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Kim Yunji님의 서재 (윤딩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5 Jun 2026 19:44:1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윤딩</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윤딩</description></image><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망각은 과연 축복일까 아니면 저주일까. - [삼도천 환생 고등학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53004</link><pubDate>Wed, 24 Jun 2026 1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530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90&TPaperId=173530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5/coveroff/k45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90&TPaperId=173530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삼도천 환생 고등학교</a><br/>범유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br/><br/>죽은 아이들이 환생을 준비하는 저승 학교, '삼도천 고등학교'에는<br/>환생꽃이 피면 저승을 떠나 이승으로 다시 환생을 해야 하지만,<br/>문이철, 서지유, 그리고 이하록은 환생꽃을 시들게 만들어 환생을 피하려고 합니다.<br/><br/>삼도천 고교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다 진심으로 갈망하는 '환생'을<br/>왜 이들은 그렇게 기를 쓰고 피하려고만 하는 것일까요.<br/><br/>저승에 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고,<br/>삼도천을 건넌다는 것은 이승에서의 삶을 모조리 다 잊어버린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br/><br/>자신이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 뿐,<br/>왜 그곳에 오게 되었는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들은 서로 '변명'을 내뱉으며 환생을 피하려고만 합니다.<br/><br/>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환생이 하기 싫다. 가난한 집에 태어날까 두려워 환생이 하기 싫다.<br/>너무 과거로 태어날지 알지 못하기에 환생이 하기 싫다. 등등.<br/><br/>이들은 봉우리를 맺어가는 환생꽃을 시들게 하기 위해서 모든 지식을 다 알려 준다는 '지경'에게 환생꽃을 시들게 하는 방법을<br/>물어 탈의파가 지키는 '흑천못'의 물을 받아 꽃에 뿌려서 시들게 하는 시도를 하지만,<br/>죄업의 무게를 담고 있는 죄인들의 옷의 무게를 들 수 없어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br/><br/>그러다가 발견한 지장보살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보물찾기'에서 환생을 거부하는 것을 '소원'으로 빌기 위해서<br/>세 명 모두 보물찾기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됩니다.<br/><br/>과연 이들은 보물찾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무사히 '소원'을 빌 수 있을까요.<br/><br/><br/>성인이 되지 못한 아이들은 한 명 한명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br/>그런 아이들의 중요한 시기에 든든한 보호자의 부재가 가져오는 '비극'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br/><br/>성인이 되지 못한 채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문이철, 서지유, 이하록도 분명히 안타깝지만.<br/>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아랑'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아마도 살아있음에도 살아있는것이 '죄'가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br/><br/>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지만, 왜 꼭 그러한 시기를 다시 찾을 수 없을 때 하게 되는 것일까.<br/><br/>'하아랑'도, 친부의 폭력을 맞서주지 못했던, 재혼을 결정하고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마음 한편에 미련으로 남았던 '서지유'의 모친도,<br/>아이의 이야기를 채 들어주지 못하고 학업만을 강요하던 '문이철'의 모친도, 그리고<br/>이 책에서 유일한 '악당'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엔 그 아이 조차도 결국엔 '생'의 미련을 포기하지 못한채 스러진<br/>불쌍한 존재에 불과했던 '오승형'까지.<br/><br/>모두가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br/><br/>청소년 문학들은 항상 '청소년'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만.<br/>늘 생각하는 바는 청소년 문학이야말로 전 세대가 읽기에 그 무엇보다 적합한 문학이 아닐까.<br/><br/>이 책엔 '슬픔'이 곳곳에 배여있다.<br/>표지가 화려하기에 사람들을 흥미를 끌고, 제목만 보고서 '판타지'라고 그렇기에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무턱대고 생각하기 쉽다.<br/>그러나 주 무대가 되는 '삼도천'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된다.<br/><br/>결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새드엔딩'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전개'에 합당하게 느껴질 것이다.<br/>나에겐 머리로는 이보다 전개에 맞는 끝맺음이 아닐 수 없지만.<br/>마음으로는 홀로 남아 긴 생에를 보내야만 하는 그 아이가 너무나 슬프게 느껴진다.<br/><br/>그 누구보다 소속감을 갖고 싶었지만.<br/>결국엔 이도 저도 아닌 '사자'의 직분을 얻게 된 아이가.<br/>자신이 사랑하는 소녀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아이가.<br/>마치 형제처럼 사랑했던 친우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아야만 하는 아이가 너무 신경쓰이기 때문이 아닐까.<br/><br/><br/>궁극적으로 이 책은 너무나 슬프다.<br/>표지가 화려하기에 그러한 슬픔이 더욱 더 배가되는 것이 더 슬프게만 느껴지는 책이 아닐 수 없다.<br/><br/><br/>📖  그 골목과 오락기는 울고 싶은 아이들의 영원한 아지트였다._126p<br/><br/>📖  정리되지 못한 기억은 미련이지만 정리되면 추억이란 보물이 됩니다._232p<br/><br/><br/><br/>#삼도천환생고등학교<br/>#다산책방<br/>#범유진장편소설<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5/cover150/k45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521</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스터리를 원하면 모든게 함축된 이 책을 보라. 다만 단편이라 아쉽기도 하다. - [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52996</link><pubDate>Wed, 24 Jun 2026 18: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52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02638249&TPaperId=17352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8/19/coveroff/e602638249_56f8.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02638249&TPaperId=17352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a><br/>혜림 외 지음 / 엘릭시르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내돈내산책📚<br/>[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br/><br/>&lt;광신도&gt;_혜림<br/>&lt;심판관&gt;_김상태<br/>&lt;호명:망자의이름을 부르니&gt;_김아직<br/>&lt;지역노인-유학생 교류 시범사업에 관하여&gt;_황수경<br/><br/>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에는 4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br/><br/>가장 참신한 서술 방식은 혜림 작가님의 &lt;광신도&gt;였다.<br/>한 사이트의 게시글과 댓글을 차용한 부분에는 나도 어느새 눈팅을 하는 사용자가 된 듯한 느낌이었고,<br/>유튜버 렉카 같은 자의 글이나 녹음파일 형식을 띄운 부분이나<br/>수사관의 수사일지 등의 형식을 차용하면서 그 일에 관하여 나도 일부가 되어 몰입감을 강조한 듯한 느낌을 주었다.<br/><br/>물론,'사이비'를 글감으로 차용했기에 기승전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지만.<br/>마지막에 기가막힌 '반전'이 내포되어 있으니 꼭 끝까지 읽어야만 한다.<br/><br/>두번째 단편소설인 김상태 작가님의 &lt;심판관&gt;은 배경이 신선했다.<br/>어떻게 본다면 한국이나 일본이 주된 미스터리 배경으로 차용되는데 이에 반해 급진적인 자본주의 사회를 겪고있는<br/>'신분제'가 살아있는 '인도'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라고 해야할까.<br/><br/>물론, 도입부에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지난 과정들이 순탄치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br/>아쉬웠던 점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쓰일 수있을 것 같았던 '인도'에서의 조각상이나 '화장터'를 그저 짧고 함축적으로만<br/>썼다는 점이나 일본 조직에 대한 키워드를 스치듯이 지나치게 한 점등이 조금은 아쉽다.<br/><br/>세번째 단편소설인 김아직 작가님의 &lt;호명:망자의이름을 부르니&gt;는 '바리데기'신화를 차용했다고 볼 수 있다.<br/>신원불명의 시신과 그로 인해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원귀가 되어버린 '원혼'.<br/>그러나 그러한 원혼마저 강제로 끌고가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생전 이름'을 찾아주려는 바리공주와 형사의 공조를 볼 수 있는데<br/><br/>흥미진진한 상황서술과는 별개로 바리공주가 너무나 전지전능 하면서도 이승의 일에 참견하려 할때마다 번번이 하늘의 눈치를 보는 장면은<br/>분위기 환기를 가져옴과 동시에 사건 자체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도와준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건이 현실에도 있음직하게 느껴지기에 가장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었을까.<br/><br/>마지막 단편인 황수경 작가님의 &lt;지역노인-유학생 교류 시범사업에 관하여&gt;은<br/>가장 호러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단언할 수 있다.<br/><br/>처음에는 그저 지역사회 특성을 차용한 대학과의 교류회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br/>하지만, 이야기의 말미에 진정한 현장답사를 통해서 마주본 현실은<br/>일반인들은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세계를 열어버린 것은 아닐까.<br/><br/>사회에서 일어남직한 이야기에서 갑작스레 오컬트 요소로 드래프트를 틀어버리는 글.<br/><br/>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단편이라서 제대로 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 아닐까.<br/>(특수재난과라든가 '심민한'이라는 인물이나 '한옥' 모형을 전달받은 대목수 '이정혁'씨에 대한 서술 부족 등을 이유로 들 수 있지 않을까.)<br/><br/>마지막에 글의 분위기 자체를 틀어버리기 위해서 생략된 서술이 너무나 많아서 '호러' 쪽으로 배경지식이 미흡한 사람들에겐 너무나 불친절한 글이라고 생각되었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록된 네 편의 이야기 모두 특색있는 미스터리 글이라서 좋았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다.<br/><br/>개인적으로 많은 사람의 평론이 수록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lt;서미애 작가님&gt;의 평가글이 글의 장단점과 부족한 점들을 추려준 글이 아닐까.<br/><br/>미스터리 글들을 읽으면서 우리가 뭔가 말로 조리있게 설명할 수 없는 점들이 있는데<br/>이러한 아쉬운 점들을 속시원하게 긁어줄 수있는 "심사평'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br/><br/>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br/><br/><br/><br/>#제9회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수상작품집<br/>#엘릭시르<br/>#단편소설<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8/19/cover150/e602638249_56f8.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81948</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진정한 사랑과 광기는 사실은 같은 것이 아닐까. - [마이 달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50346</link><pubDate>Tue, 23 Jun 2026 0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503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13&TPaperId=173503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4/44/coveroff/k412139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13&TPaperId=173503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이 달링</a><br/>요한나 판 베인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lt;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gt;<br/><br/>솔직하게 말해서 책에 ‘유령’이 나오는데 하나도 안 무서웠던 책은 처음입니다.<br/>저는 미스터리/추리소설은 정말 좋아하지만 선천적인 쫄보 성향이라.. 공포/호러와 관련된 모든 영상이나 글은 접근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데.. 어쩌다보니 서평단으로 선정되어서.. 흐린눈으로 글을 읽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는데...<br/><br/>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 책은 ‘유령’이 나오는데 그것은 소설의 전개의 정당성을 부여햐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r/>(많이 무섭지 않다는 말)<br/><br/>‘전쟁’의 상흔이 지나간 도시에서 강령회를 열어 죽은 자들을 직접 몸으로 ‘빙의’해서 유족과 그들을 만나게 해주는 척하며 살아가는 영매 소녀 ‘로스’와 그녀가 진짜로 보고 느끼는 반려 혼령 ‘루트’.<br/><br/>심지어 루트는 로스에게 해를 끼치려 한 사람을 해한 전적도 있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영혼이다. 그렇게 피를 나누고 몸을 공유하며 살아온 둘은 오랜 시간 서로만이 유일한 구원이자 사랑이며 동반자였는데...<br/>(영혼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피를 먹여 주어야 서로에게 묶이기 때문)<br/><br/>그러던 어느 날, 강령회에 아름다운 과부 ‘아흐네스’가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한다.<br/><br/>과연 이들의 관계는 얼마나 더 극적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br/>아흐네스가 숨긴 비밀은 무엇이며 그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br/><br/><br/>이 책은 정말이지 특이하다.<br/>이야기 중간중간에 의사와 환자의 상담일지를 삽입함으로써 이야기의 ‘결말’에 관한 암시를 한다. 심지어 ‘복선’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br/><br/>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br/>왜냐하면<br/>이야기의 마지막까지 ‘반전’은 숨겨져 있으니까.<br/><br/>이 책은 ‘유령’의 이야기를 담는 것도 ‘동성애’적 모멘트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br/>어떻게 본다면 제대로 된 ‘보호’와 ‘사랑’을 받지 못했던 이들이 오로지 남을 불행하게 만들고, 상처 주고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알’고 있기에 그러한 ‘결말’에 이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br/><br/>어머니의 학대 속에 로스의 곁에는 루트밖에 없었고,<br/>그렇기에 그녀가 의지할 유일한 존재도 그녀의 구원도 그녀의 사랑도 오로지 ‘유령’인 루트 밖에는 없었을 것이다.<br/>(물론 그녀가 진정한 영매인지 아니면 ‘조현병’ 환자에 불과한지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지만.)<br/><br/>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아흐네스’는 로스가 ‘성애’적인 ‘사랑’을 느낀 유일한 존재가 아니였을까. (아마도 시작은 그녀의 ‘사진’을 봤을 때부터)<br/>물론 그녀에게 새 옷을 사주고, 맛있는 것을 같이 먹고 ‘로젠토인’ 저택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의 행위 뿐만 아니라 그녀도 자신과 같은 ‘영혼’의 ‘동반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더 친밀감을 느끼고 그러한 애정이 ‘사랑’으로까지 발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br/><br/>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들의 이야기가<br/>남들이 보기에는 ‘파멸’에 치닫는 데 있지 않을까.<br/><br/>만약 아흐네스가 처음부터 로스에게 그녀를 데리고 온 이유를 설명해 줬더라면,<br/>그녀의 결혼생활이 ‘불행’했다는 것을 알려줬더라면,<br/>저택에서 그녀를 혼자 둔 시간이 길지 않았더라면,<br/>그녀의 본질적인 ‘결핍’을 이해하고 있었더라면<br/>이들의 행복했던 시간이 더 길 수 있었을까.<br/><br/>아마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스와 아흐네스의 이야기를 ‘몬태규’ 의사처럼 판단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br/>모르핀을 장복한 빌레민, 조현병을 가지고 있는 아흐네스 그리고 동반자 혼령이 있다고 망상을 하는 로스.<br/>‘폴리 아 트루아’<br/><br/>과연 세 사람 모두 같은 망상을 공유하는 정신과적 증후군을 앓았던 것일까.<br/>아니면 진정한 ‘광기’의 발현이었던 것일까.<br/><br/>정말이지 매혹적이면서도 음습함이 가득한 퀴어 고딕 호러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것 같다.<br/><br/>📖 “다른 이에게 모든 걸 다 주려 하면 안 돼. 그러다 언젠가 네가 간직해야 할 것까지 줘버렸다는 걸 깨달을 수도 있어.”_87p<br/><br/>📖 “누군가에게서 영원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니, 글쎄. 그게 꼭 위안이 되지만은 않아.”_182p<br/><br/>📖 이제껏 나는 허깨비 같은 존재를 애써 쫓아가고 있었구나._323p<br/><br/>📖 “이제 우리는 단단히 묶였어. 명심해. 당신은 나에게 돌아와야 해.”_408p<br/><br/><br/>#마이달링<br/>#요한나판베인<br/>#문학수첩 #장편소설 <br/>#퀴어소설 #고딕소설 #호러소설 #고딕호러<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4/44/cover150/k412139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44483</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mp;lt;&amp;lt;인비인&amp;gt;&amp;gt; 과연 정말로 그 곳에서 인간은 몇이나 될까. - [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37820</link><pubDate>Tue, 16 Jun 2026 1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378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378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off/k69213924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378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a><br/>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협찬책📚<br/><br/>[한겨레 출판사에서 모집한 성해나 작가님의 첫 기담집 &lt;&lt;인비인(人非人)&gt;&gt;의 비인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특별 제작 출력물을 제공받았습니다.]<br/><br/>성해나 작가님의 첫 기담집 &lt;&lt;인비인(人非人)&gt;&gt;의 특별제작 출력물에는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br/><br/>'어제'파트에는 책의 제목과도 같은 &lt;인비인(人非人)&gt;이,<br/>'오늘'파트에는 &lt;윤회 (당한) 자들&gt;,<br/>그리고 '내일'파트에는 &lt;아미고&gt;를 부제목으로 하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br/><br/>세 편의 이야기 모두, 기담집이지만 특이하게도 '귀신'과 같은 오컬트 요소는 없지만,<br/>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내면을 불쾌하게 만드는 음습한 요소들이 가득하게 담겨 있습니다.<br/><br/>이 책은 정말이지 제목과 글의 내용이 그 무엇보다 일치한다는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br/>&lt;&lt;인비인(人非人)&gt;&gt;',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그 무언가.<br/><br/>첫 단편인 &lt;인비인(人非人)&gt;을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창씨개명, 세균학, 오야지, 그리고 가타마리.<br/>제목만 본다면 덩어리로 표현됐던 가타마리가 '인비인(人非人)'적인 존재가 아닌가 싶겠지만<br/>글을 끝까지 읽는다면 진실로 '인비인(人非人)'였던 것은 '전범'이자 자신은 그러한 존재가 아니라 생각하면서<br/>자신의 피붙이는 끔찍히 여기는 실로 금수적인 면로를 보여주는 그야말로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자가 아닐까요.<br/><br/>특히, 마지막이 굉장히 현실적이게 끝나는 부분에서는 글을 도입부를 생각하면 일제강점기의 잔혹한 인간사를 표명하나 싶다가도<br/>인간의 탈을 쓰고 동포에게 실로 끔찍한 일을 자행했던 이들이 지금도 여전히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면모를 보면,<br/>현실도 글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점들에 혀를 차면서도,<br/>그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았기에 그저 넘기고 있을지 모르는 자신의 모습도 결국은 '인비인(人非人)'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br/>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br/><br/>세 편의 단편 중에서 가장 긴 분량을 차지한 '오늘'의 &lt;윤회 (당한) 자들&gt;에서는<br/>겉으로는 '사이비'에 현혹되어 자신이 '윤회'를 당했다고 믿으며, 본래의 몸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br/>결국 그 본질은 어딘가에도 '소속'되어 일체감을 갖고자 하는 자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습니다.<br/><br/>그들이 진짜로 윤회를 당한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집단에 소속되어 있음으로 인하여 자신까지 완벽하게 속이게 된 것인지는 솔직하게 말해서는<br/>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윤회 당한 자들이 '사마사라'를 준비하는 '삼매' 과정 중에서 '초선'의 자신의 몸을 정화하고 묵언과 명상으로 다스리는 장면에서는<br/>'즉신불'을 만드는 과정이 떠올랐습니다. 나무열매 등으로 목숨을 이어나가 몸 안의 지방이나 습기를 제거하고, 거의 미라가 된 상태로<br/>종 하나를 가지고서 산채로 땅 속 깊은 곳에 묻혀 숨이 끊어지면 시신에 옻칠을 하고 금을 덧씌워 만드는 등신불.<br/><br/>물론 즉신불과 사마사라를 준비하는 그들의 '관념'이나 '목적'은 다를지 모르지만,<br/>결국 그러한 믿음이 없는 일반 사람들이 본다면 그들이 결국엔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행위라고 밖에 표명할 수 없기 때문은 아닐까.<br/><br/>그러한 의미에서 과연 '믿음'은 무엇이길래 사람을 저렇게 맹목적으로 만드는 것일까.<br/>이들은 진정으로 자신이 윤회 당했다고 믿는 것일까 아니면 그러한 집단에 속하게 됨으로써 안정을 느끼기에 자신마저 속이게 된 것일까.<br/><br/>마지막 단편인 &lt;아미고&gt;는 언제가 다가올 지 모를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br/>알렉사(A.I.)와 자율주행버스, 휴머노이드(야키마 H1) 등을 보면서 '로봇'등에 대한 인간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건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br/><br/>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고도로 발전되어가는 A.I와 로봇 산업을 바라보면서 언젠가, 그리고 근 미래에 인간의 일자리는 '로봇'에게 다 빼앗기고<br/>인간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br/><br/>과연 그럴까. 하는 심정이지만, 이 글에서는 보여준다. 점차 로봇에게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br/>그러나 그것이 정말로 인간에게 위협으로만 작용할까 하는 의문도 고조된다.<br/><br/>정말로 야키마 H1은 그의 동료이자 '아미고'가 되고 싶었을까. 아니면 '죠'는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본 것이 맞을 것일까.<br/>이제 그 모든 것은 의문으로 밖에는 남지 않는다.<br/><br/>왜냐하면 한 번 부서진 로봇은 그것을 아무리 재수리한다 하더라도 기존의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br/><br/>그렇다면 여기서 또 한 번 의문을 제기해야만 한다.<br/>정말로 '인간'을 위하는 것은 누구일까.<br/><br/>자신의 작품과 시간 돈을 위해서 정비도 되지 않은 차에 올라타도록, 성공하도록 시킨 '감독'일까<br/>아니면 자신이 부서질것이라는 것을 알지라도, 그 인간 동료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신 올라탄 '휴머노이드'일까.<br/><br/>과연 정말로 그 곳에서 인간은 몇이나 될까.<br/><br/>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 '&lt;인비인(人非人)&gt;' 책 제목과도 같은 이 말은 결국 '인간'이 인간같지 않음을 강조하는 것일까.<br/>아니면 '인간'이 아님에도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것일까.<br/><br/>정말이지, 정식 출간이 그 어떤 순간보다도 절실하게 기다려지는 책이 아닐수 없다.<br/><br/><br/><br/>#인비인<br/>#성해나<br/>#비인간서평단<br/>#한겨례출판<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150/k69213924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2549</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거짓과 진실은 한 끝 차이가 맞을까..? - [거짓에 갇힌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02514</link><pubDate>Thu, 28 May 2026 2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025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025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off/k01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025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짓에 갇힌 여자</a><br/>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출판사 북로드 @bookroad_story 에서 모집한  &lt;&lt;거짓에 갇힌 여자&gt;&gt; 미출간 가제본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br/><br/>교외에서 싱글맘으로 평범하게 살던 마키 깁슨.<br/>그녀의 평온했던 삶이 하나의 전화 통화로 인해 '지옥행' 열차에 올라타게 되었다.<br/><br/>두 살배기 딸 '다비'와 세 살배기 아들 '토미'를 '독박'육아하는<br/>싱글맘 '마키 깁슨'.<br/><br/>그녀도 대학시절에는 전설적인 코치에게 지도받던 '농구선수'이자<br/>브로드웨이 무대까지 넘볼 '연기 전공'을 하기도 했으며,<br/>어려서부터 컴퓨터 다루는데 소질이 있었지만,<br/>결국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 '경찰'이 되었었다.<br/><br/>물론,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서 과학수사 기술자로 경찰에 합류해서 제복 경관과 형사까지 되었는데...<br/>운명의 상대라 믿었던 '피터 깁슨'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180도 변화하게 된다.<br/>첫 아이를 낳자마자 태도가 돌변한 그. 결국 배 속에 다비가 들어서자마자 집의 모든 돈을 싹 털어<br/>자기 비서와 달아나버렸고 결국 마키는 외벌이로는 도저히 감당못할 빚으로 인해서<br/>집 소유권을 잃고 경찰 일도 그만둬야 했다.<br/><br/>결국 은퇴한 부모님 주위로 이사온 뒤에 '프로아이'라는 국제 사립탐정회사에서 재택근무로 일하면서<br/>일과 육아를 양립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데...<br/>그런 그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br/><br/>그녀는 그 통화로 인해서 여태까지 영위해 온 작고 소중한 일상이 통째로 흔들리게 되는데...<br/>과연, 누가. 하필이면 왜 그녀를 그 장소로 보내 사건에 휘말리게 만들었을까...<br/><br/><br/>가제본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br/>궁금증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수께끼만 더욱 더 깊어져갔다.<br/>설상가상으로 가제본으로 제공되는 것은 130p 분량이라<br/>사건이 점차 깊어지고 마키 깁슨이 점점 더 사건에 참여하게 되려는 부분에서<br/>딱! 끊겨서 오매불망 책이 발간되기만 간절히 기다리는 독자가 되어버렸다.<br/><br/>한 1/3 정도 풀린 지점에서,<br/>분명하게 헛발질일수도 있지만...<br/>한 가지 가설을 해보자면, '알린 로빈슨'이라는 신분으로 접근한 '클라리스'가<br/>마키 깁슨이 혹시 철없던 시절 낳은 아이가 아닐지...<br/><br/>(연기/컴퓨터 다루는 실력/키가 크고 비쩍 말랐다는 외양 표현/깁슨을 향한 존경과 자신을 증명하려는 점 등)<br/><br/><br/>처음에는 이 책이 '금융 범죄'를 다루는 줄 알고, 미리보기는 커녕 소개글도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br/>특별 굿즈에 혹해서 서평단을 신청하게 된 지금.<br/>너무나 잘 한 선택이 아닐지.<br/><br/>책을 완전본으로 받아들고 읽게 될 그날이<br/>하루라도 더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br/><br/><br/> 📖  어쩌면 딸을 생각해서 돌려 말하는 엄마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지도 몰랐다._24p<br/><br/>📖  '아무도 결코 너를 알지 못할 거야.'_68p<br/><br/>📖  평생을 한 사람으로만 살 이유가 뭐 있어..... 누구든 될 수 있는데_70p<br/><br/> 📖  엄마 만나러 갈 시간이야._85p<br/><br/><br/>#거짓에갇힌여자<br/>#데이비드발다치_장편소설<br/>#북로드<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150/k01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9096</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진정한 속죄란 무엇일까. - [속죄 게임 - 하드보일드 스릴러 단편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02043</link><pubDate>Thu, 28 May 2026 1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302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52638415&TPaperId=17302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coveroff/e252638415_578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52638415&TPaperId=17302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속죄 게임 - 하드보일드 스릴러 단편집</a><br/>김창현 / 책보요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이 책은 &lt;아파트&gt;, &lt;놀이동산&gt;, &lt;저택&gt;, &lt;군대&gt; 이 4가지 장소에서<br/>일어나는 데스 게임의 생존자를 가리기 위한 밀실 게임처럼 보인다.<br/><br/>하지만, 이 속을 더 깊이 들여다본다면<br/>모든 단편들은 연작소설처럼 연결되어 있다.<br/><br/>&lt;아파트&gt;가 배경이 되어 일어나는 데스 게임에서는<br/>가해자가 자신의 속죄를 고해하면 끝나는 조건이다.<br/>하지만, 피해자이자 그를 찾는 '술래'는 그를 죽이고 싶어 하고,<br/>샷건을 들고 찾아 나서는 반면에. 도망자는 맨몸이다.<br/>손에 쥐어진 것은 오로지 한 호실을 가리키는 듯한 쪽지 하나 뿐.<br/><br/>과연 그는 술래에게서 도망쳐 살아남을 수 있을까.<br/><br/>&lt;놀이동산&gt;이 배경이 되어 일어나는 데스 게임에서는<br/>40여 년 전에 일어난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서<br/>피해자의 아버지가 그 사건의 범인을 농락하며<br/>마치 쥐 덫에 걸린 쥐를 가지고 노는 듯한 인상을 준다.<br/><br/>물론 당연하게도 이 사건의 가해자 또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br/>뒤집어 씌우고, 오로지 지금 당장의 순간만 모면하려고 할 뿐인데...<br/><br/>이 사건으로 인해서 "데스 게임"에 대한 정보가 &lt;아파트&gt;의 도망자를 찾는 사람들에게 풀리게 된다.<br/><br/>&lt;저택&gt;이 배경이 되어 일어나는 데스 게임에서는<br/>한 가족의 비극을 보여주는데...<br/>도망자 2명과 술래 한 명의 기존과는 다른 게임 형식.<br/>거기다가 조건은 3가지.<br/><br/>도망자가 모두 죽거나, 도망자 중 한 명만 죽거나, 아니면, 도망자 모두 살거나.<br/>과연 그들은 왜 이러한 비극으로 치닫게 된 것일까.<br/><br/>마지막으로, &lt;군대&gt;가 배경이 되어 일어나는 데스 게임에서는<br/>최대 인원의 등장이다.<br/><br/>악습일 수 있는, 군대의 가혹행위와 부조리로 인해서 발생했던 "죽음"이 트리거가 되어<br/>계급이 역전되어 게임이 실행되는데...<br/><br/>과연, 이 게임의 주최자는 무엇을 원하고 이러한 일들을 벌인 것일까.<br/><br/><br/>한 가지의 문장이 와닿았다면,<br/>피해자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평생을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br/>가해자는 모든 것을 어렴풋이 기억할 뿐이란 것이다.<br/><br/>&lt;아파트&gt;는 학교 폭력을<br/>&lt;놀이동산&gt;은 성범죄를<br/>&lt;저택&gt;은 가정폭력을<br/>&lt;군대&gt;는 군 부조리를.<br/><br/>모두 하나씩 사회범죄를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br/><br/>&lt;아파트&gt;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왜" 그 사건을 일으켜야 했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br/>&lt;놀이동산&gt;에서는 범행의 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br/>가해자는 오로지 그 사건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기 때문이다.<br/><br/>이러한 모순은 &lt;저택&gt;과 &lt;군대&gt;도 같다.<br/><br/>가해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br/>그 시대와 그 상황이 그랬다는 말들로 모든 순간을 모면하고 회피하고자 한다.<br/><br/>과연 이러한 '죄'들의 "원죄"는 어디서 비롯된 것이며.<br/>이러한 살인 게임을 주최하는 주최자. 일명 "사슴 가면"의 정체는 누구일까.<br/><br/>이 책에서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지만.<br/>현실에서는 당연히 이러한 일들이 발생해서는 안 되겠지만.<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편으로는 이러한 '사적 제제'를 가하는 것이 진실로 나쁜 것일까 하는 의문이<br/>어렴풋하게 남아있다.<br/><br/><br/>#속죄게임<br/>#데스게임<br/>#추리소설<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cover150/e252638415_578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0580</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둘째라는 이름으로_그림에세이 - [둘째라는 이름으로 -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둘째 두리의 좌충우돌 성장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297725</link><pubDate>Tue, 26 May 2026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2977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58&TPaperId=172977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47/coveroff/89464233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58&TPaperId=172977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둘째라는 이름으로 -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둘째 두리의 좌충우돌 성장기</a><br/>주홍사과 지음 / 샘터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첫 자식은 첫사랑이라서 애틋하고,<br/>막내는 막둥이라 손이 더 가는데,<br/>둘째는 자연스레 뒷전이 되는 것이 어떻게 본다면 당연하게도 느껴질지 모릅니다.<br/><br/>이 그림 에세이집은, 흔히 엄친딸 같은 언니 '하나'와<br/>그런 언니와 비교 당하고, 언니를 어떻게든 이기고 싶지만<br/>실은 누구보다도 언니를 좋아하는 둘째 '두리'의 이야기입니다.<br/><br/>이 책을 읽으면서<br/>어렸을 때 기억들이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화악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br/><br/>누구나 그렇듯이 어렸을 땐, 동생들을 보살피는 것보다<br/>친구와 놀고 싶고, 엄마 아빠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다가도,<br/><br/>'내' 동생이 누군가에게 맞고 오거나 불합리한 일을 당하면<br/>갑자기 싸움닭이 되어서 앞장서서 따지러 가는 것이 '언니'이자 '누나'가 아닐까 싶습니다.<br/>(내 동생은 나만이 괴롭힐 수 있다는 감성이랄까요.)<br/><br/>이 책의 화자는 둘째인 '두리'이고, 두리의 관점에서 그림일기처럼 쓰였지만.<br/>읽어 내려가면 언니인 '하나'가 장녀로서 부모님의 공부 압박 속에서도 얼마나 의젓한지.<br/>(달리기할 때 두리를 깍두기가 아니라 자기가 더 뛰면 된다고 하는 발언이나, 두리가 그린 만화책을 칭찬해 주는 부분.)<br/><br/>두리의 부모님이 하나에게만 관심과 사랑을 쏟는 것 같겠지만.<br/>두리도 얼마나 사랑하는지.<br/><br/>두리의 곁에 얼마나 좋은 '선생님'과 친구가 있는지 자연스레 느껴지는 책입니다.<br/>(1등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도 좋다고 칭찬해 주시는 부분// 두리가 깁스를 한 채로 철봉에 올라가려 하니까 울면서 말리는 부분.)<br/><br/>그러한 에피소드들이 모여서 하나의 책을 만들었기에,<br/>이 책이 따뜻하게만 느껴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br/><br/>#둘째라는이름으로<br/>#에세이_그림 #샘터<br/>#샘터출판사<br/>#주홍사과<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47/cover150/89464233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4700</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 남자의 "순애"와 한 국가의 사조직의 "토사구팽" - [붉은 벽 - 블랙레이블 시리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295103</link><pubDate>Sun, 24 May 2026 2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2951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8825&TPaperId=172951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3/coveroff/e232638825_ce1a.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8825&TPaperId=172951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붉은 벽 - 블랙레이블 시리즈</a><br/>프리키 / 책보요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일본 열도를 철저하게 고립시킨 일명 ‘붉은 벽’.<br/>그 벽은 일본 지표면에서 대기권까지 거의 1,000Km나 되는 초고온 플라즈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저로는 얼마나 뻗어있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br/><br/>심지어 초고온 플라즈마 장벽이기에 그 벽에 충돌한다면 마치 한여름 햇빛 아래의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게 된다. <br/><br/>이런 난감한 시국에,<br/>대한민국에서는 전/현직 군인과 경찰 고위 관료들이 주축이 되어 비밀리에 결성한 사조직 ‘구국회(救國會)’ 이러한 재난을 이용하여 일본 영토를 집어삼킬 거대한 음모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 한다.<br/><br/>바로, 일본에서 연쇄 살인을 저지른 뒤 한국으로 도주한 재일교포 핵과학자 김승오를 다시 일본으로 호송해 해상자위대에 인계하라는 임무를 이용해서 말이다.<br/><br/>그 중대한 임무를 맡은 것은 바로<br/>임신 중이던 아내를 의문의 살인마에게 참혹하게 잃고 절망 속에서 살아가던<br/>전직 해군 대위 이수현이다.<br/><br/>과연, 그는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까.<br/><br/>이 책은 정말이지 표지부터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다.<br/>마치 심해에 가라앉은 듯한 푸른 색채와 그에 대비되듯 그리고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릴 듯이 강렬하게 타오르는 붉은 색채.<br/>그리고 잠수정의 내부를 표현한 듯한 울퉁불퉁한 표면의 표현과<br/>제복을 입은 한 남자의 실루엣까지.<br/><br/>이 책은 SF 소설이자 밀리터리 소설로 표현할 수 있지만,<br/>어떻게 본다면 가장 지금 ‘현재’와 밀접하지 않을까.<br/><br/>책에서 아무도 이 ‘붉은 벽’이 언제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br/>그저 그 벽이 무수히 작은 구멍들로 이뤄져있어 인간의 육안으로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벽으로 보이며, 초고온 플라즈마로 구성되어 있기에 접근해서 충돌하면 잿더미로 변해버린 다는 것 뿐이다. <br/><br/>하지만,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이렇게 보인다.<br/>어떻게 본다면 이것은 ‘심판’이 아니었을까.<br/><br/>헛된 ‘꿈’을 꾸고 있는 ‘구국회’.<br/>그리고 그러한 사조직에 희생된 이수현과 그의 아내 그리고 그들의 아이.<br/><br/>이 책은 겉으로는 정말로 고증된 밀리터리 소설처럼 보이지만,<br/>한편으로는 이처럼 ‘순애’를 보여줄 수 있는 글이 또 있을까.<br/><br/>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해서 아내의 ‘복수’를 꿈꾸는 ‘이수현’.<br/><br/>솔직하게, 책이 단편인 만큼. ‘진범’에 대한 힌트는 곳곳에 숨겨져 있다.<br/>(ex. 대학원 후문, 계급장이 달린 군복. 심지어 제대를 한 대위를 찾아와 비밀 임무를 맡기면서 알려준 ‘범인’에 대한 정체까지 모든 게 너무 수상했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눈을 못 떼는 이유는,<br/>과연 ‘잠수정’에서 그것도 붉은 벽의 구멍 입구에 있는 ‘기뢰’를 앞에 두고서<br/>후퇴를 할 것인가 아니면 ‘돌파’를 할 것인가.<br/>과연 생각한 사람이 진범이 맞을 것인가.<br/>그리고 과연 그 ‘작전’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인가에 궁금증 때문은 아니었을까.<br/><br/>솔직히, 결말이 너무나도 ‘현실적’이라서 더욱더 충격적이다.<br/>‘토사구팽’.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br/>(더욱더 자세히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스포라...)<br/><br/>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사람들은 아마도 그런 현실적인 결말보다는<br/>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생존 본능마저 이겨낸 ‘이수현’의 ‘순애’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까.<br/><br/>인간은 누구나 살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br/>그 어떠한 사람이라도 삶의 마지막 순간에는.<br/>그러나 그는 그저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br/><br/>이 소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 있다면.<br/>인질 K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악인이었다는 점이다.<br/>(괜히 막 누명을 썼다거나 하면 찝찝했을 텐데 그게 아니라서 너무나 다행이랄지.)<br/><br/><br/>지금도 저 바다 깊은 곳, 아무도 닿지 못하는 심연 속에는 두 사람의 희생과 한 인간의 결단이 잠들어 있다.<br/><br/>#붉은벽<br/>#프리키작가님<br/>#책보여요<br/>#SF소설 #밀리터리소설<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3/cover150/e232638825_ce1a.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13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