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이혜령님의 서재 (이혜령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22018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1 May 2026 12:13: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이혜령</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022018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이혜령</description></image><item><author>이혜령</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거는 미래를 자라게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220181/17215516</link><pubDate>Tue, 14 Apr 2026 0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220181/17215516</guid><description><![CDATA[에두아르노 갈레아노의 #라틴아메리카의열린혈맥 은 그간 읽은<br/>라틴아메리카의 역사서 중 가장 상세하게 <br/>각국의 상황과 서구 제국주의 국가의 관계를 <br/>다루고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500년수탈의<br/>역사 라는 부제가 지닌 의미가 책에서 <br/>그대로 보여집니다.<br/><br/>저자는 1940년 우루과이에서 태어났고, <br/>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14세 때 사회당주간지에<br/>만화를 그리며 언론인으로 경력을 시작했다고<br/>합니다. 그는 오랫동안 라틴아메리카의 사회,<br/>경제,문화 전반의 문제를 파고드는 글들을<br/>남겼고,이 책 또한 방대한 사료와 연구를 통해<br/>탄생한 저작입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를<br/>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지배받았다 라는 <br/>한 문장으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침묵의 구간을<br/>이 책은 밝히고 있습니다.<br/><br/>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br/>"우리의 패배는 항상 다른 자들의 승리에 <br/>내포되어 있다. 우리의 부는 다른 자들,즉<br/>제국들과 그들 제국의 토착 감독자들의 번영을<br/>부양하기 위해 항상 우리의 빈곤을 창출해왔다 <br/>식민지와 신식민지의 연금술 속에서 금은 고철로<br/>변하고,식량은 독으로 변했다."(p.13)<br/><br/>책은 오랫동안 자행된 제국주의의 피해가 <br/>20세기를 지나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음을<br/>증명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상세한 자료를<br/>너무 나열한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br/>입장을 바꿔본다면 이 세밀한 핀셋같은 들여다봄 이야말로 필요한 일이었으며, 독자는 인권<br/>자유,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사라진 이 <br/>현장을 직시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br/><br/>"역사는 과거를 향해 시선을 돌리는 예언자다.<br/>과거에 그랬기 때문에, 과거에 그랬던 것과는 <br/>반대로,미래에 이루어질 것을 예고한다."(p.22)<br/>저자는 이 책이 어느 약탈의 역사를 제공하면서,<br/>동시에 약탈의 현재 메커니즘이 어떻게 <br/>기능하고 있는가를 전합니다. 그 수탈의 역사를<br/>읽다보면 깊은 절망감이 다가옵니다.<br/>이토록 인간이 잔인해질 수 있는가,<br/><br/>저자는 이 책을 우리에게 남긴 이유를<br/>잠시 생각합니다. 연구를 하는 동안 피눈물을<br/>흘렸을 그를 떠올립니다. 저자는 이 현장에<br/>아이들이 자라고 있음을 기억합니다<br/>그 아이들이 이 역사의 또다른 피해자가 되지<br/>않도록.... 이 책이 전하는 울림은 오랫동안<br/>묵직하게 메아리칩니다.<br/><br/>#에두아르노갈리아노<br/>#서울리뷰오브북스<br/>#라틴아메리카의역사]]></description></item><item><author>이혜령</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간과비인간을말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0220181/17205697</link><pubDate>Thu, 09 Apr 2026 05: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0220181/17205697</guid><description><![CDATA[#그존재만으로도<br/>는 지구철학연구자이자 저술가인 우석영이<br/>행성위기,비인간,돌봄,장애에 관하여 쓴 책입니다. 저자는 인간/비인간의 구분도 인간적<br/>기준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실재 물리적 세계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은 언제나 미분리상태"(p.14)임을 언급합니다. 인간이라는 개체안에 비인간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br/><br/>인간/비인간은 구분선이 명확하지 않으며,<br/>모든 인체는 비인간적 힘과 물질의 장에서 한순간도 분리된 적 없음을 주장합니다.<br/>저자는 이렇게 서술합니다.<br/>"그러나 역사의 어느 시점부터 인류 전체는 이 <br/>인간취약성이라는 운명을, 이 운명의 직시를 회피해왔다. 아니,이 운명의 회피,이 직시의 회피가 역사의 어느 시점부터 가능해졌다."(p.17)<br/><br/>저자는 이런 회피의 역사가 가능해진 요인으로<br/>기술을 지목합니다. 이 지점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과학혁명의 서두를 떠올리게 합니다.저자는 '비생물'존재로서의 비인간,쓰레기, 음식물이라는 세 유형의 비인간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힙니다. 각 장마다 그림으로 시작하고 있어,<br/>예술과 책의 주제를 연관지어 봅니다.<br/><br/>"사물의 주체성과 내면성과 행위성을 말하며<br/>사물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촉구하는 철학의 부흥은 시대적 필연이다."(p.35)<br/>저자의 주장은 AI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중요한 화두이지요. 책을 따라 읽다보면, 철학, 과학,<br/>역사를 함께 아우를 수 있습니다. 장자.권정생의 접목은 신기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질문과 사유는 새로운 접근과 알고 있던 것들을 재배열하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줍니다.<br/><br/>"오늘날의 진정한 생태정치는 인간의삶에 중요한 비인간 존재물에 대한 사고, 태도, 감성의 변화를 요청하고, 오직 그것들의 변화에 의해서만 가능하다.생태 정치는새로운 개인의 탄생을 요청한다."(p.27)<br/>이 책은 새로운 각성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br/>하고 있습니다. 책은 근대적 인간의 소멸,그리고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제시합니다.그래서 희망적입니다. 이 책은 묵직한 기대를 줍니다.<br/><br/>#인간비인간#생태정치#서울리뷰오브북스#종이와빵]]></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