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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평점 :
<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How I learned to understand the world❗
한스 로슬링은 말한다.
<《팩트풀니스》는 왜 사람들이 세계적 규모의 발전을 이해하는 걸 어려워하는가에 관한 책이고, 이 책은 내가 어떻게 그것을 이해하게 되었는가에 관한 것이다.>
한스 로슬링은
의사에서 연구자로 과학자이자 교수로 다양한 역할을 했다.
한스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커피콩 자루에서 나온 동전들을 가져와 지도를 펴고 나라를 가리키며 노동자, 저임금, 식민주의 등을 설명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부모님과 조부모님, 다른 가족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과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는 것을 배운 한스 로슬링.
보건 서비스 자원은 최소인 반면, 보건 수요는 최대인 모잠비크 나칼로에서의 의사 생활 이야기는 암담하다.
자원도 의료진도 한참 부족한 그곳에선 표준 치료조차도 낮은 의료 수준이지만 그것을 감수해야 많은 인원을 돌보고 살릴 수 있었다.
자신만의 최대의 방법을 찾아 적응해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빛이 난다.
그의 가족과 그의 일생과 업적, 공공 보건에 힘쓴 이야기이면서 사람들을 극단적인 가난을 넘어서 사는 삶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한스가 만났던 사람들과 세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그의 발자취와 생각을 따라가니 팩트풀니스를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사실을 분석하고 과학적 사고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깊숙이 든다.
'서양'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항상 더 발전했다는 선입견을 제거하도록 노력했던 모습,
세계 발전의 실상을 알리려고 노력한 그와 그의 가족들의 모습,
기본적인 보건 의료가 제공되어 건강해지면 경제 발전과 그 다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 팩트로 사람들의 관점을 바꾸는 일을 하는 모습에서
끝까지 끈기있고 한결같이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던 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평생을 헌신한 한스 로슬링.
'에볼라' 부분을 읽을 때는 지금의 코로나 19시대에 그가 있었으면 어떤 행보를 보였을지 상상해보았다. 그의 빈자리가 아쉬울뿐이다.
팩트풀니스를 흥미롭게 읽은 분들은 이 책도 꼭 읽어보시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