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프 3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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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3 : 신성한 종의 수호자

p.135 "과학이 마치 예전의 신을 대체한 것만 같아. 예전에는 신, 지금은 과학, 조만간에는 시대정신이라고 부를 건가? 그다음은? 우리가 부르는 단어들이 될 수도 있겠지. 과학자든 아니든 인간인 이상 무엇이든 강하게 믿고 싶어 하는 존재들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거야."

p.137 "사람이라는 생물체는 일정 기간 이상 권력을 가지고 있지 말아야 한다네."
빨간 픽셀 사령관이 말했다.
"아무리 정당하고 올바른 사람도 오랜 기간 권력을 가지면 부패 해지는 법이지."

p.335 인간에게는 미래가 없어.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고 해봤자 어차피 반복되는 역사를 만들 뿐이야. 인간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인간일 뿐이야. 아무것도 새롭게 못 만들고 완전하게도 못 만들어. 자기네들이 완벽하다고 말하는 것도 착각일 뿐이지 완벽한 것도 완전한 것도 인간에게는 가능하지 않아.

홀랜프 여왕을 제거 한 뒤 인류가 다시 재건을 위래 노력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전혀 다른 형태의 홀랜프가 등장하고 그 홀랜프는 본인이 선우희라고 주장한다.
이 홀랜프는 정신, 영혼, 육체 세가지로 분리되고 합쳐지기를 반복하며 자신의 부모를 찾기 위해 애타게 노력하는데 이 부분이 묘하게 다가왔다.

정신, 영혼, 육체라는 구성은 단순한 SF적 설정이 아니라,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건 현실 세계에 실존한다는 것이고, 정신이 있다는 건 인간과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뜻이며, 영혼이 있다는 건 감정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부모를 찾는 간절한 감정 같은 것.
선우희라 주장하는 홀랜프가 부모를 찾는 것도 단순하게 느껴지지않고 부모라는 존재를 찾음으로써 자신의 뿌리,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고자하는 느낌도 들었다.
이렇게 고차원적으로 이 홀랜프는 자기가 주장하는 단순한 선우희가 아닌, 인간과 홀랜프간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홀랜프 1, 2]를 보지 못하고 바로 [홀랜프 3]으로 접하게 되었지만, 등장인물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뒤에 덧붙여져 있어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단순한 SF시리즈로만 생각했는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철학적이고 감정적인 요소들이 생각보다 깊이 다가오고, 항상 느끼지만 SF에는 도덕적인 문제들이 뒤따라오기에 많은 생각을 들게했다.
홀랜프3이 너무 흥미로웠기에 1,2 시리즈도 따로 구매해서 꼭 읽어보고싶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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