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이론까지 포함한 책!

이것이 내 마지막 영어 공부다 - 영어 공부에 지친 당신을 더 이상 흔들지 못할 견고한 철학
김지은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5월

이 책은 다른 영어책들과 다르네요.

영어와 함께했던 작가의 인생에세이도 포함되어 있는 책이거든요.

어릴때 시작했던 영어 공부부터 워킹 홀리데이 이야기,대학생시절 영어학원 강사이야기,중동의 비행 승무원 시절 이야기 그리고 현재 다둥맘으로서 현직교사 이야기까지~한 사람이 부지런히 달려야 얻을 수 있는 경력이 아닌가 싶어요.작가님 기질은 다분히 열정적인 모험가라고 판단되네요.그래서 책을 읽을면서 열정이 저한테까지 전염되는 기분을 느꼈어요.

영어에 대한 기초이론부터 실천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게 이 책의 매력이에요.(작가의 경험까지 포함해서)

단순히 시험으로서의 영어가 아니라,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영어를 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는 내용이 많이 나와요.

소통 언어로서가 아닌, 발음에만 집착하는 한국 영어에 대한 비판도 너무 좋았습니다.

BTS가 영어앨범을 내면 음악성보다는 발음부터 지적하기 바쁜게 한국인들인데,오히려 개의치않고 당당하게 노래하는 멤버들이 멋있었거든요..

세상에는 미국식 영어만 있는게 아니듯,영어발음도 다양하다는걸 인정하게 만들고 고정관념을 깨부셔주니깐 영어공부가 하고 싶어졌어요.콩글리쉬를 섞어도 당당한 자신감이 있다면 영어는 발음으로만 판단하는 언어가 아니라는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육아에만 몰두해야할때도 막막해하시다가 결국 작가 스스로 답을 찾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혼잣말로 영어 말하기' 스킬도 제 영어공부법에 추가했어요.

저는 영어공부가 하기 싫을때, 기술이 좋아져서 번역기 쓰면 되겠지?라고 회피했었는데,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게 되는 도구로서의 재미도 있다는걸 깨우쳐주셨어요

이것만 하면 영어공부가 다될거라는 허황된 광고를 믿지말고 'I+1'이라고,지금 나보다 한 단계정도 수준 높은걸로 차근차근 수준을 높이라는 조언도 좋았습니다.당장 동화책도 못읽는데 영어신문을 읽으려고한다면 영어포기하기 지름길겠죠?

그리고 책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유튜브 어플등으로도 영어공부법을 추천해주네요.

영어 공부법에 꼼수는 없죠~ 하지만 어떻게 마음 먹고 계획해야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한번 쯤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