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쫑이파의 서재 (쫑이파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2 Jul 2026 02:46:2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쫑이파</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904701911358444.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쫑이파</description></image><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진실과 보늬 (가제본) - [진실과 보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68644</link><pubDate>Wed, 01 Jul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68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0190&TPaperId=17368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4/coveroff/k33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0190&TPaperId=17368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실과 보늬</a><br/>설재인 지음 / 라임 / 2026년 07월<br/></td></tr></table><br/>"라임으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br>     《진실과 보늬》제목부터 흥미로운 소설이다. 진실과 보늬가 모두 사람 이름이라면 특별하진 않겠지만 진실과 학생 이름이 매칭되면서 특별함을 보인다. 보늬가 진실을 쫓는다는 것인지, 보늬가 숨긴 진실인지 아니면 타인의 진실을 보늬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인지 제목부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설재인 의 장편소설이다.<br>p.60. 보늬는 저 공포증의 뿌리를 캐 보리라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지만, 그 의지를 허무는 것은 매번 지금 이 상태에 대한 만족감이었다.<br>     이야기의 배경은 제일여중 3학년 교실이다. 중학생 교실에 어떤 진실이 숨겨진 것일까? 슬프고 아픈 왕따 이야기로 시작한 청소년 소설의 평범한 흐름이 한 학생의 자살과 함께 갑자기 미스터리 장르로 바뀐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보늬가 진실에 다가설수록 썩은 어른들의 체취가 강하게 풍긴다. 왕따에서 이야기는 입시 전쟁으로 배경을 전환한다. 아이들의 순수한 경쟁에 어른들이 끼어들면서 입시가 지옥이 되고 있다. 정치하는 교육감 말고 교육하는 교육감이 필요한 때다.<br>     얼마 전 고교 야구 대회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정치한다는 자들이 우리 아이들을 다 망치고 있다. 제발 정치는 제대로 된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 이 소설 속 '이무기'들 같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편협한 인간들이 아니라 모두를, 우리를 공정하게 대하고 평가하는 이들이. 진실은 밝혀지지만 정의는 묻히고 만다. 요즘 우리 사회와 같다. 그래서 더욱 슬프고 아프다. 아이들의 세상에도 벌써 '용'​이라는 절대자가 등장하고 '제물'이라는 희생양이 등장한다. <br>     보늬가 맞닥뜨린 진실은 정의와는 거리가 있다. 정의에 닿으려면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한데 모두가 '지금' 결과를 선택한다. 과정이나 노력이 아니라 명문고 진학이라는 결과만을 논한다. 어른들이 만든 덫에 우리가 아니라 아이들이 걸려 상처받고 있다. 《진실과 보늬》는 상처받은 아이들의 아픔을, 슬픔을 공감하며 지금이 아니라 건강한 내일을 그리고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4/cover150/k33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471</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열람 엄금 - [열람 엄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57075</link><pubDate>Fri, 26 Jun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570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845&TPaperId=17357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5/21/coveroff/k3921398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845&TPaperId=173570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열람 엄금</a><br/>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북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열람 엄금》의 부제는 엽기 살인범의 정신 감정 보고서이다. 제목부터 부제까지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고 있다. 작가이자 현직 의사인 독특한 이력의 치넨 미키토는 이번 만남에서도 '특별함'을 보여주고 있다. 몇 해 전 《리얼 페이스》로 성형외과의 수술 장면을 디테일하게 보여주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정신과 연구에 관한, 심리 상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스터리 소설에 자신만의 특별함을 담고 있다. 교보문고 북다방 1기의 첫 선물로 받은 작품이 치넨 미키토라니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br>     이야기는 정신 감정 전문의 우에하라 가스미의 인터뷰를 통해서 전개된다. 4일에 걸쳐 진행되는 인터뷰가 소설의 주요 흐름이다. 인터 뷰어 interviewer였던 우에하라가 인터뷰이 interviewee로 입장이 바뀌면서 이야기도 새롭게 흐른다. 엽기살인범의 정신감정을 의뢰받은 우에하라는 야에가시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은 맞지만 그 안에서 무언가 모를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그 위화감이 《열람 엄금》의 가장 큰 흐름이다. 누군가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심리적인 압박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br>     미스터리 소설에 다큐멘터리가 접목된 듯한 형식을 취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이다. 엄청난 이야기꾼이 만들어낸 가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치넨 미키토의 특별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도니다. 기사가 보이고, 평면도는 기본이고 다양한 영상 자료도 보인다.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듯한 지적 즐거움을 선물하던 작가는 우에하라가 찾은 도메키의 실체를 통해서 친절했던 안면을 반전이라는 이름으로 180도 바꾼다.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두뇌 싸움이 펼쳐지는 마지막 결말 부분은 정말 압권壓卷이다.<br>궁극의 리얼리티 쇼의 관객... 참여형 스너프 필름...<br>     지금도 누군가 우리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감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인간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빅브라더의 감시는 권력자에 의한 폭력이었다면 《열람 엄금》의 '도메키의 눈'에 의한 감시는 우리들 스스로에 의한, 이웃들에 의한 폭력이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하고 싶고 보지 말라고 하면 더 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 본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전혀 허구가 아님을 만나보길 바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5/21/cover150/k3921398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52146</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태양 공포 - [태양 공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51686</link><pubDate>Tue, 23 Jun 2026 2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516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399&TPaperId=173516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97/coveroff/k6721393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399&TPaperId=173516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태양 공포</a><br/>이종산.정보라.허진희 지음 / 스프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스프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이종산, 정보라, 허진희 3인의 작가가 만든 도시 한복판에서 마주치는 서늘한 공포, 도시 괴담을 만나본다. 《태양 공포》는 '도시 괴담'이라는 주제로 3명의 작가가 3개의 이야기를 풀오놓은 앤솔로지이다. '도시 괴담'하면 만날 수 있는 흔한 이야기는 없다. 학교 괴담도, 외계인도, 귀신도 등장하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로 공포를, 무서움을 그리고 있을까? 가장 평범한 공포가 흡혈귀다. <br>     그런데 이종산의 《태양 공포》에서 흡혈귀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공포에 쫓기는 인물로 등장한다. 주현이 초보 흡혈귀가 되는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사회 초년생들이 느낄 부담감과 혼란스러움을 고스란히 접할 수 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청년들의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없다면, 갑자기 없어진다면.<br>     허진희의 《피터와 모》에서 공포, 두려움을 만드는 장치는 외로움, 고독이다. 두려움도 인간의 감정이다. 그러니 외로움이 공포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과정을 따라가는 길은 감정의 흐름, 생각의 흐름을 더듬는 섬세한 길이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받은 상처는 더욱더 깊게 새겨지는 듯하다. 특히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씻을수 없을 것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엄마의 고백에 공감할 수 없는 까닭은 작가가 미리 그린 어린 지우의 이야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불현듯 찾아와 삶의 질을 바닥으로 끌어 내리는 고독의 두려움에 맞서는 지우를 만나보길 바란다.<br>     정보라의 《탈출기》에 등장하는 공포, 두려움은 요즘 가장 핫한 공포인것같다. 디지털 범죄. 이야기의 시작은 전형적인 공포물이다. 목이 길어지는 거꾸로 뒤집힌 얼굴이 따라온다. 그 괴물을 피하려 복도를 헤매다 불타는 괴물을 만나고 이어서 움직이는 시체들을 만난다. 그런데 이야기가 디지털 범죄, 디지털 성범죄로 이어진다. 거꾸로 뒤집힌 얼굴의 기이한 공포가 디지털 범죄의 현실적인 공포로 바뀌는 순간에 든 생각은 어떤 공포가 더 무서울까?이다. <br>p.109.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마주하는 건 자신이 혼자임을 날카롭게 상기시키는 일이니까. 그래도 돌아가야 했다.<br>     각기 다른 3개 시선으로 바라본 공포라는 녀석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정말 완성도 높은 소설이다. '3인 3색의 호러 서스펜스'라는 소개 문구가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공포라는 소스가 만든 어둠의 색은 무엇일까?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97/cover150/k6721393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39731</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물에 발을 담근 채 - [물에 발을 담근 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49596</link><pubDate>Mon, 22 Jun 2026 2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495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975&TPaperId=173495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18/coveroff/k952130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975&TPaperId=173495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에 발을 담근 채</a><br/>이새벽 지음, 김승아 그림 / 사계절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사계절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br>     제9·10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하고 제1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새벽의 《물에 발을 담근 채》를 가제본으로 만나보았다. 제목에는 발을 언급했는데 표지 그림에는 손이 등장한다. 시작 전前부터 흥미롭다. 물은 생명의 기원이다. 그 속에서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류의 시작이 물이라면 안드로이드의 시작은 과학일까? 시작이 다른 두 종의 만남은 늘 흥미로운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는 한다. 《물에 발을 담근 채》는 조금은 더 특별한 결과물을,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간과 로봇의 감정적인 공존은 어디까지 가능할까?<br>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우정을 다룬 SF 소설은 많이 접해보았지만 두 존재 간의 사랑을 이야기한 소설은 오랜만이다. 특히 청소년의 풋풋하고 상큼한 사랑이 이야기가 주요 흐름이다. 성빈과의 썸을 연인 관계로 발전시키려던 고백은 엄청난 결과를 만든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대상을 부정해야 했던 아이의 상처는 성빈과의 재회로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진다. 안드로이드. AI(인공지능)의 가장 큰 장점은 계속 습득하고 저장해서 엄청난 빅데이터를 가진다는 것이다.<br>     안드로이드 성빈은 한때는 따스했던 같은 반 친구들, 인간들의 비정함을 학습했다. 이제 성빈은 학습한 결과물을 출력하려 한다. 어떤 모습으로 출력하게 될까? 60여 페이지의 지면에 담은 너무나 짧은 이야기 속에 이렇게 깊은 생각을 담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이새벽이라는 이름을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작가의 다음 작품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독고독락 활용법'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br>p.44. 남들처럼 하는 것, 그건 내가 가장 오래 연습한 일이었고 또 가장 잘하는 일이었다.<br>     청소년을 위한 짧은 소설 시리즈 '독고독락'은 읽고, 보고, 듣고, 간직하고 싶은 오감만족형 독서를 추구하는 사계절출판사의 특별한 시리즈이다. 특별한 시리즈의 일부를 가제본이라는 특별한 형태로 만날 수 있었던 행운이 '독고독락'이라는, 이새벽이라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주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18/cover150/k952130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1870</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머니 쇼크 - [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47456</link><pubDate>Sun, 21 Jun 2026 2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474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094&TPaperId=173474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7/coveroff/k6821390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094&TPaperId=173474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a><br/>제이미 러시 외 엮음, 임경은 옮김, 박정호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교보문고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교보문고 북다방 1기로 특별한 지적 즐거움을 만나보았다. 부제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가 넌지시 알려주듯 금리가 주인공인 경제 책이다. 글로벌 경제 연구 기관 블룸버그의 경제학자들이 금리의 흐름을 예측한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다. ​《머니 쇼크 THE PRICE OF MONEY》는 50년이 넘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나라들의 상황을 알려주고 앞으로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br>     '자주 나오는 경제 용어'를 전면에 내세워 이 책《머니 쇼크》의 난이도를 시작부터 알려준다. 하지만 다양한 지표들을 도식으로 시각화해서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지루할 수밖에 없는 경제 이야기를 조금은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총 15장으로 구성된 책의 가장 큰 흐름은 '자연이자율'이다. 돈의 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녀석인데 이 녀석의 실체를 확인한 사람이 없다. 그래서 《머니 쇼크》와의 만남이 더욱더 소중하다. 금리 하면 연준의 발표 오른다, 내린다가 전부였던 금리 문외한의 눈을 뜨게 해준 책이다.<br>p.312. 자연이자율은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작동에 중요하면서도 불가사의하고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개념이다.<br>    이 책은 저금리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금리가 오를 것인데 그 상승폭을 예측하기 어려우니 미리 대비하자고 의견을 들려주고 있다. 경제 연구소의 경제학자들이 감으로 의견을 말하고 있다면 가볍게 무시해 주면 되겠지만 이들이 제시한 다양한 증거들이 금리 인상이라는 그들의 의견에 격하게 공감하게 한다. 4장부터 11장에서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가장 흥미로운 건 10장 오일달러의 문제였다. 중동의 산유국과 서방 세계는 우호적이지 않았나? 정치적인 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중동의 국가들이 자신들의 자금을, 돈을 자신들의 땅에 쓰면서 발생했다. 중동의 개발과 금리 인상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br>     《머니 쇼크》가 담고 있는 다양한 경제 연구 내용과 그래프 등 많은 도식화된 자료는 흡사 증권사의 경제 보고서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하다. 베이붐 시대의 은퇴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어떤 경로로 금리를 인상시킬 요인이 되는지 만나보는 것도, 또 다른 요인들을 알아가는 것도 흥미롭다. 금리가 오르면 금값과 주식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예상으로 금값은 2026년 인상분을 모두 반납했다. 그렇다면 우리 주식 시장은 어떤 방향성을 보일까? 금리란 녀석을 쉽고 편안하게 알고 싶다면, 흥미로운 자연이자율의 세계를 접해보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머니 쇼크》를 만나보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7/cover150/k6821390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4719</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상파 in 도쿄 - [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40664</link><pubDate>Wed, 17 Jun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406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406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off/k962139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406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a><br/>전원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세종서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인상파 in 도쿄》는 제목만큼이나 눈길을 붙잡는 부제가 있다.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 고흐, 피카소' 라는 부제에 등장하는 세 명의 거장들은 미술에, 서양미술사에 문외한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본 또 떠오르는 작품이 하나 정도는 있는 작가들일 것이다. 그런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도쿄 미술관에 있다? 로뎅의 지옥문이 일본에 있다? 예술 전문 작가 전원경의 안내로 돌아본 도쿄에 있는 미술관들에대한 첫인상은 '부럽다'였고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던 조선이 떠오른 다음 느낌은 '안타까움'이었다. <br>     인상파를 촘촘하게 들여다보며 탄생부터 소멸까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1장 빛을 쫓는 사람들 인상파, 탄생부터 소멸까지를 시작으로 《인상파 in 도쿄》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서 인상파에대해 자세하게 알려준 저자는 2장에서는 일본이 세계화되는 과정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양미술사에 발생했던 1870년대 자포니즘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서양미술사 특히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향을 준 일본의 미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주는 또다른 매력이다.<br>     드디어 3장 도쿄에서 만난 인상파를 통해서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인상파 화가들의 명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5곳의 미술관(도쿄 국립서양미술관, 아티존 미술관, 솜포 미술관, 폴라 미술관, 도쿄 후지 미술관)을 소개하며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은 사진들과 함께 보여준다. 모네나 고갱의 작품들도 부럽지만 고흐의 해바라기는 꼭 한번 만나 보고싶은 작품이다. 일본에 인상파 화가의 그림들이 많은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의 흥미롭고 재미난 분석이 이책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다.<br>     일본여행하면 맛집, 서점, 온천 등 평범하기 그지 없는 공간과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제 '예술'이라는 특별한 여행을 그려보게 된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에서의 감동을 도쿄 미술관들에서도 받을 수 있을까? 도쿄에서 미술관을 방문할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도쿄에서 인상파 작품들을, 고흐의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만으로도 이 책《인상파 in 도쿄》의 가치는 차고 넘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150/k962139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2689</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내일은 내일에게 - [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40554</link><pubDate>Wed, 17 Jun 2026 2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405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605&TPaperId=17340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36/coveroff/k1521386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605&TPaperId=173405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a><br/>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5월<br/></td></tr></table><br/>"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p. 49 누군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세상이 온통 황무지라도 최소한의 격은 지킬 수 있지 않을까. 그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     『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의 2017년 작품《내일은 내일에게》를 만나보았다. 따사로운 빛이 포근한 표지 그림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십 대들의 아프고 슬픈 이야기이다. 그런데 옆에서 보고 있는 나만 아프고 슬픈 것인지도 모르겠다. 주인공 자매는 자신들의 현실 속에서 나름 늠름하게 잘 버티고 있다. 저지대에 사는 아이 연두는 열아홉 살까지 눈물을 모두 말리고 싶은 울보다. 반대로 동생 보라는 늘 씩씩하다. 연두가 열세 살, 보라가 열 살에 둘은 자매가 되었다.<br>     언제나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어른이다. 특히 아빠와 엄마. 평범하지 않은 부모의 삶은 아이들의 삶도 복잡하게 만든다. 연두와 보라는 엄마의 매질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을 산다. 나름 열심히 사는 연두 앞에 아니 옆에 짝꿍으로 유겸이 등장한다. 그리고 카페 이상의 사장 이규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름처럼 카페 이상은 이상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 이상 속에 연두도 포함된다. 그렇게 우리라는 따스함을 알아가는 연두에게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br>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     프랑스에서 온 마농의 등장은 모두에게 내일을 생각해 보게 하는 트리거가 된다. 카페 이상의 사장 이규도, 집에 오지 않는 엄마와 동생을 기다리는 연두도. 가슴 아픈 사연 속에 갇힌 유겸도. 이들이 그린 내일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 내일은 내일에게를 외치는 아이들이, 용기 있는 아이들이 늘었으면 좋겠다. 사회가,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오늘을 벗어나 내일을 외칠 수 있는 아이들이.<br>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공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공감이 없다면 그건 대화가 아니라 독백일 것이다. 김선영 작가의 이야기는 대화처럼 맴돈다. 공감할 수 없는 독백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두의 이야기를, 외침을 귀 기울여 들어보길 바란다. 지친 오늘을 지나 빛나는 내일을 향하는 용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36/cover150/k1521386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43658</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애프터 체인지 (가제본) - [애프터 체인지 - 무너진 뒤에 강해지는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37078</link><pubDate>Mon, 15 Jun 2026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370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721&TPaperId=173370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74/coveroff/k082139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721&TPaperId=173370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애프터 체인지 - 무너진 뒤에 강해지는 힘</a><br/>마야 샹카르 지음, 이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21세기북스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br>     삶에서 맞닥뜨린 가장 힘든 순간을 그저 견뎌야 할 무언가로 보는 대신 새로운 나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인다면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 세계적인 인지과학자이자 행동과학 전문가 마야 샹카르가 들려주는 '변화' 이후의 삶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애프터 체인지》를 1장 세상이 멈춰버린 날 나는 비로소 나를 보았다​ 와 2장 무너진 자리에서 만난 또 다른 나 를 담고 있는 가제본으로 만났다. 1장과 2장의 내용은 제목이 다 알려주고 있다. <br>     《애프터 체인지》의 원제목은 The other side df change이다. 번역기를 돌리면 '변화의 이면' 정도로 번역한다. 애프터 체인지는 '변화 후' 정도가 될 듯하다. 그런데 여기서 변화는 작은 변화가 아니다. 인생 경로를 바꿀 엄청난 '변화'다. 그런 변화를 겪은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변화의 또 다른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다. 20년 동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보니 문장이 간결하고 편안하다. 불편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데도 읽는 동안은 편안하다.<br>     1장에서 소개된 올리비아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감금 증후군'에 빠진다. 말 그대로 몸속에 갇힌다. 손가락 하나와 눈꺼풀 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에 처한다. 정말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2장에서 만나게 된 드웨인은 모범생이었다. 그날까지는. 차량을 빼앗고 총기를 사용한 강도로 잡히는 날까지는. 1장의 이야기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정말 커다란 변화라면 2장 드웨인은 자신이 선택한 변화이다. 물론 너무나 잘못된 선택이었고 잘못된 변화를 다시 바꾸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교도소라는 잔혹한 환경 속에서도 드웨인은 올바른 가치와 태도를 자기 자신이 선택하고 지킨다. 그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까? <br>     등장인물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심리학 이론이 더욱더 재미나고 저자가 던지는 삶에 대한, 변화에 대한 질문과 해답들도 흥미롭다. 나머지 부분의 이야기에는 또 어떤 변화가 담겨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공동체 내의 역할에 매몰된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이 책이 가진 자치를 알 수 있다. 가제본으로 짧게 만난 것이 너무나 아쉬운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74/cover150/k082139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47493</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35050</link><pubDate>Sun, 14 Jun 2026 2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350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619&TPaperId=173350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69/coveroff/k202139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619&TPaperId=173350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a><br/>김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위즈덤하우스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br>     김하연 작가의 장편소설《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를 가제본 형태로 만나보았다. 제목에서 말하는 '안녕'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첫인사일까? 마지막 인사일까? '늦은 이별'이라면 어떤 이별을 의미하는 것일까? 제목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목차에 담긴 소제목은 흥미와 재미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너, 우리가 보이니?'<br>     스토리의 시작은 흥미롭고 재미나다. 심부름센터 같은 탐정사무소 소장 영심과 상구는 새로운 의뢰를 받고 있고 귀신을 볼 수 있는 주인공 동찬은 성당에서 졸고 있다.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이들이 '귀신'이라는 접점으로 이어지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년 12월 가스 폭발 사고가 났던 '미영 프라자'에 출몰하는 여고생 귀신의 존재 유무를 알아보고 없애달라는 의뢰는 두 탐정 손을 떠나 동찬에게 접수된다. 귀신을 볼 수 있으니 동찬은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다. <br>     하지만 이야기는 점점 더 천천히 미스터리 속으로 들어간다. 귀신을 둘러싼 궁금증을 하나 둘 알아갈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작은 거짓말이 운명의 방향을 바꾸고 비극을 만들고 만다. 작은 오해는 엄청난 폭풍을 일으키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든다. 누군가 책임을 질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죽음이라는 문으로 들어간 친구에게 어떤 책임을 질 수 있을까? 단 하나뿐인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면 용서할 수 있을까? <br>     실수. 작은 실수. 실수와 거짓은 다른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자꾸 자신의 거짓을 실수라고 우긴다. 이 이야기는 정말 사소한 오해와 거짓이 한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보여주는 가슴 먹먹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책임'과 '진실'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슬픔과 아픔이 연속으로 가슴을 울리는데 동찬을 응원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다음 이야기에서는 동찬이 조금 더 밝은 귀신을 만났으면 좋겠다. 아픔과 슬픔 속에서 옅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br>p.51. 사람들은 시간이 자기편이라고 믿으며 살아가지만 삶은 종종 그 믿음을 비웃는다. 달콤한 기쁨을 선사하고 놀라운 행운으로 안심시키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가장 잔인한 반전을 안겨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69/cover150/k202139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6956</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불교와 친해지는 만화 사찰의 상징세계 - [불교와 친해지는 만화 사찰의 상징세계 - 8박사 자현 스님이 아낌없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사찰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34791</link><pubDate>Sun, 14 Jun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347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6941&TPaperId=173347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1/92/coveroff/k3821369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6941&TPaperId=173347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교와 친해지는 만화 사찰의 상징세계 - 8박사 자현 스님이 아낌없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사찰 이야기</a><br/>일우 자현 지음, 김재일 그림 / 불광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불광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8개의 박사 학위를 가진 자현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 이야기를 쉽고 재미난 만화로 만나보았다.《불교와 친해지는 만화 사찰의 상징세계》는 불교를 배우고 익히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가장 친절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불교에 대한 좋은 느낌은 산속에서 접한 사찰들이 시작일 것이다. 자현 스님은 그곳 사찰에서 불교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불교가 품은 우주관을 들려주는 01 불교가 이해하는 세계를 시작으로 절의 공통적인 구조를 살펴보고 절 입구에서 대웅전 안까지 촘촘하게  톺아본다. <br>     31 지장보살은 왜 항상 머리를 깎은 모습일까?를 마지막으로 일주문을 들어서 전殿과 각閣을 지나 '불전 사물(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만나는 즐거움은 대웅전에 자리한 불상에 이어진다. 불교 서적을 접할 때마다 궁금했던 모든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초보자가 보기에는 모든 불교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다. 오공이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면 사천왕과 금강역사 그리고 법화사상과 화엄사상의 의미를 알 수 있다. 한동안 옆에 두고 자주 들여다보게 될 것 같다. 사찰에 갈 때는 꼭 가져가야 할 책이다.<br>     무지개의 모양이 원래 원형이고 그 원형이 사찰 어딘가에 있다? 대통령이 사는 건물 이름이 '청와대'인 것이 아쉬운 까닭은? 어릴 적 운동회가 '청적전'이 아니라 '청백전'인 까닭은 무엇일까? '배례석'의 문화적 오류는 무엇일까? 책표지의 그림&lt;영산회상도靈山會上圖&gt;가 석가모니의 가족사진이라고? 사찰 내 탑의 위상이 변하게 된 까닭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차고 넘친다. 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풀어주는 그림과 사진 자료들이 만화로 엮은 책답지 않은 깊이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br>p.27. 불교의 우주론은 우주의 실체를 설명하기보다는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가치이다.<br>     최초의 불교 사원의 모습을 만나보고 싶다면, 관세음보살은 왜 그렇게 많은 이름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왜 대웅전에는 왜 석가모니 부처님만 모시는지 알고 싶다면 불교 사찰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불교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자현 스님의 엄청난 필력을 만나보길 바란다. 불교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1/92/cover150/k3821369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19205</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 -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20762</link><pubDate>Sat, 06 Jun 2026 2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207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304&TPaperId=173207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2/77/coveroff/k652138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304&TPaperId=173207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a><br/>도널드 로버트슨 지음, 이민철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5월<br/></td></tr></table><br/>"현대지성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고대 철학을 박제된 사상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바꾸는 실천적 지혜로 되살려온 작가 도널드 로버트슨이 들려주는 소크라테스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제목과 부제가 어렴풋하게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에 담은 이야기를 짐작하게 해준다. '내 안의 불안을 잠재우는 인류 최고 지성의 메타인지 수업'이라는 긴 부제는 자기개발서의 모습을 강하게 보이지만 실제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심리학(인지행동치료)을 만나볼 수 있는 심리학 책의 모습이다. 그런데 표현하고 풀어낸 방식이 소설의 모습이다. 플라톤의 『국가』 등 여러 문헌에서 소개된 '대화'를 드라마처럼 재미나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거기에 역사적인 사건들이 더해지면서 스토리를 더욱더 풍부하게 하고 있다. <br>p.142. 그는 철학을 추상적인 이론에 가두지 않고 가족 간의 갈등이나 친구 사이의 다툼 같은 일상적 문제에 적용했다.<br>     소설처럼 편안하고 쉽게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책《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은 총 11장의 본문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소크라테스와 제자 또는 친구들이 등장해서 질문과 답을 통해서 '인지'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인 재판에서의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제일 먼저 소개한다.  1장 남들의 시선보다 나의 진실 - 재판대에 선 소크라테스에서는 재판에 서게 된 연유와 재판에 임하는, 죽음에 임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철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br>p.28. 소크라테스는 문제의 해답을 대신 제시하지 않는다. 그는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질문을 통해 생각을 다듬고,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익히게 한다. 이것이 바로 '소크라테스식 질문'이다.<br>     4장 나의 무지를 인정하라 - 메타인지를 높이는 문답법에서는 우연히 만난 젊은이 에우튀데모스와의 대화를 통해서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보여주고 있다. '2열 연습 사례'를 촘촘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직접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철학 역사 소설처럼 다가온 매력적인 책이 자기개발서로써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한국어판에만 있다는 '10가지 생각의 산파술'이다. 각장의 말미에 부록처럼 등장하는 짧은 페이지가 보여주는 매력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br>p.297. 현대의 소피스트는 "인플루언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정치인들은 참된 지도자라기보다 선동가처럼 행동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것들을 믿는다. <br>     델포이에 있는 아폴로 신전의 비문 '너 자신을 알라'를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소크라테스 철학의 핵심 주제를 저자는 '우리는 일상에서 현상과 실재를 어떻게 구분하는가?'라고 말한다. 아니면 말고하는 식의 가짜 뉴스가 판치는 오늘에 꼭 필요한 생각 같다. 고대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2천5백여 년 전의 질문이 오늘에도 통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처음부터 여론몰이에 희생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끝까지 흥미롭고 재미난 흐름을 이어가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2/77/cover150/k652138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27751</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이킥 걸 - [사이킥 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19165</link><pubDate>Fri, 05 Jun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191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8089&TPaperId=173191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4/21/coveroff/k8321380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8089&TPaperId=173191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이킥 걸</a><br/>전건우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아프로스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025년 방영된 드라마『살롱 드 홈즈』의 원작자 전건우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만나보았다. 이번 소설도 영상화되는 건 당연할 듯하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확실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자꾸만 장면을 상상하게 만든다. 드라마로 처음 만났던 전건우 작가가 그린 지구는 다채로운 생명체들이 공존하며 때로는 견제하는 모습이다. 《사이킥 걸 PSYCHIC GIRL 》 제목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소설은 처음부터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마지막 장면까지도 놓지 않는다. 엄청난 속도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긴장감의 바탕은 '연쇄살인'이다. 시체들의 몸에 있어야 할 피가 한 방울도 없다. 흡혈귀의 등장도 흥미롭고 재미난데 이 녀석이 '사이코패스' 살인마다.​     연쇄살인마 흡혈귀는 주인공 윤하의 적이 아니다. '사이킥 걸' 윤하의 적은 외계인이다. 정확하게는 유배 온 외계 범죄자들. 이제 이야기는 흡혈귀를 지나 별나라의 범죄자들로 향한다.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에 범죄자들을 유배한 외계인 정부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는 몰라도 외계 범죄자들은 이곳에서도 범죄를 저지른다. 그리고 그 외계 범죄자, 식인귀를 잡는 일이 윤하의 두 번째 직업이다. 첫 번째 직업은 고등학생이다. 외계 식인귀, 흡혈귀 그리고 윤하 같은 처단자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살던 지구에 흡혈귀가 사고를 친 것이다.​     그런데 윤하의 17살 생일날 상황이 변한다. 다양한 조직들이 윤하를 잡으려고 난리를 피운다. 전쟁이다. 살인귀와 흡혈귀 그리고 처단자 조직까지 거기에 국대 비밀조직까지 가세한다. 같은 편으로 만들지 못하면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많은 생명체들이 초능력자 윤하를 쫓는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윤하는 자신의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출생에서 지금까지 윤하의 곁을 지켜준 아버지가 숨긴 비밀로 윤하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거기에 더해 자신을 잡으려는 또 다른 초능력자의 정체는  스토리를 다시 한번 크게 뒤흔든다. 윤하의 꿈속에 등장하던 '소녀'가 현실에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는 절정 속으로 엄청난 속도로 직진한다.​     스릴은 부록이고 미스터리는 주석이다. 이 소설의 주요 흐름은 반전이다. 윤하의 일상이 깨지면서 조금씩 벗어나던 길은 반전이 반전을 부르면서 엄청난 차이를 두고 다른 길을 가는 듯하다. 하지만 결국은 '사람'으로, 인간의 본성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많은 괴물들의 배후를 찾아가는 윤하의 모습이 초능력을 쓰는 괴물이 아니라 사랑을 품은 인간으로 보이는 까닭도, 자신이 가진 초능력의 비밀을, 탄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윤하의 모험을 응원하는 까닭도 초능력 액션 스릴러《사이킥 걸》에서 인간적인 사랑이 보이기 때문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4/21/cover150/k8321380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42194</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게르마니아 : 유럽의 뿌리 - [게르마니아 : 유럽의 뿌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12011</link><pubDate>Mon, 01 Jun 2026 22: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120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8336&TPaperId=17312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2/49/coveroff/k722138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8336&TPaperId=173120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게르마니아 : 유럽의 뿌리</a><br/>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타키투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5월<br/></td></tr></table><br/>"현대지성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유럽의 절대강자였던 로마제국이 정복에 실패하며 남겨둘 수밖에 없었던 게르만족을 비롯한 라인강 동쪽과 도나우강 북쪽 지역에 있었던 민족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고전을 만나보았다.《게르마니아 : 유럽의 뿌리》는 『역사』와 『연대기』로 잘 알려진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가 98년경 집필한 작품이다. 로마의 역사가가 제국이 아니라 변방의 숲을 바라본 까닭은 무엇일까? 100여 페이지에 불과한 짧은 책이 엄청난 부피를 자랑하는 역사책들보다 깊이가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유럽 역사의 심연에 들어가 보고 싶다면, 유럽의 시작을 접해보고 싶다면 꼭 만나보길 바란다.<br>     《게르마니아 : 유럽의 뿌리》는 제1부 야만이라 불린 문명과 제2부 칼로도 지우지 못한 이름들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게르마니족의 지리적 위치에서 결혼, 장례문화까지 27장에 걸쳐서 설명한다. 곳곳에서 위대한 역사가 타키투스가 타락해가는 로마제국을 비판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변방의 이민족의 사회상과 문화를 보여주며 로마제국의 정신을 일깨우려 하고 있다. 2부에서는 구체적인 부족들을 열거하며 특징을 들려준다. 많은 부족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현대지성클래식시리즈의 친절한 사진과 그림들 그리고 역자 박문재의 해설이 더해지면서 가치를 업그레이드한 고전이다.<br>     타키투스는 외부와 섞이지 않은 게르마니족의 순수성을 부각하며 이민족과의 무분별한 결합과 사치로 고유한 정신을 잃어가는 로마의 현실을 비판했다. 역사가 흥미롭고 재미난 점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20세기 나치 독일은, 히틀러는 '순수성'만을 강조하며 《게르마니아》를 오역하고 악용했다. 배타적 인종주의 '순수 독일 혈통'의 시작을 게르마니아에서 찾았다. 2000년 전 역사가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는 《게르마니아》를 역자는 2000년 전 중부 유럽의 생활상을 접할 수 있는 '타임캡슐'이라 말한다. 유럽 조상들의 사회, 문화 등의 흥미로운 생활상을 만나 볼 수 있는 타임머신 승선을 서두르기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2/49/cover150/k722138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24986</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불교에 진심 - [불교에 진심 - 삶에서 미끄러져도 그곳이 부처님 손바닥 위라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11823</link><pubDate>Mon, 01 Jun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11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8711&TPaperId=17311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52/coveroff/k5721387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8711&TPaperId=17311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교에 진심 - 삶에서 미끄러져도 그곳이 부처님 손바닥 위라면</a><br/>박사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어크로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어크로스의 ‘진심’시리즈는 한 사람이 온 마음을 다해 탐구하고 아껴온 대상에 관한 에세이다. ‘적당히가 불가능한 사람들의 전국 진심 자랑’인 ‘진심’시리즈 중에서 《불교에 진심》을 만나보았다. 덕질과 종교가 어울릴까? 덕질은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의미가 강한데 종교 특히 불교에서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소유한다고 해도 덕질과 불교가 이어질 접점이 있을까? 얼마 전 입대한 아들과 친구가 입대 전날 찾은 곳이 짱구 팝업스토어였다. 전혀 접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접점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책이다.<br>     어설프게 알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어딘지 모르게 피곤하다. 자신도 모르는 길을 안내하려고 하니 우왕좌왕하는 것이다. 책과 불교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칼럼니스트 박사가 안내하는 불교 이야기는 전혀 어지럽지 않다. 《불교에 진심》은 전혀 혼란스럽지 않고 정리가 정말 잘 된 깔끔한 책이다. 도법 스님과의 대화에서 불교 철학을 보여주고 저자 박사의 일상에서 불교의 깨우침을 전달하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불교 사상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글을 쓰는 작가이기에 편안한 글을 통해 불교를 들려주고, 최고의 덕질을 행하고 있기에 불교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보여주고 있다.<br>     가볍게 시작한 불교 굿즈 덕질이 이젠 불상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 작가 박사의 재미나고 흥미로운 불교 이야기《불교에 진심》의 시작은 박사와 불교의 인연이다. 박사와 불교의 인연 이야기를 통해서 인연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든 불교를, 평상시의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불교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스님을 스승으로 둔 불교 덕질러가 위빠사나 명상에서 찾은 것은 무엇일까? 《불교에 진심》 전체에 흐르는 따뜻한 에너지가 숲속 사찰에 들어온 듯한 편안함을 준다. <br>p.74. 불교 덕질을 하기 전과 후의 차이라면 '당연한 얘기'를 귓등으로 흘리지 않게 된 것 아닐까 싶다. 진리가 신비롭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된 것은 큰 성과다.<br>     이 정도가 '진심'이라면 아직 '진심'을 다한 적은 없는듯하다. 그 점이 아쉽고 또 그 점이 또 다른 시작을 그리게 할 용기를 준다. 진심을 다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날 수 있다면 작가 박사처럼 최선을 다해 덕질을 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삶의 활력을 선물하고 싶다면 엄청난 기운이 넘치는 책《불교에 진심》을 전해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쌍!"하는 순간을 만나보길 바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52/cover150/k5721387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5206</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가제본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02895</link><pubDate>Thu, 28 May 2026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028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3028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off/k15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3028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요일에 잊힌 사람들</a><br/>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엘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br>     프랑스에만 100만 명이 넘는 독자를 확보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발레리 페랭의 장편소설《일요일에 잊힌 사람들》을 가제본으로 만나보았다. 이 장편 소설을 끌고 가는 주인공은 프랑스 교외의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쥐스틴이다. 힘들고 지칠 때면 만취하거나 색스를 즐기는 21살 젊은이. 그녀는 어려서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그의 사촌 쥘과함께 조부모 손에 자랐다. 그래서인지 노인들과의 만남이 어색하지 않았고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사촌 쥘을 위해 대학 학비를 마련 중인 너무나 훌륭한 젊은이이다. 그런 젊은이가 '파란 노트'에 정리하고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 이야기가 이 소설의 큰 흐름이다. 그 흐름의 주인공은 엘렌이다.<br>     제목에서 받은 첫인상은 외로움과 아쉬움 그 어디쯤이다. 찾아오지 않는 이들 그리고 찾아올 사람이 없는 이들. 그들이 만들어놓은 서사에 젊은 요양보호사가 따뜻함을 더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예상대로 어느 정도 전개된 이야기는 전쟁이 준 아픈 눈물과 젊은 요양보호사의 가슴 뛰는 사랑으로 나누어 흐른다. 두 갈래 흐름만으로도 즐거운데 미스터리라는 또 다른 흐름을 추가해 결이 다른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익명의 전화가 일요일에 잊혔던 노인들에게도 가족을 선물한 것이다. <br>     누구의 장난인지는 몰라도 병원 측은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한두 번이면 장난이겠지만 계속 이어진다면 사건사고다. 잔잔하게 흐르던 쥐스틴의 일상이 파란 노트의 이야기처럼 조금씩 출렁이기 시작한다. 장난 전화는 일도 아니다. 전쟁으로 헤어진 연인은 너무나 오랜만에 다시 만난다. 교통사고인 줄 알았던 쥐스틴과 쥘의 부모의 죽음에도 너무나 큰 비밀이 숨겨있다. 도덕이라는 선로를 벗어난 사랑이 만들어낸 비극을, 너무나 가슴 아픈 진실을 대하는 여인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그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사랑의 모습을 본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사랑. <br>     출렁이던 이야기의 흐름을 차분하게 진정시킨 것도 사랑이다. 세대를 건너뛴 사랑. 이해와 공감이 이야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그 따스함은 남겨진 이들을 사랑으로 안내한다.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에는 지난 사랑의 아픔을 치유할 배려가 있고, 새로운 사랑을 응원해 줄 멋진 응원이 있다. 따스한 이야기 속에 숨은 대반전이 단번에 결말을 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름-이-뭐-였-더-라'가 만들어내는 밝은 에너지를 꼭 만나보길 바란다.<br>나는 향수에 젖는다. 아직 겪지 않은 것에 대한 향수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150/k15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605</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녀 저격수 2 - 끝없는 저항 - [소녀 저격수 2 - 끝없는 저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02767</link><pubDate>Thu, 28 May 2026 2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3027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710&TPaperId=173027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96/coveroff/k05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710&TPaperId=173027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녀 저격수 2 - 끝없는 저항</a><br/>한정영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미래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교과서 수록 작가 한정영의 소설 시리즈『소녀 저격수』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첫 번째 이야기의 끝장면이 주인공 설아가 동생 샤샤를 구하기 위해 733부대에 잠입하는 순간이었다. 위태롭고 위험한 장면. 두 번째 이야기는 그 장면에서 시작한다. 위태롭고 위험하게. 첫 이야기도 스릴과 미스터리가 충분했다. 속도감도 뛰어났다. 하지만 《소녀 저격수 2 - 끝없는 저항》​의 속도감과 긴장감은 전편의 두 배를 상회한다. 흐름은 빠르고 긴장감은 이어진다. 2편을 읽으면서 3편을 기다리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이다.<br>     일제 강점기가 배경이긴 하지만 아이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눈앞을 캄캄하게 만든다. 그런데 그 실험의 소름 끼치는 정체를, 나비단의 비밀을 알게 되면  아마도 잠시 이성과 이별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이지만 꼭 혼자 집에서 읽기를 권한다. 가슴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그린 판타지이지만 그 아픔의 정도가 역사 속 이야기보다 더한듯하다. 그 대상이 아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br>     설아는 빨간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아이다. 조선을 대표하는 저격수이지만 겉모습은 조선인이 아니다. 요즘 겉모습만 한국인인 어른들도 많은데 어린 설아는 속마음이 정말 조선인이다. 잃어버린 동생 샤샤를 찾기 위해, 잡혀간 동료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훌륭한 아이다. 아이라고 적었지만 설아를 비롯해서 이 번에 만나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어른스럽다.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도,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도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아이들. <br>     설아의 이야기는 3편으로 이어진다. 너무나 빠르게, 흥미진진하게 전개된 2편을 빨리 만나보고 3편을 느긋하게 기다리길 바란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1편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할아버지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설아가 조금씩 비정한 저격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접해야 설아의 심리적 변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설아가 안나가 된 까닭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편이 사실을 들려주는 다큐멘터리였다면 《소녀 저격수 2 - 끝없는 저항》은 엄청난 속도감을 가진 전쟁 영화 같다. 장면마다 긴장이 흐른다. 그 긴장 속에 깊숙이 박힌 아픈 사랑을 만나보길 바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96/cover150/k05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99628</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정이라는 감각 - [우정이라는 감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96896</link><pubDate>Mon, 25 May 2026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968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164&TPaperId=172968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9/coveroff/k33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164&TPaperId=172968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정이라는 감각</a><br/>김서나경 지음 / 돌베개 / 2026년 04월<br/></td></tr></table><br/>"돌베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 『동아일보』신춘문예 당선 작가 김서나경의 첫 청소년 소설집 ​《우정이라는 감각》​을 만나보았다. 제목에서 알려주고 있듯이 '우정'이라는 감정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친구라는 '관계'를 넘어, 학교라는 '사회'를 넘어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양한 색으로 그리고 있다. 친구를 타인으로, 학교를 사회로 바꾸면 이 소설집 속 이야기들은 우리 어른들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소중하다. 사람 사는 세상 속 관계가 보이는 소설집이다.<br>p.15. 그래서 나는 이 광막한 세계에서 인간은 한낱 먼지에 불과하다는 그 뻔한 말을 좋아해, 지호야. 내가 나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아도 되거든. 「자꾸만 보이는 아이」<br>     '다름'이 '틀림'이던 시절을 지나온 세대가 이제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우정의 다양한 모습이 보인다, 평범한 우정의 모습과는 결을 달리하는 '다른'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우정이라는 감각》은 아이들보다 어른이 먼저 읽어야 할 것 같다. 타인의 시선과 가벼운 입놀림에 놀아나는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모습이 이 책에도 등장한다. 이제 그만 등장할 때도 되었는데.<br>p.127. …에 대해 같은 마음은 아니었어도 예의는 다 하고 싶었어. 같이 보낸 시간은 소중했으니까." 「사과」<br>     지금 이 순간을, 오늘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알려주는 7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모범생 푸른빛과 교실에서 등만 보이는 위시내가 짝꿍이 되고 절친이 되는「우정이라는 감각」, 라엘을 생각하며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뛰어가는 은이의 모습이「모두가 같은 마음」 '우정'일까? 서로의 아픔과 슬픔을 보듬어주며 묵묵히 옆을 지키는 은조와 보람의 모습이「십자가」 '우정'일까? <br>     각기 다른 사람의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이 가능할까? 우정이라는고 이름 붙인 감정은 개개인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런 다양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너희들이 가진 감정이, 느끼는 감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피하지 말라고 속삭이고 있다.<br>p.150. 바로 그 사실,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벌어지는 일로 인해 내가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된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꼈다. 처음 느끼는 생경한 감정은 두려움과 닮아 있었다. 「궤도를 벗어나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9/cover150/k33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4905</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월한 열등감 - [우월한 열등감 - 비교와 불안의 시대,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자존감 교육]</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84540</link><pubDate>Mon, 18 May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845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7951&TPaperId=172845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89/coveroff/k9421379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7951&TPaperId=172845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월한 열등감 - 비교와 불안의 시대,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자존감 교육</a><br/>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경일 옮김 / 저녁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저녁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심리학 3대 거장 중 한 명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우월한 열등감》을 유명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보았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나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은 아주 조금 맛보았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은 처음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에 이어 만나본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가장 공감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쉽고 편안하게 옮긴 김경일 교수의 도움도 컸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잘 매칭되는 듯하다. 비교와 불안.<br>개인심리학은 정교한 과학인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섬세한 예술이다.<br>     열등감 劣等感의 사전적 의미는 '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한 인간으로 낮추어 평가하는 감정'이다. 정의만 읽으면서도 가슴 답답해지는 막막함을 느끼게 하는 감정인 열등감의 유의어는 콤플렉스가 있고, 반의어는 우월감이다. 여기서 책의 제목을 다시 한번 노려본다. 물론 노려본다고 '우월한 열등감'의 깊이 있는 의미에는 접근할 수는 없겠지만 아들러가 들려주는 '열등감'을 합리적으로 의심하게 된다. 평범한 열등감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br>아이든 어른이든 한 사람의 성격은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하나의 완전체다.<br>     총 14장의 본문과 '부록' 두 개로 구성된《우월한 열등감》의 주요 흐름은 아이들의 교육 방법이다. 두 개의 부록인 '개인 심리학 질문지'와 '심리 상담 사례 분석'또한 아이들 교육 방법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 책《우월한 열등감》은 100여 년 전 이론이다. 100여 년 전 아들러의 교육 이론이 오늘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이 지금 우리 심리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br>아이들이 품고 있는 불안한 야망은 위험하다. 지나친 야망은 아이의 자신감을 갉아먹는다.<br>     정신 분석이 과거를 향하고 있다면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또 타이틀은 '개인심리학'인데 '사회적 관심'과 '관계'를 무척이나 중시하고 있는 까닭일 것이다. 아이들 교육 심리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어른들 심리에 적용해도 무난할 깊이 있는 만남이 있는 책이다.<br>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상처를 받아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br>     아이들의 성적 하락은 학업적 실패가 아니라 '심리적 실패'로 접근하고 관찰해야 한다는 아들러의 생각을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열등감을, 부족함을  우월감으로 덮으려는 심리적인 상황을 재미나고 흥미로운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다양하고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왼손잡이 이야기도,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그리고 막내 아이의 차이를 알려주는 이야기도 개인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백여 년 전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만나보길 바라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89/cover150/k9421379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88987</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78674</link><pubDate>Fri, 15 May 2026 1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786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2786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off/k4621375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2786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a><br/>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6년 04월<br/></td></tr></table><br/>"갈매나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지리적으로 인접한 까닭으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은 오랜 시간 악연으로 얽혀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주 작은 차이가 서로의 간격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진주교육대학교 이동민 교수는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지리학의 관점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관계를 풀어내고 있다. 그런데 그 시작이 특별하다. 지정학적으로 한중일 관계를 들여다보면서 조선과 일본의 전쟁인 '임진왜란'을 시작점으로 삼았다. 임진왜란 후 병자호란 그리고 소빙기까지 세 나라가 얽힌 역사적인 사건사고를 근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br>     한중일 세계사 이야기를 근대에서 시작해서 신자유주의의 한계, 신냉전 체제의 등장까지 오늘을 지정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거기에 전쟁사가 양념처럼 곁들여져 있어서 역사가 주는 재미와 흥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17세기 동아시아에 닥친 소빙기가 중국 현재 영토의 기초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고유문화 중 하나인 온돌문화와 좌식문화의 본격적인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저자가 '제0차 세계대전'이라 칭한 전쟁의 두 주인공은 어느 나라일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흥미로운 전개와 재미난 흐름이 이어지는 매력적인 책이다.<br>     많은 그림과 사진들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전해주며 한중일 세 나라의 과거와 오늘을 들려준다.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에서 만나는 한중일 세계사는 교과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역사에 더할 건 더하고 뺄 건 뺀 디테일이 돋보이는 역사책이다. 지리적인 영향과 정치적인 관계가 만들어낸 한중일의 과거와 오늘을 영상 다큐멘터리로 보는 듯하게 그리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지난 역사의 단면을, 누군가에게는 다가올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br>     중국 군부의 분열이 추락시킨 중국의 근대화를 바로잡은 사람은 누구일까? 중국의 또 다른 역사'타이완'의 역사를 만나보는 재미는 이 책이 주는 흥미로운 많은 선물 중 하나이다. 본성인과 외성인. 이들은 타이완의 원주민이 아니다. 종신집권한 장제스의 계엄령은 1986년에야 해제되었다. 타이완의 독재가 한국의 근대사를 떠오르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한중일 세계사 속에 소개된 타이완의 역사를 만나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150/k4621375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13292</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72965</link><pubDate>Tue, 12 May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729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2729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off/k6721371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2729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a><br/>이상권 지음,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4월<br/></td></tr></table><br/>"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로 만나보았던 작가 이상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전설을 이야기하던, 희망을 들려주던 작가는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를 통해서는 오늘을, 현실을 이야기한다. 계속 이어지는 내전으로 피로 얼룩진 아프리카 대륙에 살고 있는, 살아야 하는 소년, 소녀를 향한 작가 이상권의 시선이 너무나 놀랍다. 아프리카 대륙의 아픈 상황을 냉철한 분석으로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무너져가는 어린아이들의 삶을 보여준다. <br>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는 다섯 개의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아프고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만 마지막에 닿는 곳은 하나다. 아이들의 생명이, 삶이 더 존중되기를, 더욱더 사람답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미래. 그 미래가 조금 더 빨리 다가오기를 바라는 오늘. 감성에 호소하기보다는 이성에 끈을 붙잡고 해결책을 제시하려 노력하는 놀라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br>p.50. 사람들 눈에서 희망이 사라진 지 오래다. 희망이 없어도 살아간다는 것. 그것을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을까.<br>     영상을 통해서 아프리카 아이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지만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를 통해서 아프리카의 슬픈 이야기를 제대로 만날 수 있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실존했던 소년병 출신 여단장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현실감을 더하고 어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아프리카의 '오늘'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른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삐뚤어진 상황이 아이들을 비껴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국제연합(UN)이 정한 '소년병 반대의 날'이 없어지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br>     8살 소년병이 탈출했던 부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부대장에게 다시 충성을 맹세하는 방법을 알게 된 순간의 충격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7살 여자아이가 자살폭탄 테러를 선택할 수 있을까? 아프리카의 눈물을, 어린아이들의 슬픔과 아픔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150/k6721371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5050</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호루스의 눈 -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호루스의 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65398</link><pubDate>Fri, 08 May 2026 2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653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459&TPaperId=172653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23/coveroff/k722137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459&TPaperId=172653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호루스의 눈</a><br/>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6년 04월<br/></td></tr></table><br/>"래빗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추정경 작가의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을 만나보았다. 1편과 2편을 읽지 않은 까닭으로 첫만남의 설렘보다는 전편들의 스토리를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만남이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호루스의 눈》 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집트라는 신화 골짜기속에 머물게 한다. 파라오의 왕권을 상징하는 '호루스의 눈'이 제목이고 이집트 신화속 태양신 라(Ra)의 전사들도 등장하는 신비한 소설이다.<br>p.46. 현실의 시간이 기억의 시간을 잠식해 오며 하나둘 경계가 무너졌다.<br>p.76. 기쁨의 모든 순간은 자신이 경험했던 기억이 배경이 되었다.<br>     3권 &lt;호루스의 눈&gt;은 천 년 집사 후보 테오가 자신의 고양이를 되찾기위해 떠나는 신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오늘과 과거 기억속을 오가며 이집트와 한국을 오간다. 신비하고 엄청난 세계관을 재미나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라의 전사들이 벽속 부조가 되고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 때 장기를 보관하던 '카노푸스의 단지'는 또 다른 세계관으로 확장된다. 인간의 대표적인 감정인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희노애락喜怒哀樂)이 4개의 단지속에 담겨 있고 그 속에서 테오는 무언가를 찾아야한다. 그 무언가를 함께 찾아나서는 길이 정말 흥미진진하다.<br>p.200. 슬픔은 눈물로만 녹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덤덤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녹아 사라졌다.<br>     엄청난 세계관의 확장의 끝판왕은 테오를 돕는 신비한 고양이 '분홍'이다.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선을 지키며 적당하게 사용한다. 그는 밀적금강역사다. 혹시 내가 알고 있는 불교의 그 밀적금강역사라면 이집트 신화와 불교가 만나는 순간이다. 고양이 분홍을 통해서.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이지만 작가가 그리고 있는 세계를 찾아보며 만나본다면 불교와 이집트 신화의 조화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집트 신화의 신비함은 분홍이와 테오의 모험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스며들것이다.<br>p.267. 사랑의 반대는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라 그 사랑과의 영원한 이별임을.<br>     같은 시간 한국의 또 다른 상황이 그려진다. 아마도 함성혁이라는 인물을 보여주기위한 것 같다. 함성혁이라는 인물이 1편과 2편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빨리 만나봐야겠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의 네 번째 이야기를 더욱더 즐겁게 만나보기위해서 1편과 2편을 빨리 만나봐야 할 것 같다. 함성혁이라는 인물이 어떤 활약을 하고 있을지, 라의 전사들은 또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 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다음'을 먼저 접하고 만나는 '이전'은 어떤 느낌일까? 고양이 전사들의 활약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신비로운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23/cover150/k7221374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2385</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향인 OTROVERT - [이향인 - 세상 밖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55992</link><pubDate>Sun, 03 May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559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7262&TPaperId=172559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3/coveroff/k29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7262&TPaperId=172559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향인 - 세상 밖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a><br/>라미 카민스키 지음, 최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이향인OTROVERT》라는 제목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책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추천까지 받았다.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라미 카민스키는 이 책을 통해서 '이향인'의 관점이 세상에 기여하는 특별한 가치를 보여준다. 검색도 되지 않는 단어 '이향인'의 뜻을 시작으로 흥미로운 심리학, 정신 의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향인'을 설명하고 있어서 쉽고 편안하게 '이향인'을 만날 수 있다.<br>p.74. 남들과는 다른 방향을 보기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본다.<br>     이향인OTROVERT이라는 단어는 칼 융의 내향인(I)과 외향인(E)과는 다른 유형을 보이는 이들을 칭하기 위해 저자가 만들어낸 단어이다. 이향인(저자)의 독창성과 창조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는 이향인의 뜻은 '다른 방향을 향하는 사람'이다. 제목은 처음 보는 낯선 단어고 저자는 저명한 정신과 의사라는 점이 이 책의 난이도를 가늠하게 했다. 그런데 이향인이라는 단어의 뜻이 너무나 명확해서 쉽게 잘 이해되었고, 저자가 '이향인'인 까닭으로 쉽게 읽을 수 있었다.<br>p.79. 진정한 공감은 타인의 시선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다.<br>     이향인으로 시작해서 이향인으로 끝나는 《이향인OTROVERT》은 총 4부 19장으로 구성된 심리학 책이다. 본문은 이향인의 정의로 시작해서 부록 '이향인 테스트'로 끝난다. 본문 내용 중에 이향인은 중간이 없고, 이향인이거나 이향인 아니거나라고 했다. 테스트 결과 나는? 본문의 내용들도 흥미롭지만 부록이 주는 재미는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이향인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인성을 만나고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br>p.155. 그들은 지금, 이 순간을 온 힘을 다해 살아간다.<br>     공통의 정체성보다는 개인의 정체성을 바라볼 수 있는 사회가 가능할까? 남들과 다른 방향을 보는 이향인들의 특징은 솔직히 마음에 든다.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세상은 이제 조금씩 문을 닫고 있는 것 같아서 이향인들의 창조적인 활약을 바라본다. 저자가 이향인으로 소개하고 있는 이들의 면면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신의 작품을 모두 없애라는 유언을 남긴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이향적 사고를 만나보느 즐거움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3/cover150/k29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0371</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5시 도깨비 편의점 3 - [25시 도깨비 편의점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54332</link><pubDate>Sat, 02 May 2026 2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543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06&TPaperId=172543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9/13/coveroff/k8221374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06&TPaperId=172543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5시 도깨비 편의점 3</a><br/>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초등학교 선생님 두 분의 애정 어린 눈길이 언제나 따스함을 전하는 도깨비 이야기를 만나본다. 는 김용세, 김병섭 작가가 도깨비라는 신비한 한국적인 정서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따스함이라는 정서적인 힘을 불어넣는 멋진 시리즈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비형과 길달의 비밀 이야기가 시작을 맡는다. 도깨비 비형과 구미호 길달의 천 년 전 인연이 어떻게 오늘까지 이어지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25시 도깨비 편의점》시리즈 흐름의 매력적인 한 축이다.<br>     빨간 코트가 정말 잘 어울리는 여우 길달은 오늘도 다양한 원인으로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황금카드'의 마법을 전달한다. 이번 시리즈는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도깨비와 구미호의 애틋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배드민턴 복식 선수 지훈과 마루의 우정을 보여준다. 두 선수의 호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 복식 선수 둘이 서로 대화를 하지 않는다. 어디부터 어떻게 잘 못 된 것일까? 이런 팀워크로 대회를 치를 수는 있을까? 이때 나타난 빨간 코트. 두 친구가 '25시 도깨비 편의점'에서 선택한 상품은 무엇일까?<br>     세 번째 이야기는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가 떠오른다. 풋풋하고 순수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그 향기의 정체가 우정인지 사랑인지 확정 지을 필요는 없겠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아이들의 순수함만은 확실히 보인다.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서로에게 닿을 때와 어긋날 때의 차이를 보여주며 안타까움과 설렘을 너무나 잘 그리고 있다. 도윤과 수아의 순수한 사랑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여기 도깨비 비형과 여우 길달이 어떤 역할을 했을까? 할 일이 있기는 했을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9/13/cover150/k8221374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91348</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수학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 - [수학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 - 알고리즘, 정규분포, 게임 이론까지 역사를 움직인 18가지 수학 개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48484</link><pubDate>Thu, 30 Apr 2026 1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484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7605&TPaperId=172484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60/coveroff/k2021376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7605&TPaperId=172484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학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 - 알고리즘, 정규분포, 게임 이론까지 역사를 움직인 18가지 수학 개념</a><br/>후쿠스케 지음, 이정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4월<br/></td></tr></table><br/>"현대지성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사립 중,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후쿠스케가 들려주는 재미나고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수학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는 수학이 세상에 미친 영향을 시대순으로 정리한다. 수학의 역사를 인류 역사 속 커다란 사건과 연관된 고리를  찾아 설명한다. 저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인 까닭일까? 이해하기 쉽고 편안한 글과 많은 사진 그리고 다양한 그림들이 수학을 아주 가깝게 확 끌어당긴다. 수학이 이렇게 재미 있었나?<br>     《수학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는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18가지의 수학 이야기가 1장 기원전부터 중세까지의 첫 번째 이야기 로마를 두려움에 떨게 한 수학자의 최종 병기부터 시작한다.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시라쿠사가 로마제국을 상대로 2년간 전쟁을 치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르키메데스라는 수학자 덕분이다. 유레카를 외치며 알몸으로 목욕탕을 뛰쳐나온 수학자가 로마 군대의 공포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어떤 수학 원리가 로마의 맹공을 버틸 수 있게 했을까? 나머지 이야기들도 수학이 '계산기'가 아니라 '생각하는 도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나다.<br>     18가지 이야기 속 주인공은 대부분 낯선 수학자들이거나 과학자들과 수학 개념이다. 과학이나 수학을 연구하는 이들이 발견한 수학적인 사건들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상하다. 수학 공식도 등장하며 수학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재미나고 흥미롭다. 다양한 수학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뜻밖의 인물을 만나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나이팅게일이 수학 역사에 등장한 까닭은 무엇일까?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서 수학적 사고를 경험하고 수학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br>    수학으로 우리들 삶과 세상을 이해하고, 역사 속 수학의 흐름을 찾아보게 한다. 어쩌면 수학적 사고방식으로 본 세상은 조금 낯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낯섦보다는 새로운 만남이 즐거운 특별한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60/cover150/k2021376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06000</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시간관리국 - [시간관리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8691</link><pubDate>Mon, 20 Apr 2026 2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86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6843&TPaperId=172286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7/17/coveroff/k6121368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6843&TPaperId=172286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관리국</a><br/>캘리앤 브래들리 지음, 장성주 옮김 / 비채 / 2026년 03월<br/></td></tr></table><br/>"비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제목부터 SF 소설이라는 티를 팍팍 내는 캘리언 브래들리의 데뷔 작품인 장편소설 《시간관리국 The Ministry of Time 》을 만나보았다. 보통의 '타임슬립' 작품들은 현재에서 과거로 가던, 현재에서 미래로 가던 누군가 아는 얼굴이 있다. 그래서 조금씩 적응하면서 시간을 오가는 원인을 찾는다. 그런데 이 소설은 배경이 제국주의의 상징인 영국이라서 그런지 시작부터 섬뜩하다. '시간 여행' 방법을 알아낸 영국 정부는 과거에서 5명의 사람들을 이주시킨다. 자기들 마음대로. <br>     전쟁이나 재해 등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영위하게 해준다는 것이 '시간관리국'의 목적은 아닐 것이고 이들이 각기 다른 과거에서 '이주자'들을 데려온 까닭은 무엇일까? 그런데 도입부는 이런 의문을 품고 《시간관리국》을 접하고 있는 것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기존 연봉의 세 배를 준다는 소식에 '가교'가 된 나와 19세기 영국 해군 중령이었던 이주자 그레이엄 고어 사이의 '썸'이 핑크빛 사랑으로 이어질지가 더 궁금하게 하는 시작이다.<br>     세기를 뛰어넘는 시간 여행을 온 이주자들이 현재에 적응하는 게 가능할까? 가치관이라는 것은 머리는 물론 몸으로도 체득되고 유전자가 기억하는 것인데 19세기 인물들이 21세기 런던에 적응시킨다는 생각은 도대체 누가 한 것일까? 섹스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꺼리는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대가족 제도하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던 사람들이 가교를 통해서 어느 정도까지 오늘을 이해할 수 있을까? 고립된 사람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br>    p.537. 용서와 희망은 기적이다. 그것들 덕분에 당신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다. 그것이야말로 시간 여행이다.<br>     시간 여행 이야기이지만 《시간관리국》은 시간보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너온 시간의 차이를 견디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감정을 견뎌야 하는 사람을 그리고 있다. 외로움에 괴로워하고 차이가 만든 고립을 견뎌야 하는 인간의 감정을 위트와 해학 속에 스며놓았다. 웃음 속에 고통이, 미소 속에 슬픔이 느껴지는 이주자의 낯선 감정의 시작은 어디일까? 같은 공간 속에 함께하지만 다른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의 인위적으로 만든 낯선 조합이 그 시작이 아닐까? <br>      갑작스러운 살인 사건으로 이야기의 흐름은 빠르게 가속 페달을 밟는다. 이제부터는 로맨스가 아니라 스릴러로 장르 변환을 시작한다.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가 말해주듯 많은 이야기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흐른다. 반전을 만나는 순간 복선을 떠올리고 앞으로 돌아가 다시 확인한다. 작가의 다음을 기대하는 까닭이다. 복선은 꽁꽁 숨기고 반전은 크게 폭발시키는 엄청난 스토리텔러를 만났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7/17/cover150/k6121368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71734</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말 표현 수업 - [우리말 표현 수업 - 일생에, 한 번은, 제대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6639</link><pubDate>Sun, 19 Apr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66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220&TPaperId=172266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45/coveroff/k712137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220&TPaperId=172266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말 표현 수업 - 일생에, 한 번은, 제대로</a><br/>홍성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인플루엔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우리말 진흥·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현역 기자로는 최초로 한글날 문화포장을 수상한 홍성호 기자가 들려주는 우리말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우리말 표현 수업》은 저자가 40년간 언론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올바른 우리말과 한글의 표현법을 이해하기 쉽고 편안하게 정리한 책이다. 잘못 사용하고 있는 어휘나 띄어쓰기, 오남용 문제까지 우리말과 글의 전반적인 내용을 차분하게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고 감상을 적는, 우리말을 읽고 우리글을 쓰는 독서 취미에 꼭 필요한 책이다.<br>    '읽기 쉽고 알기 쉽게'라는 글쓰기 일반 원칙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우리말 표현 수업》의 내용을 모두 머릿속에 저장하고 싶다. 서술어가 구체적일수록 문장의 의미가 뚜렷해지고, 풍성한 어휘력을 위해서는 한자어도, 문어체도 버릴 이유가 없다는 저자의 설명을 조금씩 따라가다 보면 우리글과 우리말의 매력에 점점 더 빠지게 된다. 그동안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머리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은 그 소중함을 가슴에 깊이  뚜렷하게 새긴다.<br>     '칠칠맞은 사람'이라는 표현은 흉을 보는 것일까? 칭찬일까? 재미나고 흥미로운 우리말과 우리글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진진했다. 영어 have의 등장으로 다양한 의미로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는 '가지다'의 남용이, '-에 대한/ 대해'라는 표현이 일본어투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한글이라는 훌륭한 글자 덕분에 문맹률은 낮지만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인 문해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도 《우리말 표현 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다. <br>p.55. 정교하게 의미가 구별되던 말이 점점 단순해지면 풍부한 표현이 사라지고 언어가 빈곤해지니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br>     한 권 전체를 필사하고 싶은 책을 찾았다. 옆에 두고 계속해서 보고, 반복해서 쓰고 싶은 책이다. 《우리말 표현 수업》의 시작에 있는 질문으로 끝을 맺으려 한다.'좋은 하루 되세요'는 맞는 말일까? 작은 표현 하나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꼭 필요할까? 저자는 우리말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작은 것까지 논리적으로 따져 물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멋진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45/cover150/k712137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14592</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반야심경, 空과 진언 - 월간 불광  - [월간 불광 vol.618 : 반야심경, 공과 진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6585</link><pubDate>Sun, 19 Apr 2026 2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65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405&TPaperId=172265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8/33/coveroff/k652137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405&TPaperId=172265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월간 불광 vol.618 : 반야심경, 공과 진언</a><br/>불광 편집부 지음 / 불광(잡지) / 2026년 03월<br/></td></tr></table><br/>"월간불광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월간「불광」4월호 《반야심경, 空과 진언》을 만나보았다. 월간「불광」의 가장 큰 매력은 불교라는 종교에 담긴 철학을, 생각을 편안하게 쉽게 접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언제 다시 꺼내 읽어도 좋을 소장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불광」4월호 《반야심경, 空과 진언》은 〈아제아제 바라아제〉, 〈색즉시공〉등의 영화 제목으로도 친숙한 '반야심경'을 우리에게 한걸음 더 가깝게 해주는 특별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br>"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br>     흥미로운 무각사 문자불화〈반야심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야기는 특별한 이야기들로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물론 반야심경은 물론 불교에도 별다른 지식이 없는 까닭에 종암법사님과의 첫만남은 버거웠지만 반야심경에대한 이해를 조금씩 더해가면서 불교강사이자 경전 이야기꾼 이미령의 글을 통해서 반야심경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AI뮤직 아티스트 곰딴과의 인터뷰로 반야심경을 음악으로 만나보았고, 고광스님을 통해서 반야심경을 새롭고 특별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도 배울 수 있었다.<br>     불교에관한 많은 사진들은 이해를 돕고 편안함을 선물하고 있다.깊이 있는 글들로 불교에대한 이해를 넓히고, 평안한 글로 불교에 재미와 흥미를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만남이 있는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8/33/cover150/k652137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83328</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500자 소설 - [문수림의 500자 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5163</link><pubDate>Sun, 19 Apr 2026 0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51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821&TPaperId=172251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73/coveroff/k9521368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821&TPaperId=172251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수림의 500자 소설</a><br/>문수림 지음 / 수림스튜디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500자 전후의 글자들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수 있을까? 책을 읽고 느낌을 적으면서 조금더 짧게 쓰고싶다는 욕심이 늘 있지만 뜻대로 되질않았다. 500자 소설. 가능할까? 문수림 작가의 글을 보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느꼈다. 스토리의 완성은 작가가 그린 결말이 아니라 독자의 상상에 맡기면 된다. 전하고 싶은 생각만 확고하다면 문장들 틈에서 작가의 마음을, 생각을 충분히 찾을수있다. 작가 문수림이 던져놓은 생각의 실타래는 목도리가 되고 또 장갑이 된다. 상상속 결말은 다양한 모습으로 한 점을 향하다가 흩어지고 또다시 한 점으로 모인다. <br>     문수림 작가의 흥미로운 도전을 함께하고 싶다. 짧은 글속에 깊은 긴 이야기 담기. 짧은 문장속에 마음담기. 한 단어에 생각담기. 역시 그 길은 멀어 보인다. 하지만 《500자 소설》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한다. 의미 있는 글쓰기에 도전하는 용기는 무언가 새로운것에 뛰어들 힘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형식의 소설과 만나보고 싶다면 꼭 한번 만나보길 바란다.<br>    재미난 이야기만큼이나 페이지 하단에서 빛나고 있는 의미있는 질문과 흥미로운 이스터 에그가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73/cover150/k9521368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87327</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친구들 - [나의 친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5071</link><pubDate>Sat, 18 Apr 2026 2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250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25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0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250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친구들</a><br/>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다산책방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오베라는 남자』로 엄청난 인기와 함께 데뷔한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장편소설 《나의 친구들》을 만나보았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 마리 여기 있다』, 『베어 타운』 등 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들 안에는 '사랑'이 숨어있다. 꽁꽁 숨어있지 않아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깊고 강한 울림이 주는 감동을 참아내는 건 쉽지 않다. 사랑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트리거라면 사랑에 닿는 여정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모습의 타인과의 '관계'가 인생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시작점이다. <br>     프레드릭 배크만 이야기의 핵심은 타인과의 관계와 사랑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갈등과 이해, 미움과 사랑 그리고 꿈을 잔잔하지만 강력한 에너지를 품은 이야기 속에 담았다. 그리고 그 결정체가 《나의 친구들》인 것 같다. 가볍지만 날카로운 위트가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쌓아가는 주춧돌이 되고, 우정이라는 이름의 사랑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따스한 눈빛이 어두운 과거를 추억으로 만든다. 등장인물들의 아프고 슬픈 기억이 사랑스러운 빛으로 치유되는 순간을 맛보길 바란다.<br>    기적에 환호하고 소중한 까닭은 기적을 만날 확률이 지극히 적다는 것이다. 로또에 맞을 확률보다 낮은 확률의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이 기적일 것이다. 주인공 친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무엇일까? 관계가 만들어준 기적은 아름다운 표지 그림처럼 아련하지만 뚜렷하다. 타인을 행복을 빌어주던, 남의 꿈을 응원하던 친구의 모습은 흐릿해질 수 없을 것이다. 과거가 시간의 흐름 속으로 묻힐 때 추억의 향기는 더욱 진하게 피어날 것이다. <br>p.433. 요아르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화가와 그림, 행복한 삶과 이루어진 꿈 이야기뿐일 것이다. 요아르는 오로지 남을 위한 꿈만 꾸었다.<br>     테드, 알리 그리고 요아르가 그리고 있는 밝은 세상으로 뛰어들어가 화가의 친구가 되는 즐거움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어둠 속에서 빛을 그릴 줄 아는 친구들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나의 친구들》의 매력을 만나보길 바란다.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가, 보고 싶은 이의 얼굴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0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69</link></image></item><item><author>쫑이파</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디카 - [인디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12819</link><pubDate>Sun, 12 Apr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470191/172128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5X&TPaperId=172128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off/89544737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5X&TPaperId=172128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디카</a><br/>강지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자음과모음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제8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수상작 《인디카》를 만나보았다. 한국문학의 참신한 작가들의 시선을 담은 자음과모음의 소설 시리즈'뉴어덜트 새소설'의 스물세 번째 작품《인디카》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탭 댄서로 활동 중인 강지구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소설의 첫 느낌은 '낯섦'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태일의 평범한 일상이 이어지지만 너무나 낯설다. 평범한 일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br>p.52.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연락 오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그럼에도 그리움은 눈치 보는 개처럼 주위를 맴돈다.<br>     낯설게 느낀 가장 큰 까닭은 처음 접해보는 서술 방식인듯하다. 감정을 뒤흔드는 커다란 사건도, 갈등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니 가슴 조이는 절정이나 기대되는 결말도 없다. 높낮이 없이 평탄한 길을 걸어가는 느낌이다. 태일이 걷는 평탄한 길을 따라 걷는데 힘들고 지치는 까닭은 무엇일까? 뉴욕, 토론토, 런던 그리고 스톡홀름이라는 도시 속에서 탭 댄서 태일은 걷고 춤춘다. 돈이 떨어지면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하루를 버틴다. 오늘도 삶을 생각하며 춤춘다.<br>p.108. 결의는 거울과 같아서 금이 가거나 부서질 경우에 비친 내 모습을 흉하게 만든다.<br>     태일이 걷는 길에서 많은 지명들을, 현실을 스쳐가지만 태일의 발길은 이상을 향한다. 팍팍한 삶 속에서 자본주의가 만들어놓은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흔들리는 모습을 탭댄스로 그리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늘을 사는 태일은 깊은 인연을 만들지 않는다. 흩어지는 마리화나 연기처럼 가볍게 하지만 무심하지 않게 타인을 대한다. 다양한 피부색의 많은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들에 대한 특별한 감정도 보이지 않는다. <br>p.208. 나는 오아시스를 보았지만 그곳엔 사막도 같이 있었다.<br>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이 찾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렇게 스톡홀름이라는 종착지에 도달한다. 그런데 정말 이곳이 태일의 마지막 여정일까? 삶은 특별한 무언가 없이 천천히 죽음을 향해 흐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삶을 이어간다. 태일의 삶도 특별하지 않게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그런데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시간을 이어간다고 흔들리는 불안이 존재하지 않을까? 태일은 매일 조금씩 불안 속을 걷고 있다. 불안을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는 어디에 있을까? 탈출구를 찾기 위한 태일의 최소한의 몸짓이 춤인지도 모르겠다. 태일의 춤이 던지는 묵직한 울림을 만나보길 바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150/89544737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6915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