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 소피의 감정 수업 3 작은 곰자리 39
몰리 뱅 지음, 최나야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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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심리를 유연하게 풀어내는 '몰리 뱅'의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 신간을 만났습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이나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을 아들과 함께 읽으며 참 좋았던 기억에 참 기대가 되었지요.

 

 

 

책 표지 '소피'의 표정은 늘 압도적 입니다.

이번엔 무슨 일로 저렇게 인상을 쓰고 있을까 궁금해져요.

몰리뱅의 그림책은 제목과 소피의 얼굴만 보아도 상상이 가지 않습니까?

 

비가와서 소피는 집에서 칠교놀이를 합니다.

칠교 조각으로 정사각형을 만드는데 쉽지가 않았어요.

거실을 지나던 언니가 금세 완성하며, 핀잔을 주는데요.

"난 못 해...."라며 엎드려버리는 소피.

마음에 열등감을 가득안고 다음 날 학교에 갑니다.

 

 

멀리 선생님이 칠판에 '똑똑해지다' 라는 문구를 써 놓으셨네요.

"우리는 어떻게 하면 똑똑해질 수 있을까요?"

선생님은 몸에 근육을 키우듯이 생각을 열심히해 뇌에도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해 주시죠.

 

 

 

몰리 선생님은 계속 정사각형, 직사각형에 대해 설명합니다.

친구들이 해보자고 권하자, 소피는 가만히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요.

여러개의 그림을 그려보기 시작합니다.

그림 속에 친구들과 소피는 계속 궁리 중이네요.

 

결국 친구들과 소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직사각형을 그려냅니다.

"우리가 해냈어!"라며 만세를 하는 장면에서는 왠지 성취의 기쁨이 공유되는 거 있죠.

몰리 선생님은 "여러분이 서로 돕고 노력해서 해냈어요. 여러분의 뇌는 진짜 더 튼튼해졌어요!"

 

 

 

소피는 뭔가 해냈다는 자신감에 '다음에도 할 수 있어!'라며 성취감을 나타내며 집으로 옵니다.

집에서 아빠가 싱크대 문이 고장나서 끙끙 거리시네요.

소피는 수학문제를 풀었던 자신감에 "아빠 아직 고치는 방법을 모르는 거예요. 같이 해 봐요." 라며

문제를 함께 해결해 보자며 아빠와 의논하여 싱크대 문을 해결합니다.

 

 

 

개인적으로 몰리뱅 그림책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굵은 선과 면으로 표현되는 소피의 감정변화가 확연하게 들어나서 좋아요. 아이들은 감정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든데, 선의 굵기나 명확한 단어로

감정을 알아 챌 수 있게 해주는게 참 신선해요. 또 하나는 '화가 나거나, 속상한 상황,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누군가 해결해주기 보다는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조율 할 수 있는 힘이 소피(아이)에게 있다는 것을 늘 각인 시켜줍니다. 부모들은 사실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급급하지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소피시리즈'에는 어른들이 참견하지 않습니다. 오직 '소피' 스스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자신의 심리를 고스란히 경험 할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키워줍니다.

이번 신간에서 좋았던 것은 엔딩 장면 입니다. 아빠가 싱크대문으로 끙끙 거리고 있으니 자신감을 얻은 '소피'는 아빠에게 함께 고민해서 풀어보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게 전해져요. 어른이면 문제가 생기면 자녀에게 의논하지 않죠? 본인이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끝을 냅니다. 그런데 몰리뱅은 아이를 어른의 문제에 개입시켜 문제를 동등하게 해결하는 가족구성원의 힘을 보여주는 가족의 평등성을 제시해 줍니다.

'소피의 감정시리즈' 중에서 이번 신간<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는 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소피에게는 '수학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지만, 살아오면서 '문제'에 부딪히면 회피하거나 외면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얼마전 아들이 태권도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을 때, 이유를 잘 몰랐지요. 상담을 통해서 '1품'을 따기위해 훈련을 받는게 버거웠다는 걸 알았지요.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를 함께 읽었던 터라 "소피가 수학문제를 풀기 힘들어 했지만, 생각 또 생각하며 풀었지. 그리고 자신감을 얻었어"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들은 그림책을 통해 쉽게 자신의 감정을 들어냈고, 저는 자신감을 갖도록 힘을 주었지요. 아이들이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어떤 감정인지 자신도 잘 모를때 그림책을 통해 이렇게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던 경험입니다. '작가의 말' 에도 나오는데요. '고정형 사고방식'이 아닌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은 뭔가? 하는 고민을 제공해준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한 번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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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싱가포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싱가포르 여행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남기성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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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싱가포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싱가포르 여행 -


원앤원스타일 出



 

싱가포르? 딱 떠오르는 것? 껌을 뱉으면 벌금을 물고, 쇼핑하기 좋으며, 요리여행서에서 접했던 카야 토스트.

치안이 잘 정비되어 있어 여성 혼자 여행하기에 일본 이상으로 긍정적인 점수를 받는 곳.

싱가포르를 생각하면 떠오른 것이 딱 여기까지다

 

 

 

 

 남기성 여행작가의 <처음 싱가포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은 3박4일간의 일정을 기본으로

처음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안내서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여행도 그렇지만, 해외여행은 짐을 준비하는 것에서 부터 여권, 항공권과 숙박 예약, 주요 교통수단, 먹을거리 문제 해결,

근접 거리간의 여행지 순서 정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 특히 나 처럼 해외 자유여행에 문외한인 경우는 꼼꼼한 여행서가 필수일 것 같다.

서명의 방점은 '처음' 과 '가장 알고 싶은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목차만 훓어보아도 생애 첫 떠나는 싱가포르 자유여행의 필요정보가 살뜰하게 기록 되어 있음을 반갑게 맞을 수 있다.

싱가포르의 기본 정보, 여행준비와 절차, 교통정보, 유용한 투어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간략하게 알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습니다.

아시아의 4마리용 중 가장 많은 다문화가 어울려 살아가는 구성, 싱가포르 국명의 유래, 국부로 칭송되는 리콴유 총리에 관한

짧은 이야기는 '싱가포르'라는 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어느 곳을 여행하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는 것과

그냥 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지요.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요.



MRT(Mass Rapid Transit, 지하철)은 시내로 이동 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교통수단이라고 합니다.

버스, 에어포트 셔틀, 택시까지 설명하고 있지만 자유여행 중 교통비 절약엔 필수 정보인것 같습니다

 

 

 

서울에도 시티투어가 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시티 사이트싱 싱가포르' 투어 버스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관광지 투어에 좋을 것 같네요. 요런 정보들이 책 중간중간 잘 요약되어 제공됩니다.

 

 

 

 

몇년 전에 요리여행기 중 싱가포르에 관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책 보면서 '싱가포르'에 언제 꼭 가보고 싶다며 혼자 들떠 있었는데요.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다보니 요리의 다양함에 진짜 놀랬어요. 그 중 가장 스토리있는 '야쿤 카야 토스트' 성공신화는

뭉클하면서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도 싱가포르 대표 음식 브랜드로 소개되고 있어 반가웠어요.

사진으로 좀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었네요. 맛 진짜 궁금합니다.

 

 

 

 

여행중에 먹는 것에 관한 정보 이상으로 내가 사는 곳과 다른 무엇인가를 접하는데 포인트가 있을 것 같아요.

국립박물관이나 싱가포르 상징인 멀라이언 파크, 스카이파크 전망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처럼 최대의 인공 정원 등은

색다른 문화적 경험에 즐거운 탄성이 나올 것 같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듯 합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동남아 최초의 영화 테마파크)의 이미지만으로 슈렉과 마다가스카, 쥬라기 공원에 다가서는 것 같네요.

세계 5번째, 아시아에서 2번째로 만들어진 공원이라고 합니다.

 

 

 

 

 

남기성 <처음 싱가포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을 읽으면서 여행서 이상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해외여행 경험도 부족하고, 특히 자유여행은 해본적 없는지라 계획을 한다는 것이 두려웠는데요.

첫 장부터 '처음가는 여행객'이 갖는 두려움과 막연함을 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는 생각 듭니다.


출발전의 사전 정보에서 싱가포르의 유명한 먹을거리 및 유명관광지를 근접거리를 중심으로 3박4일 기획력으로 제공하여

막연한 여행이동에 대한 계획에 도움이 됩니다. 여행서를 가방안에 넣고 떠나는 '싱가포르여행' 꿈이 아닌 현실화 시켜보고 싶네요.

부제 처럼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싱가포르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ㅋㅋ

 

 

 

 

#원앤원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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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원으로 꽃집 창업, 10년 만에 빌딩을 짓다
이해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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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원으로 꽃집 창업,

10년 만에 빌딩을 짓다

<원앤원북스,  이해원 지음>

 

 

 

서명이 참 자극적이지요? 돈 300만원으로 꽃집을 창업해서 10년만에 빌딩을 소유하게 되었다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적은 자본을 들여서 뭔가 해볼 계획인 분들에겐 솔깃한 창업 성공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성공신화류의 책을 즐겨 읽지 않습니다.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고, 실패하다 성공에 이르는

 뻔한 이야기 말이죠.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언니에게 '플로리스트' 해보면 어떨까? 라며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플로리스트'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형부가 퇴직하면 '꽃가게'를 창업 해보면 좋겠다는 저의 막연한 생각을 전했던 겁니다.

그런 시기에 <300만원으로 꽃집 창업, 10년 만에 빌딩을 짓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자 이해원의 남편은 신문사를 운영하다 IMF를 몇 년 앞둔 1995년 여름, 부도를 맞게 됩니다.

신용불량자까지 되면서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에 이었지요. 공항에서 여권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재발급 받는 일주일.

신문사 편집기자로 있던 이해원씨와 술 한잔을 나누며 그간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제주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서울내기들이 바다 건너 낯선 '제주도'로 건너가 어떠했을지 짐작이 가지 않으세요?

저자의 퇴직금과 미국행을 생각했던 남편의 여비가 전부였다지요.

하루하루 낯선곳에서 생활비는 줄어가고, 먹고 잘수있는 감귤농장도 가보고, 갓 잡은 생선을 배달하는 일도하고,

공사판에서 일도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몸과 마음은 금방 변하는게 아니지요.

여느 성공스토리와 비슷하게 기존에 자신이 살아온 방식과는 전혀 다른 노동을 전전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 책은 전반을 다 읽어보지 않고, 목차만 읽어도 창업이나 새로운 계획을 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목차들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목차별로 저명한 이들의 명언이나 잠언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요런것 읽어보는 재미도 좋은 듯 합니다.

저자 이해원님의 삶에 지침이 무엇인지도 가늠해 볼 수 있으니깐요. ​ 

 

 

 

산전수전을 겪다가 우연한 기회에 꽃가게를 창업하게 된다.

북제주군 조천리에 '조천화원'이라는 상호를 걸었다.

고려시대에 행정구역으로 편입되기 전까지 제주도는 '탐라'라는 독립국가 체제였고, 근대에는 4.3사건으로

육지인에 대한 배타감정이 짙은 곳이다. 특히 제주시도 아닌, 작은 조천읍에서의 시작은 만만한게 아니더라.


지금도 귀촌하면 지역민들과의 융화가 되지않아 도시로 다시 회유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해원씨 부부 또한 '조천화원'을 개업하고는 '육짓것들'이 얼만큼 살아내나 싶어 마을분들의 관찰대상이었다고 한다.

물러서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융화해 하기위한 노력품도 성공을 하는 과정의 일부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눈여겨 읽은 것은 성공해 가는 과정의 난점과 해결점도 좋기는 했지만,

이들 부부가 경영 시스템 변화를 보는 안목이 남다른데 있었다.

신문사를 운영했던 경험은 사업하는 과정마다 유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 보급도 잘 몰랐던 시절, 한국통신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컴퓨터 단말기를 활용하고, 작은 사업체가

카드사를 찾아가 전화로 카드 결재를 시도한다. 인터넷 마케팅까지 섭렵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조천읍에서 시작해서 제주도 전체를 그리곤 전국망을 넓혀가는 현실적인 감각은

끈임없는 배움과 실행하는 노하우가 남달랐다고 느껴진다. 광고노출 활용이나 세무조사에 관한 사업의 현실적문제에

관한 내용은 어떤 업종이든 사업을 하고자하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300만 원으로 꽃집 창업, 10년 만에 빌딩을 짓다> 이 책을 읽는다고, 실천한다고 창업하는​ 대부분이

10년 만에 빌딩을 지을 수는 없을것이다. ​창업해서 입에 풀칠하는 것만으로도 족한 시대에 '열심히'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짚어내고 싶은 것은 시장을 볼 수 있는 창업자의 안목과 그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

끈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말하고 싶다. ​


성공스토리의 핵심은 '성공'이나 '빌딩을 지었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린 딸을 맡겨두고, 데리고 야간대학에 경영학을 공부하러 가고자 했던 자세를 독자들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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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내 몸을 해치는 치명적인 유혹 - 설탕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불편한 진실
캐서린 바스포드 지음, 신진철 옮김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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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내 몸을 해치는 치명적인 유혹>


서명이 의미심장 하군요. 몸에 해롭지만, 치명적으로 매력적인 맛.

이걸 어쩌죠?​

 

 

 

 

목차만 쭈욱 살펴보셔도 이책의 절반은 읽으셨습니다.

설탕에 대한 개괄적 정리, 설탕에 관한 의문점, 권장량, 건강상의 문제점과 대안의 소개.

달콤한 중독성에서 벗어나기위한 요약된 팁과 유용한 레시피가 깔끔하게 정리된 건강 정보서 같습니다

 

 

 


<설탕, 내 몸을 해치는 치명적인 유혹>의 초반 부터 살벌한 '설탕'의 무익함을 살벌하게 비유합니다.

'달콤한 살인자', '텅빈 칼로리', '멈춤 스위치 없는 과당의 진화'등 백해무익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과도한 설탕의 섭취는 너무 많은량의 인슐린 분배로 세포를 둔감하게 하고, 우울·공격성·사고장애·집중시간 단축·기억력 저하 등의

심리적 장애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는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의 엄청난 양의 설탕을 섭취하며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탄산음료에 과자, 케익, 각종 인스턴트 식품, 잦은 외식은 설탕의 중독상태에 놓여있습니다.

결국 단음식은 끈임없이 또다른 자극의 단맛을 원하도록 뇌의 구조는 새롭게 진화된다는 의미겠죠.

국제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성인 기준 설탕량은 하루 티스푼 6회 미만 이라고 합니다.

 

 

초콜릿 케이크를 한 입 베어 물면 당신의 뇌는 기쁨의 춤을 춘다. 설탕이

혀의 미각기를 자극하면 미각기는 뇌의 대뇌 피질에 신호를 보내는데 이때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드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그러면 우리는 또 다시 초콜릿 케이크를 원하게 된다.

40쪽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설탕종류가 많겠다 짐작은 했지만, 책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아각베시럽, 사탕무 설탕, 흑설탕, 과일주스 농축액, 당밀, 원당, 밀당, 전화당, 가루 설탕 등 40여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자는 과일에서 제공되는 과당도 주의하라고 권합니다. 과일이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는 저에겐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

성인이 하루 섭취할 과일의 양은 80g (예, 1회 테니스공 크기 과일 1조각 / 달걀 크기 과일 2조각) 입니다.


 

 

 

아무리 도가 지나친 '설탕 및 단맛'에 대한 건강상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설명 한들 유혹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저자는 너무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책의 3/4은 설탕의 욕구를 제한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설탕 욕구를 충족시키는 8가지 방법에서는 코코넛 열매 활용법, 허브차 마시기, 향신료 첨가, 단맛나는 채소를 소개합니다.

단백질과 지방을 충분히 먹어 공복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며,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리듬을 만들라고 당부합니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엄격하지는 말라고 하는군요.

제시한 대안을 조금씩 매일매일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달콤한 케익 한접시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지는 않으니, 아침에 마시는 주스를 허브차로 바꾼다거나,

시리얼바 대신 한 움큼의견과류를 섭취하거나,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작은 변화로도 설탕을

 꽤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 작은 변화의 실천이 달콤한 중독에서 건강을 찾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내일 아침부터 봉지커피 대신, 국화차를 한잔 마셔야 겠습니다.

사실 저두 저자가 제시한 과한 당분으로 인한 불편한 증상들이 몸에서 느껴집니다.

아주 조금씩 작은변화를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아주 쉽게 요약된 건강서로 유용하고,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식사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제공되어 좋습니다.

다만, 저자가 외국인이라 낯선 식료품 재료명이나 한국 독자들에게 생소한 레시피가 살짝 이질감 느끼게 하는 점도 있네요.

그외 설탕섭취 권장량이나 과일 1일 섭취량, 각종 가공식품에 제공되는 설탕량을 인지하기 쉽도록 설명한 점이 꽤 효과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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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교토 여행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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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담은 고즈넉한 문화유산부터

맛과 멋을 담은 개성 있는 거리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치는 교토로 떠나자!"


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교토 여행 -

 

 

 

해외여행이라고는 일본 2번 경험한것 밖에 없지만, 여전히 나는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싶다.

한번은 평화기행으로 한번은 패키지 여행으로 기획 프로그램은 달랐지만,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의 경험은 규슈와 벳부, 구마모토, 나가사키까지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을 훓어보면서 '아~ 다시 일본여행을 간다면 교토에 가야겠구나' 싶더라.

고등학교 졸업한 다음 해 일본여행을 시작으로 해외여행에 눈뜨기 시작한 저자 정해경은 여행작가의 길에 들어섰다고 한다.

<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처음 오사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에 이어

<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을 내놓았다.

 

 

 

 

 

여행서는 기존의 에세이 형식이나 여행자의 경험담 위주가 아닌 꼼꼼한 정보중심이 핵심이다.

여행 제목에서 예측 할 수 있듯 '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의 입장을 100% 반영한 책이다.

이 한 권의 책을 들고 간다면, 낯선 '교토'에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조금은 수월할 것 같다.

살뜰한 이미지와 설명, 저자의 느낌 기록만으로 '교토'를 다녀온 착각이 들정도다.


초반엔 여권 및 비자 만들기, 항공권 구입, 숙소 예약에서 예산 계획까지 담았다.

간사이 여행 정보 사이트를 꿀팁이다.

교통정보는 이동경로, 버스 정류장 이용방법, 교통패스 종류별 활용도까지 체크합니다.

 각 지역의 골목, 시장, 유명 사찰, 유명 맛집, 체험 현장 등은 '교토'의 다양한 삶을 들여다 보기에 딱이다.


유명카페나 우동가게, 관광위주의 정보가 아니라, 교토의 생활문화 전반을 담아

1박2일이나 2박3일 등 교토를 여행을 계획 할때 유용한 자료로 이용 할 수 있는 것 같다.

정보적 체계성은 참 마음에 들었지만,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담의 지면을 좀더 활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교토는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의 수도였다고 한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을 연상시킬 만큼 세계문화유산과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니 더욱 가보고 싶어진다.





Kyoto


교토와 친구가 되게 하는

최고의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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