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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으면 무조건 행복하라 - Just married를 위한 결혼 생활 가이드북
릴로 & 제라드, 수잔 셀리거 지음, 강성희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결혼을 했던 하지 않았던 결혼에 관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
이 책의 리뷰를 신청한 계기가 결혼에 대하여 알아봄으로서 무엇인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읽고 난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뻔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
먼저 공동저자인 릴로 & 제라드 리즈 부부가 자신들뿐 아니라 많은 행복한 부부들과 인터뷰를 하여 확인된 내용을 주로 다뤘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단지 학문으로서 또는 연구논제로서 결혼을 다룬것이 아니라는것이다.
글 초반에 많은 행복한 부부들과 얘기를 나누고 분석한 세가지 진실을 소개하고 있어 소개해본다.
① 자신과 상대에 대한 기준을 높이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
②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시작이 중요하다. 스스로 좋은 배우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자신과 맞는 상대와 결혼해야 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필수 요소들을 배워야 한다.
③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운만으로도 부족하다. 두 사람 모두 행복 할 수 있도록 살아가는 내내 결혼 생활에 충실해야 한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배우자의 아침을 조금 더 상쾌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저녁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주기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가?
위 세가지중 세번째가 제일 머리속에 남았다.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가?
하루를 마감하면서 잠자리에 들기전 또는 들면서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가 하고 일상 생활에 대하여 생각하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나의 배우자에 대하여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던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부부들이 괜히 행복한것이 아닌것 같다.
우리가 흔히 직장에서 또는 사회생활을 할때 '그 사람과 계속 보면서 일할려고 하니까 열받아서 죽겠다. 다시는 안볼테다.'등 상대와 맞지않아 불화가 생기면 그 중 하나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게 된다. 결혼해서는 그보다 더 가깝게 생활하고 비록 마주보고 얘기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연애시기보다는 줄어들지만 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짐으로서 성격차이로 많이 싸우게 되는데 이는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어가면서 '아.. 내가 좀 더 노력해야겠구나. 아내가 나를 위해 이렇게 배려를 해주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미치자 미안해졌다. 자주 '사랑해'하고 얘기하고 더 많이 배려해야겠다.
결혼의 중요한 문제중에 하나가 남녀간의 성생활도 빼놓을 수 없기에 이 책에서는 하나의 챕터를 완전히 할애하여 왜 필요한지 또 서로 만족하고 즐길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 결혼 생활에 있어서 이 사람이 날 사랑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수 있는 가장 좋은방법(?)이 아닐까? 그리고 친밀감을 느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영어속담(?)에 'out of sight out of mind'란 얘기를 좀 더 젊었을때 들었는데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자주보지않고 멀어진다면 점점 소원해지고 마음도 멀어지니 배려도 부족해지고 자주 다투게 되는게 아닐까? 또 배우자와 싸웠다면 가급적 잠들기전에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여 잠자리에서는 부부가 함께 잠들수 있으면 다음날엔 좀 더 나은 하루가 된다. (본인의 경험으로 봐서 ^^)
만일 아직 결혼전이라면 위 사진에 나온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고 참고할 만하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 아내와 만나 3개월만에 결혼하여 위의 내용을 다 확인해 볼수 없었지만 4가지는 확실했다.
. 함께있으면 행복하고, 상대방의 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가
. 지금까지 만난 그 누구보다 이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가
. 상대를 존경하고, 지금 그대로의 이 사람과 같이 살고 싶은가?
. 평생 서로에게 충실하기로 약속하는가?
이 정도만으로도 아직 결혼 8년차에 아이가 넷이 있지만 행복하다. 나 보다 더 나를 배려하고 아껴주고 먼저 생각하는 아내가 있기때문에 ^^
이 책은 남편과 아내 부부모두가 읽어보고 참고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하기에 좋은 영향을 주지않을까 한다. 결혼전이라면 심각하게는 말고 이런 책도 있다고 참고삼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내가 보기에 일부 잘못해석을 하면 나쁜영향을 줄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더 좋은 많은 글이 있기에 같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좋은 책을 제공해준 북리뷰메이트와 베이직 북스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