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윤기가 건너는 강 - 내가 건너고 있으나 필경 다 건너지 못할 강에 대한 글 37꼭지
이윤기 지음 / 작가정신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TV에서 이윤기를 보고 그의 번역서와 그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참 유식한 사람이거니 생각은 했지만 이 산문집을 읽고 작가는 정말이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약간은 서운했다. 과거 꿈이 한때 작가였기 때문에..^^;; 이 책은 표준어, 영어, 신화, 그외 책에 대해 이윤기의 생각이 담겨져 있고 나름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데 특히 표준어나 신화에 대한 그의 생각과 소신은 어설픈 작가들이 벌벌떨며 글을 써야하지 않겠나 하고 일침을 쏘는 듯 했다.
솔직히 표준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맞춤법만 맞으면 몇글자 정도는 내 뜻대로 새롭게 형성 할 수 있겠는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정확한 표준어를 써야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의견은 달랐지만 그만큼 이윤기 자신이 표준어를 잘 쓸 수 있고 지적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그 방대한(?)지식량에 경의를....신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또한 대단하여 아예 신화 산문집을 따로 만들었어도 좋았을듯...다른 산문집과 다른점은 자신을 드러낸다는 느낌이 없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