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좀 도와줘
노무현 지음 / 새터 / 199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대선 전에 노무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택했던 책이다. 마침 노무현에 대한 책이 보고 싶기도 했고, 강준만의 '노무현과 국민사기극'을 보면서 여러차례 언급했던 여보 나좀 도와줘를 보게 되었다. 자신의 자랑만 난무한 여타 자전적 소설과는 달리 자신의 의욕과 생애 과정 특히 자신에 대한 평가보다는 주변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너무 편파적으로 치우쳐 씌이지 않아서 읽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다른 칭찬일색인 자전소설을 읽고 있자면 뱃속부터 끓어넘치는 울렁거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노무현에 대해서 잘 알게 해중 책이다..지금이야 대통령에 당선되셨고 하기 때문에 남다른 성장배경과 학벌이 꽤나 많이 알려졌지만 처음 접한 나는 대단히 신선한 충격을 가졌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노무현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이 평가한 노무현에 관련된 책을 읽어봐야 할것 같다. 내가 너무 편파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서점에 나가보니 대통령에 대해 알아보기 란 코너에 여러가지가 있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책은 노무현 자신이 쓴 소설이므로 그의 인생배경이나 살아온 환경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읽어도 되겠지만 어떤 정치적인 시각을 새롭게 갖고 싶다면 자전적 소설보다 다른 책을 읽어보심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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