한다. 하지만 진짜 무서운 사람은 그 판 자체를 새로 짜는 사람이다. 판을 새로 짤 수 있다면 그 판을 조정할 수도 있게 된다.<br>조선시대에 가장 큰 권력을 가진 사람은 왕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왕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세력들이 많았다. 현대에서 속칭 비선실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마음대로 통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왕은 아니지만 왕이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설계하고, 권력이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고, 새로운 시대가 움직일 수 있는 전혀 다른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정도전이다.<br>&lt;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gt;는 정도전의 면모를 과감없이 보여준다. 조선 건국의 일등 공신이면서 조선의 모든 체계를 만든 사람이 바로 정도전이다. 아마 태조 이성계도 정도전이 없었다면 조선 왕조 500년의 기틀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정도전은 이성계를 도운 참모가 아니라 조선의 왕조가 작동하는 규칙과 통치 구조를 설계한 위대한 인물이다.<br>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판에서 잘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정도전은 판 자체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설계하는 사람이다. 책을 읽다보면 끊임없이 생겨나는 질문은 '나는 지금 남이 만들어놓은 판에서 경쟁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판을 만들고 있는가?'라는 곳으로 향한다.<br><br><br>그래서 첫 번째 소제목부터가 강렬하다. 판에서 규칙을 지키는 것은 가장 멍청한 자살 행위다! 표현이 상당히 과격하지만 사실은 문제를 바라보는 위치를 바꾸라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규칙 안에서 의심도 없이 더 잘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정도전의 관점에서는 그 규칙 자체가 정말 바꿀 수 없는 것인가를 고민한다.<br>정도전은 '고려'라는 기존의 질서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조선을 만들고 싶어했다. 새로운 국가를 구상했고, 새로운 통치 구조를 고민했으며, 새로운 제도를 설계했다. 어떤 사람은 이를 권력욕으로 볼지도 모르지만 필자는 판을 새롭게 설계하는 능력이라 말한다. 높은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판 자체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br>조선 왕조가 500년 이상을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왕이 통치를 하든 국가가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도전은 권력이 왕 한 명에게 집중되는 것을 위험하게 보았고, 어리석은 임금이 등장하더라도 나라가 무너지지 않을 구조와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500년도 전에 뛰어난 사람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br>한 기업도, 한 국가도 시간이 지나면 주력이 된 인물들은 사라지게 된다. 여러 세대를 거치더라도 기업과 국가의 영속성이 지속되려면 무엇보다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정도전은 알았다. 어떤 사업이든, 조직이든 간에 사람이 없어도 잘 굴러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결국 가장 강력한 사람은 모든 일을 직접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 아닐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9/56/cover150/k4521313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95607</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기가 묻고, 도덕경이 답하다 - [사기가 묻고, 도덕경이 답하다 - 동양고전에서 찾은 인성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15</link><pubDate>Sun, 20 Sep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74&TPaperId=175277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75/coveroff/k7921318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74&TPaperId=175277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기가 묻고, 도덕경이 답하다 - 동양고전에서 찾은 인성의 법칙</a><br/>신수정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살다보면 일보다 사람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다. 회사를 퇴직하는 이유 중에 압도적인 1위는 바로 사람과의 갈등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공, 실패, 관계, 절망, 용기 등과 관련해서 고전은 우리에게 어떤 답을 줄까?<br>아무런 이유없이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생기고,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보통 남에게서 문제를 찾기보다 나를 돌아본다. 어떻게 인정받고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필자는 '인생의 다양한 상황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를 묻는다.<br>인간과 세상의 이치를 이야기하는 &lt;도덕경&gt;, 수많은 인간이 실제 역사 속에서 어떤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의 결과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기록한 &lt;사기&gt;를 통해 인성이라는 하나의 관점으로 연결한다. 필자는 &lt;도덕경&gt;과 &lt;사기&gt;를 통해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br>재능이 있으면 성공할 수 있을까? 노자는 젊은 공자에게 성공은 단순히 능력의 문제로 귀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능력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지만 반드시 그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 성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충분한 능력을 갖추면서 때를 기다리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것이 가장 빠른 성공의 지름길일지도 모른다.<br><br><br>&lt;사기&gt;는 궁형을 받고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은 사마천이 완성한 동양 역사의 최고 걸작이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온갖 굴욕과 절망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lt;사기&gt;를 완성했다. 여기서 생각할 포인트는 고통 그 자체가 아니다. 고통을 경험한 이후에 어떤 선택을 했는가에 있다.<br>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나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필자가 2가지 고전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다. 인성은 편안할 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무너지고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고전을 통해 인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br>2부 5장을 보면 같은 절망, 다른 선택이 나온다. 필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담은 것 같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건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같은 절망 앞에서 어떤 사람은 원망 속에 인생을 망친다. 어떤 사람은 더 단단해져서 자신의 삶을 다시 세우기도 한다.<br>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그 일이 일어난 이후에 내가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로 결정된다. 결국 좋은 인성은 삶을 지탱하고 사람을 살리는 근본이 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자신을 무너뜨리지 않고 다음 행동으로 이어가는 힘이 진정 위대한 인성일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75/cover150/k7921318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17581</link></image></item><item><author>purepurpler</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 - [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08</link><pubDate>Sun, 20 Sep 2026 2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501207/175277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364&TPaperId=17527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8/14/coveroff/k8821313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364&TPaperId=175277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a><br/>세종 지음 / 결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br><br><br>세종대왕은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훌륭하고 가장 업적이 많은 왕일 것이다. 세계 역사상으로도 인품과 업적을 다 갖춘 리더는 많지 않다. 세종대왕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만큼 백성을 사랑한 성군이다. 그 동안 세종대왕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이런 측면이 강했다. 그가 이룬 성과보다는 인품에 초점을 맞춘 평가가 지배적이었다.<br>이 책은 세종대왕을 성군을 벗어나 생각을 문자, 제도, 과학기술, 정책이라는 현실의 결과물로 만들어낸 설계의 왕으로 해석한다. 이제는 K-한류가 신드롬을 넘어 범세계적인 흐름이 된 시점에서 세종대왕의 이런 업적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이룬 업적을 보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기술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를 느끼게 한다.<br>세종대왕은 천재였다. 보통 천재는 세상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는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말도 안되는 다양한 제약들이 존재한다. 어떤 일을 하다가 막히면 사람들은 원래 그렇게 하는 거라고 만류한다.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부정한다. 그렇게 천재들은 한계를 인식하고 범재가 되어 간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제약 때문에 어느새 내가 가진 창의적인 생각과 가능성은 없어지고 만다.<br>세종대왕은 책 제목처럼 세상이 정한 방식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다. 지독한 독서벌레로 알려진 세종대왕은 아마도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구현할 방법을 생각해 냈을지도 모른다. 훈민정음, 공법, 칠정산, 자격루, 앙부일구, 농사직설, 향약집성방, 4군 6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한 나라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낸 '설계하는 왕'으로 바라본다.<br><br><br>첫 장부터 법고창신(法古創新)이다. 과거 중국의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그래서 누구도 감히 중국을 거스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조차도 그러했다. 하지만 세종은 달랐다. '명나라의 그림자를 벗어나 조선만의 언어를 세우다' 당시 조선은 한자를 중심으로 문자생활이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 어려웠다.<br>세종은 가엾은 백성들이 마음 편하게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고민한다. 세종은 문제를 발견하면 무조건 해결을 하기 위한 고민을 한다. 도구가 필요하면 새로운 도구를 만들고, 제도가 문제라면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낸다.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식을 생각해내서 새로 설계한다. 나는 지금 정해진 환경에 적응해서 살고 있는가? 아니면 내가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고민하게 만드는 대목이다.<br>세종은 항상 백성을 생각하는 선민이었다. 대부분의 왕들이 그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면 세종은 그 마음을 실제 결과물로 바꾸었다. 훈민정음은 바로 그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의 결과물이다. 좋은 의도만으로는 결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생각을 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세종대왕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br>세종은 책을 많이 읽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 불가한 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 이루었다. 세종대왕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기로 유명하다. 신분제도가 강하게 속박하는 시대에서도 신분과 출신을 따지지 않고 인재를 등용했다. 그렇게 세종대왕이 이룬 업적은 세종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힘으로 만든 것이다.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찾아내고 그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세종대왕의 대단함이 아닐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8/14/cover150/k8821313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8143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