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Kim Yunji님의 서재 (윤딩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5 May 2026 18:58: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윤딩</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윤딩</description></image><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 남자의 "순애"와 한 국가의 사조직의 "토사구팽" - [붉은 벽 - 블랙레이블 시리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295103</link><pubDate>Sun, 24 May 2026 2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2951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8825&TPaperId=172951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3/coveroff/e232638825_ce1a.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8825&TPaperId=172951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붉은 벽 - 블랙레이블 시리즈</a><br/>프리키 / 책보요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일본 열도를 철저하게 고립시킨 일명 ‘붉은 벽’.<br/>그 벽은 일본 지표면에서 대기권까지 거의 1,000Km나 되는 초고온 플라즈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저로는 얼마나 뻗어있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br/><br/>심지어 초고온 플라즈마 장벽이기에 그 벽에 충돌한다면 마치 한여름 햇빛 아래의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게 된다. <br/><br/>이런 난감한 시국에,<br/>대한민국에서는 전/현직 군인과 경찰 고위 관료들이 주축이 되어 비밀리에 결성한 사조직 ‘구국회(救國會)’ 이러한 재난을 이용하여 일본 영토를 집어삼킬 거대한 음모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 한다.<br/><br/>바로, 일본에서 연쇄 살인을 저지른 뒤 한국으로 도주한 재일교포 핵과학자 김승오를 다시 일본으로 호송해 해상자위대에 인계하라는 임무를 이용해서 말이다.<br/><br/>그 중대한 임무를 맡은 것은 바로<br/>임신 중이던 아내를 의문의 살인마에게 참혹하게 잃고 절망 속에서 살아가던<br/>전직 해군 대위 이수현이다.<br/><br/>과연, 그는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까.<br/><br/>이 책은 정말이지 표지부터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다.<br/>마치 심해에 가라앉은 듯한 푸른 색채와 그에 대비되듯 그리고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릴 듯이 강렬하게 타오르는 붉은 색채.<br/>그리고 잠수정의 내부를 표현한 듯한 울퉁불퉁한 표면의 표현과<br/>제복을 입은 한 남자의 실루엣까지.<br/><br/>이 책은 SF 소설이자 밀리터리 소설로 표현할 수 있지만,<br/>어떻게 본다면 가장 지금 ‘현재’와 밀접하지 않을까.<br/><br/>책에서 아무도 이 ‘붉은 벽’이 언제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br/>그저 그 벽이 무수히 작은 구멍들로 이뤄져있어 인간의 육안으로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벽으로 보이며, 초고온 플라즈마로 구성되어 있기에 접근해서 충돌하면 잿더미로 변해버린 다는 것 뿐이다. <br/><br/>하지만,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이렇게 보인다.<br/>어떻게 본다면 이것은 ‘심판’이 아니었을까.<br/><br/>헛된 ‘꿈’을 꾸고 있는 ‘구국회’.<br/>그리고 그러한 사조직에 희생된 이수현과 그의 아내 그리고 그들의 아이.<br/><br/>이 책은 겉으로는 정말로 고증된 밀리터리 소설처럼 보이지만,<br/>한편으로는 이처럼 ‘순애’를 보여줄 수 있는 글이 또 있을까.<br/><br/>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해서 아내의 ‘복수’를 꿈꾸는 ‘이수현’.<br/><br/>솔직하게, 책이 단편인 만큼. ‘진범’에 대한 힌트는 곳곳에 숨겨져 있다.<br/>(ex. 대학원 후문, 계급장이 달린 군복. 심지어 제대를 한 대위를 찾아와 비밀 임무를 맡기면서 알려준 ‘범인’에 대한 정체까지 모든 게 너무 수상했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눈을 못 떼는 이유는,<br/>과연 ‘잠수정’에서 그것도 붉은 벽의 구멍 입구에 있는 ‘기뢰’를 앞에 두고서<br/>후퇴를 할 것인가 아니면 ‘돌파’를 할 것인가.<br/>과연 생각한 사람이 진범이 맞을 것인가.<br/>그리고 과연 그 ‘작전’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인가에 궁금증 때문은 아니었을까.<br/><br/>솔직히, 결말이 너무나도 ‘현실적’이라서 더욱더 충격적이다.<br/>‘토사구팽’.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br/>(더욱더 자세히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스포라...)<br/><br/>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사람들은 아마도 그런 현실적인 결말보다는<br/>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생존 본능마저 이겨낸 ‘이수현’의 ‘순애’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까.<br/><br/>인간은 누구나 살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br/>그 어떠한 사람이라도 삶의 마지막 순간에는.<br/>그러나 그는 그저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br/><br/>이 소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 있다면.<br/>인질 K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악인이었다는 점이다.<br/>(괜히 막 누명을 썼다거나 하면 찝찝했을 텐데 그게 아니라서 너무나 다행이랄지.)<br/><br/><br/>지금도 저 바다 깊은 곳, 아무도 닿지 못하는 심연 속에는 두 사람의 희생과 한 인간의 결단이 잠들어 있다.<br/><br/>#붉은벽<br/>#프리키작가님<br/>#책보여요<br/>#SF소설 #밀리터리소설<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3/cover150/e232638825_ce1a.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1350</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_ 헬렌 듀런트 지음 -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70217</link><pubDate>Tue, 24 Mar 2026 15: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70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170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off/k8121370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170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a><br/>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서사원 출판사 (@seosawon )에서 모집한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br/>지난 삼 년간, 빌린 돈을 갚지 못해<br/>이름도, 친구도, 주거지도 그리고 과거까지도 모두 등지고 떠난 채<br/>궁핍한 생활을 전전하던 '앨리스'이자 '도나'.<br/>그런 그녀의 앞으로 한 통의 '장례식' 초대 이메일이 <br/>도착한다.<br/><br/>그런데 문제는 그 이메일을 아는 사람이 극소수인데.<br/>그녀에게 그러한 메일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br/><br/>평소라면 그런 수상한 메일은 스팸처리를 하겠지만.<br/>돈이 급했던 그녀는 결국 거기서 약간의 '유산'이라도 물려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br/>급하게 구한 중고 드레스와 치수도 맞지 않는 구두를 신고 참여하게 된다.<br/><br/>그러나 거기서 그녀를 반기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을 뿐 아니라<br/>그 장례식의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자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br/>그녀가 거기에 초대를 받은 것이 결코 우연이거나 실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br/><br/>과연 누가 그녀를 그 곳에 초대했을까.<br/>그리고 죽음을 맞이한 '앨리스'는 누구일까.<br/>그리고 앨리스이자 도나에게 일자리와 주거지를 제공하는 맥스와 타라 부부의 비밀과<br/>앨리스가 진짜 앨리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던 그집 딸 '한나'의 진정한 정체는 무엇일까.<br/><br/>이 책은<br/>앞 면의 강렬한 보랏빛 표지가 눈을 사로잡았고<br/>뒷 면은 대저택이자 고풍스러운 '마스덴(맥스와 타라 부부의 성)'저택과 음산하고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눈길을 끌었다.<br/><br/>제목만 놓고 추론을 한다면 '나'가 숨어 살거나 신분을 바꿨기 때문에 종적을 찾지 못해<br/>발견하기 위해서 일부러 장례식을 연 것은 아닐까 했는데<br/>제대로 헛발질을 한 것이었다.<br/><br/>읽다가 한 헛발질로는 맥스의 아내인 '타라'와 그의 딸인 '한나'가 실은 같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br/>의심이 샘솟는 부분들이 있었는데...<br/><br/>미리 밝히자면 이 또한 큰 헛발질이라는 것이다.<br/><br/><br/>이 책을 읽을 때 중요한 🌟포인트🌟가 몇 가지 있다면,<br/>1. 과연 누가 앨리스(도나)에게 이메일을 보냈을까.<br/>2. 앨리스를 사칭한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br/>3. 맥스와 타라 그리고 한나. 이 가족의 불협화음의 정체는 무엇일까.<br/>4. 진짜로 앨리스를 죽인 사람은 누구일까.<br/>정도로 추릴 수 있을 것 같다.<br/><br/><br/>상상하지도 못했던 부분들이 드러나기도 했고,<br/>아 그래서 아름다운 저택에서 '돼지'를 기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br/><br/>총체적으로는 결말이 시즌2라고 해야할 지 아니면 '후속작'을 예고하고 있기에 책 전체의 의문을<br/>속시원하게 해소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미리 말해야 할지 고민이었던 것 같다.<br/><br/>그래서 과연 후속작에는 '맥스'의 '부'의 비밀이 속시원하게 드러날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br/><br/><br/>📖 이들에게 하는 말은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실수하면 끝이다. 이야기는 단순하게, 과거는 최대한 짧게. 그래야 버틸 수 있다._65p<br/><br/>📖 이번 일은 내가 잘못한 게 아니다. 그리고 난 절대 이 일에 대한 책미을 뒤집어쓰지 않을 것이다. 진짜로 책임져야 하는 사람한테 그걸 되돌려줄 것이다._144p<br/><br/>📖 이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빨리 파악할수록, 이 집과 가족에게서 더 빨리, 영원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_259p<br/><br/><br/>#나는나의장례식에초대받았다<br/>#추리소설<br/>#헬렌듀런트지음<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150/k8121370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4435</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챗위스키봉봉 _ 고민실 소설집 - [챗위스키봉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60883</link><pubDate>Thu, 19 Mar 2026 2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608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383&TPaperId=171608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26/coveroff/k9021373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383&TPaperId=171608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챗위스키봉봉</a><br/>고민실 지음 / 비채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lt;출판사 비채(@driviche )에서 모집한 블라인드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gt;<br/><br/><br/>책 표지만 놓고 본다면 이 책만큼 달콤한 이야기들이 가득해 보이는 책도 드물것 같습니다.<br/>하지만, 정작 책장을 펼치면 달콤한 이야기들 대신에<br/>쌉싸롬하면서도 끝맛이 씁쓸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br/>뭔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br/><br/>책장을 열면 펼쳐지는 현대문학의 향연들은...<br/>도파민을 추구하고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한 명의 애독가이자<br/>문해력이 낮은 현대인의 뇌리를 가득히 채워 버렸습니다.<br/><br/>만약 책의 끝장에 동봉된 문학평론가님의 해설이 없었더라면<br/>이 책이 결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 채로 책장을 덮고서<br/>저 책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만 가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br/><br/>이 책은 무려 7편의 단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br/>제목들만 본다면 하나의 연결점도 없어 보이는 것들이<br/>주인공들의 공통점으로 인해서 하나의 큰 사회문제를 빗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br/><br/>그 연결점은 바로 주인공들이 바로 '노동자'라는 것입니다.<br/><br/>그것도 권력을 가진 이들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어야 하고,<br/>결정권자가 아니라 그 결정권자의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이들이라는 점이요.<br/>그리고 동시에 AI와 로봇에 의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자들이라는 점이 같았습니다.<br/><br/>솔직하게 말해서.<br/>이 책이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br/>이 책이 서술하는 내용이 급격하게 현실화 될 순 없을지도 모릅니다.<br/>하지만 그 반대로 이보다 더 심하게 치닫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br/><br/>생활이 윤택해져 가지만 그 반대로 사람들 사이에 관계의 단절이 생겨나고,<br/>고도로 발달하는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도태된 채로 남겨지는 현실.<br/><br/>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간과했던 부분들이 바로 &lt;거울 나라가 온다&gt;부분입니다.<br/>농촌의 결혼 문제와 가정폭력 그리고 농촌 사회의 결속력 등.<br/>어떻게 본다면 가장 지금 현실과 맞닿아 있지만 결국엔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br/>해설지에서 본질을 꼬집기 전까지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br/><br/>반대로 이러한 현실이 과연 오기는 할까 싶은 부분은 &lt;속삭이던 별들은 사라지고&gt;입니다.<br/>소형위성의 충돌로 인해서 연쇄적으로 파괴되어가는 과학기술들.<br/>그러나 그 속에서 적응해서 살아가는 사람들.<br/><br/>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지가 궁금해 졌습니다.<br/>세상에 거저 얻는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br/>기술이 점점 발달해 가더라도 사람의 사람다움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br/>그도 아니면 소멸한 뒤에야 보이는 소중함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등의 생각들은 가득하지만<br/>결국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잘 모르겠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br/><br/>아마도 이게 바로 현대문학의 어려운 점이 아닐까요.<br/>비문학 같은 것은 결국엔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br/>하지만 문학은 다릅니다.<br/><br/>작가의 생각이 어떻든간에.<br/>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 결말과 의도는 변하기 마련이니까요.<br/><br/><br/>📖 경이는 파헤치기 전까지만 유효한 법이다._223p<br/><br/>#챗위스키봉봉<br/>#고민실소설집<br/>#비채출판사<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26/cover150/k9021373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2637</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데이지 다커_앨리스 피니 장편소설 - [데이지 다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50034</link><pubDate>Sat, 14 Mar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500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2637856&TPaperId=17150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1/coveroff/e1126378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2637856&TPaperId=171500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이지 다커</a><br/>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내돈내산책📚<br/><br/>앨리스 피니 작가님의 전작 &lt;가위바위보&gt;와 비교하면<br/>이번 신작이 훨씬 더 재미있다.<br/><br/>물론 처음 "에이전트"의 전언 부분에서 <br/>잠시 '작가님이 돌아가셨나..?'하는 착각을 유발하지만<br/>그런 부분 때문에<br/>데이지의 '작은 비밀'이 추론 가능해진게 아닐까 싶다.<br/><br/>물론,<br/>안타깝게도 '범인'과 그의 '공범'에 대해서는 제대로 헛발짓을 했지만<br/> 데이지의 비밀은 초기부터 눈치챘기에<br/>아쉬움이 비교적 덜한 것 같다.<br/><br/>📖《데이지 다커의 작은 비밀》이라는 책은 우리 가족을 영원히 바꿔놓을 수 있는 일종의 예언서였다. 나에겐 비밀이 있고, 이제 그 비밀을 공유할 때가 되었다. <br/><br/><br/>#데이지다커<br/>#밝은세상출판사<br/>#앨리스피니<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1/cover150/e1126378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0147</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다나 _ 박서영 장편소설 - [다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35495</link><pubDate>Sat, 07 Mar 2026 1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354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7394&TPaperId=17135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6/78/coveroff/89374773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7394&TPaperId=171354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나</a><br/>박서영 지음 / 민음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내돈내산책📚<br/><br/>인간과 흡사한 외양을 갖췄으나,<br/>인간과 같은 언어를 구사할 수 없는 <br/>오직 다나섬에만 존재하는 신비로운 짐승 ‘다나’.<br/><br/>인간의 욕심에 의해 <br/>‘동물원’에 유희 거리로 전락하게 된 <br/>가련한 멸종 위기종.<br/><br/>한국으로 들어온 단 한 마리의 다나.<br/>그 다나로 인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br/><br/>어느 날 홀로 임신한 채 <br/>동물원에서 사라진 다나.<br/>그러한 엽기사건의 주체는 다나를 돌보던 사육사였고,<br/>그렇게 다나는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가지만 <br/>그 옆에 ‘새끼’로 보이는 짐승은 없었다.<br/><br/>과연, 그 새끼는 어떻게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br/>그것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서.<br/><br/>이 책의 줄거리를 처음 접했을때는 <br/>그 설정에 독특함을 느꼈던 것 같다.<br/>인간과 비슷한 외양을 가졌고 생물학적으로는 유사하나<br/>결코 인간이 아닌 신비한 짐승 ‘다나’.<br/>그리고 그런 다나에게 성적인 끌림을 이끌린 사육사.<br/>그리고 그 둘의 불우한 결말과 그 결실인 ‘나’까지.<br/><br/>솔직히 전혀 되지않지만<br/>이 또한 문학적 허용으로 여기고 계속해서 읽어 나갔던 것 같다.<br/>(예를들어서 인간과 다나가 생물학적으로 유사하다고 하더라도 일단 염색체 구조나 그 실질적으로 임신을 한다 하더라도 그 생물이 발생~생장, 그리고 출산과 생육등의 단계에서 자꾸만 이공계적 생각들이 파고들어서 읽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br/><br/>‘내’가 다나에게 가지는 증오와 분노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사랑이란 감정의 애증까지<br/>처음에는 왜 그렇게 다나를 증오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나<br/>그 또한 하나의 사랑이었음은 아니었을까.<br/><br/>나는 다나를 죽이고자 한다.그러나 그것이 과연 다나의 몸에 기생하는 소나무등벌레 때문일까.<br/><br/>이 책은 단순하게 ‘환경’에 대한 메시지만을 전달하지 않는다.<br/>깊게 파고들어 ‘아동학대’와도 연관이 있다,<br/><br/>다나인 엄마와 인간과 다나의 혼혈인 ‘나’ 사이에는<br/>메울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한다.<br/><br/>물론, 다나가 자신을 버린 사육사에 대한 ‘증오’와 <br/>자신의 자식에 대한 ‘애정’을 함께 표현했기에 <br/>어린 ‘나’는 다나에게서 도망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br/><br/>만약, ‘나’가 다나에게서 벗어나 만난 인간이 ‘조 단장’이 아니라<br/>좀 더 제대로 된 어른이었다면,<br/>제대로 된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았다면,<br/>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면.<br/><br/>과연 ‘지금’과 같은 모습을 그리고 그러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을까.<br/><br/>이 책은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재들을 담고 있다.<br/>흔히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지만, <br/>우리가 인지하지 않으면 간과해 버리고 마는 일들이 <br/>다 담겨 있다.<br/><br/>이 책에서 다나는 두 번의 탈출을 한다.<br/>처음의 한 번이 ‘타의’에 의해서 행해진 것이라면<br/>두 번째는 자의적인 것인데.<br/>과연 다나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br/><br/>그녀는 그저 자신의 새끼를.<br/>자신과 닮은 <br/>유일한 피붙이를 되찾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br/>오로지 그 땅에서 단 하나의 연결고리인 <br/>자신의 새끼를 말이다.<br/><br/>하지만. 인간인 이 모든 것을 <br/>그저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밖엔 보지 않았다.<br/><br/>‘다나’를 소나무를 죽이는 괴물로 만들었다.<br/>그것을 무조건적으로 증오하게 만들고<br/>그것에게 ‘죽음’을 주는 것을 합당하게 만들어 버린다.<br/><br/>과연 진정한 짐승은 어느 쪽일까.<br/><br/>그 일을 만든 사람들은 알고 있다.<br/>다나가 소나무를 죽이는 것은 맞지만,<br/>그전에도 이미 소나무를 죽이는 병들은 존재했다는 것을.<br/>그저 이번엔 다나가 운이 없었던 것뿐이라는 것을.<br/><br/><br/>📖  나는 지금부터 가장 사람다운 방식으로 죽일 것이다._125p<br/><br/>📖  “왜, 저는, 당신의 딸이 될 수 없었나요.”_210p<br/><br/>📖  어쩌면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사람의 언어를 완벽하게 배우는 것, 구사하는 것, 사람처럼 사고하는 것, 그래서 사람이 되는 것._210p<br/><br/><br/>#다나<br/>#오늘의젊은작가시리즈<br/>#박서영장편소설<br/>#서평글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6/78/cover150/89374773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67880</link></image></item><item><author>윤딩</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평] 독이 든 화형 법정 _ 사카키바야시 메이 장편소설 - [독이 든 화형 법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31800</link><pubDate>Thu, 05 Mar 2026 15: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9438140/171318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414&TPaperId=171318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48/coveroff/k1121364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414&TPaperId=171318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이 든 화형 법정</a><br/>사카키바야시 메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2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십여 년 전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br/>갑작스레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난 '마녀'.<br/><br/>그렇게 혼란스러운 와중에 '마녀 범죄'가 한 건 발생한다.<br/>통칭 '여객선 마녀 사건.<br/>그것의 동기는 흔한 치정 문제였으나<br/><br/>그로 인해 마녀들에 의한 범죄는, 법으로 심판할 수 없다는 법의 한계를 알게 되면서<br/>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이고 마녀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하면서<br/>마녀들은 이내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br/><br/>결국 왕국 의회는 '화형 법정'이라는 마녀를 단속하는 특별법을 지정하는데.<br/>이것은 단순한 재판이 아니다.<br/><br/>그 법정에서 '마녀'로 판별되면 그 자리에서 '불'에 탄다.<br/>'활활'.<br/><br/>사건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br/>단순히 '마녀 여부'만을 판단해 그들을 '화형'에 처하는 것<br/>이것이야말로 이 법정의 존재 이유인 것이다.<br/><br/>마녀가 출몰한 지역에 마치 서커스 천막처럼 갑작스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특별 법정.<br/>오로지 배심원들과 화형 심문관과 변호인으로 구성된 이 재판.<br/><br/>과연 우리의 진짜 마녀 '액턴 벨 컬러'는 이 법정에서 무사히 살아 나갈 수 있을까.<br/><br/><br/>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br/>1부는 앨리스와 컬러의 우정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이 소설의 배경 설명이라면<br/><br/>2부는 앨리스의 변호인인'독양'이 컬러 사건의 변호인을 맡게 된 이유와<br/>공인된 '마녀' 슈노의 등장<br/>그리고<br/>갑작스레 시의원이 살해되면서 1부의 증인을 맡았던 '다레카'의 정체가 밝혀진다.<br/><br/>3부에서는 마녀파와 반마녀파의 본격적인 대립이면서 동시에 '독양'의 숨겨졌던 정체가 드러난다.<br/><br/>개인적으로 베일에 감싸진 반마녀파의 핵심인 '메이슨'의 정체는 놀라웠지만<br/>그의 결말은 물음표가 가득했다고나 할까.<br/>1-3부에 걸쳐 무수히 많은 복선들과 떡밥을 독자들에게 계속해서 던졌지만 결국 회수되지 못한 채<br/>의문만을 안겨준 부분들이 있어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br/><br/>그렇기에 이 책은 결코 단권이 아니라 후속편을 염두해 두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데..<br/>몇가지를 꼽자면,<br/>'여객선 마녀'사건 이후로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 그리고 그가 언급한 '맨틀'의 존재와<br/>이 땅에 '마녀'들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마녀의 송환' 그리고 그가 조치한 '화형 법정'<br/>그리고 '메이슨'의 진짜 정체랄까.<br/><br/><br/>이 책은 어떻게 본다면 소녀들의 우정 소설 같다가도<br/>불합리의 극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뭉친 마녀들의 생존기였다가<br/>반마녀파들이 마녀들을 법정에 세우기 위해 '살인'까지도 불사하는 '모략'소설이기도 하다.<br/><br/>그러면서도 동시에 인간이 자신의 공동체를 위협하는 '존재'에 대해서 어느정도까지 잔인해 질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br/><br/>개인적으로는 사카키바야시 작가님이 장편소설을 이끌어 나갈 필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지만<br/>결말이 다소 아쉽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br/><br/>부디 이 책의 후속편 예정이 있으시길.<br/>단권으로 이 책의 세계권이 끝나지않길...<br/>한 명의 미스터리 애독자로서 간절히 바라게 되는 책이었다.<br/><br/><br/>📖 마법을 구사한 범죄는, 법으로 심판할 수 없다._13p<br/>📖  "난, 자유야."_200p<br/>📖  "세상이 뭐라 하든 우리는 법에 의거해 마녀가 화형에 처해졌다고 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정해져 있으니."_347p<br/><br/>📖  "오로지 이번 사건이 인간의 악의에서 비롯됐다는 것, 그리고 제가 인간의 악행을 단죄하는 일을 선택했다는 사실뿐입니다."_560p<br/><br/><br/>#독이든화형법정<br/>#사카키바야시메이장편소설<br/>#블루홀식스출판사<br/>#서평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48/cover150/k1121364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482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