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파닉스 1~3 세트 - 전3권 (본책 3권 + 스토리북 3권 + MP3 CD 3장) - 전면개정판 기적의 파닉스
한동오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7살때 부터 <기적의 파닉스 1>부터 엄마와 함께 했어요. 알파벳 단계부터 단모음, 장모음 등 기초부터 천천히 발음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취약전 6,7세의 학습용이나 초등 저학년 학습 교재로 추천 하고 싶어요. 다양한 스토리 리딩이나 플래쉬 카드 활용도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S 매일 쉬운 스토리 한국사 1 - 고대~조선 전기, 하루 한 주제 문제와 함께하는 일일 학습 스토리 한국사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한 주제

문제와 함께하는 일일 학습 시스템!



초등4학년이 된 아들과 한국사 학습을 위해서 찾아보다

EBS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매일 쉬운 스토리 한국사1> 하루 한 주제를 일일학습 형식으로 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매일매일 쉬운 스토리 한국사1> 구성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부한 날 기록

2. 재미있는 스토리가 그림자료 안내

3. 스토리 씽킹 으로 주요내용을 체크합니다.

4. 어휘 더하기 스토리 속 어휘를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5. 실전문제 핵심문제를 풀면서 이해도 높이기

6. 어휘적용하기 역사 어휘를 다시 체크



본 교재는 1권으로

선사시대와 고조선 부터 조선전기로 편집되었습니다.

각 시대별로 5~8개의 챕터로 나눠서 중요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등생들의 이해도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네요.


시대별로 주요 사건을 연표로 제공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 참 유용합니다. 그림과 사진 자료들이 배치되어 이해도를 높이네요.

아들과 이 연표를 보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일일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쭈~~욱 훓어보면서 이야기 나누면 좋겠더군요.



그림책이나 단행본을 통해서 역사인물, 사건 등에 대해서 조금씩 알기는 하지만,

역사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점진적으로 알아가야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매일매일 조금씩하는 학습서 참 괜찮네요.

한국사는 광범위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줘야 하나 망설이고 계시면 <EBS 매일 쉬운 한국사>로 함께 시작해보세요.

학습인듯 아닌듯 한국사를 공부로서 접근하기에 자연스러워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엄마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9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일본 작가의 소설이다.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을 띄엄띄엄 읽었다. 겨울방학인 아들의 집사가 되어서 챙기려니 은근히 부화가 치밀기도 한다. 코로나로 더더욱 긴 집사 노릇이다. 엄마도 내가 사는 근처에 이사 온지 1년이 넘었고, 늘 챙겨야 하는 존재이다. 본인은 스스로 하신다고 무척 우기시더니 심하게 앓아 입원 후에는 챙김을 받는 것에 좀 더 익숙해 지시는 것 같다. 나 또한 도와 줄 것과 알아서 하실 것을 구분 지었다.

제목하고는 참. <엄마의 엄마> 눈물 짜내는 뭐 그렇고 그런 상투적인 스토리는 아니길 바라며 조금씩 읽다가 어느 순간 흡입력을 느끼게 한 책이다.

생각보다 맑고, 담백한 소설이다. 중년이 되고는 복잡한 서사구조 보다는 깔끔한 문체와 스토리가 좋다. 뒷끝이 경쾌하면 더욱 좋다. 삶에도 군더더기가 많은 중년이 허구 속에서도 속 시끄럽고 싶지 않은 심리가 깔렸다고 할까? ㅋ

<엄마의 엄마>는 갓 중학생이 되는 '다나카'를 중심인물로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엄마(마치코) 할머니(다쓰요)의 관계를 중심으로 다나카의 집 주인 '겐토', 중학교 친구 '사치코', 초등학교 선생님 '기도선생님' 초등학교 남사친 '미카미'의 사연을 담고 있다.

#태양은 외톨이

풋풋한 사과향이 느껴졌다. 스토리는 슬프고, 상처의 흔적이 곳곳에 그려져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청순하다. 상처를 받아 들이는 '다나카'라는 14살의 넘치는 자존감이 산뜻하게 다가왔다. 공사 현장에서 육체노동자로 일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다나카는 미혼모 가정에서 산다. 생활력이 강한 엄마는 다나카가 보기에 구두쇠라고 느낄만큼 아끼는 억척맘이다. 다행이 다나카는 자신의 환경을 비관하기 보다는 엄마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

어느 날,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집에 낯선 할머니가 방문한다. 상상 속에서 인자하고, 예의바른 조부모를 생각한 다나카는 반전의 외할머니를 만나면서 엄마와 외할머니의 비밀 사연을 듣게 된다. 미혼모로 딸을 키웠던 할머니는 다나카의 엄마를 키우다 버렸고, 아동 학대까지 범했던 사람이다.

엄마는 계속 엄마의 엄마 빚을 갚기위해서 그렇게 억척같이 돈을 벌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빚을 다 갚게 된 날, 할머니는 몇 일 간 다나카네 집에서 보내다 떠돌이 생활로 떠나게 된다. 떠나는 할머니와 다나카가 나누는 대화는 '엄마'라는 존재를 규정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한다. 

'엄마'에게도 입장이 있고, 상황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교육 받고 성장하지 않는다. 어쩌다 '엄마'가 되었고, '엄마'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출발한다. 인간의 성장환경이란 그만큼 존재의 출발점이고, 첫 배움의 시작이다. 할머니 다쓰요는 엄마이기 전에 모성애가 결핍된 상태로 살아온 한 인간이다. 엄마가 되어 다나카의 엄마를 자신의 입장으로 모성애를 보여준 건 아닐까?

"그럼 엄마 이름은요? 마치코라는 이름은 누가 지었어요?"

"이름? 아아, 내가. 그 애가 태어났을 때는 벅차게 기뻤으니까, 나한테는 말 그대로 천금 같은 아이라고 생각해서지었어." 나한테는 과분한 아이니까.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이야."

"그러면, 그러면 왜?" "아마 나한테 인간으로서 중요한 뭔가가 크게 결여됐기 때문이겠지."

143쪽

 

 

 

 

 

 

 

엄마(마치코)와 할머니(다쓰요)의 모녀관계 속에는 두 개의 플롯이 함께하고 있다. 주인집 아들 겐토와 야스타케 관계, 사치코의 사연은 가족이지만 사적 심리를 나누기에는 폐쇄적인 가정의 암묵적인 폭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부모의 권위와 맞서지 못하는 자녀들의 심리를 저자는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천재적이고, 소심한 겐토는 야스타케와 중등 3년 간 절친 사이다. 서로 교환일기를 나누며 남들에게는 말 할 수 없는 비밀이야기까지 나누게 된다. 어느 날, 야스타케 부모님이 비밀일기를 다 읽게되면서 겐토는 문제아로 낙인이 찍히는 학생이 되버린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오해는 오해를 불러 결국 두 친구는 결별하게 되고, 겐토는 자퇴 후 정신병원까지 다니게 된다. 결혼을 앞 둔 야스타케가 어느 날, 겐토를 찾아오면서 다나카는 겐토의 사연을 알게 된다.

눈에 띄게 고풍스러운 양옥집에 사는 사치코는 중학교 입학 후 만난 다나카의 동급 친구이다. 재혼한 엄마를 딸로 살아가는 사치코는 고풍스런 양옥집을 떠날 궁리를 늘 하고 산다.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만 대놓고 이뻐하는 조부모님과 늘 주변환경만 신경쓰는 엄마, 무의미한 아빠. 중학교를 졸업하면 자신이 번 돈으로 당당하게 이 집을 떠나겠다는 계획을 늘 사치코에게 털어놓는다. 초대 받아 처음 사치코 집을 다녀온 다나카는 독백한다.

엄마와 대화를 나누며, 여기가 내가 머물 곳이라 새삼스레 생각했다. 여태 그런 의식조차 없이 살았다. 자기 집인데 내가 편히 머물 곳이 없다니. 그렇게 큰 집인데, 비좁은 셋집이라도 여기에는 분명히 내가 머물 곳이 있다. 지저분한 이층 방이지만 겐토에게도 머물 곳이 있다. 거기 말곤 없지만, 사치코는 자기 자신을 가족에게 필요 없는 조각이라고 여길 만큼 괴로운 거다.

아무리 로라애슐리 이불에서 잔다고 해도..

41쪽

부모에게도 자신의 생활태도와 사회적 위치가 있기는 하지만, 어린 자녀가 처하는 입장과 처지를 무시하는 경우는 많은 것 같다. 부모의 권위를 넘어 개인의 존재성을 자본과 힘의 논리로 부모의 권력이 자녀의 존재까지 좌우지 한다는 문제의식을 <엄마의 엄마>는 담아내고 있다.

 

#신이시여 헬프

미션스쿨에 입학한 미카미는 신부가 되겠다는 진로를 일찌감치 선택한다. 기숙사 생활을 시작한 미카미는 집에서 소식을 전해도 관심이 없다. 어느날 아버지가 위급하다는 신부님의 안내로 오랜만에 집으로 가게 된다. 가족들 사이에서 섬 처럼 떠다니는 미카미를 독자들은 느끼게 된다. 그러다 마을 산책 중에 초등학교 반 친구인 다나카를 우연히 만난다. 다나카의 주선으로 함께 공연을 보러 간 날, 미카미는 사춘기 사내의 설레임과 신부로서의 진로를 고민하는 심리적 갈등이 묘사된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복선이 깔려있는 것 같다. 미카미와 가족들의 분위기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오마이 브라더

마지막 스토리에서 개인적으로 닭살 돋았다. ㅋ

<태양은 외톨이> <신이시여 헬프>에서 미카미의 생각 속에서 등장하는 초등학교 '기도선생님'의 가족사가 전개된다.

'후미오' '미쓰오' 라는 형제는 12살이나 차이나는 형과 동생이다. 대학생인 형이 어느 날 갑자기 없어졌다.

성실하고, 친절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었던 따뜻한 형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부모님과 경찰, 대학에서 까지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형의 존재는 살아졌지만, 동생 미쓰오는 '오컬트'를 믿으며 성장내내 형을 깊이 간직하며 살아간다.

오컬트는 내 인생의 핵심, 살아가는 신념이었다. 오

컬트를 믿는 것이 곧 형이 살아 살아오리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었으므로.

232

대학 친구의 결혼식으로 신주쿠 호텔을 방문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낯선 여인'은 '미쓰오'를 떨리는 눈으로 바라본다.

그 눈은 형 '후미오'라는 걸 직감한다. 서로의 암호를 나누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미쓰오'는 그제서야 흔적도 없이 사라진 형을 인정한다.

 

그랬구나. 형은 다른 세계로 날아간 것이 아니라 자기 세계를 찾은 것이다.

그래, 그랬어. 그랬던 거였어.

유쾌한 기분을 참지 못해 실실 웃음이 흘렀다. 눈에 진한 주황빛이 스쳤다.

아아, 저녁놀이다. 대도시에서 보는 저녁놀도 훌륭하구나.

243

<엄마의 엄마> 속에는 다양한 가족 관계 스토리를 유연하게 풀어내고 있다. 꽤 복잡한 사연임에도 '미카미'라는 14살 소녀의 시선으로 따뜻한 문장과 대화는 독자들에게 미소를 띄게 하는 것 같다. 인물들의 성격이나 관계를 이끌어가는 힘도 우리내 주변에서 쉽게 인물들 사연이 친근감을 더해 주었다. 가볍지 않는 '근친폭력', '성정체성', '미혼모 가정', '재혼가정' 등의 문제를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 풀어놓지는 않았다. 다쓰요 할머니는 어떻게 살아가는지? 미카미는 왜 가족들을 외면하는지? 사치코는 어떻게 독립 할지? 의문이 남는 요소들을 곳곳에 숨겨놓았다. 다음 시즌은 어떤 내용으로 스토리를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여기서 놀라운 반전은 저자가 2003년 도쿄 출생이라는 점이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임을 읽으며 놀랐다. 생일에 맞춰 소설을 한 권씩 출간 한다고 하니 타고난 재능이 부럽다. <엄마의 엄마>는 2019년 출간 된 세 번째 소설이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에 이어 나온 작품이다.

2020년에는 17살 생일을 기념으로 <나를 달로 데려가줘>를 내놓았다. 갑지기 호기심으로 저자의 소설을 찾아 읽어 보고 싶어진다.

"중학생이 되어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하나미와 미카미. 앞으로도 같이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저자 '스즈키 루리카'를 기억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1 - 중국어 교사들이 제안하는 중국 바로 알기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1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지음 / 민규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런 타이 푸어 人太多' 는 '사람이 많다'는 중국어 입니다. 그럼 부자도 많을까요? 네~~ 부자도 많다네요.

대부분 그 이름도 유명한 아리바바 창업자 마윈, 위챗의 텐센트 그룹의 마화텅, 검색 엔진 바이두의 리옌홍, 샤오미의 설립자 레이쥔. 이름만 들어도 역시 IT기업들이 중국도 부자들이군요. 한국 삼성의 2018년 총 매출액이 243조 7,700억 원 이였다는데,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는 2018년 11월 11일 중국 싱글데이(광꾼제)에 2,135억 위안, 우리 돈으로 36조 2,9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단 하루에 대륙의 스케일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네요. 세계 인구의 절반이 중국에 살고 있다니 가능하군요. 이런 비교도 현재의 중국 경제가 어떻게 변화 되고 있는지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기업은 그래서 중국을 무시 할 수 가 없다는 거죠.

한국 대통령 월급과 중국 주석 월급의 비교도 재미있습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의 권력이 만만치 않던데, 월급은 생각 이상으로 적다는게 놀랍네요. 한국의 노동자들의 월급이나 물가 비교는 차이가 꽤 되지만, 예전 보다는 중국의 물가도 싼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도 모든게 자동화 되어가는 시스템입니다. 택시도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하지 않으면 잡기가 힘들고, 중국 여행에서 바이두의 지도 어플을 이용해서 다녀야 유용하다고 합니다. 중국 시민들도 우리와 별반 다를거 없이 어플을 사용하는 일상 입니다.

 

 

 

한국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제로 페이 등 다양한 결재 시스템을 쓰는게 일상이 된 것 처럼 중국도 '위쳇페이'를 주로 이용한다네요. 개인적으로 남편이 중국 출장 갔을때, 위쳇을 사용해 봤는데요. 카톡처럼 사용 할 수 있더라구요. 국경을 넘어 톡을 나눈다는게 진짜 재미있던 경험이었어요. 이젠 톡을 넘어 결재 시스템으로 쇼핑을 많이 이용 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질문들

1. 중국 사람들은 왜 인육을 먹나요?

2. 중국 사람들은 장기매매를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3. 중국 음식은 쓰레기라는데 정말이에요?

4. 중국 물건은 왜 그렇게 질이 안 좋나요?

질문이 재미있죠. 30년 전에 저도 초중등때 중국 사람들은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어 먹는다는 괴담도 나누고, 여행가다 잡히면 장기를 빼서 매매한다더라 이야기가 진짜 많았거든요. 그런 궁금증은 여전하군요. ㅋㅋㅋ '중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을 제작하지 않을 수 없었겠어요.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1

51가지의 질문은 과연 무엇?

제가 읽는 동안 재미있었던 질문이 몇 가지 있습니다.

14. 중국 청소년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17. 요우커가 좋아하는 우리나라 우유는?

27. 진시황제, 불로초 말고 수은 먹었다고?

33. 중국에서도 생일 때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나요?

40. 대입 시험 부정행위, 드론 띄워 감시하는 대륙 스케일

44. 중국 연예인 프로필에 꼭 들어가는 것은?

46. '별 그대' 전지현이 화교라고요?

48. 녹색 모자 선물하면 왜 안돼요?

50. 웃돈 주고도 군대 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

중국 청소년들에게 선호 과는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이 1위, 2위를 하고 있네요. 영어 강사였던 평범한 마윈이 알리바바 기업을 이끌어 중국의 최고 부호로 떠으른 것이 무시 못하겠죠. 얼마전,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의 위력을 알고, 마윈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지요. 사회주의 국가의 분위기가 무섭긴 하지만, 자본주의는 막을 수 없겠죠. 청소년들이 점차 IT와 자본을 맛보기 시작했으니깐요. 개인적 사족입니다.

요우커가 좋아하는 한국의 우유는 뭘까요? 이거 참 웃겼는데, 공감도 무지 됩니다. 중국 관광객을 요우커(留客)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물품이 향수, 화장품, 가죽제품을 일반 여행객들이 즐긴다네요. 고소득층은 보석, 손목시계을 좋아한데요. 우유는 뭔가 했더니, '바나나맛 우유' 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좋아하는 그 맛. 중국인들 입에도 딱 맞나봐요.

배우 전지현의 본명이 '王왕지현'이라 흔하지 않은 王씨 성으로 화교라고 오해를 한다는군요. '화교'란 본국을 떠나 해외 각처에 이주해서 살아가는 중국인 또는 자손들을 말합니다. 연예인 중엔 주현미, 하희라씨가 대표적으로 있어요. 저는 이 책으로 처음 알았는데, '아편전쟁1840~1842'으로 많은 중국인들이 대략 1,200만명이 떠났다고 하네요. 현재는 3,000만 명 정도 추산하고 있답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화교들의 경제력도 상상 이상이라고 들었는데.. 인구가 많은 나라의 힘이 느껴지네요.

 

51가지의 질문을 따라가다보면 중국의 경제, 문화, 예술, 역사, 중국인들의 삶과 풍습, 음식의 발달, 소수 민족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접하게 됩니다.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중국어 교사모임에서 신중하게 검토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욱 흥미 있었습니다. 자칫 다른 나라의 문화를 오해 할 수 있는 경우가 참 많죠. 특히 우리는 유럽이나 서양 문물에 대한 극대화 교육을 받은 시절이 있다보니 아시아는 다들 가난하게 문맹률도 높고, 문화가 저급하다는 사고의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문화란 높고, 낮음이 없지요. 최근에는 많은 해외 여행객들이 유럽이나 미국은 물론 아시아를 선호하고, 생각한 이상의 생활 문화를 접하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기존에 알고 있던 시대의 나라를 넘어 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워낙 많은 인구가 밀집해서 살고 있으며, 소수 민족들이 많은 나라임에 더욱 다양한 문화와 생활습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교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기지 않나 짐작 합니다.

질의와 답을 51개로 나열하여 설명하고 있기에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1>는 어떤 곳을 펼치든 읽을 수 있고, 독자가 궁금만 부분만 찾아 읽어도 좋습니다. 부담 없이 중국 이라는 나라를 좀 더 재미있게 접촉 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새해 '중국'에 대한 언어 공부나 여행, 역사에 대해 준비 중이시면 일독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하는 미래교육 전략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정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해, 1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지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과 삶의 시스템을 전혀 다르게 변이 시킬 거라는 걸요.

특히, 기업은 물론 이겠지만 주부로 엄마로 가장 체감했던 것이 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갈팡질팡. 날마다 건강상태자가진단을 보내야 했고, 알리미는 학교에서 계속 울렸습니다. EBS 온라인 클래스 가입을 어떻게 하는지? 줌은 어떻게 가입하고, 나이스로 아이의 성적표를 처음으로 접했던 학부모들과 아이들, 선생님은 정신이 없었던 2020년 이었지요.

그 틈에 우리는 교육 시스템의 부재와 교육 환경의 변화, 가정 환경에 따라 교육의 질이 다른 것들, 사교육에 대한 고민 등 숱한 교육의 문제와 대안을 고민해야만 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미래교육'에 대한 포장이 뜻하지 않은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앞당겨 진 것 같습니다. 가장 민감한 기업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긴급 대안과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는 이제 어떻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야 하는 걸까요? 점점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현재'에서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며 적응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책을 오늘 함께 공유하고 싶어 소개합니다.

 

창의융합교육 정책전문가이며 교육심리학자인 이정규 저자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공하는 미래교육 전략/ 자음과 모음>입니다. 연말연시 연휴기간 저는 이 책을 읽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흥미롭게, 많은 생각과 함께요.

 

내용의 깊이는 독자들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핵심적인 내용이 간결하게 잘 정리된 책이란 생각을 합니다.

1장~3장으로 컨셉을 나눠 10개 정도의 핵심 내용을 꼼꼼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게 좋았던 것은 교육심리학 전문가의 조언이 각 장 마다 중요하게 조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심리 상황, 가정 환경의 중요성, 융합적인 사고를 위해 공감 능력에 대한 메세지는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조목조목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의 삶의 태도와 연구결과들을 사례에 맞게 제공하여 설득력있게 조언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창의융합저 사고나 창의력이 무엇이며, 창의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막연함을 조금 거두게 해주었습니다.

 

삶의 중요한 원칙은 목표와 방향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조건 달려가는 ‘속도’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을 잘 알고 가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1,2,3차 산업혁명시대에도 매번 새로운 딜레마가 등장했고 우리는 이를 어려워했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해결해왔다.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적응하고 아이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이 장에서는 자녀의 교육에 맹목적인 속도보다 제대로 된 방향을 찾기를 강조한다. '다윈의 적자생존에 따르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여 살아 남는 자가 강한 자라고 하였다. 우리 아이가 미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은 교육이다.18쪽'은 새겨 볼 내용이다.

양육방식&교육방식으로 자녀와 부모의 동상이몽에 대한 언급, 헬리콥터와 잔디깍기 부모로 부터 성장하는 자녀들의 심리적 무기력,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예방, 사소한 습관의 중요성을 조언한다. 자기통찰력, 절제하는 습관이 자녀의 미래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는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언하며 4차 산업혁명은 시작 되었다고 한다. 가장 대표하는 3가지 특징을 저자는 'ABC혁명'을 말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BD), 클라우딩 컴퓨터(CC)는 서로 융합하여 4차 산업혁명을 빠르게 주도 한다. 결국 미래의 직업군은

'ABC혁명' 즉 '디지털융합시대'에 맞춰 이루어 질 것이다. 벌써 이 시스템으로 나 또한 살아가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의 미래야 상상 이상 일 것 같다. 2장에서는 각 기업의 예로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예측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택시회사 '우버', 호텔 하나 없는 숙박 업소 '에어비엔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유통업체 '아마존', 세계 최대 수강생을 보유한 '무크', 세계 최대의 동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유튜브는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구조를 보면 우리 아이들이 갖쳐야 할 '혁신역량'을 파악 할 수 있다. 창의력, 융합력, 자기주도력, 공감협업력이다. 개인의 역량만으로 이제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 다양한 인재가 각자의 스타일과 지적 호기심을 결합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상품화 시키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영재일수록 고등정신능력과 협동력이 요구되는 팀프로젝트학습, 협동학습, 또래학습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 눈에 띄는 내용이다. 일방적인 교육에 익숙하다 보니, 함께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개인의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집단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시대에서 4가지 혁신역량의 향상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공부와 창의력의 관계, 창의력은 어떻게 길러지는지, 자녀의 창의력 점수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역시나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아이의 '왜'라는 질문에 성의껏 설명하고, 질문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다양한 경험을 격려해주고, 독서와 토론 습관, 긍정적 평가와 인정해주는 말을 자주 해주는 것이다. 쉬운 듯, 쉽지 않은 내용이다. 부모라면 다들 인정하고, 수긍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양육의 태도다. 그래서 창의력은 쉽게 키워지는게 아닌 것도 같다는 개인적 생각.

 

개인적으로 <학문의 즐거움>을 쓴 히로나카 헤이스케 저자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는 했지만, 새롭게 다가왔다. 히로나카 교수는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상'을 동양인 최초로 수상한 분이다. 가난한 어린 시절 아들의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고 '커서 공부하면 잘 알 게 될 거야' 라며 격려해준 어머니가 곁에 있었다. 그리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도해준 하버드대 지도교수가 곁에 있었다고 한다. 수학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첫 번째로 피아노를 들었다. 음악이 수학 난제의 해결에 힘이 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불교의 '인연'이라는 개념으로 살아있는 모든 것은 큰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세 번째는 끈질긴 집념, 마지막으로 '창의융합력'이라고 한다. 자기 학문을 넘어 경제, 정세, 사회현상과 연계하여 다양성에 입각해 창조해 되는 의지.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핵심을 '융합'에 두고 있다. 저자만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는 하나'라는 말을 절실히 느낀적이 어느 역사에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러스의 이동은 지구를 하나로 만들었다. 생과 사를 서로 연대하여 해결하지 않으면 점점 더 큰 지구의 변이에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오직 학습 성과를 올리는 공부가 아닌 개인의 타고난 역량을 좀 더 키워내고, 개인의 역량을 공동체로 융합 할 수 있는 인재만이 불안한 미래에 적응 할 수 있을 것임을 이 책을 빌어 다시 깨닫게 된다.

책에서 말하는 창의융합적 교육은 참 추상적이라 실현하기 쉽지 않지만, 공감은 하지 않을 수 없다. 단기간에 길러지는 것도 아니고, 부모로서 삶이 다하는 날 까지 해내야하는 부모역량도 무시 할 수 없으니 .. 미래까지 보기에 좀 버겁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는 엄마가 되는 정도.

 

또다시 새로운 딜레마와 무제가 나타날 테지만 우리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대사 처럼 '

늘 그랬듯이...답을 찾을 것'을 기대한다.

 

 

 

 

 

삶의 중요한 원칙은 목표와 방향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조건 달려가는 ‘속도’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을 잘 알고 가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1,2,3차 산업혁명시대에도 매번 새로운 딜레마가 등장했고 우리는 이를 어려워했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해결해왔다.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적응하고 아이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