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야 될 영문법 꼭 살려야 할 영문법
백선엽 지음 / 서울문화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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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죽여야 될 영문법 꼭 살려야 될 영문법 이라는 제목으로 한창 기초적인 영문법을 목말라 하던 저의 이목을 잡아 이끌었습니다. 글쎄.. 그때는 이미 너무 많은 기초 영문법 책을 대해서였을까요? 그렇게 신선한 느낌은 갖지 못했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너무 죽여야 할 영문법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것도 아직까지 시험(토익이나 그외 등등)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회화에서 쓰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이 사장시키려고 한듯 보이더군요.. 회화에서는 안쓰일지 몰라도 영문법을 배우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은 시험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말을 백퍼센트 다 들을 수 없을거라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는 거죠..

또 하나 덧붙이자면,, 영문법 책인데 마지막에는 기본 회화니 하며 꼭 필요한 00가지 하면서 여러 표현방법이 나왔는데 있어서 나쁠것은 없지만, 그 지면은 더욱 많은 영문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제목에 충실할 수 있었을 터인데요.. 그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이책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만약 다른 영문법을 먼저 접하지 않고 이 책을 접했다면 영문법에 대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사, 명사등 품사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친절히 말하고 있거든요.. 정말 기초가 부족한 분이시라면 가볍게 읽어도 좋을 책일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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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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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좀머씨 이야기는 예전부터 꾸준히 잘팔리고, 잘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꼭 잘팔려서가 아니라, 어떤 책이길래 사람들이 많이 찾나 하는 호기심에 한번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는데 이번에야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보통책 한권이라고 하기에는 적은 분량이었다. 중간중간에 그림도 있고.. 주인공 이름을 까먹어서 리뷰제목을 주인공이야기라고 정하였는데,, 그 이유인즉슨,, 좀머씨이야기가 주된 골격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선 주인공의 어린시절이야기다.간간히 나오는 좀머씨의 특이행동(지팡이를 지니고 하루종일 쉬지 않고 걸어다니는 묘한행동)은 간간히 나와 독자에게 호기심을 던져주기는 하지만,, 좀머씨이야기라고 하기에는..

타인의 이야기를 하는듯 보이지만, 정작 주인공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데, 그 섬세한 감정표현과 대단치도 않은 사건들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감정이입되게 하는것이 스릴러도 아닌데 긴장하며 읽었다. 특히 피아노 선생님의 코이물질과 피아노 건반 사건은.. 그 심리를 다 알듯 싶었다. 눌러야하지만, 누를 수 없는 상황..

그러한 사건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가끔은 겪을 수도 있는(?)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하나, 기억이 나는것은 주인공이 좋아하던 여자친구의 부탁으로 혼자만의 계획을 세웠으나 무산됐을 때인데,, 난 그것이 그렇게 가슴아프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그런 상황있지 않은가? 상대방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지만, 나는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취했는데, 상대방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 일을 없었던것처럼 하려고 할때 말이다.. 그때의 상실감 같아서 그 부분이 가슴이 아팠다.

결국 좀머씨의 그렇게(읽지 못한분을 위하여 말안하겠음)밖에 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정답은 나오지 않았다. 독자에게 생각할 여지를 준것일까?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세상사는 답이 나오려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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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이해
네이던 노블러 지음 / 예경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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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교양 서적으로 구입하였다. 동명 서적중 종이의 질은 물론이려니와 컬러풀한것이 맘에 들어 이책을 구입했다. 그런데...과연 이 책이 나에게 미술을 이해하게 했느냐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

미술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지만서도.. 정작 나처럼 진실로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도무지 미술이란 나같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묘한 세계의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만 더욱 굳게, 아주~ 심지 굳게 심어준 책인듯 싶다.

나? 미술에 대해 생판 초짜다.. 초보자가 너무 많은 것을 바래서였을까? 특히 2장에 나오는 전달수단으로서의 예술은 압권이라 하겠다. 열번을 읽어도 한번읽지못한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데에 나의 머리를 의심했다.. 여지껏 돌을 얹고 살았군..

잠깐.. 나의 글을 오해 해서는 아니된다!!난 정말이지 미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이기 때문에 불만이 많은 것이지, 내가 미술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풍부하여 왈가왈부하고 있는것이 아니란 말씀이라는것~!! 우리나라사람이 우리를 위한, 나같은 사람을 위한 편한글로 설명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무지무지하게 들면서 아쉬움에 3장에서 책을 덮었다.......

미술이란 그냥 보고 즐기면 안되는것인가? 이것은 몇년도 피카소가 그렸느니, 추상화라니.. 하는 아는척 하는거 말고,, 내가 즐거운 미술을 즐기게 하는 방법책.. 난 그런 책을 원한다~~ 아이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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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위대한 문장들
박성환 엮음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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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에도 베스트라는 것이 있어서 가수의 노래중에서 사람들에게 호응도가 높았고, 많이 사랑받는 노래들을 모아놓는 앨범이 있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소설에서 쓰여진 문장, 그중에서도 명 문장들만을 골라놓았다. 가나다라 순으로 하여 제목을 달아놓았다. 페이지 수는 많지만, 한페이지에 그득하게 문장을 쓴것이 아니라, 한줄짜리도 있고, 열줄짜리도 있고, 그 밑에는 어떠한 소설에서 나왔던 것인지, 또한 영문대사로도 적혀 있다. 영문학과 친구들에게는 꽤 도움이 될듯..

그러나 나는 한국어로 번역해놓은 문장들만 소화하기도 벅찼다. 셰익스피어의 소설에 관심있고, 영어쪽에도 관심이 있다면 소장해둘만한 가치가 있는 책일듯 싶다. 촌철살인이란 말이 있다. 날카로운 경구로 상대편의 급소를 찌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셰익스피어의 소설의 멋진 문장들에서도 이렇게 나의 급소를 찌르는 많은 날카로운 경구가 있었다. 셰익스피어 책은 사대비극 희극 밖에 잘 몰랐는데 그거 외의 소설의 문장도 있어서 다른 책에도 관심이 간다. 한번 읽어보아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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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노릇 사람노릇 - 개정판
박완서 지음 / 작가정신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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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씨의 글은 아주 오래된 농담을 통해서 부터 알게 접하게 되었다. 특별히 박완서가 썼으니까 읽어야지~ 하는 그런것은 없었지만 우연하게 접해보면 작가의 글이 있었다.
그러나 매번 느끼는점은.. 작가자신도 책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자신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너무나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작가 자신의 삶이고, 그 삶에서 특별한 사건이나 사고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본책 외의 산문집은 물론이려니와 그 많던 싱어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이미 한두차례 반복된 이야기의 재반복을 할때마다 참 책 쉽게도 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야기가 보기 싫다는 것이 아니라, 만약 한 독자가 한 작가의 글을 한편만 보면 그 감동이 100%였다가 두편째 같은 내용을 접했을때 감동은 감소하고, 재탕, 삼탕 반복될시마다 이제는 그 내용이 감동을 받을것인지, 눈물이 나는 내용인지를 자기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될 수 도 있다는 점이다.

나만 생각해서도 그렇다. 박완서씨의 글을 모두 읽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접하게 된 여타 산문집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어머니 이야기, 어린시절 부유한 계층이 다니던 학교에 가서 적응못한 이야기등은 한두번으로 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것은 왜일까?

그렇지만, 그외에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이 시대 어른들의 입지가 어떠한지 작가의 견해를 통해서 알게 될 수 있다는점 등은 읽어서 교훈까지 느끼게 해주는 듣기 싫지 않은 잔소리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민없고, 햇살좋고 바람 산들산들 불어주는 날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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