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해방 - 병 없이 오래 사는 사람들의 비밀
정세연 지음 / 다산라이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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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염, 결막염, 식도염 등 불리는 이름은 다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염증'입니다. 

p23


염증은 질병이 아닙니다. 


염증의 목적은 

세포의 손상을 초기 단계에서 억제하고, 파괴된 조직 및 괴사된 세포를 제거하며, 동시에 조직을 재생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붓고 아프기에 '나쁜 것'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무조건 해로운 것은 아니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입니다. 

그렇게 발생한 염증은 

약을 먹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몸을 지키기 위해 발생한 염증이 오래 이어진다면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입히게 될 테니 

우리 몸은 스스로 적당한 시점에 제동을 거는 겁니다. 

p25



오랜 만에 정독을 하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염증 해방>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꼭 읽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부위에 종기 비슷한 뽀드락지가 반복해서 생기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피부가 가려울 때가 많아 

이것이 염증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목차를 살펴보니 호기심이 이는 부분이 꽤 많았다. 

 

그런데 

염증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범위가 넓었고 

또 이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병도 내가 알고 있던 것 보다 많았다. 

특히 치매도 염증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꽤나 충격적이었다. 


염증 해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설명하고 있는데 


1부는 염증 해방

모든 병은 염증으로 시작한다는 부제를 달고

6장으로 나눠서 염증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염증이 무엇인지, 

염증과 장, 

염증과 자율신경

염증과 뱃살

염증과 생활습관

체질별 염증 관리

염증에 관련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을 설명하고, 인과관계를 알려주고, 어떻게 치료를 하면 좋은지, 

염증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은지, 먹어야 좋은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 

거기에 운동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책을 읽으면서 

나도 관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고 

따라 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저자인 정세연 한의사님의 한의원에 진료 받으러 가고 싶다. ㅋㅋㅋ


그리고 2부에서는 저자의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염증 식치

내 몸을 살리는 음식 처방전

에 관한 부분으로 

상,중,하부의 염증, 팔 다리 염증, 체질별 만성 염증 등

염증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간단한 레시피로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염증, 염증이라고 하면 나쁜 것 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염증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면역 반응'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그런 염증을 잘 다스리면 

건강도 회복하고 건강하게 백세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병은 염증에서 시작하지만 

그 염증에서 벗어나면 건강한 백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내가 아픈 곳이 없다 하더라도

바른 식습관을 위해 

건강한 삶을 위해

한번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병 없이 오래 사는 사람들의 비밀 

염증 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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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쉬운 가성비 집밥 - 팬 하나, 냄비 하나로 더 쉽게! 비용과 노력 대비 더 맛있게!
더쉬운찬 정혜원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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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인기메뉴 10  
폭탄 달걀찜


식당에서 나오는 그런 계란찜을 잔뜩 기대하고 만들었는데

계란찜이 춤을 추네ㅋ

 


혼술을 부르는 메뉴  
빨간 모둠어묵탕


혼술을 하기엔 양이 너무 많아보이지만 다 먹고 말았네~

한잔 술과 딱 어울리는 빨간 모둠어묵탕!

 



한 그릇 뚝딱 면치기 요리 
콩나물 쌈장라면

 

라면이 주식인 사람이라 더쉬운 가성비 집밥 책을 받자마자

한장 한장 살펴보는 중에 제일 궁금했던 메뉴

혹시 좀 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살짝 들었는데

전혀 짜지 않고 맛있었다. 

 


맨날 라면만 먹으면서 요리책은 왜 또 사느냐는 핀잔을 들으며 

또 구입한 레시피팩토리에서 출간 된 [더 쉬운 가성비 집밥]은



이렇게 9가지 테마로 요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요리책이라면 빠질 수 없는 쿠킹 가이드는

-양념 비율, 국물 내는 법, 조리법, 조리 도구 사용법, 재료 손질법,

불세기, 인분수 조절법, 양념브랜드 등등-

기본, 필수로 잘 소개되어 있다. 

 

재료 손질법에서 

새롭게 알게 된 건 전복 이빨 뽑기였는데 

이빨 부위를 칼로 잘라서 손질했는데 그냥 손으로 꾸욱 누르면 나온단다. 

오~ 좋아. 새로운 걸 하나 배웠다. 

 

책 제목처럼, 타이틀처럼

팬 하나, 냄비 하나로 더 쉽게 

비용과 노력 대비 더 맛있게!

이 책 한권이면 가능할 것 같다. 

아마도 저자가 매일같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는 '더쉬운찬'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맛있어 보이고 만들어 보고 싶었던 요리들이 많은데 

그 중 꼭 만들어봐야지 하고 찜했던 요리 몇 컷~



사진만 봐도 무척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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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창원 트립풀 Tripful 25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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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깨어 내다본 창밖이 이랬으면 좋겠다. 

얼마나 멋있을까?



 

이렇게나 이쁜 벚꽃이 가득한 곳. 

봄이면 꽃비가 바람에 흐트러지게 내려앉는 곳. 

그곳이 바로 진해다. 

나의 고향이기도 한.

예전엔 시였지만 지금은 구로 바꼈다. 

마창진이라고 불렸던  마산, 창원, 진해가 하나가 되면서

창원특례시가 되었다. 덕분에 진해구가 되어버린....

여행하면 떠오르는 제주, 전주, 경주, 강릉,,, 대표적인 도시에 대한 여행서들은 많은데

창원 여행서는 처음 보았다. 

그래서 더 반갑고 신기했고 궁금했다. 

사실 고향이긴 해도 가본 곳이 많은지는 않으니까. 

 

역시나 트립풀다운 모습으로

진해, 창원, 마산에 대한 역사도 샅샅이 훓어주고

곳곳에 존재하는 

음식점, 카페, 숙소, 놀거리 볼거리를 빠짐없이 알려주고 있다. 

 


 걸어도 드라이브로도 좋은 길은 기본이고




이쁜 카페도 기본이다. 


책을 보면서 

와! 진해에 이렇게 카페가 많이 생겼구나. 

창원에 이렇게 갈 곳이 많았구나. 

죽어가던 마산 창동이 예술 거리로 바뀌었구나.

내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가면 좋을지 

어떻게 이동하면 좋을지

교통편까지도 세세하게 잘 알려주고 

아이들과 함께인지 홀로인지

차로 갈건지 걸어서 갈건지

빠질 수 없는 이동에 관한 부분까지 

이 한권이면 더 없이 멋진 창원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떠나온지 너무 오래 되어 타도시처럼 느껴지는 창원이기에

여행으로 가보고픈 맘이 많이 든다. 

 

창원여행서가 나온 것 만으로도 완전 기쁜데

이렇게 알찬 여행서라 더 좋다!

트립풀 창원을 가볍게 들고 창원으로 떠나볼까? 

후회없는 여행이 될 것 같다. 

벚꽃 필 때만 이쁜 도시가 아님을 새로이 알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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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제주 - 우도, 비양도, 마라도, 가파도, 최신 개정판 트립풀 Tripful 18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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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도 좋은 제주

가도 가도 또 좋은 제주. 

텐트를 치고 제주 바다를 즐겨보고 싶다!

 

이지앤북스에서 트립풀 제주 개정판이 나왔단다.

다채로운 스폿을 담아내고 최신 정보들을 채워넣었다는 문구를 보면서 

기대감으로 읽어보고 싶었는 

운 좋게 기회가 주어져 트립풀 제주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처음 책을 보는 순간

'응? 잡지인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보통의 책보다 많이 얇고 조금은 하늘거리는 느낌까지. 

거기다

Tripful 트립풀 Issue No.18 제주

  No.18 이라는 문구도 한몫 한 것 같은데 

그 뿐이 아니라 이 부분이 결정적인데

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파고 들면서 인터뷰 기사도 실려 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닌 것 같다. 

점심 시간에 읽고 있는 책을 보더니 직장 동료도 한마디 한다. 

"잡지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예요. 잡지처럼 생겼죠. 잡지 아니고 책이예요."

물론 잡지도 책이지만 무슨 뜻인지 우리는 안다.ㅋ

내 눈에는 잡지처럼 보이는 이것이 장점이기도 했다. 

가벼워서 제주여행에 가지고 가기에 안성맞춤이라는거.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참 전문적이라는 것이다. 

대체로 여행 서적이 그렇지 않은가

가서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볼지, 무엇을 하고 놀지, 잠은 어디서 잘지....

트립풀 제주에도 이런 기본적인 것은 다 있다. 

그것도 아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 대표 스폿을 알려주고

-제주시 중심, 동부, 서부, 서귀포로 나눠서 핵심적인 것들을 알려준다.-

 


주제별로 나눠서 2박 3일의 일정도 짜주고

-아이와 함께, 단 둘이, 나 홀로, 로컬, 액티비티, sns 핫플레이스로 나눠서-

 

그리고 테마별로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제주의 숲, 서핑, 제주에 담긴 예술, 체험, 섬에서 섬으로 나눠서 

자세함을 넘어서 전문적이다 싶을만큼 잘 펼쳐놓고 있다. 

 

기본적인 것에 깊이를 더해졌다고나 할까

카페를 하나 소개하더라도

왜 거기서 카페를 어떤 목적으로 하는지 어떤 배경으로 시작했는지 

등등의 인터뷰도 있고


 

한달살기를 하고 싶다면 어떤 기준으로 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도 알려주고 

한권으로 왠만한 제주는 다 알 수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섬세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서핑에 대한 부분을 소개하면서 어디서 하면서 좋을지, 언제 하면 좋은지,

그리고 그 분야에서 전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인터뷰도 싣고

서퍼 체크 리스트까지 알려주는 세심함이하고 할까. 

깊이 있는 정보가 좋다. 


제주 날씨만큼 변덕스러운 것이 없다고 하는데 계절별로 그리고 강수량과 온도를 그래프로 그려서 보기 좋게 쉽게 알려주는 것이 매력적이다. 

 

제주에서 몇년간 살기도 했었고 

자주 여행도 갔었기에 

책에 소개 되어 있는 왠만한 장소는 가본 곳이 더 많다. 

물론 카페나 가게 이런 것들이 아닌

유명 명소 등 이런 곳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제주는 다시 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새로운 장소는 꼭 가봐야지 하고 메모를 하게 만들었다. 

이번 추석에 예정되어 있는 제주 여행에

<Tripful 트립풀 Issue No.18 제주>를 바탕으로 

알차게 계획을 세워야지~

만족감을 주는 책을 만나서 읽는내내 즐거웠다. 

 

 

 

 

<이지앤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이나 생각을 과감없이 기록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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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시작하는 사주명리 공부 - 기초부터 심화, 다양한 사례 분석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친절한 사주명리학 강의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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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사주팔자라는게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럼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사주가 궁금했고 이왕이면 내가 보고 싶었다. 

뭐 알아서 나쁠 건 없으니까.  그리고 난 사주명리도 하나의 학문이라고 생각하니까. 

기초부터 심화, 사례 분석까지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다는 문구에 솔깃했고 우연히 명리학에 입문하여 책까지 쓴다고 하니 오! 어쩌면 한권만 잘 읽으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사고 읽기 시작했다.

역시, 사주명리는 어렵다. 물론 개인적인 머리 탓도 있겠지만ㅋ(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쉽게 풀어썼다해도 '사주명리는 사주명리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쉽다면 못하는 이가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한번 읽어서 통달하겠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 일 것이다. 

<혼자 시작하는 사주명리 공부>는 다른 사주명리보다 쉽게 쓰여진 건 맞는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보기에도 그러해 보인다. 

사주명리의 주요 개념을 설명하고

음양오행의 개념도 알려주고

십간십이지 사이의 관계도 쉬운 말로

사례를 통한 분석까지

아마도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참 쉽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겐 어렵기만 한 사주명리 공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주명리 공부를 통해서 내가 살아온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경직되어 있는 인간관계나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조금 유연하게 대처하며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여유있는 시선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물론 사주에 나오는대로 그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나 또한 저자처럼 '중도론자'에 가까운 것 같다. 사주가 맞다 아니다를 떠나 공부를 하다보면 나를 좀 더 알아가고 상대방을 조금 더 알아가면서 이해 할 수 있는 그런 시야가 넓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내겐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져서 배울 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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