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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레트로 패키지 - 「좋은생각」 2006년 6월호 복원본 + 꽃 노트 + 키링(2종) + 스티커 + 북백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사람들 / 2025년 5월
평점 :
좋은 생각 레트로 패키지 [200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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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눈이, 늘 그렇게 한강 같으면 좋겠다. 무어라 참견도 없지만, 가끔은 묵묵히 하소연이든 독백이든 들어주는 것, 누군가에게 그런 한강이 되어주는 것, 모든 인생을 통틀어 잘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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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1 베컴과 같이 뛰어난 선수들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끈기와 인내심이 그들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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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은 내게 교과서만큼이나 익숙한 책이었다.
그 익숙함의 뿌리는 엄마, 그리고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며 희로애락을 나눴던 이웃이모들 덕분이다.
그래서 어린 시절엔 아파트 안에서 우리 집, 너희 집 가릴 것 없이 드나들던 모든 공간마다 좋은생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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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서평단에 선정된 김에 엄마에게 물었다.
왜 예전엔 그렇게 좋은생각을 열심히 읽고, 모으셨냐고.
엄마는 아이들을 키우고, 집안일을 하고, 짬짬이 마음을 붙잡고 책을 읽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얇아서 손이 잘 가는 책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사람 사는 냄새가 배어 있어서 참 좋았다고 했다.
그런 엄마옆에서 자연스럽게 나 역시도 좋은생각을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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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역시 엄마와 함께 보았는데, 극 중 애순이의 시가 좋은생각에 실리는 장면이 나왔을 땐 괜히 내가 다 반가웠다. 관식은 애순이에게 대학, 육지, 시인 중 하나는 꼭 이루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은 결국 좋은생각에 애순이의 시가 실리며 지켜지게 된다.
관식과 애순이의 삶의 약속들처럼 좋은생각은 늘 조용히 우리 곁에 머물며, 우리의 평범한 날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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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호 좋은생각 레트로 패키지.
복원된 그 책을 다시 펼쳐보며 2025년이 된 지금도, 그 속에 담긴 삶의 조각들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우리들을 조용히 그러나 오랜 친구처럼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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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하다고들 하지만,
그 비슷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누군가의 이야기로 위로받고, 그 따뜻함 덕분에 하루를 더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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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덕분에, 엄마와 함께 지난 시간을 되짚으며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을 다시 꺼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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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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