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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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의 69의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했는데 1969년을 의미하는 것이였다.

여러가지로 정신없었던 시대적 상황인데 그 시절의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17살 이름은 겐. 공부도 못하고 엉뚱하고 독특한 소년이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니 더 궁금했다.

혈기왕성한 고등학생이라서? 시대적 상황때문에? 남자라서? 이유가 무엇이든

예쁜 여학생에 관심이 많고, 재밌는 것에 끌리는 그들의 이야기.


코믹 청춘물처럼 깡패같은 학생이 조용한 여학생을 좋아하는 것도 나오고,

여학생에게 잘보이기 위해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바리케이트 사건으로 무기자택근신을 당하기도 한다.


장황한 글이 나온 뒤에 "~라고 하면 거짓말이고"라는 문장들이 시도때도 없이 나와서

피식피식 웃게되고, 조금 읽다보니 이런 패턴이 자주 나오는거 같아서

무엇인가 심오한 문장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또 거짓말이고?"라며 읽어버렸다.

거침없고, 꺼릴것 없는 청춘답다.


바리케이트 사건을 꾸미고, 실행하고, 나중에 걸리고 그런 과정들을 보면서

자신들의 힘으로 무언가를 바꿔 보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청춘이라 더 가능하겠지 싶었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제약도 많아지고, 익숙해지는 것도 있고, 포기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새롭게 무언가를 바꾸고,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받아들이고 그 범주안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나도 청춘이면 그들처럼 조금 더 거침없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다.


유쾌하고 가볍다 느끼면서 읽다가도 멈짓하게 만드는 문장들을 만날 때면

몇 번씩 곱씩기도 했다. 


작가가 왜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라고 외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과거도 중요하고, 미래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걱정으로 현재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본다.

청춘이, 젊음이 별거인가?

그런거와 상관없이 인생은 즐겁게 살아야한다. 

오늘도 즐겁게!!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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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김새별.전애원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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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품정리사다.

자살,고독사,사고등 여러 죽음에 대해 관련 장소를 청소해주고, 유품을 정리해준다.

유품정리사로 일한지 10년이 넘었다하니 그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까.

힘들고, 난처하고, 안타깝고, 찡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은

하나하나 읽어갈때마다 "죽음"이라는 글자앞에서 내 마음도 들썩거렸다.


왜 이렇게 고독사가 많은지,

왜 이렇게 자살이 많은지,

한숨이 절로 나오는 부분도 있고,

끝끝내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병을 숨기거나 연락을 하지 않은 죽음을 보면 눈물이 왈칵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어 삶을 놓아버린 죽음을 보면 너무 안타까웠다.


어찌 죽음에 편안하고 깨끗한 상태만 있겠나.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상하기도 끔찍한 상태를 청소하고 정리하러 갔던 부분에서는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싶고,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있겠냐만은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상상만으로도 힘겨운데 눈앞에서 그런 상황을 직접 마주하는 그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무리 직업이지만 "죽음" 이후를 마주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녹록치 않은 상태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주변 이웃들의 시선이나, 고인의 가족들이 내뱉는 망언이나 행동들까지 보태져서

힘든 부분이 배가 되는 듯 했다.

누구나 겪을 일인 "죽음"인데 당장 나랑 관련 있는 사람 일 아니라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여러가지 안타까운 사연도 마주하고,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는데

가장 인상에 남았던 부분들이 있다.

'산 사람이 무섭지, 죽은 사람이 뭐가 무섭냐'는 한 직원의 말은

듣는 순간 멍한 기분이 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유품정리사의 일을 "천국으로 이사시켜 주는 것"이라 말하는 저자의 딸의 말은

참 감동적이였다.


지금 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본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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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봇 다이어리 : 탈출 전략 FoP 포비든 플래닛 시리즈 12
마샤 웰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알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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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머더봇 시리즈의 마지막 권 "탈출 전략"이다.

밀루에서 벗어난 "머더봇"은 다시 원래의 경로로 가려고 했으나

역시 순탄하면 이야기 전개가 안되지.


멘사는 산업스파이로 몰려 트란롤린하이파로 갔다.

머더봇은 멘사가 분명 함정에 빠진 것이라 생각하고 멘사를 구하러 간다.

그레이크리스는 외계인의 유물을 얻으려고 모든 것을 꾸몄고,

멘사를 구하러 간 머더봇은 멘사뿐만이 아니라 탐사대 일행을 다시 만나게 된다.


오랜만의 만남도 잠시뿐, 그들은 그레이크리스의 공격을 받게되고,

우리의 보안유닛인 머더봇은 힘겹게 싸움을 이어간다.

과연 머더봇이 이번에도 그들을 무사치 구할 수 있을지 조마조마했다.

크레이크리스의 공격에 대해 머더봇은 거의 혼자 힘으로 싸우는데

그 긴박함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했다.


멘사가 빠져나가고, 머더봇이 그 빠져나간 곳을 막을 때는 정말 감동의 도가니.

시크하게 퉁퉁거리면서도 이렇게 또 멋진 의리가 있다.

그러나 여기저기 부서지고 쓰러지는 머더봇을 보면서

'아 이렇게 머더봇은 멈추게 되는건가', '자유를 얻었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끝나는 건가' 싶었다.


1권부터 4권까지 어떻게 보면 시작은 자신이 왜 살인봇이 되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떠났던 과정인데

그 사이사이에 벌어진 에피소드와 인간들을 구하고,

다른 로봇들과 소통하는 머더봇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말투와 행동으로 머더봇의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이 무엇인지, 인간의 기준이나 경계가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들었다.


눈앞에 그려지는 흥미진진한 SF영화를 한 편 본 거 같은 머더봇 다이어리 시리즈.


머더봇은 그 선택권을 어떻게 사용할까?

뭘 원하는지 알게되면 그것을 찾아서 시크하게 떠나겠지?

그리고 불현듯 보안유닛으로 또 나타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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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 당신과 나누는 이야기 대화의 희열
아이유 (IU) 외 지음 / 포르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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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시즌 3 방송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대화의 희열" 시즌1, 시즌2의 출연자중 10명의 인생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다.

방송의 대화내용을 그대로 담아놓은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작성된 원고가 추가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사는 게 정답은 없겠지만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과 그들이 중요시하는 것들을 읽어보니

인생에서 중요시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고, 공감하게 만든다.

아이유, 조수미, 지코, 이정은, 백종원, 김숙, 배철수, 이수정, 박항서, 리아킴, 유시민등 11명이 나오는데

이미 너무나 유명한 사람들이고, 미디어매체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들이라 다소 신비로움이 없을 수도 있는데

역시 자세한 것은 들여다봐야 알 듯, 여기저기 노출되는 내용이 전부가 아니였다.


"어느 순간에는 잠시 매무새를 다듬어야 해요"라며 인생의 밀도에 대해서 이야기한 아이유.

나도 지금까지 거의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이 많아서 그런지 시간이나 속도도 중요하겠지만

밀도의 중요성도 느끼기에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들이였다.

아이유는 어린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달려왔겠는가.

그래도 사이사이에 자신의 밀도를 채우려고 노력했기에 오늘날의 아이유가 꾸준히 계속 있을 수 있지 않았나싶다.


이정은님이 배우로서 사람들 눈에 각인되기 시작한 건 생각해보면 얼마되지 않은 거 같은데

연기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하셨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꿈도 사라지고, 열정도 사그라들고, 현실에 치여 살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배우 이정은님은 "늘 꿈을 품고 살아야 한다"며 열정을 잃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아마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꿈을 놓치 않았기에 오늘날의 "배우 이정은"이 되었겠지?

물론 꿈만 있다고, 열정만 있다고 다 잘되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열정적으로 좀 살아봐야하지 않을까?

포기하지 않은 그녀의 열정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요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종원님은 과연 어떤 중심을 잡고 살까 궁금했는데

자신이 한 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며 "신뢰"에 대한 말을 언급했다.

역시 이 부분도 엄청 공감되는 이야기로 나도 "신뢰"를 중요시 여긴다.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행동에 대해서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

사람으로하여금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책임감도 있고, 배려도 있고, 중심이 있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의 틈을 찾아보라"는 배철수님의 문장도 당연한 것 같지만

의외로 잘 못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고,

"세상을 바꾸려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라"는 이수정님의 문장도 공감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익숙한 생활이 너무 편해져 안일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유시민님의 "훌륭한 삶 말고 나에게 맞는 삶을 살라"는 문장도 역시 공감되는 이야기.

사회적 잣대에 의해 훌륭한 삶이라고 하는 것들을 정해놓고, 그것에 맞춰서 공부하고, 일하고 살다보면

그 안에 나는 없을 수도 있다.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나에 대해서 잘 모른 책, 그냥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사회 환경이, 교육 현실이 강제적이라 할지라도 천천히 노력을 하더라도

내가 행복해지는 삶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내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삶, 내 삶에 내가 중심이 되는 삶.


이야기들을 술술 읽다가 11명의 인물들의 말을 인용문안에 넣어서 직접적으로 언급해놓은 부분을 만나면

바로 앞에서 나에게 말해주는 더 강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같이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경험과 생각으로 인해 서로 다른 중요성을 언급해주었고,

한편으로는 그 모든 말들이 결국 연결되어있는 것 같았다.

유명인사로서가 아닌, 내가 지나온 시간을, 내가 지나가고 있는 시간을, 내가 달려갈 시간을 살아온

한 명 한 명을 만난 거 같아서 참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사는 게 정답이 어딨나? 

이렇게 하루하루 느끼고, 공감하고, 배우고, 즐기고, 행복해하며 내 삶을 살아가는 거지.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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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뉴욕으로 퇴근합니다 - 놀면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모든 것
이은지.황고운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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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하면 회사에 고정된 내 자리가 있고, 그 자리에 않아서 대부분의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 점점 인터넷으로 일이 가능한 업종에서는 고정된 자리가 아닌 자리를 공유하거나 

이동하는 유동적 분위기의 회사들이 생기고 있고,

최근에 코로나때문에 재택근무가 활성화면서 사무실의 고정자리에 대한 필요성에 관련된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이의 연결고리로 "디지털 노마드"가 있다.

인터넷과 정보통신기기를 가지고 사무실이 따로 없이 조직을 만들어 살아가는 인간형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은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저자들이 부동산 플랫폼 회사의 투자를 받아

뉴욕에서 한달간 지내며 다양한 공간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물론 일만 한 것은 아니며, 여행도 겸한 이야기다.


앞부분은 뉴욕에 도착해서 벌어진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뉴욕의 삶을 들여다보고 여행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날씨 좋은 날 센트럴파크에서 드러누워 낮잠을 자본 것, 9.11 메모리얼에 갔던 것,

한여름의 재즈바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평생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본 것등

상상만해도 너무 부러운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도시라는 생각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공원에서 낮잠을 자거나, 

노을을 즐기는등의 여유로움이 부러웠고,

엄청난 테러였던 911을 기억하는 그들의 방식이 대단해 보였다.


그녀들이 뉴욕에서 즐겼던 것들도 부러웠지만

더 궁금했던 것은 뉴요커들이 일하는 공간이였다.

"코워킹 스페이스"라고 불리는 곳으로 

사전적 의미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협업의 공간 또는 커뮤니티를 말한다.

딱딱한 사무공간의 틀을 벗어나 편하고 자유스러운 공간에서 여러사람이 함께 일하는 곳이다.

그녀들의 이 프로젝트의 주 목적도 이런 공간에 대한 자료 조사였다.


대표적으로 크게 6군데 정도를 소개하고 있는데 어찌나 하나같이 자유스럽고 멋진지

그곳에서 일하면 없던 능력도 생길 것 같다는 거창한 생각이 들정도다.

코워킹 스페이스에 투자를 하고 설립한 사람들의 마인드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맞춰져 있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일과 놀이가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 자연속에서 일하는 것 같은 분위기,

각종 편의시설 제공, 자유로우면서도 그속에서 지켜지는 배려등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우리나라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지 문득 궁금해졌다.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여행에 대한 느낌들,

저자들의 서로에 대한 생각들, 뉴욕에서의 일상을 정리하고 그 후에 일어난 짧은 정리까지를 마지막으로 이 책을 덮었다.

나도 IT계열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에서 이야기는 "디지털 노마드", "코워킹 스페이스"가 너무 흥미로웠고,

이렇게 살아갈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을 해본 것이 큰 수확이였다.

'일하면서 여행하고, 여행하면서 일한다'는 것만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나름 고충도 있고, 시간 배분과 스스로의 제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되었다.


뉴욕에서 일할 때는 열정적으로, 즐길 때는 더 열정적으로 시간을 보낸 그녀들덕분에

나도 또 한번 열정이 불타올랐다.

그리고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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