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멸의 인류사 -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사라시나 이사오 지음, 이경덕 옮김 / 부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인류 중에 왜 인간만이 살아남았는가 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인류하면 지금은 인간을 가르키지만 본래 인류는 우리만 있었던게 아니었다. 우리가 아는 호모 에렉투스나 네안데르탈인 등 우리와 다른 계통의 인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몇만년전 모두 멸종되었고 지금은 우리 인간만이 남아있다. 그들 중에는 날카로운 송곳니같은 무기를 갖거나 더큰 신체를 갖거나 털이 있거나 하는 등 지금의 인간보다 강한 종들이 있었다. 그런데 왜 인간이 살아남았는가?

인간과 침팬지의 계통이 갈라진건 700만년전으로 인류계통의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라는 종으로 부터라고 한다.  이 인류계통의 특징은 송곳니가 작아진 것과 직립보행이라고 한다.  직립보행의 경우 저자는 정확한 이유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삼림이 축소되고 아르디피테쿠스 하미두스 등 인류계통의 인류가 초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시작된게 아닐까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왜 네발이 아닌 두발인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 내 생각엔 저자가 말한 사수목에서 힌트가 있는게 아닐까 싶다. 즉 인류나 인류이전의 인류와 침팬지의 조상은 삼림지대의 나무위에서 살기 위해서 4개의 손발이 모두 손과 같이 나뭇가지를 잡을 수 있게 발전했다. 그리고 적어도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던질정도의 편리함을 그때부터 느끼고 있었던거 아닐까? 그래서 삼림에서 소림이나 초원 생활로 전환되었을 때 사수를 네발로 만들기보다는 손을 사용하도록 어정쩡하게 두발만 사용하게 진화가 된게 아닌가 하는게 내 가설이다. 

송곳니 같은 경우는 저자는 송곳니가 다른 동물과의 싸움보다는 동종내의 숫컷의 다툼에 쓰인다면서 인류계통이 남녀성비가 얼추 맞아떨어졌고 그렇게 일부일처제가 시작되면서 다툼이 없어지면서 더이상 송곳니를 쓰지 않게 된 걸로 보았다. 직립보행 역시도 일부일처를 하니까 자신의 아내와 자식을 위해 음식을 손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런데 내생각에는 이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물론 저자도 모든 인간이 이런 일부일처제를 했다고 하지는 않았으나 지금 인간도 모두 일부일처제를 하고 있지 않다. 지금처럼 인간사회가 아닌 자연상태의 사회에서라면 일부일처보다는 책에도 언급된 다처다부제가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남녀의 성비가 1:1로 맞는다고 해도 숫컷간의 다툼이 없어진다고 말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 예쁜 또는 생물적인 기준으로 가슴이나 엉덩이, 골반이 더큰 암컷은 숫컷들에게 인기가 있었을 것이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은 여전히 있지 않았을까? 

인류가 왜 삼림에서 초원생활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후에 호모 에렉투스가 왜 아프리카에서 유럽과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는가? 저자는 인류가 약해서 밀려났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 에렉투스의 시대가 되면서 인류는 진화를 거듭해 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달릴 수 있음로 해서 인간의 행동반경이 넓어졌고 체모는 달리는 인간의 열을 식혀주기 위해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이 육식을 하면서 뇌가 커지고 소화를 하기 쉽게 되었으며 그에따라서 식사나 소화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어 한가한 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에 지적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호모 에렉투스가 전세계로 퍼졌지만 그 이전에 드마니시 원인이 아프리카를 벗어났다. 이들은 호모 에렉투스라기에는 키와 뇌용량이 작다고 한다. 즉 약한 계통이 먼저 쫒겨난듯한 모습이다. 호모에렉투스부터 불과 본격적인 석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호모 에렉투스에서 진화한듯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나타났고 이들은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하였다. 네안데르탈인은 유럽에 살았는데 흰피부를 가졌고 키가 크며 뇌용량도 호모 사피엔스보다 컸다. 특히 이들의 뇌와 신체구조상 대화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은 추운 지역에 적응하며 살았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영역을 넓히면서 4만년전에 멸종되었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에렉투스보다는 더 정교한 석기를 사용했지만 호모 사피엔스보다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좋지는 않았던 거 같다. 즉 작업스킬은 있지만 발명품을 만들지는 못했던 셈이다. 이는 뇌의 구조차의 문제도 있는 모양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뇌용량이 작지만 위아래로 높은 반면 네안데르탈인은 낮지만 넓게 퍼진 구조라고 한다. 네안데르탈인은 한랭한 지역에 적응했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오자 절멸하고 말았다. 이에 호모 사피엔스가 그들을 절멸시켰는지 아니면 호모 사피엔스의 인구증가가 더 뛰어나 네안데르탈인의 터전을 침범해서 인지는 알 수 없다. 인구증가는 저자가 강조하는 종이 살아남는 조건중 하나같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역시도 인구증가가 빨라서 아르디피테쿠스 하미두스를 밀어냈다고 말한다. 그런데 유럽인의 유전자나 데니소바인의 유전자에서는 네엔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교잡의 흔적이 보인다고 한다. 인류간 식인뿐만 아니라 교잡의 영향도 있었던 것일까? 인간은 가장 강한 호모종이 아니다. 체격도, 뇌용량도, 체모도, 송곳니도. 물론 뇌용량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저자가 설명하고 있지만. 어쨌든 인간이 최후까지 남은 것은 인구증가와 약해서 더욱 탄탄했을 사회를 이룬 협력관계일 것이다. 그리고 진화된 창의력도 있었을 것이다. 인간의 뇌용량은 최초의 호모 사피엔스에 비해 지금은 더 줄어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문자의 발명이 뇌용량의 필요성을 줄인게 아닌가 하는 가설을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최적화 단계이거나 더이상 인간을 위협하는 다른 위협적인 종족이 없어서 퇴화한건 아닐까? 

저자는 아프리카 기원설에 입장을 따라서 설명하고 다지역설은 생략되었다. 여러면에서 고인류에 대한 내용들은 가설이 많다. 그래도 이 책에서 저자의 신선한 가설들을 볼 수 있었고 어쨌든 우리 인간이 최후의 호모종으로 남아 있는 이유는 정확히 설명되고 있는듯 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획자의 일 - 아이디어, 실행, 성과까지 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양은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25년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기획업무를 담당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책이다. 기획의 저자의 정의는 (조직이나 개인의) 가치증대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프롤로그를 보면 넓게는 뭔가 없던 일을 새롭게 꾸며내는 것이라고도 하였다. 나는 기획분야와는 연관이 없다. 회사에서도 그런업무를 맡아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획분야는 어떤 업무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이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거 같았고 또한 기획이라는 부분이 이 책에서는 물론 기업에서의 일에 국한된 편이지만 저자가 말하듯이 프로포즈와 같은 기업에서만 사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이나 다른 분야에서도 사용할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부터 이 책은 보고서로 제출한 기획안이 상사에게 까일 때의 피드백들을 나열하여 설명해줌으로써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알려준다. 이를통해 자신의 기획안이 가장 처음의 고객이랄 수 있는 상사의 허들을 통과할 수 있는 힌트를 준다고 할 수 있다. 다음에는 각 챕터별로 기획 능력을 기르는 10가지 기술을 알려준다.
 먼저 기획의 시작은 마음읽기라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것과, 일차적 고객인 상사의 니즈를 파악할 것, 새로운 기획 업무시 문서작성프로그램을 무작정 열지말고 우선 기획의 방향을 결정할 것, 그리고 기획을 시작하는 방식을 톱다운과 보텀업 두가지로 설명하고 명확하지 않거나 궁금한 부분은 상사에게 질문을 통해 확인해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업무계획서를 작성해 그것을 통해 본인도 기획할 부분에 대해 정리하고 상사에게 보여주어 수정할 부분을 빠르게 수정할 수도 있다고 한다. 결국 기획의 출발점은 마음을 읽는 것이기에 상사와 자주 만나 소통해야한다고 말한다.
두번째는 진짜 문제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회의방식보다는 프로세스가 바뀌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프로세스의 맨앞에는 문제 정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문제 발견을 위해 디자인 씽킹을 제안하는데 관찰, 경험,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특히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나오기 쉽다고 한다. 이렇게 문제를 발견하면 이를 보완하는 답을 찾을 수 있다. 그 다음은 시제품을 만들거나 테스트를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번째는 기획은 결론으로 말한다이다. 결론을 제대로 주장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구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를 위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피라미드 구조를 소개한다. 이는 과제, 결론, 결론의 근거, 근거의 요지 순으로 아래로 내려갈 수록 넓게 피라미드처럼 퍼지듯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리고 강렬하게 주목하게 만들어야하고, 뇌리에 박히기 위해 단순화해야하며, 기획자의 생각이나 주장이 확실하게 들어가는 콘셉트를 잡아야한다고 한다. 콘셉트를 잘 뽑기위하여 4단계 방법을 제안하는데 문제의 정의, 문제에 대한 해결, 대안의 핵심, 큰울림이 전달 되는 어구로 표현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결론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선명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네번째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전개하는 기술에 대해 말한다. 로직 트리, MECE 사고법, 상품, 가격, 유통 경로, 판촉활동의 4P프레임, 3C(고객, 자사, 경쟁사)분석과 가치사슬 프레임 등을 설명해준다. 이러한 구조화를 우ㅢ해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하고 창의적인 사고는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하므로 이 역량을 키우기 위해 8가지를 제시했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가져라, 사소한 것을 유심히 보라, 실수나 실패를 그냥 지나치지 말아라, 오감을 충분히 활용하라, 생활 속의 작은 불편을 놓치지 말아라,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호기심을 가져라 등이다. 로직 트리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하고 MECE와 구조화는 로직 트리를 작성하는데 갖추어야할 사고의 기본 개념이라고 한다.  
다섯번째는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제안하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기획의 정의를 재확인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볼 것, 뻔한 것에서 벗어날 것, 익숙한 것을 낯설게 여겨볼 것, 거침없이 모방하고 빌려 올 것, 무관한 것들을 자유자재로 연결해볼 것 등을 제안한다. 다시 한 번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찰, 발견, 깨달음, 개선의 관찰 프로세스를 설명한다. 그리고 블루오션 전략을 중요시하며 업계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요소들 가운데 뭔가를 제거하거나, 업계 표준 이하로 내리거나 표준 이상으로 올리거나 업계가 제공하지 못했던 것을 창조하여 새로운 가치곡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섯번째는 아이디어는 실행력이 생명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획도 실행되지 않으면 성과가 나오지않는다. 실행을 위하여 먼저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만들어져야한다. 이를 위해 예상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하는 좋은점, 나쁜점, 흥미롭거나 새롭거나 독특한 점을 살펴보는 PMI기법, 이점, 한계점, 차별점을 통해 살펴보는 ALU기법, 긍정적인면, 가능성, 우려되는 사항을 살펴보는 PPC기법 등을 소개한다. 이후 작업 분류 체계를 작성하여 계획을 세우고 모니터링 가능한 충분한 여유를 둔 일정을 세워야한다고 말한다.
일곱번째는 빅픽처를 그리는 치밀함을 가지라는 것이다. 제한된 생각은 제한된 답을 부르기 마련이므로 사고의 폭을 넓혀 다양하게 관찰하고 조사해야하며 상호 연계성을 생각해 다양한 부분의 연관성을 미래를 생각하며 넓게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덟번째는 상사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상사는 실무데이터를 모두 볼 필요가 없다. 모든 보고서의 데이터는 가공되고 해석되어 기획자의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나와야한다고 말한다.  보고서는 상사의 입장을 고려하여 작성되어야 하며, 문구들은 보고받는 사람이 편하게 보도록 배치되어야 한다. 상사의 입장에서 상사가 궁금한 사항과 해결해야 할 내용 위주로 보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사의 직급이 높을 수록 실무적인 부분보다 큰 방향과 보고의 본질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상사가 무엇을 기대하는 알아야하고 상사에게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아홉번째 오직 팩트만이 설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보는 올바른 정보를 올바르게 활용해야하며 모든 정보는 사시을 기반으로 기획자의 견이 개입되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기획에 쓰이는 정보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사용되는데 업무 수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누락되지 않고 포함되어야 하고, 가공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다음은 정보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해보고 가짜정보는 아닌지 다각도로 크로스체크를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정보의 출처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정보의 출처에 전문성이 있는지, 성향은 어떤지, 추론이나 판단이 들어가 있는지 체크해야한다. 또한 기획자는 정보 수집방법이나 과정에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인터뷰하며 관찰하고 자신만의 정보 수집 노하우를 갖추고 정보업데이트와 인적네트워크에도 신경을 쓰며 노하우보다 노웨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열번째 OK되는 기획 뒤에는 소통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도 결국 상사에게 통과가 되어야 기획이 성공할 수 있다. 상사를 설득할 수 있는 보고서는 논리적으로 완벽한 보고서일까? 저자는 논리보다 신뢰와 공신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설득에는 감정이 미치는 영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감정을 흔들기 위해서는 자산이나 영역, 관계 측면에서 그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가 관심을 보이거나 실행하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칭찬과 감사의 표현을 통해 친밀감을 높여 기분좋게 만들어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획업무의 실무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논리적인 부분이나 문제점을 찾거나 해결하는 프로세스 등도 그렇지만 창의적인 사고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많다. 그리고 상사를 관찰하여 파악하고 상사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보고서를 통과시키는 부분도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저자 호사카 유지 교수가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의 주장을 논파하는 내용이다. 한창 일본과의 관계악화 시기에 나와서 주목받았던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은 물론 읽어보지 않았으나 이 책을 통해서 추측되기에는 한국의 반일기조가 한국 정권의 작전으로 한미일공조를 깨기 위해서라는 괴상한 안보논리로 일제의 강제동원, 위안부, 학도병, 독도문제, 토지와 쌀 수탈론 등 일본이 잘못한 것으로 알려진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그러나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의 주장은 오롯이 자신들의 생각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일본우익들이 펼치는 주장들을 그대로 들여와 자신들의 책에 썼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장의 증거들 역시 일본우익들의 것을 가져와 쓰거나 필요한 부분만 가져다 붙여 사실을 숨기거나 왜곡하여 적용한 내용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제목인 신친일파는 이들 일본우익의 주장을 그대로 들여온 자들을 말함이다. 이 책에서는 1부에 강제징용문제, 2부에 위안부문제, 3부에서는 독도문제를 통해 반일종족주의에 나온 내용들을 반박하고 있다.
강제 징용문제에 있어서 신친일파들은 강제동원이 아닌 자발적으로 갔다거나 징용자들에 대한 대우가 일본인과 같거나 더 나았다고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의 탄광은 본래는 죄수를 이용한 무료노동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그러니 대우가 좋아봤자 죄수의 대용이었을뿐이다. 또한 나야라는 창고같은 숙소에 머물게하며 나야관리자가 광부들을 통솔하게 하여 광부는 나야관리자에 소속된 간접고용형태라고 한다. 나야관리자들은 실적을 위해 광부들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동원했다고한다. 그러므로 조선인 징용자들은 이들의 탄압에 견디다못해 도망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알선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감언에 의해, 그다음은 강제납치에 가까운 관알선, 다음은 대놓고 징용이라고 하는데 속거나 끌려갔다는 점에서 그리고 부족한 식사나 과도하거나 위험한 노동에 투입되고 도망치면 폭력을 당하거나 죽는 등의 가혹한 처우를 받았다고 한다. 신친일파들은 또한 이들이 받는 임금이 일본인과 비슷했고 한반도에 송금도 가능했다고 주장하지만 저자의 기록에 따르면 이들 강제징용자들의 임금은 일본인에 비해 낮았으며 일본인과 비슷한 탄광의 경우에는 더 많은 시간 더 위험한 갱도에서 일한 경우라고 한다. 과연 조신인 징용자들은 송금이 가능했는가? 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광산회사는 애국저축, 강제저축, 보통저축 등으로 급여를 주지않았고 식비 등을 공제했으므로 실제 징용자들에게 돌아간 돈은 송금할 수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축은 만기가 되어야만 주었기때문에 중간에 잘못되거나 견디다못해 도망친 사람들은 당연히 받지못했고 해방이 되면서도 나야관리자들은 도망가고 조선인들도 돌아가는데 급급해 받지못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친일파들은 한일협정으로 징용자들에게 보상은 끝났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의 보상청구권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일본도 이를 인정했다고 한다. 
위안부문제에 있어서 신친일파들은 위안부는 조선의 기생이나 창부, 작부 등 본래있던 공창제의 윤락여성들을 데려간 것이고 그들의 경제상황에 문제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아비에게 팔리거나 하는 경우는 있지만 일본정부차원에서 강제적으로 데려간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친다. 또한 경제적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진상은 다르다. 위안부의 시작은 상해의 일본군 부대로 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시작은 일본이나 조선의 윤락여성들을 모집하였으나 그 과정은 납치나 다름없는 과정이었고 이윽고 조선에서는 위안부일이라는 사실을 숨긴채 감언으로 꼬드기거나 군속일 즉 군대에서 밥이나 청소, 또는 간호사일을 하게 될거라고 거짓말을 하여 모집하였다는 것이다. 일본군의 전선이 동남아로 확대됨에따라 조선의 여성들도 이 최전선에 일본군과 함께 위안소에 있게 되었는데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해도 목숨을 걸고 최전선에 있을리는 없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또한 일본이 가입한 국제법상 그리고 일본의 자체법령에도 국외로 접대부로 가는 것이나 21세 이하의 여성을 보내는 것은 위법이라하는데 실제로는 조선의 13, 14세 여자아이까지 끌고 갔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도 일본정부나 일본군은 직접 운영하지 않고 포주를 내세웠는데 이들은 모집, 이동의 일을 모두 떠맡았고 포주가 되어 위안부들을 관리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즉 신친일파나 일본우파의 주장대로 공창제가 아닌 사창제의 형태였고 모집된 여자들 역시도 본래 창부나 작부만이 아니라 일반여자들을 사냥하듯 끌고가거나 감언으로 속여서 데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포주에게 모든 부분을 맡김으로써 일본군이나 일본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수작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심지어 전쟁 막바지에는 위안부들을 죽임으로써 존재자체를 말살하려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돈을 버는 문제도 군표로 주었기때문에 전쟁 막바지에 그것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지난정부때 위안부에 대한 부분이 합의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한 국가간 협약이었고 제대로된 사과는 하지않고 지난 제국주의시절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정부가 먼저 약속을 어긴 것이며, 여전히 개인의 보상청구권은 강제징용자와 마찬가지로 남아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독도문제에 대해 언급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우익과 신친일파들이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쓰이는 러스크 서한인듯하다. 물론 부산임시수도시절이라는 정신없는 상황이었다고 하지만 독도에 대해서 제대로 미국에 어필하지 못함으로써 미국이 대일평화조약에서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서 외교적 실책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러스크 서한은 미국내 일부 견해였을뿐이며 한국의 영토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연합국들에 미국이 어필하지 않음으로써 독도는 한국의 영토가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저자는 신친일파들의 반일종족주의를 오히려 친일종족주의라며 비판한다. 사실 책제목을 친일종족주의라고 하는 편이 더 나아보인다고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저자는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을 반박하여 바로잡는내용을 주로 썼지 신친일파들이 왜 일본우익의 내용을 가져와 똑같이 주장하는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가 이들 신친일파들이 생겨난 연유를 강연 등에서는 밝혔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이 책에 추가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 8천만 원 종잣돈으로 124배의 수익을 올린 투자 고수가 되기까지
선물주는산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선물주는산타는 주식투자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15세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8천만원의 종잣돈으로 8년만에 100억의 자산을 이룬 재야의 주식투자 고수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핵심 투자 원칙을 자세하게 풀어썼다고 한다. 그럼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은 무엇일까?
그는 먼저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거기에서 나오는 커다란 힘을 믿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롤모델을 정하고 그들의  '인생 DNA'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하며 그 방법중 하나로 독서를 할 것을 제안한다.
 그는 꿈을 이루는 세가지 조건으로 매일 100번씩 크게 외칠 정도로 원하는 꿈을 되새기는 꾸준함, 꼭 이루고 싶다는 간절함, 그리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늘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고 희망을 품고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으로 행동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만으로는 이루어지는게 없으므로 반드시 노력이라는 실천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투자 지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올바른 삶의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올바른 삶의 태도는 약속을 지키고 상대방에게 베풀며 상대방이 너그럽게 베푸는 것을 감사히 받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투자 그릇만큼 돈을 벌 수 있기때문에 먼저 경험과 내적 성장으로 투자 그릇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이 부분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경험이라는 부분은 납득이 가지만 내적 성장은 꽤나 주관적인 부분이라... 어쨌든 저자는 자신의 마음상태, 즉 그릇의 크기를 키우고 삶의 자세와 태도를 바꾸면 관리할 수 있는 액수가 커진다고 말한다.
투자에 있어서 과거와 현재의 모습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지 봐야한다고 말한다. 하나의 지표나 종목만 보지말고 통착력 있게 종합적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금을 지키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단숨에 대박을 안겨줄 종목만 찾지말고 보수적인 자세로 원금을 지키는 투자를 하는 것은 좀 더 깊은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같다. 다음은 언제든 내 판단이 틀릴 수 있으니 조심하고 조심해야한다는 것이다. 주식은 언제든 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잘나갈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두려움 없는 투자는 도박과 같은 것이고 항상 틀리지 않았는지 조심하면서 자신이 투자하는 회사가 가족의 생사를 책임질 수 있는지, 내가족의 미래를 담보해 줄 수 있는지를 따져보아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투자해도 좋다고 말한다.
주식은 기업에 투자를 해주는 것이고 그것은 처음 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상대에게 내 재산을 맡길 수 있는지 잘 따져보고 골라야하며 투자의 기회를 평생 20번 정도로 한정적으로 생각해야 좀 더 신중하고 길게 보고 투자할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주식시장에서 차선변경을 하거나 빠르게 돈을 벌려고 단기투자만 하면 돈은 벌지 못하고 시장의 먹잇감이 되고 올바른 장기투자 많이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라고 한다. 벨류에이션은 사람마다 달라지므로 지표를 보고 스스로 평가하는 것을 믿지 말고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투자지표들을 보는 것보다는 참고로만 삼고 업황을 보고 산업과 경영자 분석을 비롯, 해당회사의 제품, 기술력, 영업력 등을 살펴야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자료나 정보, 애널리스트들의 정보 등은 자의적이고 왜곡될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성장산업의 실적이 좋고 유망한 회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최신의 기술에만 투자하지 말고 대중화 기술에 투자하는게 더 큰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투자하려는 회사의 경영자의 지분율이 30퍼센트를 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경영권, 의사결정권을 유지하기 수월하고 경영자가 회사에 열정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 미래의 부자가 될 회사에 투자해야하지만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라면 투자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한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가 쉽게 나오는 회사가 투자하기 좋은 회사라고 한다.
만약~한다면 하는 식의 장밋빛 전망으로 현혹하는 회사는 투자하지 말라고 한다. 회사를 인수하는 마음으로 현재의 시가총액에 인수해도 향후 마진을 남기고 매각 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영업현금흐름을 활용하라고 말한다. 시가총액을 해당 회사의 영업현금흐름으로 나누면 1년에 벌어들이는 영업현금흐름 대비 몇 배 정도에 거래가 이뤄지는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때 회사를 인수하고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을 수록 싸게 사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한다. 저자는 5년내에 회수할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고 한다.
주식거래에서 언제 팔고 사는지에 대한 타이밍이 아닌 어떤 산업에 무슨 변화가 생기는가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한다. 산업의 업황과 기업의 이슈에 중점을 두고 기업의 스토리를 알고 있어야 투자시기와 매각시기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저평가되는 주는 저평가되는 이유가 있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그 회사가 가진 자산의 양보다는 질에 대해서도 평가해야하고 현금흐름과 동종업계와 비교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식 사이클을 읽고 상승 사이클이 오기 전에 투자를 시작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5G에 이어 자율주행이 유망한 산업으로 생각하고 그 기업군에 대한 평가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부의 기회는 미국에 있다고 말한다. 미국 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서기 쉽고 이익도 훨씬 많으며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여 유리하다고 하며, 국내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강화되어 미국 주식보다 투자 매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에 투자하는게 더 낫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일단 실행해보라, 성공한 사람들의 자세를 배워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마음가짐으로 좋은 투자를 이어가라, 절대 포기하지 말고 꿈과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라고 말한다. 
사실 주식관련책은 딱 한번 읽어봤고 지금도 주식에 대해서 모르고 해본적도 없어서 읽어보기로 한건데 저자의 마음가짐과 주식투자에서의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주식 투자를 해본다면 저자의 의견에 유의하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비즈니스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의 철학 -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위한 궁극의 물음
임석민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2010년 처음 나온 책을 다시 출간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나의 모교 교수님이었던 분인데 내가 그 과의 수업을 들은 적은 없지만 아마도 내가 학교에 다닐때 저자 분도 가르치고 계셨었을듯하다.
돈의 철학은 돈과 삶에 대한 강의를 책으로 만든 것으로 이 책은 돈에 대한 가치관, 즉 바람직한 금전관의 정립을 돕기 위한 책이라고 한다.
1부에서는 돈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돈이란 주제이기는 하지만 저자가 어떤 일관된 방향을 가지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돈에 대해서 위인들이 말하는 긍정적인 말들과 부정적인 말들이나 돈과 관련된 이런저런 사건들을 모두 이야기하고 있기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어쨌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돈이라는게 좋은 돈, 나쁜 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은 그냥 돈일뿐이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문제라는 것이다.
2부에서는 부를 쌓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고민하는거 같다. 가난, 검약, 부자, 사치, 부패, 횡재, 도박, 유산, 자선 등의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돈을 버는데 있어서도 법을 어기지 않고 정당하게 해야하고 부자들은 항상 검약하고 성실하며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사치나 부패, 도박 등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며, 횡재나 유산같이 지킬능력없이 갑자기 생긴 부는 오히려 그사람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사례들을 통해 알려준다. 결국 내가 부자가 된다면 어떻게 나의 부를 사용해야하는가? 하는 물음에 있어서 답은 자선이라고 말한다. 내가 나의 부를 쌓기는 했지만 그것은 나혼자 온전히 만든게 아니고 회사의 직원 등 관련있는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회의 기간 시설 등 사회의 도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선에도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자선의 바탕에 있는 이기적인 동기와 가난한 사람들이 자선에만 의지한다는 역기능 등이다.
3부에서는 돈과 삶에 대해서말하는데 욕망을 줄이고 포기하지 않고 성공하면 자만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부귀의 이면에 고단함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돈이 많다면 행복할까? 물론 돈이 곧 행복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돈이 있다면 행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정이상의 돈을 가지고 있다면 더 행복하지는 않다고 한다. 행복의 비결은 만족이고 몸이 불편하다고해서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만족을 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그것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단순하고 간소하며 돈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이 그것이다.  프랭클 박사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서 의미에의 의지를 하면 고통과 불행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삶의 의미를 존재가치를 통해 찾고 성찰하는 삶을 통해서 생각없이 악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안에서 사유하여 자아성찰을 통해서 자기혁신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돈과 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결국 삶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여 돈에 노예로 살지말고 돈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회에 기부하라는 식이다. 뭐 내가 부자가 될 일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부자가 된다면 이라고 생각한다면 저자의 방식대로 한다면 대체 이럴려면 왜 부자가 된건가? 하는 허탈함이 생길거같다. 물론 부자가 되는 것에 사회의 도움이 있어야한다는 말에 동감하고 어느정도의 환원은 해야한다는데 동의되었지만 그래도 저자가 말했듯이 일정수준 정도의 돈의 사용은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책에 나온 대기업 회장처럼 슬리퍼나 구두가 헤지고 닳도록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는거다. 돈을 그렇게 아끼는게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부를 가지고 있다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다. 물론 그렇게 돈을 벌다보니 그런 과정이 버릇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막 명품을 사고 고가의 사치품을 사고싶다는건 아니다. 다만 최소 중산층이라는 사람들의 수준으로는 살정도 즉 저자가 말하는 돈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경계선까지는 유지하며 나머지를 환원한다해도 충분히 많을거라고 생각되었다. 그것이 이 책을 보고 내린 나만의 결론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부자들이 부를 놓지 못하는걸 보면 돈을 놓는건 쉬운일이 아닌듯하다.
많은 예들을 들어주어 읽고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그중에서도 몇몇이야기들은 처음듣는 흥미로운 것이었다. 링컨의 아내가 사치를 부린게 링컨이 동성애자이고 매독에 걸렸기때문이라는 추정이나, 나폴레옹의 성기가 사후 절단되어 팔리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는 원효대사의 해골물이야기가 사실은 중국에서 각색된 이야기로 사실이 아니었다는게 충격이었다.  삶에서 돈에 대한 생각을 정립해볼 수 있는 책인듯하다.






<이 서평은 다산북스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