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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질서 -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
뤼디거 달케 지음, 송소민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제공
보이지 않는 질서 – 뤼디거 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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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런 규칙도 없는 걸까,
아니면 우리가 아직 그 규칙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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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말하는 ‘질서’는 눈에 보이는 규칙이나 정답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무작위라고 믿어왔던 사건들, 개인의 선택, 사회의 흐름 속에서 의미 없이 흩어진 것처럼 보였던 장면들이 어떤 방식으로 반복되고 이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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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점은, 이 질서가 누군가를 통제하기 위한 장치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질서는 세상을 한 방향으로 고정시키기보다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을 조금 더 넓혀준다.
그동안 우연이라고 넘겨버렸던 순간들, ‘그냥 내가 한 선택’이라 생각했던 결정들조차 사실은 수많은 조건과 상황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걸 돌아보게 된다.
지금까지 내가 내 선택이라 믿어왔던 것들, 혹은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애써 외면해왔던 감정과 상황들, 그리고 내 옆의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어쩌면 보이지 않는 질서 속에서 이미 여러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건 아닐까.
다만, 내가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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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질서]는 읽는 사람에게 명확한 답을 건네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질문의 방향을 살짝 틀어놓는다. 우연과 혼돈이라 믿었던 장면들 앞에서 한 걸음 멈춰서게 만들고, 그 안에 다른 맥락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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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서는 한동안 멍한 기분이 남았다.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인식하지 못한 채 무언가가 계속 작동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묘하게 소름이 돋으면서도,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하고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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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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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질서 #운명의법칙 #뤼디거달케 #터닝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