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 - 교사에서 고시원 원장이 된 인생 커리어 전환기
노지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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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이라는 것은 어떤 길일까?

사실 한국에서는 '전형적인 직장인'의 모습이 성공이라는 것으로 덮여 있는 듯하다. 그중 공무원 계열의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예나 지금이나 선망의 대상인데(물론 다소 흐려지긴 했지만) 적어도 교사라는 직종이 어디 가서 부끄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방학도 있으니 직장인들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는 굉장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가 교사였는데 그것을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서 정년퇴임에 가까워졌을 때 그만뒀나 싶었다. 그런데 항상 창창한 나이인 40대에 그것을 실행하였다. 한편으로 보면 '살기 편한가 보다' 싶기도 했지만 저자는 자신의 꿈을 선택해서 그것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저자의 꿈은 강연자라고 한다. 사실 요새 강연을 하러 다니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 하나의 꿈이 될 수는 있다. 그런데 안정적인 직업을 박차고 나왔을 때 저자는 정작 '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교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먼저 접근하게 된 것이 부동산 쪽이었다고 한다. 책의 제목과 같이 고시원을 차리게 된 까닭은 사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는 다소 의아하긴 한데, 매달 월급과 같이 돈이 나오는 것을 바랐지만 생각보다 불안정하거나 고객을 마음대로 받고 하는 것이 쉽지 않던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보다는 좀 더 액티브하고 주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던 고시원을 선택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진짜 고시원이 그런 매력이 있었는지는.


좌충우돌 고시원 시작.

사실 어떤 사업이든 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그 어려움을 다소 완화시켜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강연이나 책을 읽기도 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초기에 나올 수밖에 없는 실수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고시원은 일반적으로 약 용량의 약 1.5배 되는 것을 필요로 하는데 저자는 딱 맞게 하게 되어 끝 쪽 방들은 시원하지 않아 고생을 한 에피소드가 있다. 한국의 건축업이나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무심함이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항상 보면 많이 알지 못하는, 그리고 신경을 써 보지도 못한 부분에서 문제점이 많이 발견되곤 한다. 바로 이 에어컨이 그런 문제였고 단순한 문제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참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런 과정에서 고시원도 차렸고, 인문학 강의도 계속 진행 중이며 이렇게 책도 썼다는 것이다. 하나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인데 여러 개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웠다(사실 이 쪽 분야는 하나만 파서는 뭔가 해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40대 중반에 누구나 알아주는 안정적인 직업을 때려치고 나와서 고시원이라는 본업과는 사실 전혀 관계가 없는 업종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서 누구보다도 단단해지고 있는 과정이 이 책에서 느껴진다. 나에게는 그녀와 같이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꿈을 찾아가 보고자 몸소 실천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신감을 조금 채워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룩해 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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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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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좋아하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판소리에 대해서 상당한 편견이 있었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음악적인 요소가 아니고(너무 요즘 노래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뭔가 듣는 사람만 듣는 그런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적인 것은 왠지 모르게 요즘 세상에는 맞지 않는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나만 너무 편협한 생각일까?) 그래서 그리 좋아한 적은 없던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좋아하는 방향으로 말이다.


미술도 도슨트에게 들으면...

단순히 미술작품은 보고 있으면 '대체 이런 것을 왜 그렸지? 만들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몇 년 전, '장 미셸 바스키아'라는 미국의 작가 그림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작품마다 가격이 몇 백억에서 몇 천억을 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 참 쉽게 살았다 싶었다(사실 죽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도슨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왜 그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가격이 상승했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그림을 보니 세세한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게 내가 지금까지 봤던 그의 시각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아마 도슨트의 역할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 책은 도슨트가 따로 없는 판소리의 세계에서 도슨트의 역할을 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유난히 한이 많이 서려있다.

한국의 많은 글들, 판소리도 그렇고 뭔가 부당한 대우에 대한 한이 참 그게 서려있다. 물론 극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유난히 그런 부분이 많고 그에 따라서 가난하거나, 여성 등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 주변의 많은 나라들이 침략을 했었고(사실 한국만큼 부존자원도 없고 쓸모 없어보이는 땅이 없어 보이는데 왜 다른 나라들은 공격을 못해서 안달이 난 것일까?) 그에 따라 많은 수탈을 당했기 때문에 상당히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데 판소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는데 그런 수동적인 모습에 답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끝까지 자신의 착한 본성을 놓지 않기 때문에 결국 행복이 찾아온다는 '권선징악' 적인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추스르곤 한다. 아쉽긴 하다. 왜 이렇게 수동적이기만 했을까?


사랑은 언제나 구슬프다.

남녀의 차이가 극명했던, 그리고 신분제도가 극심했던 그 시기에 변강쇠전, 숙영낭자전 등 사실은 어느정도 허구에 기반한 내용이지만 그 시절 여성의 위치가 항상 무엇인가를 개척하는 방식보다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바라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창을 할 때 여성 분들이 그렇게 소리를 구슬프게 낼 수 있었을까? 판소리에서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메인으로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그녀들의 슬픈 사랑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녀들' 뿐이 아니겠는가?


왠지 모르게 판소리를 한 번 들어보고 싶어졌다.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 것일까? 사실 요즘 판소리를 듣는다고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거의 잊혀져 있기까지 했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한 구절, 한 구절씩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된다. 이제는 한이 많든 적든 간에 하나의 장르로서 들어볼 만한다. 아직 잘 모른다면, 그리고 나처럼 별로 생각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한 번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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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
이태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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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하는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 분야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보고서와 함께 여러 가지 문구 등을 생각하느라고 머리를 쥐어짜 매고 있을 것이다. 당장 제조업인 나조차도 팀장님께 보고하는 보고서에는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멘트'를 넣을까 고민을 한다. 과거에는 격식에 맞는 딱딱한 어조의 멘트가 필요했다고 하면 지금의 팀장님들은 다소 과거와는 다르게 '눈에 띄지 않으면 쳐다볼 필요도 없는 보고서'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이런데 다른 회사에 PT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살벌하게 경쟁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그들은 생각할 것이다. 뭔가 공식과도 같은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이 책을 집은 사람들은 아마 그런 것을 기대하고 시작을 할 것이다.


일단 저자는 믿을만 하다. TBWA, 배민 출신. 일단 믿고 보는 사람.

배민 같은 경우 사회적인 이슈가 조금은 있지만 회사 안부터 밖까지 다양한, 그리고 재미있는 문구로 가득한 회사이다. 정말 유니콘 회사다운 회사라고 할까? 기회만 된다면 그곳에서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인데 그곳에서도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고 있다니 얼마나 대단한가? 그럼 그의 의견을 잠깐 경청해 보자.


태도가 1등을 만듭니다.

이게 뭔가? 사실 이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이 문구이다.

'괜찮아요, 아이폰이니까 바꾼 것은 오직 하나, 전부입니다.'

단순히 코멘트만 보면 이게 뭔소리인가 싶겠지만 우리가 지금 세상을 살면서 아마 가장 가까운(가족보다도 가까울 걸?) 도구가 뭐냐고 물어보면 단연 스마트폰이다. 그 스마트폰 하나 바꾼 것이 전부를 바꾸었다는 허세를 보면서 사실 납득이 된다. 왜? 아이폰이니까. 어쩌면 이러한 허세는 '나는 1등이니까 충분히 가치 있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과 같다. 


오뚜기 카레의 이야기다.

'카레가 맛있으려면

카레가 맛있어야죠.'

이게 뭔소리일까? 싶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래, 사실 카레는 맛있어야 먹는다(사실 그렇다고 오뚜기 카레가 맛있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우리는 카레에다가 뭔가 첨가를 해서 맛을 계속 변형하는 행위를 해왔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카레 맛이나 좋게 해'라는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당연한 것이 바로 심리를 잡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불 편해야 좋은 가스레인지

언어유희라고 할까?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글자 그대로를 보다보면 확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불 켜기가 편해야 좋은 가스레인지라는 의미다. 우리는 안다. 그럼에도 이렇게 눈길이 가고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이 카피라이터가 생각하는 중요 핵심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

제품의 생산이 사실 과거보다는 손쉬워지면서(한편으로는 더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와 경쟁을 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눈은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런 소비자들의 눈에 딱 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 줄'이 필요하다. 어떤 마케팅보다도 강력한 그 한 줄을 우리는 원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찾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 중에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법을 체득할 필요가 있다. 비단 마케팅이나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어떤 글을, 어떤 멘트를 써야 할지 고민이라면 과감하게 이 책을 펴고 같이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도 세상에 한 꼭지를 담당할 수 있는 그런 멘트를 작성할 수 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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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리더십 - 적응하고, 성장하고, 진화하라
이찬.김재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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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곳은 사람이 일을 하는 곳이다.

물론 기계가 더 많이 일을 하는 제조업이 한국에 많이 포진되어 있긴 하지만 결국 사람이 있어야 돌아가게 된다. 인건비 이슈로 사람을 줄이고 많은 것을 AI로 대체하고자 하는 세상에서 리더십은 또 한 번 도전을 받고 있다. 과거 군대식, 독불장군형 리더십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으나 지금은 MZ세대들이 보기에는 한물 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더 많다. 거기다가 평가가 하향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향 모든 평가가 진행이 되고 있다가 보니 과거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평가를 하게 돼서 회사가 더 잘 돌아가게 되었는가? 내가 있는 회사에서도 많은 것을 도입했지만 사실 글쎄다. 과연 좋아진 것이 있던가?


하지만 우리는 변화를 해야 한다.

나도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어 나이가 들다보니 자연적으로 방어기제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 그런가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항상 비슷한 것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뭔가 편해진 것 같으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는 것은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상식은 10년 안에 모두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챗GPT로 대두되는 AI의 경우 과거 내가 잘한다고 평가받던 보고서 작성이나 PPT 등의 기술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당장 아이가 PPT를 만드는데 '디자이너'라는 AI기능으로 보기 좋게 만드는 데 버튼 클릭 한 번이면 되는 것을 알고 정말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어떤 변화를 해야 하는가?


말하기도 잘해야 하지만 듣기도 잘해야 한다.

말하는 것은 스피치 학원까지 있을 정도로 잘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특히 회사 안에서 말하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 이 분들은 사실 누구를 만나도 '절대 지지 않는' 방법을 습득한 사람이다. 그런데 과연 회사 안에서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과정에서 말하기만으로 잘되었던가? 반대의 입장이 되어보자. 매 번 말을 하기만 하고 내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는 상사 앞에서 굳이 내가 무엇인가 할 필요가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본다. 이제는 듣는 것도 스킬화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으며 특히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받고 빠르게 해결해 가는 것도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모두 모여 회의를 하면서 토론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들은 항상 고민을 해야한다.

사실 최근에는 리더를 일부러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같이 해고가 쉽지 않고 사람마다 연봉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 굳이 사서 고생을 하면서 일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이것은 국가적인 문제와도 겹쳐져 있긴 하지만 그러한 성향의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법을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특히 회사의 규모가 크고 대표가 자주 바뀌면 절대 아무도 하지 않는다) 해외 컨설팅을 자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컨설팅을 받아도 나아지지 않는 것은 결국 위로부터 바뀌는 것이 아니라 밑에 조금만 바꾸고 끝내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스며들기 위해서는 리더부터 바꾸어 나가야 한다. 책의 사례처럼 CF조직을 만들면서 시작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려면 오너가 직접 진두지휘를 하던, 미국같이 CEO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변화도 리더십도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컨버터블 시대에 우리는 과연 어떤 리더십을 선보여야 할까? 나는 지금 누군가의 명령만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앞으로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될 확률이 높고, 변화를 좀 더 빠르고 몸소 받아야 들여야 하는 '의무'가 있을 수도 있다. 당장 지금 들어오는 Z세대 이후 10년이 지나면 또 변화와 함께 '늙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을 이해 못 해' , '요즘 것들은 다 이런가' 소리를 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마 평생 갈 멘트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무조건 강압적으로 혹은 완전 자율로 하는 것이 경영의 원칙은 아닐 것이다. 그 중간점을 찾는 것이 바로 리더십의 한 부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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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개인 투자를 위한 ETF 안내서
안해성 지음 / 지음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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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ETF에 투자해야 하는가? 

사실 이제는 ETF의 시대라고 말을 할 정도로 많은 ETF가 각광받고 있다. 당장 배당 ETF로 각광받는 JEPQ나 SCHD, 그리고 국내에서는 각종 고배당 ETF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별로 인기가 없어서 간간히 상폐되는 ETF도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계속적으로 ETF가 만들어지고 상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상품성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그런데 왜 ETF가 이렇게 유행을 하는가? 당연하게도 수익률이 어느 정도 나고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엔비디아나 아이온큐, 테슬라 같이 무진장 오른 개별 주식만 바라보면 그리 높은 수익률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것에 열광하는가?


바로 안정성이다.

미국에는 2,3배 하는 ETF도 꽤나 많이 있고 주식 하나를 2, 3배 하는 ETF도 있어서 갑자기 상폐가 되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사실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ETF는 지수 ETF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나스닥, 다우존스, S&P500 등 미국에서 소위 '나 정말 잘나가는 주식들이야'라고 하는 것들을 모아서 지수화한 것들이다. 지금 1위를 하고 있는 주식이 10년 뒤에도 1등을 하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1~500위 하는 것들을 계속 바꿔가면서 지수는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그리고 점점 파생이 되어서 매수자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배당, 선물, 채권 등의 ETF가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도 각국의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ETF 상품이 만들어졌으니 미국 본토에는 얼마나 많은 ETF가 있을까?


그런데 가끔 궁금한 점이 생긴다.

주식이라는 것은 결국 누군가 서로 매도/매수를 통해서 가격이 정해진다. 아무리 유망하고 좋은 주식이라고 해도 수요가 없다면, 혹은 공급이 없다면 가격은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는다(물론 지금 세상에 그럴일은 없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개별주식보다는 단타로 들어가기는 다소 어려운 이러한 ETF에서 거래량이 많은 것은 그래도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방산, 양자컴과 같은 개별 ETF의 경우 실제 변화량보다 차이가 생기는 추적오차라는 것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바로 잡는 것일까? 바로 LP(유동성 공급자)라고 하는 것을 활용해서 주식을 강제(?) 매입하여 유지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ETF에는 수수료가 붙게 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거래가 많이 되든 적게 되든 유동성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제공자가 있기 때문에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대체 어떤 ETF를 사야하지?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만의 원칙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최근 보면 커버드콜로 이루어진 ETF가 꽤나 많은 인기를 끌었었는데 전체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배당도 증가함에 따라 보통 많이 움직이지 않는 커버드콜 ETF가 가격도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배당도 나오는데 가격 상승이라는 선물까지 받으니 얼마나 기뻤을까?(물론 예상과는 다르게 조금씩만 움직이는 경우도 많았다) 어떤 하나의 ETF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보통 꾸준히 모은다면 수수료가 적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소위 '장난질'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고 그만큼 ETF 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높기 때문이다(돈을 많이 버니 얼마나 열심히 운영하겠는가?)


이 책은 ETF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어떤 특정 ETF를 추천한다던가, 이 ETF는 꼭 사 야한 다와 같이 추천을 위한 책이 아니다. ETF의 생성부터 역사, 그리고 구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재테크보다는 학술적인 면이 좀 많다고 할까? 그런데 한 번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주식/펀드로 돈만 벌면 땡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떤 것에,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내가 직접 이러한 보물 같은 ETF를 찾아서 꾸준히 투자를 하면 빛을 볼 날도 올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투자에 약 1/3은 이렇게 미국 ETF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최근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계속적으로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가져가 볼까 한다. 그러는 중에 좋은 ETF 찾는 것도 같이 병행해 볼까 한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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