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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 선대인연구소가 대한민국 오천만에게 답하다 ㅣ 선대인연구 1
선대인경제연구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선대인 연구소가 어디인지 또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책인듯 합니다.
이제것 알고 있던 경제와 관련된 지식의 정 반대되는 이야기도 있고 나름 이해도 되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다.
공감되는 부분중 처음은 소비자물가와 관련된 통계이야기이다. 지난 2012년에 소비자 물가지수를 정하면서 대부분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넣고 그렇지 못한것을 빼야함에도 많은 부분 흔히말하는 실물경제와는 동떨어진 잣대를 들이댐으로서 저자가 말하듯 수치상으로는 정부의 정책등이 잘~ 된듯 보이지만 실제 소비자인 국민들은 실감할 수 없는것이다. 이부분을 나름대로 조목조목 이야기를 하고 있어 조금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또 아직 주식을 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고 꿈을 꾸는 주식대박!에대한 허황된 꿈을 꾸지 말기를 기원하듯, 관련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오... 역시 막차타기,상투잡기는 대부분의 개미들이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구나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또는 경제관련 고급정보(?)가 일반인들에게까지 알려진다면 이미 그 정보는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니거나 낚시용 정보라는 점을 통쾌하게 이야기 해준다.
몇일전 신문에 난 기사를 보면 구글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투자를 하였을때 몇몇 단어들을 정하여 소극적 투자를 한 결과 워렌버핏과 버금가는 투자수익을 얻어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 기사를 본 많은 사람들이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이용한 투자방법을 찾기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내용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좋은 투자 방법이었으나 신문에 기사화가 되었으니 더 이상 좋은 방법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었다.
현재 40대에 다다른 나에게 있어 2장에 소개된 '망하지 않기 위한 10계명'을 보면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많은 성공사업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것 또한 이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소개를 해보자면
1. 다른 사람이 망해도 '나만은 할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버려라.
2. 처음부터 판을 너무 키우지 말고 신중하게, 보수적으로 시작하라.
3. 빚지지 마라. 폐업률이 80%에 이르는 정글에서 무리하게 빚을 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다.
4. '신장개업효과'에 현혹되자 말고 아는 사람에게 더 잘하라. 지인들이 입소문을 낼 정도로 냉철한 평가를 듣고 개선하라
5. 손님은 왕이 아니라 신이다.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라.
6. 말만이 아니라 영업을 실천하라. 망했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영업이 약한 경우다.
7. 자신을 브랜드화하라. 브랜드를 갖추는 첫 단추는 자신의 일에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8. 사업의 세밀한 부분까지 문서화하면 무엇을 혁신할 것인지 구체적 방안이 나온다.
9. 정확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피드백을 들어라
10. 즉각적으로 실행하라. 많은 기획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이 안 되면 헛 수고다.
-출처:<<골목 사장 분투기>>,강도현,인카운터,2012
그런데 이렇게 공감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꽤 된다. 낙동강 인근에 살고 있으며 매년 뉴스를 통해 범람하는 대하천의 피해를 들어왔지만 최근들어서는 그렇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4대강 개발이후 대부분의 하천피해는 흔히 말하는 지천, 계곡이 대부분이며 또 난개발로 인한 피해가 아닐까? 물론 가만히 두면 되는 강을 뒤집어 놓는 바람에 하천생태계가 변하여 많은 동식물들의 피해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있지만 사람이 손대지만 않는다면 몇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복원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성급하게 판단하여 다시 인간의 힘을 들인다면 더욱더 악화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또 IMF가 오게된 이유에 대해서도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사뭇다른내용이라 그런가?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당시의 상황이 외국인의 주식투자나 환율조작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고 오히려 정부당국자 및 한국은행의 대일본 환율을 잘못 인식하고 대처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야기 역시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것이기는 하지만 최근의 엔저현상에 따른 경제 불황의 그림자를 볼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오히려 지금은 환율 방어가 과거보다 쉽지 않기에 대량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투기세력이 뛰어든다면 더 위험해지는 지금이 아닐까 싶다.
저자역시 경제와 관련한 현안들을 해결을 하려면 이것저것 같이 손봐야하는 것이 하나둘이 아니기에 쉽지 않다고 하지만 일반 우리들 보다는 보이는 것이 또 보는것이 더 많은 경제관련인사들이 하루빨리 시작을 한다면 점차 개선이 되지 않을까?
아무튼 이 책은 경제와 관련하여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 아닐까 싶지만 바이블처럼 끼고 있는것은 주의를 요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