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션 시리즈 3
키에라 카스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4.1/5

아메리카 싱어

맥슨 슈리브

애스펀 레저

 

- 맥슨의 아메리카 굴욕주기는 2회는 좀... (의도한건 아닐지라도 충분히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아메리카가 보인 몇몇 행동들이 바보같긴 했지만 그렇게 대놓고 얘기하다니; 그런 부족한 모습을 다 알면서도 아메리카를 좋아한다는 거니 그 마음이 진심이라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3권 초반 맥슨의 대사 중 하나는 정말 비호감이었다.)

- 셀렉션이라는 대회 상황을 감안해도 남주가 다른 여자와 키스하고 히히낙락하는 모습은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 왕에게 매번 당하는 아메리카를 제대로 지지해주지 못하는 맥슨의 모습은 별로. 여전히 좀 우유부단. (궁금증: 왕은 정말 호감가지 않는 인간인데 착한 앰벌리 왕비가 그의 어떤 면을 보고 사랑하게 된 건지 의아하다.)

- 맥슨과 아메리카, 서로 사랑한단 말을 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상황들도 답답했다. 서로 자길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만 바라고 정작 본인들은 금붕어.

- 아메리카의 아버지가 가족력인 심장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메리카의 오빠, 코타는 정말 나쁜(매우 순화한 표현) 인간이다.

- 달달한 모습들좀 즐겨볼까 하는 상황에서 애스펀과의 사이를 들키는 바람에 왕자의 분노를 산 아메리카. 애초에 솔직히 말하지 못한 아메리카의 잘못이 가장 크긴 하지만 그렇게 좋다고 난리더니 아메리카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었는지 빈정대고 찬바람 쌩쌩부는 맥슨은 별로였다.

- 맥슨의 아메리카를 위한 연애편지는 감동.

- 아메리카에게 화난 상태로 크리스를 선택하려고 했던 약혼발표 상황에서 남부 반란군의 공격으로 행사는 중단되고 궁은 아비규환.

- 호감형으로 바뀐 셀러스트를 허무하게 죽게 만든 작가에게 분노를 금치않을 수 없었다.

- 아메리카를 구하려고(?) 대신 남부군의 총에 맞은 맥슨.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과 아메리카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닥쳐서인지 아메리카에게 절절히 사랑고백을 하고 애스펀에게 아메리카를 안전하게 지켜달라 부탁함.

- 대피소에 갖히기 전에 애스펀을 공격하려던 남부군을 총으로 쏴서 죽인 아메리카.

- 대피소에 홀로 있던 사이 상황은 잘 종료됨.

- 왕과 왕비는 죽었지만, 맥슨과 애스펀은 살아있었고, 맥슨은 아메리카에게 반지를 주며 청혼.

- 맥슨, 신분제 폐지를 준비중이었음 (아메리카의 영향)

- 애스펀은 메리와 러브러브.

- 아메리카와 맥슨의 결혼식 장면으로 마무리.

 

후반부가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이다. 남부군의 최후의 공격은 왕과 왕비를 죽이고 많은 이들의 목숨을 가져가긴 했지만 작가가 보여준 글에선 굉장히 싱겁게 정리된 사건이었다.

왕은 결국 끝까지 아메리카에게 그리고 나에게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채 죽어버렸고, 셀러스트와 왕비의 죽음은 매우 안타까웠다. 아메리카의 오빠, 코타도 결국 끝까지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사라진 캐릭터.(죽었다는 얘기 아님. 결혼식 장면에 다른 가족들은 나왔는데 언급 안됐음)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약혼발표때 남부군의 공격으로 인해 다친 맥슨이 아니었다면 아메리카에게 그런 절절한 고백을 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 그런 드라마틱한 장치가 없었다면 맥슨은 크리스와 정말 결혼하겠다고 발표를 했을 것 같은 아쉬운 전개였다는 것이다.

 

결혼 후 달달한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그냥 끝나버려서 아쉬웠는데, 원서로 # 3.1 에필로그가 있어서 봤더니 7페이지 정도 분량의 달달한 결혼생활을 담은 내용으로 아메리카가 임신했단 걸 맥슨에게 알리면서 행복해하며 끝이 난다.

 

원서로는 주인공들의 자식을 주인공으로한 4, 5권이 있던데 평점은 앞권들보다 훨 떨어져서 나중에 읽을 계획.

 

ps) YA 도서이긴 하지만 표지를 초딩들이 좋아할 색칠공부책 느낌이 아닌 좀더 연령대를 높인 디자인이었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했을 것 같단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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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향해 박차를 가하다
늘혜윰 지음 / 로코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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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여주가 그 일에 대해 오랜 세월 갖고 있던 엄청난 죄책감과, 또 남주에게 그 일을 그렇게까지 숨겨야 한다는 부분에 그닥 공감이 가지 않았고, 여주의 엄마는 정말 엄마자격 없는 분으로 분노유발 캐릭. 남주는 참 매력있었지만 여주는 답답해서 그닥 애정이 안생겼고, 여조도 흔한 짜증유발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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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다키모리 고토 지음, 이경희 그림, 손지상 옮김 / 네오픽션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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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4.5/5 개인적으로 소개글에 언급된 충격적인 결말은 아니었지만 마음 따뜻해지게하는 감동적인 글이었다. 마음에 드는 문장들도 있었고, 극중 등장인물 중 한명인 쇼타로가 참 귀여워서 마음이 간질간질. 아쉬운 점은 250p도 안되는데 하드커버여서인지 책가격이 좀.. 그래도 표지가 참 예뻐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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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깨어났다
여도흔 지음 / 연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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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소개글에 비해 본 내용은 많이 심심. 남주가 바람을 피운건 아니었고, 하지만 정신나간 여조에게 조금 흔들렸다고 한 부분에선 짜증났고, 주인공들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고, 문장이 너무 짤막짤막하니까 자꾸 호흡이 끊겨 더 답답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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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
김소희 지음 / 신영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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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캐릭터들이 중2병 말기 같은 분위기여서 당황. 중후반엔 나름 그 분위기에 적응해서 그냥 보긴했는데 아쉬움이 많다. 가정사 상처 가득인 거친 모습의 남주와 결별중인 부모님 사이에서 착한 딸 매너리즘에 빠진 여주의 만남인데 별 내용이 없다. 중심스토리가 빈약. 여주 아빠 스토린 분노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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