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 꼬마 니콜라 1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신선영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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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가끔 보았던 삽화그림이 니콜라였나부다..^^
 

제목만 들었을땐 몰랐는데

책을 보고 삽화를 보니 언젠가 많이 봤던 익숙한 삽화들..ㅋㅋㅋ
 

귀엽고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니콜라는 물론이고.. 아냥, 뤼퓌스, 외드, 조프루아, 알세스트까지..

너무나 귀여운 악동들~~ㅋㅋㅋㅋ
 

읽으면서 악동들의 천진난만함에 웃음 빵빵 터지고..

귀여운 삽화에 눈이 또 한번 즐겁고..

따뜻하고 유쾌한 내용에 맘이 너무 좋고..
 

이미 나이가 훌쩍 들었지만..

어린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참 좋은 책..
 

요 세트 다 읽으면 아마 다른 니콜라 책이 눈에 들어올 거 같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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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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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쿠다 히데오의 Girl에 대한 단편집~~
 

읽기전에

남성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심리에 대해 너무 잘 표현했다는 극찬이 있어서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읽다보니... 이 여성작가 완전 공감되는데?? 하는 착각이~~ㅋㅋㅋㅋ

 
책 속의 여자주인공들이 나와 연령대도 비슷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더 좋았다는....^^
 

띠동갑의 잘생긴 남자 신입 사원에게 흔들리는 요코..

나이 많은 남자 부하직원을 둔 세이코..

20대의 girl이고 싶은 유키코..

좋은 아파트가 탐이나는 골드미스 유카리..

워킹맘인 다카코..
 

다 읽고나니..아주 맘이 잘 통하는 친한 여자친구와 한~~~참 수다를 떨고 난 기분이다..

 


여자랑 일하기 싫으면 스모협회나 가서 일자리를 알아보지 그래. 안 그러면 어디를 가나 여자들이 있을 테니까.

보호받아야 하는 가냘픈 여자애가 아니라 당당하게 자기 몫을 하는 여성들 말이야 - 140p
 

하느님은 참 멋지게 일한다고 생각했다.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지만 분명히 같은 비율만큼 가치관이 들어맞는 남녀를 배치해두었을 테니까 - 144p
 

결국 자기 혼자서 나이에 얽매여 이미 늦었다는 둥,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둥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게 제일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해 - 241p
 

지금 이 순간, 자기의 우선순위를 분명ㅇ하게 깨달았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이것보다 중요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 2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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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미나토 카나에 지음, 김미령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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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빨간색 표지가 강렬하다.
속죄라는 두 글자는 더 강렬하다.
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전작인 고백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속죄가 출간되자마자 바로 관심이 갔던 책이다.

5명의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놀던중..낯선 남자의 접근..
탈의실 수리를 도와달라는 빌미로 한 여학생만을 데리고 가버리는 남자..
나머지 4명의 학생은 따라간 1명을 기다리다 오랜시간이 되도 돌아오지 않아서
탈의실로 가보지만...
성폭행 당한 체로 죽어있는 학생..

살인이 일어나기 전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때문에 피해자 엄마는 4명의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다..
"너희가 살인자다..범인을 찾아내던지 아니면 평생 속죄를 해라...그렇지 않으면 복수할 것이다.."

딸아이의 죽음앞에 제정신일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친구의 죽음을 본 4명의 아이들에게 이 말은 너무나 가혹한 말이였다.
결국 4명의 아이들은 피해자 엄마의 말이 마치 저주라도 된것처럼
불행한 삶을 살게된다.

나중에서야 피해자 엄마는 망언에 대해 후회하지만...
불행한 삶들을 막아보려 애쓰지만..
결국엔.....

매 단락마다 주인공들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해나가는 것이 전작 [고백]에서와 마찬가지로 큰 특징이다.
4명의 학생들의 불행한 삶이 담겨있는 단락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원인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마지막 부분에 피해자 엄마의 1인청 시점인 부분을 읽고는..
완전 뜨악~~~ 딸아이의 죽음이 너무 충격적이고 화가나서 순간적으로 말했단다..
생각없이 순간적으로 말한 말 때문에 4명의 삶이 엉망진창이 되었는데...

나도 지금까지 살면서 알게모르게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던 말은 없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고의로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겠지만..
무의식적으로 내가 한말이나 행동이 다른사람에게는 본의아니게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거 같다..
육체적인 살인만 살인이 아니라..언어로써 하는 살인도 실로 무섭다는 생각을한다.
특히 본인도 모르게 상처를 입혔다면 본인은 까맣게 잊어버릴테니 더 무섭다.

좋은 말만..따뜻한 말만 하면서 살면 좋겠지만..
살아가다보면 100% 그렇게 될 수는 없을것이다.
그렇지만 노력은 하면서 살아야겠다..

나의 말과 행동이 상처가 아닌 작은 따뜻한 감동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비슷한 구성과 초등학생이라는 공통된 주제인 [고백]에 이은 [속죄]
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속죄]에 이은 다음 책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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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라 쿠트너 지음, 강명순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경쾌하고 재기 넘치는 성장소설이자 연애소설이라는 책 소개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
어떤 식으로 마음의 병을 경쾌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이 궁금해서였다.

여주인공 카로는 직장도 잃고..사랑하는 남자친구도 잃고..
그래서 아주 아주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다..
우울증이 마음의 병이지만 신체적으로 아주 위험하게 변화가 오는 카로..
호흡을 제대로 못할때도 있고 잠도 못자고, 마치 일종의 발작증세와도 비슷한 증상도 보이고..
감정의 격한 변화까지..

카로는 엄마와 친구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아가 심리치료도 받고..
남자친구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남자도 만나고..
그러면서 아주 천천히 조금씩 치유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제목에서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다시 사랑할 수 있다.라는 대답을
보여주면 마무리 되는 내용.

우울증을 치료해가는 경쾌한 모습을 보여줄것이라는 기대감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조금은 애매한 분위기..
차라리 더 진지하게 이끌어 나가던지.
아니면 확실하게 유머러스하고 유쾌하게 이끌어 나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울증이 마음의 병이라서 단순히 병상이 심적으로만 나타나는것인줄 알았다.
심리적 슬픔..무기력..공허함..갈등..이런 심리상태의 문제를 계속 안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니..마음의 병인 우울증이 신체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
요즘에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우울증이 정말 심각하고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과 치료하려는 적극적인 자세, 주변의 도움에 대한 중요성은 알게 해주었지만 소설의 전반적인 매력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웠던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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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책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9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일본 추리소설의 유명한 추리작가중의 한명인 요코미조 세이시 책.
요코미조 세이시의 뚜렷한 색깔이 느껴지는 표지부터가 역시 남다르다..
"밤 산책"이라는 제목.
조금은 약한(?)제목이라 느꼈지만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가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짧막한 제목이 무언가 있을것만 같은 느낌..

알수 없는 편지로 시작된 이상한 총격사건을 시작으로..
후루가미 저택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연쇄살인사건들..
사건의 진실을 드러내는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도 등장한다..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지 않아도 될 뻔한 느낌? ㅋㅋㅋ

보통 읽으면서 예상되는 다음 사건이나..범인들이 있기 마련인데
정말 이번 책은 읽으면서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계속 헷갈리고..이상하고..

처음부터 엄청난 몰입과 함께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너무 궁금해서 멈출수가 없던 책..
점점 결말에 다다를수록 쌓여만 가는 의혹과 풀리지 않는 사건들..
그리고 마지막엔 정말 놀라운 반전!!

이 책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장점인
추리소설이지만 읽고 있으면 공포소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설이기도 하다.
읽는내내 사건의 진상을 추리해보고..동기를 추리해보고.범인이 누굴까 생각해보는 동시에
일본 공포물을 보는듯한 으스스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오랜만에 엄청 재미있게 읽은 추리소설을 만난거 같아서 좋다..
다 읽고 나니~~제목이 참 그럴듯하게 잘 어울린다.
밤.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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