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겹쳐진 도서관
최세은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9월
평점 :
겹쳐진 도서관 - 최세은
⠀
🏫"겹쳐진 도서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삶의 분기점에 대한 실마리에 도달했습니다."
⠀
p.87 부모님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다. 나처럼 고등학생일때도 있었다. 아무리 봐도 어른이라고 하기엔 한없이 부족해 보이는, 그런 얼굴이 있었다. 당연한 사실인데도 그걸 간과하고 살아간다.
⠀
p.220 "삶의 변화는 언제나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인간은 아주 늦게 깨닫고는 합니다."
⠀
p.382 "중요한 순간을 바꾸세요."
⠀
고등학생 우현은 아버지의 서재를 청소하던 중, 오래전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듯한 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 안에는 자신과 친구들의 이름이 적힌 쪽지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누구의 글인지 알 수 없는 그 쪽지를 계기로, 우현과 친구들은 쪽지의 정체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들은 현실과는 전혀 다른 공간, ‘겹쳐진 도서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우현과 친구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체험하는 대여자가 된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은 14일. 그 기간 동안 타인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분기점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현실과 다가 올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처음엔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이 낯설고 두려웠던 그 경험은, 시간이 흐를수록 ‘타인의 삶이 곧 나와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결국 우현과 친구들은 기억과 감정이 겹쳐진 도서관 속에서 진짜 ‘이해’의 의미를 배워 나간다.
⠀
‘겹쳐진 도서관’은 그 공간을 통해 ‘나’라는 존재가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감정과 상황을 온전히 겪어보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내 시점으로 볼 때와 타인의 시점으로 볼 때, 같은 상황이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기에, 그 경험을 통해 한층 깊은 이해에 닿게 된다.
우현과 친구들은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의 대여자가 되기도 하고, 전혀 관계없는 사람의 삶을 살아보기도 한다. 14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반납되는 ‘겹쳐진 도서관’의 규칙 속에서도, 그들은 결코 손 놓고 있지 않는다. 타인의 삶을 ‘대여한 자’로서 책임을 다하며, 타인의 인생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
우현과 친구들은 각자 말하지 못한 상처와 사연을 품고 있다. 하지만 겹쳐진 도서관을 통해 서로의 인생을 마주하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그렇게 그들은 타인에게 보여준 존중과 책임을 자신에게도 돌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성숙한 존재로 성장한다.
⠀
겹쳐진 도서관은 미스터리와 성장 서사를 절묘하게 엮어내면서, 우리의 삶이 서로 겹쳐져 있기에 타인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세계 안으로 한 걸음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겹쳐진도서관 #최세은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서평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