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가족이 모두 모이면 대화의 중심은 늘 ‘아이 학습 이야기’로 흘러가요.하루 종일 이어지는 이런 대화 속에서 나도 모르게 걱정이 쌓이곤 합니다.그때 이 고민을 덜어줄 책 한 권을 만났어요.바로 박인수 작가의 《한 학기 공부법》이에요.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 공부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법을 알려줘요.책 속 스케줄러 예시를 함께 보며 아이와 이야기했어요.“이건 단순한 계획표가 아니라 너의 하루 설계도야.”플래너 속에는 과목별 공부 시간, 예상 소요 시간, 휴식 시간까지 세세히 적혀 있었어요.색깔로 구분된 타임테이블은 공부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도록 도와줬죠.그 모습을 보며 아이도 처음으로 ‘계획 세우는 즐거움’을 느꼈어요.책이 강조하는 건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자신의 학습 능력과 시간 감각을 파악하는 법이에요.‘계획이 오래가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리듬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어요.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2~3년 후의 나를 지금 실천해야 1등이 된다.”공부의 성과는 단번에 오지 않지만,매일의 루틴이 쌓여 나중의 결과를 만든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아요.부모인 나 역시 아이의 공부를 단기간 성적이 아닌 ‘장기적 성장의 설계’로 바라보게 되었어요.《한 학기 공부법》은 단순히 학생을 위한 책이 아니라,부모가 아이를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틀을 배울 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아이의 공부를 ‘지켜보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을 알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