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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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에 대하여 - 문형배

👨‍⚖️과연 착한 사람에게 법은 필요 없는 것일까? 법을 아는 사람에게 착하기를 요구할 것인가? 불가능은 아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남는 방법은 착한 사람이 법을 아는 것이다. 그 길만이 법이 나쁜 사람을 지켜주는 도구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법은 정의를 말하며 정의는 사회를 지탱하는 질서의 기초입니다. 그러나 삶은 정의만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어쩌면 삶은 서로에 대한 호의로 유지됩니다. 정의가 세상을 단단하게 지탱한다면, 호의는 그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p.16 작년에 모교를 방문했다.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질문을 받았다. "판사 된 것을 후회한 적 있나요?" 그때나 지금이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판사가 된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산문집 [호의에 대하여]는 오랜 시간 동안 써온 글 중 120편을 모은 책이다. 책은 화려한 수사가 아니라, 편견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작고 평범한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한 성찰을 담고 있다.

법조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에 두되, 법과 제도 그 자체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공동체를 중심에 놓는다. 법의 엄정함과 정의의 원칙을 말하면서도, 그 출발점이 결국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호의라는 점을 강조한다.

책의 글들은 일상과 사회, 그리고 법을 넘나든다. 나무와 풍경 같은 자연 속의 사색에서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사회적 책임과 양심까지,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찰로 이어진다.

특히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메시지는 “호의가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는 점이다. 작은 친절과 배려가 모여 관계를 이루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여러 에세이를 통해 보여준다. 단순히 공직자로서, 재판관의 기록이 아니라, 한 인간이 삶을 마주하며 정리한 성찰집에 가까웠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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