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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감정의 인문학 카페 - 우리가 밀어내려 애쓰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 ㅣ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정수임 지음 / 팜파스 / 2022년 3월
평점 :
<십 대를 위한 감정의 인문학 카페>
마음은 언어다.
아름이가 찾던 어두컴컴한 골목에서 아기 고양이 루아를 만난다.
그 골목에 찻집이 생기고 찻집의 주인 할머니를 만나며 타인이 마음의 소리를 듣게 도와주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할머니가 타주시는 차를 마시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아름이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느끼는
'회피, 슬픔, 불안, 죄책감, 수치심, 시기와 질투, 화, 후회' 에 대해 덮어두고 밀어내고 없는 척하지 말고 대면해보라고 용기를 준다.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자신에게 다른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
회피는 용기로,
슬픔은 수용으로,
불안은 통제권으로,
죄책감은 책임감으로,
수치심은 의지로,
시기와 질투는 자애로,
화는 자기 존중감으로,
후회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할머니가 타주시는 여러가지 차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마음의 소리를 듣게 해준다.
또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차의 이름으로 잎의 유래, 신화, 책, 철학 등의 이야기로 감정을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마음이 걸어오는 말 한 마디🏷 부분도 정말 좋다.
자신의 마음도 들여다보고 타인의 마음을 듣고 공감하고 힘을 주기도 하는 아름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용기!
나도 내 감정의 응어리를 해체해서 풀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찻집 할머니가 타주시는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마음의 대화를 나누고 싶다.
청소년에게 정말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아름이의 사정과 할머니, 손님들의 마음으로 나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감정의 인문학 카페'.
버릴 것 없는 소중한 감정들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책!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