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처음공부 - 누구나 전자공시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처음공부 시리즈 6
체리형부 지음 / 이레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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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하고 있습니까?

지금 시대에 과연 투자를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과거와 같이 금리가 높은 것도 아니고(물론 기존보단 높지만 과거 10% 넘는 금리를 자랑하는 시기도 아니다) 물가도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예적금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재테크의 길로 들어간다. 근데 공식/합법적인 도박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너무나 쉬운데 그 도박장에서 돈을 따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뭔가 초보자의 혜택으로 따는 경우도 있지만 그 마지막은 너무나 당황스럽게 돈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돈을 벌기 위해서 무려 16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그 돈을 버는 곳 안에서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다른 이의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게 뭐냐고? 바로 주식 시장이다.


사실 도박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다.

기업으로서는 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고 주주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배당과 주식 가격 상승을 통해서 얼마든지 이득을 취할 수 있게 구성해 놓은 것이다. 원래는 윈윈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정작 우리는 잃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 내가 이 회사에 왜 투자하는가? 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오직 단타만을 노린다고 하면 사실 이 책은 그냥 접고 다른 사람에게 주던가 팔던가 하는 것이 더 속편 하다. 그렇지만 우리 같은 회사원들은 대부분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단타가 아니라 투자라는 개념을 도입해 보자면 분명 공부가 필요하다. 어떻게?


사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히 Raw Data라고 하여 말 그대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그냥 데이터에 불과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바로 그 부분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을 한다. 그것은 바로 '기업공시' 내용이다. 이 공시의 경우 자주 읽지 않는 이유는 내용이 방대하고 딱딱하기까지 하며 뭐가 어디 있는지를 몰라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정말 법에 모두 맞게 딱딱 나와 있기 때문에 이 공시가 잘못되지만 않았다면 어떠한 상황이고 무엇을 진행하고 있는지(물론 다소 늦은 정보지만) 알 수 있다. 이런 거대한 정보가 있는데 우리는 네이버 토론방을 보면서 오를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숫자만 보면 어지러워?

우리에겐 엑셀이라는 강력한 시스템이 있다. 물론 공시 자체에도 충분히 나오지만 내가 원하는 부분만 따서 그래프로 바꿔주면 나에게 엄청난 정보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주식 차트를 가지고도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 나오는 것을 계속 학습하지 않는가? 다양한 조합 차트를 가지고 보는데 특히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가지고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주도주들의 3개월 전 영업이익의 상승에 대해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면 해당 자료를 가지고 가공하여 볼 수 있다.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주식을 사도 된다는 강력한 신호이니 말이다.


나는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할까?

한국 주식에 투자한다고 하면 비관적인 답변이 많이 오기도 한다. 큰손들의 놀이터다, 외국인들의 장난질이 심하다, 이러한 말로 말이다. 사실 미국 주식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기 때문에 분명 그러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꼭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재태크 방식 중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앞으로 계속 발전 것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른 어떤 수단보다 장기 투자 시(좋은 주식에)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한 번 제대로만 해 두면 죽기 전까지 즐겁게 할 수 있으니 그 얼마나 대단한 방식인가? 기업분석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첫 페이지를 펴라. 그리고 다 읽고 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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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능력 - 거인의 힘
토니 로빈스 지음, 김용준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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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어야 이루어진다?

사실 꿈이 있어야 목표도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단순히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이루어진다. 과거 유명했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간절히 희망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찬반논란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확실한 것은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성공하는 케이스가 더 많다는 것은 확실히다. 이 책의 서두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안될 것에 대한 부분을 줄이고 성공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마음속 깊이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최근 하는 말로는 스스로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아마도 사실일 것으로 보인다. 간절함과 노력 그것의 콜라보라고나 할까?


이 책은 단순히 꿈꿔라라고 말하는 책은 아니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컨설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다. 만약 운동선수가 되고자 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것은 의미없는 행위이다. 우리가 MLB에 진출해 있는 일본의 오타니가 대단하다고 말을 하는 것은 만다라트에서 나타난 그의 치밀한 계획에 대해서 그대로 지키면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대단히 많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이다. 혹자는 이미 거대한 몸집과 함께 야구를 하기에 최적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가 야구를 위해서 포기하고 노력한 것을 생각해 보자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연애조차도 사치라고 하는 그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이 있는가?


인간은 관계의 동물이다.

그만큼 관계를 맺고 끊음이 자주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람들의 생활이 광범위해지고 도시화 되며, 개인주의가 강해지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에 굉장히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어릴 적에는 별다른 무서움이 없기에 대화하는 것도 쉽게 이루어지나 나이가 들면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지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준비했다. 사람을 보고서 어떤 행동을 , 어떤 제스처를, 어떤 변화를 보이는가를 연구해서(??) 그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적어두었다. 심리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한다는 것에 대한 답이 있기에 읽다 보면 '아, 맞다 그 사람이 그래서 그런 것을 했구나'  이러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의 본능적인 변화는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 안의 무한능력을 깨우기 위해서는...

책에서 나오는 컨설팅의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누군가 코치를 해줘야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가야 한다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행동이나 생각을 책에 나오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여정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끔 살면서 내가 했던 것보다 더 높은 능력이 나오는 것에는 걱정과 연습이 다량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러한 부분이 늘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스스로를 이렇게 컨설팅한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 더 책과 같이 체계적으로 했다면 더 효율이 높지 않았을까 느낀다.


지금 당장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중요성을 의식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내 안에 아무리 무한한 능력이 있다고 해도 꺼내서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끔 자신의 모든 것을 꺼내서 활용하는 사람을 보고 시기하거나 질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과연 우리는 그런 사람들만큼 어떠한 준비와 노력을 했을까? 지금까지 그저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이 책에서 나오는 스스로의 컨설팅을 통해서 조금은 바뀌어 가는 과정을 밟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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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혁명 - 홍광수의 K-DISC
홍광수 지음 / 북소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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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우리가 엑셀 등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작업이 바로 분류이다. 동일하거나 비슷한 것을 하나로 묶어서 표현을 하게 되면 관리도 편해지고 이해하기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비슷한 해결 방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명하기도 무척 쉬워진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을 분류하는 방법일까?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이 의문이었는데 그러한 의문이 무색하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MBTI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시화 되었다. 하긴 생각을 해 보면 과거에는 혈액형을 가지고 그렇게 했으니 가짓수가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이 정도면 되는 것인가?


사실 이렇게 분류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유가 있다.

과거 한적한 시골마을에만 사람이 있었을 때는 우리가 초등학교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내일도 계속 반복해서 보면 언젠가는 친해지거나 어찌 됐건 같이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위치에 대해서 자신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있고 회사 역시도 움직이기 쉬우며 한 번 보고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사이도 굉장히 늘어났다. 또한 일에 따라서 자주 부딪혀야 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우니 사람 상대하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 상대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을 하는 이유도 뭔가 방법이라는 것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그러면 K-DISC는 뭔가 다른가?

MBTI의 경우 말 그대로 성격에 대한 부분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가쉽같이 서로 간의 궁합을 보는 정도에서 끝나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 있는 부분이 없다. 해석도 자유자재로 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마다 판단하는 것이 다른 경우도 꽤 있는데 끼어 맞추기 식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조금 다르다. K-라고 적혀 있어서 그럴까? 뭔가 사상의학(체질)도 들어가 있는 것 같고 자기 성향이나 자아라는 내면 깊숙하게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야 되는 내용이 많이 적혀있다. 그리고 각 상황에 따른 대처법은 그대로 하면 왠지 모르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재미있지 않은가?


사람마다 너무나 많은 케이스가 있다.

예외 케이스가 있으니 이건 잘못된 것이야라고 하기에는 맞는 케이스가 꽤 많다. 많은 상황 속에서 비슷한 결론을 내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 케이스이기에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어느정도어느 정도 수긍하고 그러한 사람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식을 이해하면 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신의 행동 유형 진단을 통해서 일단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은 어떨지, 아니면 너무 맞지 않는 사람은 어떠한 유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미리 알아본다면 나중에 발생될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선입견을 주는 부분도 분명 있기에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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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 -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13
임성준 지음 / 호우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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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하겠다. 정확하게는 대기업을 이겼다기보다는 대기업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해낸 기업들의 이야기다.

2020년대 들면서 아마도 스타트업 중에 가장 크게 성공한 분야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뭔가 규모가 거대하면서도 의외로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고 의사 결정이 굉장히 빠르게 되어야 하는 기업들이 바로 스타트업을 통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배달의 민족이나 카카오 등이 스타트업을 통해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중간에 수수료를 받아먹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우뚝 솟았다. 지금 당장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데 문자로 보내는 사람 있는가? 대부분 카톡을 쓰고 배민으로(뭐 이건 다른 것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플랫폼을 쓰지 않는가?) 주문하지 않는가?


초기 플랫폼 기업들이 안정화 되면서 새로운 기업들이 나타났다.

이 책에서 나오는 기업들은 어쩌면 원래 있던 플랫폼 기업들이 거대해지면서 '빈틈'이 생기는 구간에 다시 플랫폼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잡코리아, 원티드 등이 HR 기업으로서 커지기 시작하고 상장도 하면서 그 사이에 있던 '평판'이라는 측면에서의 스타트업이 생겼다. '스펙터'라는 기업이 그 해당 기업인데 우리가 이직이 점차 늘어나면서 단순히 면접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나 이제 핵심 인재를 데려와야 함에 있어서 얼마나 평판이 좋은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기존에 거대해진 곳에서는 하기 모호하고 그렇다고 헤드헌터의 말만 듣자고 하니 그들이 받는 수수료 방식 문제로 그런 부분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 잘 파고든 예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들도 분명 기존의 세력과 싸움이 붙을 수 밖에 없다.

카카오 모빌리티, 로톡 등 사회적으로 싸움이 이슈화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이가 젊을수록 그들의 벽을 쌓으려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편해지려는 것을 왜 힘들게 하려고 하는 게 대한 불만을 토로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들의 경우 가만히 있었는데 자신의 파이를 나눠줘야 한다는 사실에 크게 당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다만 이 플랫폼 시장의 순기능은 결국 고객으로 맞이할 수 없는 사람들까지도 폭을 넓혀준다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순기능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기능보다는 당장 나의 파이를 떼어줘야 한다는 사실에 더 극렬하게 반응하지만 말이다(아마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그럼에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위의 내용에 이어서 생각을 해 보자면...

최근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분이 사람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 따라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의사를 만나기에는 다소 접점이 별로 없거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스타트업이 있는데 바로 '아토머스'라고 하는 기업이다. 정신과 의사와 연결해 주는 플랫폼 기업? 우리가 변호사와 연결되는 로톡과 크게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시장을 한정지음으로서 아직까지 큰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 기업이다. 이렇게 점차 플랫폼 기업들은 세분화되지 않을까.


대기업이 스타트업에게 배우는 시대가 왔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대기업이다. 규모가 너무 큰 나머지 기업 스스로도 자정 능력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인드를 바꾸던가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 마인드가 고정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고 워라밸이나 안정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게 대기업에서 나가서 스타트업을 차리는 경우가 그러한 부분을 극복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여기 있는 많은 CEO분들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도 스타트업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을 보면 여기에 엄청난 매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 때문에 한국에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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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요? -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다르다
데이브 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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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인적으로 직장생활에 위기인 듯하다.

기존에 하던 업무는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고 최근 들어온 MZ 세대와의 소통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항상 쳐다보고 있으면 너무나 이기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기도 한데 모든 사람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니까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자주 든다. 그리고 40대가 되면서부터 생기는 '나는 이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저 돈 많이 벌고 탄탄한 직종이어서 좋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꼭 그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있다. 이것이 내가 꿈꾸었던 미래였을까?


대학교 강의를 가끔 나간다.

취업 강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주로 '가슴 뛰는 일'이 과연 무엇인지부터 정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학창 시절 게임이나 아이돌에 미친다고 해서 내가 게임이나 아이돌을 생업으로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이 성공할 수 있는 분야인데 그것이 가슴은 뛸 수 있지만 생업으로 하기에는 재능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지 않은가? 그리고 한국의 경우 학업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 인지를 하는 시점이 너무 늦은 것도 사실이다. 나 같은 경우도 입사 직전까지도 내가 이 업종에 맞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었는데 이제는 사실 되돌리기 너무 어려운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나아진 부분은...

이직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관대해졌다고 할까? 그래서 20대에서 30대가 되는 과정에서 다소 실수나 실패가 있더라도 어느 정도는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된다.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기간이 좀 더 늘어났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처음에는 대부분 안정적이거나 돈을 많이 주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재수를 하는 이유도,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의대를 가려고 계속하는 것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결국 그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다. 과연 그곳은 행복한 곳인가? 


그렇다고 지금 있는 곳에서 만족을 느끼라는 의미는 아니다.

최근에 든 생각은 정말 하기 싫고 발전이 없는 일을 마냥 붙잡고 있는 것은 인생의 큰 낭비라고 생각이 든다는 점이다. 인생은 한 번이고 직업이라는 것이 최소 10년 이상을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매일 스트레스고 힘들다고 하면 다른 것으로 바꾸기 위해 비록 힘들지만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 저자의 이력만 보면 사실 그런 문제에서 다소 자유로운(서울대- 와튼스쿨 박사-삼성-IBM임원-스타트업) 사람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이상적인' 이야기가 많이 적혀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목표를 갖지 못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나는 지금 일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 대해서 반성을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직장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

이 책을 집은 많은 사람들은 바로 그런 의문이 있어서 읽기 시작했을 것이다. 다소 꼰대스러운 이야기가 많이 분포되어 있지만 요즘 사람들처럼 워라밸만 따지고 편한 것만을 추구하면 나의 미래가 그리 밝지는 않다고 생각이 된다.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찾아야 하는 지금 세대에게 우리의 교육은 제대로 작동이 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성공의 기준이 돈이 아니라 행복이라는 것을 이해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이 책은 직장을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뭔가 깊게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묘한 책이다. 혹시 회사 잘리면 뭐 하지? 갑자기 그런 제목으로 책을 쓰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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