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읽는 카페 - 문혜정⠀🔮“당신도 모르는 당신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p.66 “결정은 질문자의 몫이죠. 카드는 질문자님의 행동에 물리적인 영향을 끼칠 수는 없어요. 단지 내 마음을 더 잘 들여다보는 판단의 이정표로 삼는 거죠."📌 타로가 단순히 미래를 점치는 도구가 아니라 결국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주체는 언제나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p.78 "나오고 싶다면 스스로 나오면 돼요. 선배를 가두는건 없어요. 선배 자신 말고는. 상처받을까, 좌절할까, 혹은 큰소리치며 시작해놓고 흐지부지 끝날까 하는 고민은 모두 선배가 스스로 만든 감옥일 뿐이죠.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에게 있어요. 사실은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윤하 선배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나는 거울을 통해 또다른 차원의 나를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쉽네?"그녀의 자신감 넘치면서도 묘하게 냉소적인 미소가 다시 입가에 스며들었다. 거울 속의 나를 보며 웃듯 나도 그녀를 따라 웃었다.📌 결국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에게 있다는 사실.그리고 글쓰기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말을 빌려 결국 자기 자신을 다독이는 순간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어서 인상 깊었다.⠀p.270 나는 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문제의 답을 알고 있다.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소설 속 주인공 신세련은 타인의 고민을 타로 카드로 읽어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상처와 욕망은 외면하고 있다. 그러다 웹툰 작가 유진주와 협업을 하면서, 타인에게만 집중하던 시선이 자기 자신에게도 향하게 된다. 타로라는 매개체를 통해 타인의 마음만 비추다가 결국 꽁꽁 감춰오던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또한, 이 소설은 단순히 로맨스에 그치지 않고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결핍을 마주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타로는 이 소설에서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자 매개체일 뿐이다. 작가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나 안고 있는 ‘결핍’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마주하느냐의 문제다.타로는 사실 질문이 정확해야 한다. 질문이 정확해야 카드를 섞어 선택했을 때 그 해석 또한 방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은 수많은 복잡한 고민과 생각 속에서 타로를 재미로 찾지만, 애초에 질문을 던지는 행위 자체가 이미 자기 안에서 답을 찾으려는 시도의 시작인 셈이다.⠀작가 역시 타로의 의미를 ‘미래의 가변성’에 두고 있다. 결국 우리의 삶 또한 그렇다. 우리는 결핍과 수많은 고민과 선택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나아갈지는 이미 우리 안에 준비되어 있다.⠀책 중간중간 타로카드 그림과 설명을 해주는 것도 재미있었다.세련의 뒷이야기가 언젠가는 세상에 나오길 기대하며⠀*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광고 #협찬⠀#타로카드읽는카페 #문혜정 #창비 #타로 #책추천 #서평 #브런치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