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수집가 - 오야마 세이이치로⠀🕵🏻♂️“밀실수집가? 경찰 조직 내부에서 떠도는 농지거리 비슷한 거잖아. 그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할 리가 있나."⠀🕵🏻♂️“설마 실존할 줄이야. 저는 경찰 조직 내부에서 떠도는 농담이나 전설인 줄로만 알았습니다."⠀오야마 세이이치로의 [밀실수집가]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본격 미스터리를 만났다는 짜릿함을 선사한 책이었다.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묘미는 결국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를 풀어가는 과정에 있는데, 이 책은 다섯 편의 단편을 통해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벌어지는 밀실 살인 사건들을 정교하게 엮어낸다.⠀각 단편마다 등장하는 밀실은 단순히 ‘잠긴 방’의 의미를 넘어, 시대적 배경과 인간의 심리가 어우러져 만들어진다.특히 [이유 있는 밀실]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밀실을 만드는 이유’는 단순한 트릭을 넘어 범인의 심리를 파고들어 이해하게 만드는 지점이 있어, 읽는 내내 ‘범죄의 동기와 인간의 약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경찰조차 손을 대지 못하는 난해한 사건 앞에 불현듯 나타나는 [밀실수집가]라는 존재였다. 그는 사건을 풀어내고는 홀연히 사라지는데, 이 인물은 단순히 사건 해결자가 아니라 ‘밀실의 미학’을 완성시키는 상징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작가는 그를 통해 “밀실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이러니한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저는 밀실수집가니까요.” 아무런 답변도 되지 않는 말이었다. "당신이 진짜 밀실수집가라는 증거가 있나요?""눈에 보이는 증거는 없습니다. 제가 밀실수집가라는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건 밀실사건을 해결하는 제 능력밖에 없거든요.“⠀책을 읽으면서 나도 수수께끼를 풀어보려 애썼지만, 매번 작가의 치밀한 계산에 놀랐다. 어떤 부분은 범인이 짐작되었지만, 정작 “어떻게 밀실에서 빠져나갔는가”를 설명할 수 없어 답답해하다가 결국 속아 넘어가곤 했다. 그러나 밀실수집가가 풀어내는 설명을 들을 때는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미스터리와 추리를 즐겨 보는 나는 평소에도 각종 추리 예능을 찾아보곤 한다. 그런 나에게 《밀실수집가》는 단순한 소설을 넘어,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이라면 반드시 접해야 할 작품이자 밀실 트릭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걸작이었다.⠀🕵🏻♂️책을 읽을 때마다 묘사된 밀실수집가를 리즈 시절의 기무라 타쿠야로 떠올렸다. 밀실수집가님 계속 나타나주시겠어요?🙏🏻⠀*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밀실수집가 #오야마세이이치로 #일본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추리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