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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 전2권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저자 : 보니 가머스
BONNIE GARMUS
소설가 보니 가머스는 올해로 예순다섯 살 생일을 맞은 문학계의 후발 주자다. 그녀의 데뷔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0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는 보니 가머스의 원고 『레슨 인 케미스트리』였다. “올해의 출판 센세이션”이라는 평과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영국에서 16개의 출판사가 경쟁한 뒤 데뷔작 사상 가장 높은 계약금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에 출판권이 계약되었다. 출간 후에는 아마존 4.7점, 굿리즈 4.5점의 기록적인 평점을 달성했다. 현재는 3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애플TV는 이 소설을 브리 라슨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하고 있다.
보니 가머스는 미국과 영국에서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야외 수영을 즐겨 하며, 조정 선수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최근까지 시애틀에 살다가 두 명의 딸과 남편 그리고 강아지 99와 함께 런던으로 이사했다.

제1장 1961년 11월
제2장 파인
제3장 헤이스팅스 연구소
제4장 화학 입문
제5장 가족의 의미
제6장 헤이스팅스 구내식당
제7장 여섯시-삼십분
제8장 욕심이 너무 과해
제9장 원한
제10장 목줄
제11장 예산 삭감
제12장 캘빈의 이별 선물
제13장 바보
제14장 슬픔
제15장 묻지도 않았는데 해주는 충고
제16장 산고
제17장 해리엇 슬로운
제18장 서류상으로는 매드
제19장 1956년 12월
제20장 인생 이야기
제21장 E.Z.
제22장 현재
제23장 KCTV 스튜디오
제24장 오후의 저기압대

1961년 11월
그 옛날 1961년은 여자들이 오후마다 셔츠웨이스트 원피스차림으로 이웃집 정원에
모여 수다를 떨던 때였다. 여자들이 애를 차에 잔뜩 태우고도 안전벨트도 채우지
않은 채 별 생각 없이 운전하던 시절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60년대에 시민운동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때 시민운동에
참여했던 이들이 그 뒤로도 60년이나 그 운동을 질질 끌리라고는 더더욱 생각지도 못했다.

파인
한때 화학 연구원이었던 엘리자베스 조트는 흠 없는 피부와 대단한 품위를 지닌 여자였다. 그 품위는 이제껏 범상치 않았으며 앞으로도 범상치 않을 만한 종류의 것이었다.
뛰어난 스타들이 다들 그렇듯 조트 역시 누군가의 눈에 띄어 발탁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경우 아이스크림 가게나 길거리 벤치에서 우연히 캐스팅되거나 운좋게
인맥을 통해 스타가 된 게 아니었다.

헤이스팅스 연구소
10년 전 1952년 1월
캘빈 에번스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헤이스팅스 연구소에서 일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방에서 일했던 반면 캘빈은 커다란 연구실을
혼자 썼다.
업적으로 따지면 캘빈은 커다란 연구실을 쓸 자격이 있었다.
그는 열아홉 살에 영국의 저명한 화학자 프레더릭 생어가 노벨상을 타는 데 도움이
된 중요한 연구에 참여했다.

화학 입문
그로부터 약 3주 뒤 캘빈과 엘리자베스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당신 아이디어는 완전히 틀렸어요. 단백질 합성의 기본 성질을 간과했잖아요
그녀의 말에 캘빈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껏 자신의 아이디어가 틀렸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막상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상했다.
이 책은 엘리자베스 주인공이 독학으로 학사과정을 마치고 헤이스팅스 연구소에서 다윈의 진화론이 밝혀내지 못한 진화 이전 분자의 비밀을 연구하는 화학자의 이야기입니다. 순탄치 않을 삶에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화학과 여려 관점에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다산책방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레슨인케미스트리1 #다산책방