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양들의 축연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조금은 알쏭달쏭한 제목에 첫 관심이 끌렸고..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반전을 빼놓을수가 없는데..
마지막 한줄의 반전이라는 말에 엄청난 호기심이 생긴책....

이 책은 5개의 단편이 묶인 책이지만..
"바벨의 모임"이라는 독서모임이 관련되어있는..
5개의 단편이 연작으로 되어 있다...

서로 다른 단편들이지만 공통분모가 있는 구성이
새롭기도 하고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었던 책

원래 단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특히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는 더더욱 단편은 잘 읽지 않는다..
단편에 추리의 긴장감이나 반전을 담아내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도 단편이라 짧지만 정말 마지막 한줄의 반전은 헉!!..

예상했던 부분도 있었고..
예상치 못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마지막 단 한줄로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역시..
단편이라 어쩔수 없는 부족한 내용이 조금은 아쉬웠던 책..

내용보다 참신한 구성이 더 돋보였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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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죽지 마, 사랑할 거야 - 지상에서 보낸 딸과의 마지막 시간
김효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표지부터..가슴 아프게 시작한 책..
책 앞쪽에 "지상에서 보낸 딸과의 마지막 시간"이라는 글귀로
모든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어떤 내용일지..어떤 슬픔일지 미리 단단히 마음 먹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첫 페이지부터 나의 단단한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하염없이 눈물만..

 

이 책은 드라마 작가이기도 한 저자와 딸의 실화를 담은 책이다..
어느날 갑자기 백혈병에 걸린 첫째 딸과의 시간들을 담은 책..
행복했던 시간부터..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백혈병 사실을 알게된 날부터의 투병생활들..
그리고 딸을 하늘나라로 보내기까지의 좌절..고통..슬픔이 담겨있다.

 

티비에서 여러번 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삶을 다룬 방송들을 본적이 있었다.
힘든 투병생활로 인해 환자도 지치고..가족들도 지치고..
그렇지만 힘을 내서..희망을 갖고 또 열심히 치료받고..
그러다가도 병세가 심해져 죽는 환자도 있었고..
볼때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고..눈몰도 났던 기억이 난다..

 

짧은 시간의 티비프로그램을 보고도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내가 감히 그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읽는내내 그 고통과 슬픔이 전해져서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환자의 육체적인 고통...심리적인 고통이 느껴졌고..
가족들의 좌절감..분노..슬픔이 느껴져서 참 힘들었다..

 

왜 백혈병에 걸렸는지 이유도 모르고..
우주에도 가는 이 시대에..의학기술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너무나 답답하고 화도 났다..
골수 기증이 잘 안되고 있는것에도 화가 나고..
정말 백혈병에 걸리면 속수무책으로 마냥 당하기만 하게 되는거 같아서 참 어이도 없다는 생각도 들고..

 

결국 저자는 첫째 딸을 너무나 이쁜 20살 나이에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다..

 

그 찢어지는 마음을 누가 이해하고..위로할 수 있을까..ㅠㅠ

 

책을 읽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손수건이 필요했다..
이렇게 건강하게 웃으면서 살 수 있는 내 상황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건강한 가족들이 곁에서 함께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또 기쁘다..

 

아주 평범함 일상이..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졌던 시간..
소중한 가족의 존재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 주었던 시간..

 

꽃다운 나이에 가족을 남기고 먼저 떠난 서연이가..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기를..
그리고 서연이의 가족들이 행복해하고 있을 서연이를 생각하며 더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내일 혹은 훗날 찾아올 행복을 기다리는 어리석음 대신 "지금 여기" "이 순간"의 행복을 미리 알아차렸다면, 평온한 일상이야말로 가장 놀라운 기적이란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아 차렸더라면..... - 16p

 

마음껏 숨 쉬며 살아가고 있다는 그 당연한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알았어야 했는데. - 1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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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김효정 지음 / 일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보자마자 사막을 꿈꾼다고?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하며 호기심이 생겼다.
영화 프로듀서인 작가의 세계 5대 사막레이스의 이야기...
몇시간으로 끝나는 마라톤이 아닌 몇일을 이어가면서 잠도 자면서 하는 마라톤이다..
처음엔 단순이 내가 알고 있는 일반 마라톤이 생각나서
뭐 특별한 일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생겼지만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놀라움과 동시에 가슴 벅찬 감동과..그리고 열정이 느껴지는..

한번도 하기 힘든 사막레이스를
작가는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마라톤", 중국의 "고비 마치", 칠레의 "아타카마 크로싱",
이집트의 사하라 레이스" 그리고 마지막 사막 "남극"까지..
세계 5대 사막레이스 1051km를 완주해서 여성으로서는 동양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
그랜드슬레머가 되었다.

그야말로 허허벌판 사막을 걸으면서..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멋진 직업도 있는 그녀가 왜 그 사막 한복판에서 그런 고통을 느끼면서 그렇게 걸어야만 했을까?
무엇이 그녀를 사막의 세계로 끌어들였을까?

엄청난 궁금증을 안고 시작한 나는
책을 읽으면서 모든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도전 하는 그녀가 정말 너무 멋지고
한편으론 부러웠다.

나도 은근히 모험, 도전..이런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인데.
여러가지 현실적인 상황에 안주해서 못하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안타깝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읽으면서 그녀의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무엇보다 그녀의 엄청난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마지막 부분에 사막레이스 도전자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까지 담겨있다..

나도 한번 도전해봐? 하는 생각이 절로...ㅋㅋㅋㅋ

동양 최초, 전 세계 세번째 그랜드슬래머..
참 멋진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녀..

나도 그녀처럼 사막을 꿈꾸며..
언젠가는 열정을 가지고 사막레이스에 참가해 걷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사막에서 경험하는 고통은 어쩌면 만병통치약이다. 완주한 사람만이 그 약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고통 속에 감춰진 달콤한 행복.
순간순간 고통에 몸을 떨지만 완주하고 나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을 맛본다. - 93p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볼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그곳, 사막. - 1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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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몸값 1 오늘의 일본문학 8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완소작가중에 한명인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오랜만의 신작 장편소설이라서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기존에는 주로 유쾌하고 코믹한 단편 소설을 읽었던 터라
장편소설은 어떨지 궁금했다.
거기다 기존의 내가 느끼던 오쿠다 히데오의 유쾌하고 코믹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더 궁금하기도 했다..

올림픽의 몸값...
특정 사람을 인질로 하는것이 아니라.
올림픽을 인질로 나라를 상대로 벌이는 게임..

도쿄대 학생이
가난하게 살거나..일용직을 하면서 살거나..나라에서 암묵적으로 정해져버린거 같은
하급 인생 사람들을 대신해서..
겉만 번지르르하게 진행하려고 하는 올림픽을 방해하면서 나라에 경각심을 알리고자
폭탄테러를 준비한다..

읽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잡힐 듯 하면서 빠져나가는 주인공때문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하고..
어느새 난 주인공과 공범이 되서 도망다니기 시작했다..

경찰들 편이 아닌 폭탄 테러범을 응원하기는 처음인거 같다..ㅋㅋㅋ


무언가 엄청난 마지막 결과를 기대하면서..빠르게 읽어 나갔다..

기대와는 달리 조금 허무(?)한 결과라서 아쉬웠지만..
오쿠다 히데오의 장점인 쉽게 술술 읽히는 빠른 스피드감과
흥미로운 주제로 재미있게 읽은거 같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과연 한 대학생이 폭탄 테러로..나라를 상대로 경각심을..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까?
차라리 더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높은 사람이 되서
자신의 뜻을 펼치는 건 어떨까?

기존의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코믹 단편소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을 접한거 같아서 좋다..
오쿠다 히데오의 다른 장편소설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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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ROZZI (5개 1세트) - 책갈피와 카드를 한번에!
(주)셀파크
평점 :
절판


퍼니로찌와 즐독의 세계로 떠나다  



너무 귀엽고 깜찍한 5개의 로봇이 차렷! 자세로 

바라보고 있는 북찌~~ ㅋㅋ

자 그럼 한개씩 매력을 살펴볼까요?? ^^ 


  

LOVE YOU

 

하트 모양의 눈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보기만 해도 즐거운거 같아요^^

  


 

I AM SORRY

 

눈물 한 방울까지 섬세하게

표현된거 보이시죠? ^^

이렇게 디테일 할 수가~~
  

 


 

GET RICH

경제 서적을 열심히 읽을때

사용하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금방 부자될거 같은데요? ㅋㅋ
 

  


 

THANK YOU

 

스마~~일 하는 눈웃음~~

꺄~~~~~

너무 이쁜거 같아요..^^ 




I AM SICK

 

아파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눈

ㅋㅋㅋㅋㅋ

완전 재미있어요~~
 

 

 

전부 다 다른 표정과 문구가 쓰여있어서

골라쓰는 재미가 있는거 같아요~~

책의 느낌에 따라..자신이 기분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센쑤!! ^^ 



 

그럼 이제 사용을 해볼까요? ^^

이렇게 살포시 한개를 뜯어서~~~
    



요렇게 책 속에 쏙 꽂으면~~

귀여운 로봇이 자꾸 저를 쳐다본답니다~~ ㅋㅋㅋㅋ  

 

위쪽은 이뿌게 북찌가 있는 모습이구요.. 아래쪽은 북찌를 사용 후 뺀 모습입니다~~

전~~혀 조금의 자국도 없이 너무 깨끗하더라구요..

다른 북찌도 사용해봤지만..

사용하기가 빡빡하거나..사용후에 자국이 남아서 속상했는데

퍼니로찌는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

사용하기도 너무 부드럽고..자국도 전~~혀 남지 않으니까요~~^^ 



사이즈3.3cm정도의 딱 적당한 크기예요~~ ^^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자꾸 쳐다보게 되서

더 독서를 열심히 할거 같아요~~

가격도 저렴해서 선물용으로도 완전 굿!!!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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