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 월배당 ETF로 40대에 은퇴한다 - 7천만 원으로 월 2백만 원 받는 연 30% 이상 초고배당의 비밀
최영민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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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파이어족

사실 SNS에 보면 다들 자기들이 돈을 벌었다고 말을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그들 말대로라면 진짜 너무나 부러운 상황인데 사실 실제 그렇게 돈을 번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은 듯하다. 하지만 어찌 됐든 파이어족이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고 많은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만 생활을 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러운 모습이고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아예 '매달 월급처럼 현금이 들어오는 든든한 제2의 월급통장 만들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나와서 설명을 한다.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떠드는 것보다 훨씬 믿을만하다. 책을 쓰는 것이 사실 단순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니 말이다.


역시 미국일까?

왜 사람들이 미국 주식에 열광할까? 미국 주식도 항상 내 뜻대로 오르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세계 주식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에서 주가조작 같은 것을 한다면 100년형도 나오는 나라이다. 적어도 한국과 같이 솜방망이 처벌은 없기 때문에 왠만큼 강심장이 아니라고 하면 그러한 주가 조작이나 사기도 나오기 힘들다. 그러니 믿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적어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는데 거꾸로 하락이 되는 말도 안 되는 현상이 이곳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회사를 믿고 투자'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세계 각국에서 미국에 투자를 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일이다. 믿게 해 주었더니 알아서 투자를 해주는 선순환 말이다.


특히 월배당 ETF는 매력적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많은 월배당 ETF들이 나오고 있다. 다만 미국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다소 아쉬운 감이 있지만 개인이나 퇴직연금 등이 해외 ETF를 지원하지 않고 있기에 국내 ETF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큰 편이다. 나 역시 투자를 하면서 퇴직/개인연금을 직접 투자할 수 있게 조정을 해두었기에 ETF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월배당 ETF는 매 달 월급을 받는 효과를 느끼게 해주는데, ETF 가격이 어느 정도 떨어져도 배당을 받은 금액이 있기에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다고 판단이 된다. 성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르쳐주고 있고, 미국 내 은퇴자들도 꾸준하게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잠깐의 인기가 아니라 꾸준하게 성장을 한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ETF를 설명하고 있다.

어찌보면 선택은 내가 직접해야 한다. 심플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투자를 해야 파이어족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한다. 책의 뒤에도 있듯 최고의 투자는 '마음이 편한 투자'라고 생각이 된다. 이제 나의 나이도 40대가 되어(저자와 비슷하다!)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는 마당에서 미국 월배당 ETF는 하나의 파이프 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서 내는 이자보다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면 현금이 계속 늘어나는 형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맞는 배당 포트폴리오는 어떤 것일까? 중위험/고수익이 매우 눈길을 끄는데, 오늘 밤 한 번 정비를 해서 투자를 해 볼까 생각 중이다. 기다려라 나의 파이어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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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로피, 기술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바꾸는가 - 포스트 AI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시나리오
김상윤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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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이폰이 나온 지 이제 15년도 넘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기도 하지만 15년이란 세월이 그렇게 길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삶은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심지어 연인끼리 만나도 앞에서 대화를 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언제부터인가 전화가 주목적이 아니라 '전화가 되는 디지털 기기'라고 정의를 내려야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 삶이 없으면 안 되는 필수품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에어컨도 킬 수 있으며 위치 파악과 영상통화도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손 안의 기기가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에서 과연 발전 속도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을까? 아니면 그저 기존의 편한 것만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AI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아마 2024년도 주식시장의 키워드는 단연 AI일것이다. 엔비디아라는 소위 AI시대에 딱 맞는 회사의 세계 1위 등극이 보여주는 것은 AI가 앞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챗GPT 역시 이러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생성형 AI가 가져다주는 세상은 정말 놀랍다(코딩조차도 해주는 것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것이 완벽하진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어떤 기술이든 결국 편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시간이 지나서 볼 때 적응이 되기 마련이다. 맥도널드의 키오스크는 솔직히 여전히 불편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사람하고 말을 하는 것보다 키오스크 앞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지는 시점이 되니 오히려 사람에게 주문하는 것이 더 불편해졌다. 참 재미난 세상 아닌가?


비트코인은 이미 깊숙히 들어와 있다.

최근 반감기 시즌이 끝나고 다시 내려왔다가 상승 중에 있다. 화폐의 가치가 매일매일 오락가락한다는 것은 어쩌면 매우 불안한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가상화폐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은 결국 국가가 발행한 화폐라는 것은 종속이 되거나 특정 국가에 유리하게 휘둘릴 수 있다는 의미이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동등한 수준에서 오고 갈 수 있는 화폐, 어쩌면 국가를 뛰어넘는 존재가 될 수 있는 이 화폐가 미래를 변화시키지 않을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순 투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ETF도 상장을 하고 현실 포트폴리오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재미있지 않은가? 


AR VR XR, 어디까지 발전될 것인가?

난 사실 예전 영화 아바타를 3D로 본 이후로 3D 영상을 잘 보지 못한다. 당시 혁신적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나에게는 그저 어지러움의 대상일 뿐이었는데, 사람들이 왜 열광을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여전히 현존하는 VR XR 등에서는 시각에 대한 부분은 매우 불편하다. 그리고 뭔가를 써야 한다는 사실이 그리 즐겁지 않은데, 이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그리고 메타버스 세상이 또 다른 세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현실화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항상 꿈꾼다. 현실이 아닌 완전 다른 곳에서 또 다른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을 말이다. 내가 꿈꾸던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짜릿한 일인가?


기술발전의 명암은 확실하다.

기술이 발전되면서 인간의 직업이나 생활을 위협하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항상 가보지 못한 길을 걸을 때는 그만한 대가도 존재한다. 무섭다고 가지 못하기 보다는 일단 한 발 내딛고 시작을 하면 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의 세상에서 더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빠르게 도태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그저 뒤처질 것인가, 아니면 앞서나갈 것인가, 기술은 죽기 전까지 배워야 할 그런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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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MZ(엠지) 스피릿 - MZ세대 세대 교체의 선두를 점하는 마인드셋
손동민 지음 / 라온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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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문제야?

얼마 전 SNL에서도 한 번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인데 MZ 세대의 모습을 비꼬는 영상이 송출된 적이 있다. MZ 세대의 가장 앞서 있는 사람으로서 한편으로는 '그래 맞아...'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과거에 비하면 당연하게 '개인주의적'이 된 것이 맞다. 당연히 하나 아니면 둘 밖에 없는 자식을 세상 가장 귀하게 키웠는데 그들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런데 이건 비단 지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미 이전 세대도 동일하게 들었던 이야기다. 당장 지금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물론 상대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저자는 어쩌면 MZ세대를 대표하는 변화의 물결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당연히 나보다는 젋다^^; 특히 유명한 운동인 축구를 사랑해서 브라질로 유학도 다녀오고 훌륭한 경기 능력도 보여주지만 부상과 더불어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선수로서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축구를 떠나지 않고 코치가 되어 계속 업을 이어나간다. 한국에서는 축구선수로 활약을 하지 못하면 코치나 감독으로는 채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해외에서는 오히려 선수 시절보다 훨씬 잘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마 저자가 그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바둑이나 장기도 오히려 제삼자의 시선으로 볼 때 더 잘할 수 있는 것처럼 저자 역시도 그와 비슷하다. 오히려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얻을 수 있는 전략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4개 국어도 할 수 있어?

난 아직도 영어를 제대로 못한다. 제1외국어인데도 아직도 어려운데 저자는 그 어려운 외국어를 무려 4개나 할 수 있다. 아마 한국에서 축구 관련 업을 하면서 4개 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스카우트 제의 같은 것을 할 때 선수도 잘 모르는 언어로 하는 것보다는 선수 자신의 언어로 할 수 있다면 더 메리트가 있을 것이다. K-리그 용병이 브라질이나 포르투갈/스페인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니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가? 지금 MZ 세대의 어쩌면 최대 장점은 이전 세대보다 월등한 외국어 실력이 아닐까 싶다.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양이 큰(여유가 생길 수 있는) 세대이니만큼 더 많은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은 다 있다.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나 가계부를 쓰고 돈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 우리가 MZ 세대에게 흥청망청 돈을 쓴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돈을 쓸 때 쓰고, 쓰지 않아야 할 때는 쓰지 않는 것도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다. 물론 과거와 같이 무한정 아끼기만 하는 것이 지금은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필요에 의해서 모으고 활용하는 것도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된다(지금은 말이다) 그리고 시간도 쪼개서 사용하는 것이 남다른 것을 보면 그들은 어릴 적부터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것을 이미 체득한 사람들이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 한심스러운 모습이 있을 수 있지만 그마저도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지금의 MZ 세대의 모습이다.


우리는 저자처럼 노력했는가?

누군가가 자신이 '난 노력했어' 라고 이야기를 하면 항상 '얼마나 했는데?'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저자는 사실 그런 질문을 받아도 자신 있게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처음에 가고자 했던 길은 다소 어긋났지만 그것에 좌절을 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냈다. 지금의 세대는 과거와 동일하게 가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열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커왔다. 자유롭게. 하지만 자유에는 그만한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 자칫 그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면 이 책에서 영감을 좀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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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조직 -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조직의 유일한 조건 CEO의 서재 43
론 카루치 지음, 이희령 옮김 / 센시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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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정직한 조직인가?

회사를 다닌지 이제 10년이 훨씬 넘었다. 처음에는 조직이라는 것에 적응하기 위해서 순응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점차 조직에 대해서 이해를 할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 어떤 조직이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소위 '잘나갈 때' 는 그래도 별로 티가 나지 않았는데 회사가 휘청거리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을 하기 시작했다. 누가 조직을 갉아먹고 있고 흐트러트리고 있는가? 사실 그것이 혹시 나라는 존재는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바꾸자니 귀찮기도 하고 어려운 점이 많다. 사람의 관성은 상당히 무서워서 뭐든 바꾸려고 하면 쉽게 바뀌지 않으려는 성질도 있다. 그런데 결국 이런 조직이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렇게 하다가는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널 수 밖에 없어서 이다.


그렇다면 정직한 조직의 장점은 무엇인가?

뭐든 인식이 중요하다. 내가 부족한 점은 스스로 인지를 해야 고칠 수 있는데 정직한 조직이야 말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외, 특히 미국의 조직문화는 개인주의성이 강하다고 평가를 하는데, 그들의 노사 관계가 해고가 자유롭고 성과가 났을 때 최대의 보상을 해주며 그 보상이 없으면 자유롭게 이직을 할 수 있는 문화가 인상적이다. 이런 조직에서는 사실 실험적인 조직문화도 가능하고, 빠르게 변화를 줄 수 있는 모습도 가능하다. 이 책에서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정직한 조직으로 갈 수 있는 요건이 갖춰져 있다는 의미이다. 잘못이 나타났을 때 차라리 바로 메스를 들이대면 해결될 수 있는 것을 암이 될 때까지 버티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것이 아시아권 문화, 특히 한국의 문화가 그렇다. 그래서 지금 국내 제 1의 대기업이라고 말하는 삼성이 흔들거리고 있다.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평가 시스템은 제대로 동작이 되고 있는가?

한국은 제조업이 발달한 나라이다. 제조업의 특징은 사실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하나도 없다. 모든 목표가 팀의 목표로 되어 있는데 정작 평가는 개인별로 나눠서 받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거기다가 회사 내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무한 경쟁 속으로 진행을 하게하니 자신의 팀에 반하는 '솔직한 사람' 은 오히려 도태되어 가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을 과연 제대로 인지를 하고 있을까? 고과 평가는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은 나는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책에서도 나오듯 평가에 너무 집중을 하다보면 회사를 점점 좀먹는 문제가 발생되게 된다. 업에 맞게 분리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팀에 맞게 변화를 시켜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특히 평가에 대한 '정직함' 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권한과 책임에 대한 명확한 정직이 필요하다.

어느새부터인가 진급을 하려고 하지 않고 보직장도 맡지 않으려고 하는 분위기다. 이것은 아마도 권한보다 책임이 너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해서 그렇다. 뭔가 제도를 만들면서 항상 신입사원이나 상대적 약자로 분류되는 저년차 위주로 정책을 펴다보니 이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 이유가 어쨌듯 허리와 머리가 없으면 다리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한 쪽으로 쏠려있는 제도와 정책이 회사를 튼튼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특히 권한과 책임에 대한 정직이 필요하다는 의미는 어떤 것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가 어느정도 명확해야 하고 그것이 대부분의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고과권자가 너무 강력해서 문제라고 해서 반대로 해 버린다면 오히려 더 악화만 되는 문제가 발생될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정말 이상향에 가까운 책이다.

책대로 조직 문화가 구성이 된다면 정말 '일할 맛 나겠다' 라는 생각이다. 물론 기업은 일단 존립여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문화보다는 먼저 매출이나 영업이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바꿔나가야 선순환이 될 수 있다. 언제까지나 10명도 되지 않는 회사로만 남을 수 없을뿐더러, 규모가 커지고 변화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조직 문화도 정직하게 변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욕을 엄청 하긴 했지만 이 책을 부서장이나 팀장님들께 꼭 선물하고 '바꿔야 합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어진다. 그만큼 잘 쓰여졌고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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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
이장우 지음 / 허들링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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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상화폐는 다 거짓 같은가?

이 책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경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원한 화폐 같은 존재인 달러 등은 사실 이렇게 일상화된 것이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우리 삶이 100년도 안된다고 하지만 세상은 100년도 채 되지 않아서 계속 변화가 있었다. 어느 누가 가상화폐 같은 것이 나올 줄 알았으며, 거기다가 그것을 국가 공인 화폐로 사용하는 나라가 나올 줄 알았겠는가? 그리고 이제는 어느덧 익숙한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보면서 이제는 이것이 거짓이라고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온라인 황금이라고 일컫는 이 가상화폐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바로 비트코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비트코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대체 비트코인은 무엇인가?

아직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사토시 나카모토.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케이스의 사람들 중에 과연 진짜가 있을까? 사실 이제는 진짜가 누구이든 상관이 없다. 이미 시장은 어느 정도 성장을 했고 미국에서는 ETF로도 활용이 되기 시작하면서 그전에는 개인 투자자만 가능했던 시장에서 이제 기관 투자자도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다. 물론 이렇게 ETF로 상장이 되면서 오히려 전체적인 규모가 줄어드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어쩌면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위인 이더리움도 ETF화 되면서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굳이 멀리할 필요가 없으며, 한편으로는 헷지 형태로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채권이나 주식은 믿을만한데 이것은 못 믿겠다고?

회사의 영속성은 얼마나 될까? 평균적으로 볼 때 회사의 존속 기간보다 가상화폐의 존속기간이 긴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어떠한 부정적인 분위기에서도 적어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건재했다. 오히려 헷지가 가능하도록 거꾸로 움직이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았는데, 지금까지 보자면 변동폭은 상당했으나 꾸준히 오르는 방향으로 올라온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보았을 때 1억이 넘던 시기에서 7천만 원이 되었다가 다시 상승 중이다. 너무 변동성이 심한 것이 아니냐고? 한국 화폐를 기준으로 보자면 20% 이상 변동이 있었다. 과연 단순하게 그것만 보자면 원화도 그리 믿을만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거기다가 채권이나 주식 변동성은 더 심했다. 거기다가 경제 위기 때마다 도산되는 회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변동성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럼 언제까지 모아야 하지?

결국 화폐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 사용을 하긴 해야 한다. 2140년까지 공급이 된다고 하는데 점차 줄어들고 있고 그만큼 값어치는 더 상승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것이든 희소성이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되기 마련이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만큼 모으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생각이 되지만 결국은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환금을 하거나 해야 한다(물론 그러는 사이에 비트코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엄청 늘어날 수도 있다) 때가 되면 사용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우리는 계속 모으되 필요할 때는 사용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현금보다는 포트폴리오에 넣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것이 비트코인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금의 경우 결국 어느 나라나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을 추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달러라도 말이다.


비트코인을 정말 꾸준히 모아야겠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바로 이것이다. 비트코인의 역사나 사용처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도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단지 신기루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맞는 화폐이며 그 화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다. 금이나 다이아가 계속 유통이 가능한 것은 희소성도 있겠지만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과 물건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가상화폐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점점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포트폴리오 속에 이 비트코인을 반드시 넣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이러한 것을 앞으로는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매수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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