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yozoh03님의 서재 (yozoh03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83616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9 Oct 2026 03:18:04 +0900</lastBuildDate><image><title>yozoh03</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8983616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yozoh03</description></image><item><author>yozoh03</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세계의 인간. - [신세계의 아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836168/17556517</link><pubDate>Mon, 05 Oct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836168/175565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634&TPaperId=175565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3/99/coveroff/k352130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634&TPaperId=175565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세계의 아이들</a><br/>알렉산더 와인스타인 지음, 임현정 옮김 / 에이유앤씨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영화 &lt;애프터 양&gt;을 봤던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 햇볕의 열기가 느껴지는 유월의 오후였고, 예상보다 영화의 여운이 길게 남아 극장 옆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그곳에서 콘크리트 바닥 위에 있던 달팽이를 만났다. 그늘진 흙밭 위로 옮겨준 뒤, 약간의 물을 끼얹어주고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달팽이를 지켜봤다. 살면서 그렇게 작은 생물을 오랫동안 바라본 적은 그때가 유일하다.<br>단편이지만 영화 &lt;애프터 양&gt;의 원작소설인 알렉산더 와인스타인의 &lt;양과의 작별&gt;은 영화를 처음 본 날, '여운'이라고 표현했지만 쉽사리 설명하기 어려운 감상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은 인간 복제인 '클론'에 대해서는 부정하면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인 양을 선뜻 '입양'하지만, 양 또한 진짜 인간은 아니라서 그가 고장나서야 첫 접촉을 하며, 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비용을 문제로 결국 그의 죽음을 '실행'한다. 곳곳에 계산적이면서 배타적이고, 동시에 현실적인 주인공의 속마음을 소설을 통해 더 자세히 읽으니 다시금 복잡하면서도 이 이야기가 던지는 질문을 좀 더 명료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최첨단의 문명 사회 속에서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가?<br>&lt;양과의 작별&gt; 외에도 단편집 &lt;신세계의 아이들&gt;에 실린 여러 단편들은 모두 근미래 세상을 배경으로 한 일종의 'SF 우화'라고 할 수 있다. 개별 단편 소설간의 연계성이 없음에도 각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작가가 만들어낸 거대한 SF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인공지능과 로봇, 인간 복제, 온라인 세계 등, 인간의 경계를 흐리는 새로운 '종'들의 범람 속에서 스스로를 인간이라는 이유로 자처하듯 격리시키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주인공은 절대적으로 선하지 않아서 오히려 인간답고, 문명의 이점을 누리면서도 그로 인한 대혼란을 자초하며 그 한가운데에서 영원히 상실하는 존재들로 그려진다. 매 작품이 흥미로우면서도 어쩐지 기대되지 않는 미래의 이야기들이었지만 충분히 매혹적이었고, 공감이 갔다. 장편의 좀 더 긴 호흡으로 작가의 다른 글들을 만나고 싶어졌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3/99/cover150/k352130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3995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