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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기다리던 서평 도서가 도착.

흥분된다. 새로운 뭔가에 도전하는 맘.

그 맘을 담아 2013년 1월의 신간추천(12월 1일 ~ 12월 31일내 출간된 도서) 中

토토짱을 유혹하는 책들을 골라 보았다.

 

 

   小식구 밥상 (바쁜 엄마, 아빠와작은 아이가 있는 단출한 집을 위해나왔다!)

   김정은(지은이) | 그리고책 | 2012. 12. 14

 

 

 

   小 풀어보면 '작다'라는 뜻.  아주 단촐한 식구의 밥상은 어떻게 차려야 할까?

   먹다 남은 음식, 냉장고에 남아돌다 버려지는 식재료, 재탕해서 먹기엔 싫은..

   주부들에겐 대식구보다 적은 식구의 밥상차림도 쉽지는 않다.

   '소식구밥상'은 어떤 노하우를 담아 밥상 레시피를 제공할지 궁금????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징검다리 역사책 2

      정창권(지은이) | 김도연(그림) | 사계절출판사 | 2012. 12. 20

 

 

 

   문필가 추재 조수삼의 기록을 참고로 '책장수 조생'의 삶을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풀어낸 책이다. 현대로 치자면 서점영업을 겸한 출판인, 서평인, 책에 관현한 기획

   자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장수 조생의 삶을 통해 역사상 최고의 인문학이 펼쳐졌던

   조선후기의 책문화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재 연표 그림책

      이광표(지은이) | 이혁(그림) | 진선아이 | 2012. 12. 18

 

 

      서명에서 추측하듯 선사시대에서 근대까지 우리 문화재와 역사를 연표와 사진

      자료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시대별로 자료를 연계하는 것이 어려운 독자

      들에게 아주 유용한 역사 자료가 될 것 같다.  마흔에 역사공부를 시도하는

      올해의 나에게도 꼭 필요한 책!!!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 비룡소 전래동화 24

     성석제 (글) | 김세현(그림) | 비룡소 | 2012. 12. 21

 

    

     새롭지 않을 것 같은.. 그러나 기대하고 싶은.

     소설가 성석제는 어떻게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을 글로 담았을까?

     미리보기를 들춰보니 김세현 화가의 신선한 꼴라주기법은 신선하다.

     두 작가는 고구려의 설화를 어떻게 버무려 놓았을까 맛보고 싶다.

 

 

 

책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2013년.

책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남편과 아들이 건강하니 더 없이 좋은 2013년.

나는 '평강공주'  남편'바보온달'... 온달의 후예는 '울 아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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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1-04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말의 알을 찾아 - 방글라데시 땅별그림책 8
비쁘러다스 버루아 글, 하솀 칸 그림, 로이 알록 꾸마르 옮김 / 보림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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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말의 알을 찾아>는 가난한 아버지 '산티'의 엉뚱한 모험담을 담은 방글라데시 민화이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은 친구들 처럼 말을 타고 등하교를 하고 싶어한다.

궁핍한 아버지는 묘책으로 '말의 알'을 찾아 길을 나선다. '말의 알'을 찾고 있다는 말에 사람들은 바보라고 놀리고, 결국엔 장사꾼에게 사기를 당한다. 귀한 '말의 알'을 찾았다 좋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잠시 쉬는 동안 여우가 알을 깨버린다. 도망가는 여우를 뒤쫓는 산티. 사건은 꼬이고 꼬여 호랑이를 만나고, 원숭이를 뺑뺑이 돌리고, 곰을 놀라게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결국 아버지 '산티'는 '말의 알'은 커녕 간신히 집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알밤'을 먹이는 것으로 이야기를 맺는다.

 

피시식! 스토리의 기본 전개과정을 기대한 독자라면 실망이 클것이다. 한국의 전래동화를 닮은 듯도 하고, 판타지 만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그림책의 매력은 엉뚱함에 있는 것 같다. 완벽한 것, 똑똑한 것, 논리적이고, 우월한 것을 칭송하는 세상에 반전의 묘미. 그것은 뭘까? 아마도 '웃음' 아닐까. 가난하지만, 아들에 대한 애정을 품고 '말의 알'을 찾아나선 어리숙한 아버지 '산티'는 어떻게 보면 희극배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고보니 세상엔 '산티'처럼 살아가는 아버지들이 참 많을 법도 하다. '어리숙하면 어떤가? 자식을 위한 사랑하나면 괜찮지 아니한가. 웃자.' 산티가 아버지들에게 그렇게 말해주는 것 같다.

 

낯선 이방인을 만난 듯 <말의 알을 찾아>는 엉뚱한 줄거리만큼 만화같은 그림이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낙천적인 정서를 담았을까. 그림의 빛도 밝은 수채화에 선명한 선이 유쾌함을 전한다. 웃음이 필요할 때 적절한 치유의 그림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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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만났어요 - 겨울 계절 그림책
이미애 글, 이종미 그림 / 보림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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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서정을 노래하다

 

작가는 '배미마을'에서 보낸 겨울을 생각하며 글을 썼다고 합니다.

'배미'라는 말이 참 이쁩니다. 검색해 보았더니, '논을 세는 단위'라고 나옵니다.

상상이 가는군요. 시골 어느 마을에서 작가가 보낸 겨울이야기.

잔잔한 차를 준비하면 더욱 따뜻한 '겨울의 서정'을 맛볼겁니다.

 

어린 꼬마 아이가 강아지와 연을 날리기위해 갑니다.

그 곁에 '겨울이'가 함께 하네요.

혼자서 심심 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좋은 벗이 동행을 하고 있으니깐요.

<겨울을 만났어요>는 '겨울'을 사람처럼 표현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글을 풀어냅니다.

겨울이, 겨울은, 겨울을, 겨울과, 겨울에게... 아이의 놀이에 '겨울'은 친한 벗입니다.

 

겨울과 함께 마을을 지나, 숲을 헤치고, 강둑을 건너, 바다를 지켜봅니다.

겨울이 선물한 눈밭에서 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들고, 딩굴며 신나게 노는 모습 부럽습니다.

아이는 겨울의 모든 것을 느낍니다.

바싹 마른 풀을 도닥이는 겨울, 나붓나붓 내리는 눈, 반들반들 언 고드름, 푹신푹신한 눈의 포근함.

의성어, 의태어는 리듬감을 띄웁니다. 아이와 겨울이가 놀고있는 풍경에 영감을 불어줍니다.

도닥도닥, 조잘조잘, 나붓나붓, 차락차락, 폴짝폴짝, 나른나른... 겨울의 생동감이 느껴지시나요?

 

겨울의 서정을 더욱 고조시키는 것은 '수묵화'입니다.

선의 강약, 먹의 담백함, 글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표현이 읽는 이에게 선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 그림책을 들여다보니, 얼마전 함박눈 오던 날이 기억납니다.

눈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생애 처음 눈을 보는 아들을 위해 집앞 놀이터에 나갔어요.

처음엔 낯설어 바라만 보더니 금방 눈밭을 뛰어다니던 녀석이 기억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겨울은 엄숙하고, 지루합니다. 뼈속까지 다가오는 추위에 난방비 걱정, 먹거리 걱정 뿐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새롭게 알게된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계절이든 잘 논다는 것입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만큼, 가을은 가을처럼... 겨울은 추위가 뭔지도 모를만큼.

그림책 읽으며, 저두 '배미마을' 어디즈음 눈 속에서 딩굴딩굴 아들과 뛰어놀고 싶어집니다.

이 그림책은 여러번 낭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표현들이 참 이쁘게 담겨져 있습니다.

 

춥다고 웅크리지 마시고, 겨울이의 도닥임도 느껴보세요.

겨울이를 등에 태우고 썰매도 타보시기 바랍니다. 생기있는 겨울이 되실겁니다.

 

나뭇가지에

바람의 푸른 목도리를

휘익 둘러 주었어요.
.

.

잎들을 쓰다듬고

풀줄기까지 도닥도닥
.
.

겨울은 등 뒤에서

나를 꼭 껴안고

썰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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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룡소 북아울렛 '까멜레용' 갔다 발견한 책.

  육아부터 글쓰기를 교육하는 내용이 흥미를 끌었다.

 

 

 

 

 

 

 

 

 

 

 

 

     심리학 교수의 <엄마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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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웅진 세계그림책 15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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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가족, 동물원, 상상, 유쾌한 발상, 따뜻함..

앤서니브라운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들이다.

 

숱한 그의 작품 중에서 애정을 갖게하는 <행복한 미술관>은 그림책 작가의 길에 들어선 사연을 담아 전달력이 뛰어난 것 같다. 그의 작품에는 엄마, 아빠, 형과 보낸 일상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돼지책> <우리엄마> <우리아빠> <우리형> 등은 가족안에서 영감을 풀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 선물한다.

 

 

엄마의 생일 날, 색다른 곳으로 가족들은 나들이를 떠납니다.

자신의 진로가 결정된 것은 바로 그날이 됩니다.

 

아빠, 엄마, 조지형, 그리고 나.

기차를 타고, 큰 도시로 나가 한참을 걷습니다.

중요한 스포츠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아빠와 형은 투덜거리며 엄마를 따릅니다.

그러는 사이 가족들은 으리으리한 건물앞에 도착했습니다.

 

난생 처음 와본 그곳은 '미술관'입니다.

좀 긴장되었고, 가족은 모두 조용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미술감상.
"대체 이게 뭐지?"

"엄마와 아이, 모자상인 것 같은데요."

"그래,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

 

여전히 재미없다고 투덜대던 조지형. 여전히 농담하는 아빠.

그러다 서서히 그림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 가족들..

그림속에서 숨은그림을 찾아내 듯. 가족들의 일상과 그림을 동일시 하기 시작합니다.

 

"이걸 보니 뭐 생각나는 것 없니?" 엄마가 물었죠.

"아빠가 우리한테 웃기는 이야기해 줄 때 같아." 내가 말했죠.

 

롤리의 어린시절>은 아빠의 소시지에 대한 웃으게 소리로 연결되고,

아빠를 닮은 <배지를 단 자화상> 앞에서 아이들은 소리내어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림은 이제 작품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처럼 재미있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선물 가게에 들러 가족들이 산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엄마는 형제들에게 재미있는 그림놀이를 알려줍니다.

누가 먼저 모양을 하나 그리면, 다음 사람이 그 모양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 정말 멋진 놀이죠.

집에 오는 내내 그림놀이를 했죠. 그리고, 그때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쭉 그림놀이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의 본래 서명은<The Shape Game> 이다.

가족들과 함께한 미술관 나들이는 평생 그림게임을 할 수 있는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다.

낯선 것과의 대면, 그곳에서 느꼈던 감흥,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추억 그런것이 자신의 꿈과 연결되어 영감을 발휘한다. 아이들에게 뭐가 되거라. 이것도 잘해야 한다. 누구나 하니 너두 해야 한다. 라는 식의 주입식 경험과 불편한 개입으로는생성 될 수 없는 삶. 'Shape Game'이라는 원제처럼 지루 할 것 같은 미술도 재미있는 놀이로 승화시킨 관점은 엄마인 나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아들이 조금 더 자라면 함께 '그림놀이'를 즐겁게 시도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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