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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국어문제집의 지문에 무소유의 한 대목이 있었다. 제목이 무소유인 난 이야기 였다. 그때 그것을 읽고 '무소유'이책을 꼭 한 번 읽어보아야 겠다고 별렀다. 그것이 2년뒤인 요즘이 되었다. 거의 1971년에 씌어진 글을 나는 출판년원일도 모른 채 90년대 글인줄 알고 에피소드 하나 하나 끝에 씌어진 날짜를 90년대를 찾았다. 보물찾기 하는 느낌으로 말이다. 이런 바보 같으니.. 고속버스비가 1500인것등 물정이 다른것만 제외하면 30년전 글을 현재에 살고 있는 내가 이해함에 별로 손색이 없었다.

나는 뭔가 가슴 얹어리를 팍팍 치대는 교훈과 감동을 기대했는데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그렇게 큰 물결로 나를 일렁이게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소문난 잔치집에 볼것없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직은 얕은 나의 정서로는 이해할 수 있었던 폭이 너무 좁았던것 같다.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웬지 국어교과서를 읽는 듯한 정갈한 느낌이 들었다. 내용도 교과서 같았지만, 제목에서 내가 의미하는 교과서는 모든 국민이 이제는 읽지 않으면 대화가 통하지 않는 책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읽어두어서 나쁠것 하나 없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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